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감상 부분에서 덜컥했습니다. 아시 이 작가가 갈 데까지 간 신파로 독자를 낚으려 하네 하고 발끈하기만 하고 책을 덮었는데 뎡야핑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에는 과연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쉽게 생각하면 그냥 있을 때 잘하라는 말로 끝나겠지만... 죽음이란 자극은 귀축공에게뿐만 아니라 독자한테도 강력하게 작용해서 읽고 나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는 합니다. 그리신 눈은 스캔해서 그래픽툴로 반전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것은 여장 취미가 있는 수가 자기를 여자라고 오인한 공과 사귀는 얘긴데 코노하라가 쓰니까 제법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