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from 2014 Diary 2014/07/26 05:42

집회 소식을 알리는 교통방송
목소리가 떨리는 김신영
태명을 짓게 한 드라마 OST
정말 못생긴 김범수의 지나간다
무거운 낮잠
잠시, 구름 하나 없이 갠 하늘
갑작스런 외출
몸살 기운과 근육통
피로에 못 이겨 잠 든 사람
밤중수유, 젖 넘기는 소리 멀리로 들리는 
재활용 빈 병 챙기는 소리

 

새벽, 다시 또 하루. 
우체통에 새겨졌단 양온유의 문구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바람이 세다. 
잘 때 같이 자야 한다지만
뭔가를 확인 받는 
유일하게 혼자인 시간도 
귀하다 생각한다.

그러나 밤에 쓴 연애편지마냥 
낯간지럽기도 하다.

2014/07/26 05:42 2014/07/26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