대중이든 다중이든 집단지성()이든 사람들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결이 다른 삶을 살고 있든 그걸 몽땅 무시하고 정치적 보수성만이 제게 의미가 있고 그걸로 묶어서 대충 부른 게 대중이구엽, 보수적이라는 그 이유만으로 그 모든 사람을 혐오하고 증오하고?? 뭐 그런 거지엽... 누군가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거기 동조하는 꼴을 보면 그냥 확 너무 다 싫은 머 그런....-_-;;
비슷한 생각들...
애초에 인간이나 사회나 역사에 대한 믿음은 없었고
그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한다고, 소리지를 수 밖에 없으니까 지르는 거라고,
그러다가 재미까지 있으면 더욱 좋지 않겠냐고,
그런 얘기들의 다양한 변종을 모든 일기와 보고서에 썼었죠
지금도 크게 변한건 없지만,
가끔도 아닌, 종종 부딪히는 <무력감>.
이게 너무 컸어요.
그래서 운동판에 끼려고 하면 다시 원점으로, 개인으로, 무한히 돌아가는 생각들.
그래서 토론이 토론이 아닌게 되고, 명쾌한 논점이 명쾌하지 않은게 되고...
회의주의자라든가, 소위 '쿨'한 방관자가 될 생각은 전혀 없는데.
그 반대쪽도 어렵더라구요.
지금도 역시 그 사이에서 나의 위치를 잡으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힘들어..
멀리봐요. 멀리보면 되죠. 운동의 전망을 보는 건 엘리트냐 아니냐랑은 관계없어요. 어떤 프리즘을 갖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주의자 한두해하고 말거 아니잖아요.
현실운동은 사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 않나요. 뎡야가 블로그를 통해 관계맺는 방식도 운동이고, 전 그런 관계맺기들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쏭"도 전보다 좀 재밌어진 것 같아요.
무력감은 늘 찾아와요. 전 무력증환자이기도 해요. 머~~ 김현수같은 4할?타자, 타격기계도 종종 슬럼프가 오잖아요. 제가 느끼는 요즘의 무력감은 "싸운드" 때문인데, 사실 그것도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요. 연습하면 되는 거니까. 어쨌든 쏭은 연습을 잘 하지 않는 게으른 기타맨인데 그것도 뎡야덕에 하루에 20분정도는 연습하게 되었어요. 곡도 많이 쓰고... 여튼~~ 감사한 일이에요.
그니까, 전철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젊은 리벨리들을 꼬셔야해요... 자유주의자들이 저렇듯 무력하여 절망에 빠져 있을수록, 우린 더욱더 선명한 카드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음~ 위장전술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여튼 전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선거연대를 한다하니 전 사회당후보들을 도울까 생각중, 진정한 연대는 下方연대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