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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뽀개기]삼성,LG,두산,한화,SK,STX,현대 대기업 취업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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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반기 CJ 채용일정
서류전형발표 : 2010.10.21
CJ 종합검사 시험일정 : 2010.10.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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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break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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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왜 하는가?"

요즘 들어, 운동 왜 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주로 가족들, 오랜 친구들이거나 내 주변 사람들인데 그에 답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우선, 변명을 좀 하자면, 일단 나는 내 자신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뿐더러, '운동권'이라 불리우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제로 운동을 하고 있는 꼴을 본 적이 없다.  도대체 운동이 무엇이길래... 대체 운동이 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절더러 운동권이라고 하시면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ㅠㅠ 그렇지만, 이렇게 대충 대답을 얼버무리는 건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저런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듣기 싫은 답이 저런 답이니까. 틀리더라도,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한 번 정도 질러주는 답을 나는 원한다. 그래서 쓸란다. 앞으로는 귀찮게 일일이 물어보지 말고 여기와서 읽고 가길 바란다.

 

 



그래 니 말대로 내가 운동한다고 치자. 내가 조낸 후덜덜한 운동권이라고 치자. 그래서 내가 학생회도 하고 있는 거고 애들이랑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고 앉아있는 거라고 치자. 난 왜 학생회를 하고 쓸데없는 얘기하느라 내 아까운 시간 다 보내고 운동이나 하고 쳐 자빠져 있는건데? 내가 묻고 싶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니가 알고 있는 이 탁재광이라는 사람이 왜 그러고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이유야 많지.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거 맞아. 쥐뿔이라도 대학생활 하면서 뭐라도 남기고 싶은 욕심은 나도 있자나? 공부하기 싫으면 이런 거라도 해야 나중에 대학생활이 기억에라도 남지 않겠니.... 도서관에 쳐박혀서 공부해봤자 그 학점이 그 학점인데 공부할 맛이 나겠니.... 너도 알자나? 나 공부 시러하는거... 근데 왜 삼수까지 해서 서울대 왔냐고? 이것도 알자나? 내 인생에서 건질 거라고는 학벌밖에 없다는 거. 나는 뼈 속깊이 무식한 운동권이라서 서울대 마크라도 박고 나가려고 여기 왔고 충실히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고.... 공부 잘하면 왜 그까짓 학벌따러 그 개고생을 했겠니... 그래서 운동하는거 같다. 할 게 없으니까..... 근데 누가 해줬으면 하는 일은 학교에서 아무도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라도 해야지 않겠니? 그래서 운동이란 걸 하고 있는거고 그래서 나는 라운지에서 담배도 피우고 싶고 북한과 접촉도 하고싶다. 됐냐? 그 정도는 해줘야 운동권 아니겠니?ㅋㅋ 친북좌파 빨갱이라면 저 정도는 돼야지....암.....

 

진부하고 구차한 답변을 기대했다면 얼마든지 해줄수야 있지만 ㅈㄲㅈㅁ....사회 변혁? 혁명? 진짜 그런 거 바라보면서 운동하는 사람이 있던가? 니가 궁금했던 건 그게 아니자나? 이런 답을 듣고 싶었던 거 아닌가? 왜냐하면 넌 나보다 잘났으니까...근데 내가 혹시 너보다 더 잘났으면 어쩌나 밤새 고민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면 억울해 미칠 녀석들이니까....그럴 일 없으니까 제발 좀 아구 쳐 닫고 잠이나 좀 자.....아마 평생 너네보다더 찌질하게 살 거고 아마 평생 너네 뒤치다꺼리 하면서 살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식고 자라..... 이제 더 쓰기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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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밴드 KoRn!!

