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발견 세상발견

아름다운 세상

이 곳은
나의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들은
나의 천사입니다.

이 곳에 나의 지혜를 베풀고
이 곳에 나의 정열을 쏟고
이 곳에 나의 과거를 씻고
이 곳에 나의 미래를 맡깁니다.

그 누가 나더러 연인이 없다고 해도
나는 이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고

그 누가 나더러 잘못 살았다고 해도
이들이 있기에 부끄럽지 않고

그 누가 나더러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해도
이들이 있기에 나는 즐겁습니다.

이 곳에서 말 할 수 있고
이 곳에서 침묵할 수 있는
내가 사는 이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들을 위해 웃을 수 있고
이들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는
내가 사는 이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내가 사는 이 곳을 위해 채울 수 있고
이 들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비울 수 있는
내가 사는 이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면
허전한 마음 그지 없지만
내일 그 들을 볼 수 있기에
나는 웃음 머금고 밤을 지냅니다.

내일이면
이들과 함께 느낄
희망의 새 아침의 밝은 해가
저 쪽빛 바다 수평선에서 떠오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