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성인 BL물"과 "일반계 만화"를 서로 대척지점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해서 좀 혼란스럽게 했나보네요(^_^). 정확하게 말하면, 저는 요시나가의 [오오쿠] 같은 만화에서 "소녀만화"와 "BL물"의 어떤 창조적인 혼합 같은 것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니까 동인문화를 그리지 않는다고 해서 "BL"을 떠난 것이 아니라, "소녀만화"라는 장르에(/와) "BL만화"라는 장르를(/의) 독특하게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여자는 그럴 수가 없는 여자"인 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_^). 뭐, 뎡야핑님께서는 아마도 "성인 BL"로 이야기될 만한 작품에 한정해서 말씀하신거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