네 그렇습니다.... 드디어 콘(KoRn)을 소개할 때가 되었군요.... 콘이 저에게 미친 영향을 말하자면 며칠 밤을 꼬박 새고도 남을 듯 하네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콘과 레이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동안 서태지와 이승환밖에 모르던 저로서는 심히 충격적이었지요... 저는 여는 락 매니아들처럼, 너바나 or 라디오헤드에서 시작했거나, 그게 아니면 비틀즈나 엘비스에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자마자 얼버너티브는 완전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고(누가 뭐라고 하든 결국 락 음악은 기본에 충실한 밴드가 오래간다는 정설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하드코어라는 새로운, 그러나 결코 새롭지 않은 녀석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지요... 사실 90년대 중반도 아닙니다. 90년대 초반 92년을 기점으로 하드코어는 완전히 인기 급상승의 시대를 맞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얼터너티브의 한 조류였을 뿐이지만요-_-;;;) 당시 잘 나오지도 않던 MTV에 Come & Play라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처음으로 레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락인생은 시작이 되었지요 케케케;;;



보통의 락매니아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얼터너티브를 하는 밴드에서 출발했거나 아니면 말도 안 되는 kings of rock에서 출발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실상 저도 퀸과 롤링 스톤즈를 무지하게 좋아하기는 합니다만(이렇게 써놓고 보니 오아시스, U2,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메탈리카, 마맨 등등이 울겠네요 ㅋㅋ) 그렇게까지 거슬러 올라 가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예, 그 사람들은 '옛날 사람'이니까요 ㅋ 저는 신기하게도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덨는데 하드코어가 판을 치고 있던 때였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굳이 올라가다보니 퀸을 만났고 스톤즈나 핑키 등등의 밴드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작은 레이지였지만 중고등학교 5년간 5,60년을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접했습니다. 그 때의 흔적은 지금도 고스란히 창고 비스므리한 곳에 저장되어 있구요;;;  그런데 왜 굳이 레이지가 아니라 콘인고 하니! 혹시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의 관계를 아십니까? 당시 그 두 밴드는 훌륭한 음악적 동료이자 최고의 라이벌이었습니다. 저는 겪어 보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레이지와 콘의 관계가 그들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물론, 레이지와 콘이 비틀즈와 롤링의 위대함에 견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ㅋㅋ) 레이지가 한 발 앞서나가는가 싶더니 콘이 말도 안 되는 음악을 가져 나와서 뭉게버리는가 했는데 다시 레이지가 치고 나오고.... 더욱 재밌는 것은 비틀즈와 롤링 만큼이나 레이지와 콘의 음악 세계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레이지와 콘 모두 '분노'에 모티브를 둔 음악을 하지만 그 색은 완전히 다릅니다. 레이지의 음악이 싸이키델릭한 정도라면 콘의 음악은 그로테스크하기까지하니까요 ㅋㅋ 여튼 분노라는 단어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밴드, 분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밴드, 그것은 바로 KoRn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굳이 레이지를 설명한 것은 보통 주류라고 생각되는 하드코어와 콘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함입니다. 콘은 데프톤즈와 비슷한 듯 했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오히려 림프나 박린킨에 가깝습니다.(데프톤즈가 너무 독자 노선을 오래 걷고 있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이지만;;) 레이지와 비슷한 애들로는 갓스맥, 파파로치같은 애들이 있겠네요 ㅋ 90년대 중반 하드코어의 열풍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질러대기만 하는 메탈에 대중들이 실증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 혜성같이 등장한 이들의 음악은 어떻게든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싸여있었습니다. 레이지 같은 경우는, 초창기의 자미로콰이처럼 기계음을 배제하고 오로지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딱 이 네가지로만 녹음을 했습니다.(그래도 여느 허접한 메카닉 밴드들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지요)콘 같은 경우는 기타가 7현, 베이스가 6현인데 더블 기타 체제로 리딩기타가 없는 체제입니다. 쉽게 말하면 원래 기타가 내는 음을 베이스가 다 카바쳐줄 수 있었다는 말이죠. 콘의 오프닝 밴드였던 림프는 락밴드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DJ를 정규 멤버로 갖고 있었고 박씨는 드럼없이(지금은 있습니다만) 투 보컬에 DJ라는 당최 알 수 없는 포메이션이었죠, 네 여튼 개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건 다름아닌 콘이었습니다. 물론 인기라는 것이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음반 판매, 수상 경력 등등 콘은 여타 하드코어 밴드는 따라올 수도 없는 족적을 남겼습니다.(차라리 그 때 해체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요ㅠㅠ)

