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사는 양서류 혹은 어류 종류들이 물에 정자가 쓸려가지 않도록 하려고 여러가지 기교를 쓰는데, 악어는 그렇게 빠른 발사가 되도록 진화했어요. 환경압력에 대한 자연 선택의 결과죠.^^
돌고래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려면 몸 전체가 매끈하게 유선형이어야 빨라요. 뼈가 있는 성기가 항상 돌출해있으면 헤엄치는데 지장이 오기때문에, 평소엔 안보이다가 교미할 때나 꺼내는 건데 말예요. 근데, 돌고래들은 널리 알려진 지성미와는 어울리지 않게 윤간(?)도 한다고 하죠.
그래도 지들끼리야 어쨌든 수족관에서 인간에게 능욕(?)당하는 건 좀 별로인 듯하네요.
유성생식의 기원은 진화의 큰 수수께끼 중의 하난데, 나도 그야말로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어요. +_+
최근 나온 책 중에 <가장 섹시한 동물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이 있는데요, 유성생식의 기원에 대한 최근의 업데이트예요. 책 절반이 저자가 자기 얼굴에 금칠하는 거라 좀 그렇지만, 그럭저럭 읽을꺼리는 되더라고요. ^^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섹스의 진화> 같은 책도 재밌고요.
동물들의 갖가지 성행위가 의외로 사람들 얘기 읽는 거나 비슷해요, 어찌보면 사람은 일년내내 발정하고, 발정기가 감춰진 탓에 동물들이 수억년 진화하면서 했던 갖가지 체위를 일생에 다 실현하는 것도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