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답 안나오는 캐릭터", "당신의 공해같은 글" 이런 표현은 인신공격적이고 따라서 앙겔님이 말씀하신대로 폭력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이트에서도 운영자는 가장 공격당하기 쉬우며, 기업이 운영하는 이글루스에서도 운영자에 대한 폭력적 대응은 넘치지만 거기 운영자들은 개인적으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는 앙겔님의 개인적 블로그니까 개인적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분명히 탈퇴회원님은 앙겔님의 운영자로서의 자질, 혹은 진보블로그의 운영체계 등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운영자로서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는게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앙겔님은 탈퇴회원이 아니라 탈퇴이용자라고 하시는데, 진보넷은 무료회원 가입이 있습니다. 가입하면 회원으로 가입하는거죠. "많은 아이디 중 일부 아이디를 탈퇴했나본데 탈퇴이용자란 말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군요."라고 하시는데, 진보넷은 여러 개의 아이디를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고서, 많은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회원도 아니고 이용자도 아니라고 하시는 것은 의아합니다. 자신들이 허용한 룰에 따라 진보넷을 이용했는데, 그것을 비난하는 것 같은 뉘앙스.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바꾸세요. 하지만 힘들겁니다.
탈퇴회원님은 앙겔님 블로그에서 출입금지 당했다고 하시는데, 자의적으로 규정하시는군요. 최소한 아이피 차단 정도는 있어야 출입금지 당했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야 다른 아이피로 "몰래" 들어왔다는 표현이 적절하겠죠.
탈퇴회원님의 댓글이 앙겔님에게 폭력적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삭제라는 것도 어느 정도 이유가 있어야합니다. 개인정보 노출, 도를 넘는 비난, 욕설,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표현 등등. 그러나 앙겔님은 탈퇴회원님의 글이 자신에 대해 공격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삭제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공격적인 글을 쓰거나 댓글을 쓰는 다른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원래 오프에서보다 온라인에서 공격적인 대응을 당하면 훨씬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런 대응을 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출입금지를 명령하거나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하거나 삭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사용을 안하는겁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저 그런 적 없어요. 반말로 욕하고 비밀글로 사과했을 때 어떤 아이디를 썼는지, 그리고 다시 찾아와서 욕했을 때는 어떤 아이디를 썼나요. 기억이 없어요.
다른 분에게 반말로 욕했던건 기억이 나는데 제 댓글이 삭제당했던 것 같지는 않아요.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신다면, 그때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는 기억하시겠죠. 한 번 얘기해보세요.
앙겔님은 위에 탈퇴회원도 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 아녜요.
앙겔님의 댓글을 읽으면 아이디를 바꿔가면서 앙겔님을 괴롭히는 스토커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저 아녜요. 분명히 전 진보블로그 편집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고, 더 이상 여기서 글을 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갔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앙겔님에게 개인적인 원한의 감정이 있진 않아요. 그리고 앙겔님의 관심 필요없어요. 사실 전 한동안 앙겔님 글은 무조건 안 읽었어요. 그게 제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이에요. 어제 제가 앙겔님을 야유한건 시리아라는 특정한 문제 때문에 화가 났기 때문이지, 개인적 원한때문이 아녜요.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독설을 퍼붓지만, 저는 앙겔님에 대해서 불만은 있더라도 어떤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