 

콘은 , , , , , 등의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1996년(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MTV 시상식에서는 락부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물론 서브 타이틀이었던 Freak on a leash로 탔었죠. got the life는 별로였습니다 ㅋㅋ) 3집은 3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당시 락밴드 중에서는 가히 최고의 판매량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크리드나 림프가 천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어쨋든 걔네들은 얼마 못 갔지 않습니까??ㅋ 디스코그라피를 잠깐 훓어보자면, 일단 1집과 3집에서는 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명곡입니다. 그래도 좋은 걸 뽑자면, shoots and ladder, blind/ freak on a leash, dead bodis everywhere, children of korn 등이 기억에 남네요 ㅋ 2집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워낙 1, 3집이 좋았던 관계로-- 4집에서는 beg for me밖에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somebody someone이나 make me bad는 사실 별루였죠ㅋ 콘도 퀸만큼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디스코그라피를 자랑하는 밴드입니다. 별다른 음악적 변화없이 그저 '분노' 하나만 줄창 읊어대는 밴드치고는 신기할 정도지요.

 

밴드의 위대함은 보통 밴드의 보컬의 위대함에 비례한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콘의 위대함은 아마 당분간 따라잡을 밴드가 없을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때문에 저는 차라리 빨리 조나단이 콘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은 몇 년째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밴드였고 앞으로도 좋은 기억만 남기고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런 밴드가 있다는 사실, 저는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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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Queen. 이 이름을 빼고 Rock음악의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마치 힙합씬에서 투박이나 비기를 뺄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한 때 소위 '정말' 잘나가는 가수 이름 앞에는 여지없이 현란한 미사여구가 붙곤 했습니다. 데뷔 앨범을 전 세계에 2천만장을 넘게 팔아 먹는 대 사기극을 벌였던 스파이스걸스나 전미 1천만장 판매를 넘어서 '다이아몬드'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었던 브리트니와 백스트리트보이즈 등등이 그렇지요. 사실 팝음반 시장에서 200만장, 300만장의 판매고는 그다지 자랑할 만한 사실은 못 됩니다. 그 사람들은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았을,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 조차도 알고 있는 가수라면 미국에서 혹은 현지에서의 인기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니까요. Rock음악의 세분화로 더 이상 Pantera나 Sepultura 같은 인기를 누리는 밴드가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Limp Bizkit이나 Creed 같은 밴드는 8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니(사실 이 두 밴드의 음반 판매량은 그 당시로서는 정말 의외였을 정도로 많이 팔렸다고 봐야합니다.) 단순 팝음악을 하는 가수들의 판매고는 훨씬 높겠지요. 그에 비하면 팝음악의 시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보아도 그에 필적할 만한 음반을 팔아치운 가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그를 상회하는 '인기'를 누렸던 그룹들이야 얼마든지 있지요) pop를 Rock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Abba도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기를 누렸지만 그에 비해 더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적은 음반을 팔았습니다. 지금 말하려고 하는 Queen도 마찬가지입니다. KoRn의 경우만 하더라도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1집과 3집을 평균내면 300만장이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는데 Abba나 Queen은 거의 모든 음반이 마스터피스급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록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락밴드의 인기라는 것을 놓고 보았을 때 Queen은 (솔직히 비틀즈나 엘비스정도까지 치켜세울 수는 없겠습니다만...뭐 사실 비클즈나 엘비스에 비할 만한 가수는 역사상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전망입니다ㅋㅋ) 역사상 최고의 그리고 최강의 밴드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번~~준가요?-_-;; Queen을 메탈밴드의 최고봉이라고 게시판에 리플을 달았다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놈이 되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최근의 Rock씬은 워낙 내부적으로 장르가 세분화되었고 또 다양화되어 그야말로 천차만별인 대중들의 기호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서 설명한 것처럼, Pantera나 Sepultura같은 대형 밴드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고 봅니다.