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에.. 저는 기사 겨우 두 개 읽고 더는 읽지도 말 것을 자신에게 호소,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지금 진보신당과 자신을 향한 노빠들의 규탄을 접수하고 나같은 극소수의 정당 정치를 지지하진 않지만 진보신당에 기대하는 게 있는 극소수의 '표'를 대놓고 버린 것을 느끼며 불쾌하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할튼 뭐 이쪽이랑은 그냥 담쌓고 살아야지 어차피 잘 알지도 못했으니. 아 점점 화가 나요미치겠네 요근래들어 최고 화남 이스라엘 수상이 한국 오는 것보다 더 화남-_-
저는.... 잘 모르지만 최소한 일선 당원들이 최소한 저보다 열심히 활동하는 걸 봤어요. 현장에 가서 본 건 아니지만; 제가 하지 못하는 활동을 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국회의원이 몇 명이 되느냐는 아주 상징적인 거고, 조직원;들이 늘고 정책이 실현된다면, 그사람들은 다양하고 나와 정치 지향이 전혀 안 맞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내가 전혀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주는 게 반갑고 그 활동을 지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활동가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하나의 행위가 투표라고 했어요. 당은 그 활동가들로 이뤄졌으며 동시에 개개 활동가들과는 구분되므로 좋은 점도 있고 비합리적인 부분도, 옳지 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당을 움직이는 것은 활동가인 개별 당원들이어야 하니까, 일단 대충 맘에 안 드는 게 많아도... 더 이상은 생각 안 하고 대충 지지했어요.
암튼 뭐 저는 관심은 없지만 개별 활동가들을 보면서 당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아니 저 활동가들은 저렇게 훌륭한데 당은 왜 저래?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아도 완전 말도 안 되게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 암튼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적어도 당원들의 정당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게 완전히 깨진 거고. 마치 한씨와 오씨의 서울시장 토론을 잠깐 보고 한씨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손톱맨큼도 없는 주제에 그 지지자들 생각하며 속이 터졌던 것처럼 심씨를 보고 정당 운동하던 활동가들이 느낄 분노와 좌절에 감정이입한 것도 같고. 내가 뭐 이렇게까지 분노할 거라고는 나도 생각도 못해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