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도 불행하지 않은. 모두 행복한. 이야기 2.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츠바랑은 읽을 때마다 부질없는 기억들도 함께 밀려올 것 같다.
처음 읽은 건 2004년.
망원동 살 때다.
요츠바와 닮았다며 갖고 싶지도 않은 인형을 선물할 땐 언제고.
이제와 닮았다 말했던 것조차 잊어버리다니.
거기다 자신이 왜 닮았다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그 머쓱한 표정이란!
참으로 나쁜 놈이다.
헤어졌다고 더 화나는 건, 절대 아니다.
뭐. 그래도 8권이 나와 기쁘다. 완결은 영영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좋아! 그런데 이 녀석 학교까지 가는 건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