(단순하게 음반 시장이 불황이고 밴드들의 실력과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거죠) 때문에 지금은 메탈이라고 하면 메탈리카나 메가데스, 좀 더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하드한 밴드를 찾아보자면 판테라, 좀 더 엘레강스한 밴드를 찾아보자면 헬로윈이나 감마레이 정도를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렇지만 Queen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Rock = Metal" 이런 공식이 성립하던 시기였습니다. 즉, Rock씬에서 분화가 일어나기 전이라는 거죠. 물론 딥 퍼플이나 블랙 사바스같이 나름대로 변화를 모색한 밴드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독자노선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여전히 메탈이라는 범주안에 있었다고 봐야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날의 메탈과 Queen의 음악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과 메탈과 오늘날의 Rock음악의 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다릅니다. Nirvana나 Radiohead에서 시작해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 락 매니아들은 당연히 부인하겠지만 지금도 대부분의 Rock밴드들은 데뷔할 당시 자신들을 메탈 밴드라고 분류하곤 했었습니다.(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하드코어-핌프락이라고 하든 뉴메틀이라고 하든-밴드들도 데뷔할 당시만 하더라도 엄연한 메탈밴드였습니다. 마맨이나 갓스맥, 린킨박도 마찬가지지요.) 하드코어니 얼터너티브니 하는 것들은 언론이 씌워준 외피에 불과합니다. 즉, 메탈은 오늘날의 Rock씬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나는 그 정점에 서서 새 시대를 열었던 Queen이라는 밴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쯤에서 Queen의 디스코그라피를 정리해주면 참 좋겠지만 그런 성의까지 보이고 싶은 열정은 없기 때문에 알아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_-; 뭐 굳이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Queen의 노래들은 하나하나가 워낙 유명합니다. SM3 광고에 쓰였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나 전 국민이 제목과 첫 소절은 알고 있을 'love of my life'(이 노래가 "Love Always"라는 컴필 음반 1번 트랙에 있는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노래는 엄연한 이별 노래인데 말이죠-_-;;;) 처럼 간지가 줄줄 흐르는 주옥같은 락발라드 곡들이 우선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카프리 광고에 쓰였던 'We will rock you'나 야심만만에 지겹도록 나오는 'Don't stop me now'처럼 묵직한 드럼 소리와 흥겨운 기타리프가 곁들여진 쌍콤한 곡들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좀 더 매니악하게 한국엔 비교적 별로 알려지지 않은(그렇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Killer Queen', 'I was born to you' 나 반대로 개도소도 다 아는 'We are the champion' 같은 곡들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작주의를 좋아하는 편이라 Queen이라고 하면 단연 'Bohemian Rhapsody'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다음으로는 'Father to son'이라는 노래도 굉장히 좋아라합니다. 자자, 정말 너무나도 유명한 곡들만 몇 개 써봤는데도 이렇게나 많습니다. 이 외에도 'Somebody to love'나 'Radio ga ga' 같은 곡들도 유명하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Queen의 디스코그라피는 설명할 것도 없이 위대함 그 자체이다.-_-;;; 단순하게 Queen의 노래들이 인기가 좋고 또 유명하기 때문에 그들이 위대하다고 말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각각의 트랙들이 너무나도 위대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고 유명하다고 봐야겠지요. 오늘날과 같이 대중의 기호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해진 사회에서도 Queen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길을 걷다가 혹은 광고, 영화, 쇼프로 속에서 예전만큼이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Queen의 음악이 가진 힘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Queen은 뭐... 사실 정리가 불가능한 밴드입니다. 음악을 글로 풀어서 쓴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걸어간 길 모두가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락음악에서 퀸이 활동했던 시기는 아마 레전드급 밴드가 가장 많이 등장했던 시기였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은 다른 밴드들 중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역사를 써왔습니다.(굳이 비교할 수 있는 건 아바 정도? 그렇지만 아바의 음악을 지금에 와서 퀸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요...) 

