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욕보셨어요. 아프겠다. 진짜. 냉찜질은 국소마취 효과가 있어서 통증을 완화하지만 대증요법에 가까운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열이 오르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소중한 뎡야 아프면 안되얏. 글구 침으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다고 들었는데... 옆에 있음 침이라도 놔주고 싶으다... 몸조심하세요.
전문적이다!! 항생물질이 바이러스랑 싸울 때 원래 열 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열이랑 통증 자체가 해결돼야 할 문제가 아니구 그 치료의 부산물인 줄 알았는데.. 아휴 이까짓게 뭐 이렇게까지 아픈 건지 정말 ㅜㅜ 다음 주사 맞을 때도 또 이럴텐데 진짜 미치겠네용 -ㅅ-
전문적인 건 아니궁... 약 때문에 사달 생기는 걸 종종 본 뒤로 걱정이 많아진 것 같아요. -_- 그리구 열은... 맞아요. 프롤레타리아균이 부르주아균이랑 싸울 때 열이 많이 나요 -- 이길려구. 그른데 이상하게 더 많이 열나면 꼭 진찰 받으세요. 언능 나아요. 뎡야.
이게 정말 아픈데 의사들은 모르더라고요. 출근도 못 하게 아픈데 가끔씩은 주사 맞은 다음날도 병원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앰뷸런스로 실어줄 것도 아니면서 대체 어떻게 오라는 거야;;; 저는 다음날 오라고 할 때는 한 번도 간 적 없습니다.
지금 나름대로 치료 막바지로 보이는데.. 엄청 커다랗던 환부가 많이 작아졌거든요. 그래서 약물도 적게 투입해서 적게 아프고요. 그런데도 한 삼일에 한 번 쯤은 바늘로 찌르는 그 고통이 오네요. 그래도 오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끝에 이 정도까지 왔으니...ㅜㅜㅜㅜ 힘을 내서 사마귀 뿌리까지 죽여보자구요 엉엉 ㅜㅜㅜㅜ
답글이 늦어서 이미 복귀하셨겠네요ㅜㅜ 근데 환부의 크기에 따라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오래 치료하니까 환부가 작아져서 주입되는 약물 양도 적어졌고, 요즘엔 이틀 정도면 회복이 되더라고요. 처음엔 일주일 동안 걷지를 못했습니다 아프다는 게 그냥 참을 만한 수준이 아니라 환부에 덧댄 거즈만 스쳐도 아파서... 아 갑자기 그때의 곳통이 엄습하네요;;; 무섭다ㅜㅜ
대학병원 진료비가 비싸서 그냥 검색해서 가까운 피부과에 전화해 보고, 블레오마이신으로 치료하냐고 물어보고 갔습니다. 각 피부과 홈페이지만 봐서는 블레오마이신 취급하는지 어쩐지 알 수 없더라고요. 아프냐고 물으시면... 진짜 진짜 정말 너무 아프지만 ㅠㅠ 하루라도 빨리 해야 그 아픈 기간이 줄어드니깐 어쩔 수 없죠. 실은 거의 완치 상탠데 약간 뿌리가 남아 있어서 저도 한 번 더 가야 되는데 무서워서 지금 가질 못 하고 있네요 허허허
안녕하세요? 당시 몇 번 블레오마이신 주사를 맞았는데 뿌리가 제거가 안 돼서 의사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계속 맞으라고 했었어요... ㅠㅠ 환부가 작아진 만큼 블레오마이신이 환부 주변의 멀쩡한 세포들을 죽이는 게 진짜 너무 아팠고요ㅠㅠ 너무 아파서 결국 치료를 중단했고, 지금도 그 뿌리란 게 남아 있어서 가끔씩 피곤하면 거기가 아픕니다. 그리고 겉으로 딱딱하게 사마귀가 다시 도진 상태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