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초석이 된 1960년 3.15의거가 어느덧 55주년을 맞았다. 1960년 3.15부정선거를 규탄한 광주 금남로 “곡(哭) 민주주의 장송“ 유혈데모가 3.15의거이며, 광주가 그 시발점이었다.

3월 15일 오전 10시 호남 4.19혁명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 김영용)는 이를 기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뜻을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제55주년 광주 3.15의거 기념식을 광주 금남로 1가 광주우체국입구에서 거행했다.

광주 3.15의거는 자유당 이승만의 3.15부정선거 척 규탄인 광주 장송데모는 김주열 주검의 마산 1.2차 시민봉기와 서울 4.18고대생 정치깡패 집단 데러 대(大) 유혈사태로 번지게 했던 4.19전국 불길의 첫 봉화(烽火)이자 첫 피(血)로서 4월 혁명 시원(始原)이다.

김영용 상임대표는 “6년전 정부는 3.15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정하면서 3.15부정선거 첫 봉기 ‘광주의거’를 제외했다” 면서 “ 4.19역사를 시작점이 없는 결핍과 왜곡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김 상임대표는 “호남 4.19혁명단체 총연합회와 광주 3.15의거 정신 선양회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학술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광주 3.15의거’의 실체와 의의를 거듭 확인했고 또 이를 정부 측에 제기했으나 시정되질 않고 있다.”고 통탄했다.

또한 김 상임대표는 제55주년을 맞이하여 반세기 이상 방치된 ‘광주3.15의거’ 문제를 해결하는데 광주시민 모드가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늘 열린 제55주년 광주3.15의거 기념식에는 3.15부정선거 학생운동의 주역과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 박주서느 장병완, 임내현국회의원, 조영택, 천정배 서구을 예비후보, 임우진 서구청장,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이선순 동구의회 의장과, 박대현부의장 정진구, 조계현 등 4.19 유공자와 백인철 탈렌트 등과 시민들이 함께했으며 광주시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참석치 않았다.

이에 대해 박명서 사회자는 경남 마산에서는 마산시의 주관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광주시에서는 한 사람도 행사에 참석치 않고 있어 아주 나쁜 사람들이라고 흑평을 했다.

[광주금남로에서 열린 제55주년 광주3.15의거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