 

  다음 편은 아마 KoRn이나 RAT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사실 Queen에 비하면 쪼끔은 보잘 것 없는 밴드이기도 합니다만.... 그게 아니면 브릿팝 5대 천왕들(블러, 스웨이드, 오아시스, 펄프, 라디오헤드. 라디오헤드를 빼고 4대천왕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을 하나하나 곱씹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각각을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특히 블러와 펄프같은 경우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_-;;;) 그러기엔 이제 개학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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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의 포효와 씁쓸한 전설의 뒷 모습

  에... 지난 한 달 간 매일 밤마다 저의 수면을 방해했던 2006 독일 월드컵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드디어 끝이 났네요...결과는 다들 알고 계시다시피 이탈리아의 우승이었습니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우승을 점쳤던 저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월드컵이었습니다.(실제로 베팅까지 했었는데요, 포르투갈에 걸까 이탈리아에 걸까 하다가 결국 포르투갈에 건 게 못내 아쉽긴 합니다ㅠㅠ) 아..... 아직도 칸나바로가 피파컵을 들고 기뻐하던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마 평생 못 잊을 거 같습니다. 4번째 본 월드컵에서 드디어 내가 줄창 응원하던 팀이 우승한 감격의 순간이었답니다. 델 피에로, 잠브로타, 가투소, 카모라네시, 부폰, 칸나바로, 네스타, 그로소, 마테라치, 바로네, 페로타, 이아퀸타, 인자기, 피를로, 데로시, 질라르디노, 자카르도, 오도, 바르잘리, (후보 골키퍼라 잘은 모르지만-_-;) 아멜리아와 페루치 그리고 리피 감독(여기까지 와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나의 취향을 발견했다면 당신은 이미 축구 매니아 ㅋㅋㅋ) 다들 정말 수고했습니다. (프랑스 선수들도,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선수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록 본선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예선에서 치열하게 경기에 임해 준 모든 선수들 4년 뒤에 만나요 ㅋ 중국은 차라리 월드컵에 나가서 평가전을 덜 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ㅋㅋㅋ) 델 피에로는 그토록 원하던 피파컵을 거머쥐었으니 나름대로는 성대한 국대 은퇴식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결승전도 여는 결승전처럼 사전에12년 주기설이니 승부차기 징크스니 뭐 이래저래 말 많고 걱정많고 그 만큼 기대도 많이 했던 결승전이었는데요, 저 나름대로는 굉장히 만족한 경기였습니다. 적어도 전반 중반까지는 거의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 해도 무색할 정도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니 말입니다.

