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다 팔레스타인 Faction인데요. 팩션을 한국말로 뭐라고 하지?? 하고 검색해보니 영어로만 설명이 나오네 -ㅁ- a small group of people within a larger one whose members have some different aims and beliefs to those of the larger group 라네연...; 정치조직이라 그러나?
일단 파타와 하마스는 정당이에요, 팔레스타인은 유엔 분할안에 따른 국가 수립을 거부했지만 48년 이스라엘은 그 분할안에 따라 건국했어요. 67년부터 남은 팔레스타인 지역은 국가나 독자 정부 없이 이스라엘 침략을 받고 점령당하고 있는데, 200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고 자치 정부를 수립합니다. 이 때 Fatah 당이 집권여당이 되고 Hamas 당이나 좌파계 정당도 두 갠가 있고 많은 야당이 있는데, 하마스가 가장 커요. 파타든 하마스든 어디든 다들 이미 옛날부터 있던 반점령 투쟁을 하는 정치 조직들인데.
아 나 설명 진짜 못 한다ㅜㅜㅜㅜ 더 짧고 완벽하게 해야 하는데-_-
근데 이 파타는 지지자들도 윗대가리들이 썩어빠졌다는 걸 인정할 만큼 부정부패로 유명해요. 하마스는 이슬람주의 정당인데, 파타는 종교와 상관없는 조직이에요(팔레스타인에서는 종교와 상관 없다는 의미에서 파타를 좌파 정당으로 분류함: 구성원 중에 좌파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우리가 아는 그 좌파는 아님;)
하마스는 봉쇄당한 가자 지구에서 자선 사업과 일관된 반이스라엘 투쟁/태도로 그 이슬람주의적 태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지를 받게 되고 두번재 선거에서 압승을 하게 되는데, 파타는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안 넘겨주고, 서안 지구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재작년인가 서로 존나 총질하고 존나 싸움 존나 싫어함 서로.
파타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협조적이고 부정부패 대왕 타락해서 올 1월에는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자지라는 통해 폭로되기도 했는데 아직도 못 읽었음...ㅜㅜㅜ
이슬라믹 지하드는 무장 투쟁 조직이에요. 무장 투쟁이라.. 하마스도 무장 투쟁 노선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파타는 이제 무장 투쟁 노선은 없지만 파타에서 갈라져 나온 무장 투쟁 조직이 있긴 합니다. 그 조직인 "알 아크사 순교 여단"의 전 간부와 줄리아노가 같이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아아. 저는 아나의 아이들을, 생각해보니까 세 번이 아니고 네 번 봤더라구요. 전 정말 팔레스타인 관련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고 다음에도 또 보고 싶은 영화인데...ㅜㅜ 작년에 팔레스타인 갔을 때 제닌에 가서 극장 방문하고 줄리아노 만나보겠냐고 연결시켜주겠다고 누가 물었을 때, 스케쥴때문에 거절했는데.. 뭐...
우리 상근자가 벌써 성명 초안도 썼는데, 저는 최소한으로 드러나는 거라도 보구.. 팔레스타인 친구는 나지 알 알리 살해와 똑같이 이스라엘 암살이라고 보던데, 신문에 나오는 건 정쟁으로 몰아가고.. 신문이 몰아가는 낌새는 확실해 보이지만 진실이라고 드러난 건 아직 못 봤어요. 진실이 궁금해... 다시 생각해보면 정쟁 과정에서 암살할 만큼 거물은 또 아닌 듯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