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from Scrap 2008/10/28 19:55

이영훈 작사 작곡  이문세 노래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위 불빛들 켜져가며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내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 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두듯이

 

흰 눈 나리며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의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 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2008/10/28 19:55 2008/10/28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