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링크해 주신 캐즘님 글 뒤늦게 읽고 푸코를 공부하고 싶은, 그러나 곧 제어될 것 같은 욕망이 활화산처럼.. +_+ (덧붙여 아 캐즘님은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똑똑한 게 아니라 나보다 어렸을 때에도 나보다 똑똑했구나 객관적으로 확인)
여튼 뎡야핑의 솔직한 (그래서 제가 온전히 남 얘기처럼 읽는) 자기 얘기들은 전부 제 가슴에 쏙쏙 들어 오네요. 특히 이라크전 이야기가 그래요. 만약 어떤 정치적 사안을 놓고 찬반이 갈리는데 사람들이 내놓는 표면적인 주장/논리를 거둬내고 계속 그 근거를 추적했을 때 마지막 남는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공감능력의 차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동체운동으로 빠지려나..ㅋㅋ 그리고 저는 거지를 분명히 싫어하고 무서워하면서도 아닌 척까지 하는 음흉한 기집애구나 반성했어요(ㅎㅎ;;).
2권 외전 말씀이시죠? 두 사람이 헤어졌다가 각자 다른 사람 만나다가 어느 바에선가 우연히 만나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 다음의 이야기에요. 한참 후죠. 블리스는 FBI인가? 거기서 일하고 지우는 기억이 안 나고;;; 지우가 티비에서 중국에서 음.. 무슨 NGO같은 데서 활동하는 칼릭스를 보고 활짝 웃는... 그리고 지우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ㅎ
언니(나도 갑자기 일케 불러주고 싶네)의 깨끗한 이마와 볼따구, 구엽게 처진 눈꼬리는 제가 늘 부럽부럽합니다. 저는 성형의 세계는 그동안 잘 외면해 왔으나 관리/시술의 세계도 과연 그러할 수 있을지 요즘 고민이에요. 세상에 진짜 비싸고 효능 좋은 화장품들이 떡하니 있고, 더 젊고 맑고 호감 가는 인상으로 만들어 주는 시술들도 많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이 성인여성들 사이에 정상적 범위로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본격 노화 직전에 뭔가.. 다짐을 세워 보려 하는데 내용은 아직 정하지 않았음.
바빠서 답문자를 못보냈는데, 케이블이 한가지밖에 안갔다고요? 스피커선은 그냥 선만 있고 양 끝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고요, 컴터와 앰프를 연결하는 선은 한쪽은 하나 다른 쪽은 두개로 갈라져있는 건데요. 같은 곳에서 두가지를 따로 시켰는데 따로따로 발송하나? 보통 그렇게 하면 알아서 같이 배송하는데... 그럼 하나는 착불로 갔나??? --;;
하여튼 앰프는 도착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