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위강과 맥조휘의 [무간도] 3부작은 정말 훌륭합니다. '21세기 홍콩 영화의 새로운 걸작'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다른 사람도 아니고 뎡야핑님이 이 3부작을 아직 보지 않았다니, 대놓고 매우 실망입니다(-_-)). 아마도 두기봉의 [흑사회] 1, 2정도가 21세기 홍콩 영화에서 [무간도]와 나란히 놓이거나 [무간도]를 넘을 수 있는 영화일 겁니다(^-^).
마틴 형님의 [디파티드]는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인 것 같아요. 훌륭한 도입부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마틴 형님의 오랜 동료들인 셀마 스쿤메이커(편집]와 마이클 발하우스(촬영)가 만들어 낸 이미지의 여기저기도 볼 만 했구요(오슨 웰즈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을 오마주한 장면도 좋지 않습니까?). 마틴 형님이 [디파티드]의 이야기를 조금 더 충실하게 연결했으면 좋았을 텐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틴 형님의 영화야 말로 이야기의 영화라기보다는 인물들을 위한 영화인데, 저는 이 영화에서 인물들에게조차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이 아쉬었음.
현재 기억나는 바로는 난 오우삼 떠난 21세기 홍콩 영화는 안 보는 주의였심.. 왕가위를 보게 된 것도 정말 최근의 일인 걸. 언급한 이름 다 모름-ㅁ-;; 글쿠나 그렇게 명작이라늬..
중학교 때 홍콩 영화를 엄청 열심히 봤지만 영웅본색이랑 동방불패밖에 기억 안 나고-ㅅ-
암튼 난 코스티건에게 감정이입했으니, 반쯤은 나에겐 성공한 영화네염 그 영화 뭐더라 비 마이 베이비~ 노래 나오던 그 영화. 그 영화가 그립당
앙겔님 왕가위 영화 뭐 보셨세여. 왕가위 영화는 다 괜찮지만 전 그 중에서 동사서독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봉건사회에서 살고있는데도 현대인들처럼 사랑과 질투때문에 괴로워하고 다들 사는게 피곤해보여요. 그리구 칼싸움장면은 정말이지 제가 본 것 중 최고에염. d((-_-))b
치치/ 글쎄여 어른이 되고나서라.. 동사서독은 10대 때 보긴 했는데 지루해서 기절했던 기억만이...; 영화 본 거 몇 갠 없어요 화양연화 젤 좋아하구, 열혈남아도 여러 번 봤구 아비정전도 몇 번 봤고.. 그 외에 타락천사는 어릴 때 봐서 기억 안 나고 2046은 안 좋아할 때라 기억 안 나구욥. 전 왕가위 팬이라기엔 약하고 화양연화 팬이에요 ㅎ 화양연화/아비정전/열혈남아를 좋아하고 다른는 영화는 봐야 함
왕가위는 쓸쓸함이 뭔지 아는 사람이에요. 중경삼림이 대히트했을 때 우리나라 감독들이 그 영화를 흉내냈는데 그건 스타일을 흉내낸거였어요. 하지만 그 사람 영화를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왕가위가 현대인의 고독과 타인에게 다가갈 수 없는 슬픔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현대를 살아간다는게 뭔지 잘 알고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