  이미 대세였지만 이번 월드컵으로 확실히 그 우위를 보여준 포백 시스템(사실 이탈리아나 프랑스는 언제나 윙백들의 오버래핑으로 인해 스리백으로 포백 효과를 거두어 왔다고 봐야합니다만)과 수비형 미들의 비약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월드컵 초반만 하더라도 결국은 골 넣은 팀이 이긴다는 자명한 진리에 관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현실에서는 골을 안 먹는 팀이 결국엔 이기더군요. 단연 화두로 떠오른 4-2-3-1 포메이션에서 포백과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의 유기적 활동측면에서는 프랑스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마케렐레와 비에이라를 데리고 있으면서 밀리면 그게 더 이상하죠) 사실 경기 내용도 거의 프랑스가 지배했었지요. 확실히 공격도 프랑스가 날카로워보였습니다. 다만 이탈리아에는 혼자서 포백 몫을 해내는 부폰이 있었을 따름이지요. 외계인 모드 한 번 들어가면 어디로 공이 날라와도 다 막기 때문에 사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적잖이 짜증나는 골키퍼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여튼 이번 월드컵은 정말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상밖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체코, 그리고 예상대로의 성적을 거둔 한국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결승전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가슴 졸이면 봤습니다. 다만 연장전에서 지단이 퇴장당한 것은 지단 개인의 입장에서도, 많은 축구 팬들의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 잠깐 지단의 퇴장 이야기를 해 볼까요? 사실 축구는 굉장히 격한 스포츠입니다. 언젠가는 남미 축구를 라이브로 보다가 골키퍼가 피를 철철 흘리며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을 정도지요. 뭐 심한 태클이나 주먹 다짐 등등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가하면 뒤에서 심판 몰래 유니폼을 잡아 당기거나 엉덩이를 꼬집기도 하고 귀속말로 인종차별적인 말도 속삭이기도 한다는군요. 즉, 축구에서는 알게모르게 많은 '반칙'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또 실제로 몸을 맞부딪혀가며 하는 운동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으며, 때문에 다분히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니라면 굳이 심한 제재가 가해지지는 않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네이버에서 수 많은 지단빠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마테라치가 천인공노할 죄를 지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마테라치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지단이 왜 그런 짓까지 했는지 쉽게 짐작했을 겁니다.) 개인적인 마음이야 이탈리아로 가는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만, 단순히 그 이유때문에 마테라치를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정도 수위의 비매너 플레이는 축구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요소이고 그것 때문에 마테라치가 비난받아야 한다면 전 세계에 축구 선수 대부분은 축구 그만둬야 합니다. 물론 마테라치의 사전 행위가 무엇이었는지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레짐작이지만 뭐 뻔합니다. 결국은 '수비를 빡쎄게 했다'는 거지요. 아무리 지단의 피부색을 문제삼고 부모님 욕을 했더라도 지단이 그 헤딩골을 넣었다면 굳이 그랬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절대 그랬을 리 없지요. 결국 경기가 잘 안 풀린 것에 대해 자기감정을 제어하지 못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지단 같은 선수가 왜 그런 단순한 도발에 넘어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퇴장 자체는 매우 정당했다고 봅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지단의 행위는 축구장 내에서는 벌어져서는 안 될 수준의 것이었고 마테라치의 그것은 어느 정도는 용인되는, 심지어는 훌륭한 수비수라면 어느 정도는 꼭 해줘야 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폼을 잡아 당겼다? 꼬집었다? 몸을 감싸 안았다? 이런 거 안 하고 수비할 수 있는 선수가 전 우주에 있나 묻고 싶네요. 그런 경미한 사안들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심판이 휘슬을 불지는 않습니다.(한국과 스위스전을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다시피 발로까건 침을 뱉던 뭘 하던 심판이 불지 않으면 파울이 아닙니다.)  그런 행위가 반복된 것이 문제라면 나중에는 태클도 3번 넘게 하면 욕 먹어야 겠군요. 축구는 농구가 아닙니다. 반칙 5번 하면 나가야 되는 게 아니란 말이죠. 매너있는 플레이 저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전에 축구팬으로서 좀 더 재밌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원합니다. 수비수가 반칙이 두려워서 멀찌감치 상대 공격수를 버려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 그 정도의 접촉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는 말입니다. 더 빡쎈 수비를 했던 칸나바로에게 앙리는 왜 헤딩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단이 그렇게까지 했느냐? 라고 묻는다면 저도 그건 모르겠습니다. 지단이나 마테라치 둘 중 한 명이 입을 열어야 알 수 있겠지요. 설사 마테라치가 무슨 잘못을 했건간에 지단이 잘못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또 축구사에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었다면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 또한 명백합니다.(지단이 그런 반칙을 하는 건 또 처음 봤습니다. 사실 지단이 퇴장 당하는 걸 처음 본 거 같네요-_-;) 제발제발.... 마테라치의 행위는 최소한의 옹호를 받을 수는 있는 행동이었지만 지단의 행위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성질 좀 긁었다고 레전드급 선수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상식밖의 행동을 했다는 것은 좀 인정하자구요. 그리고 이탈리아 팀의 경기가 딱히 '더티했다'라는 느낌을 저는 전혀 받지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어찌 그리 다들 이탈리아 축구에 전문가들이신지...02년에 이탈리아와의 악감정(?)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물론이고 어느 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가 절대 우승할 수 없는 전력으로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대진운이 안 좋아서 또 어떤 때는 골운이 안 따라줘서, 승운이 안 따라줘서 번번이 실패했을 뿐입니다. (이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보여준 경기력은 우승을 차지하기에 충분했고 마찬가지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한 다른 팀들과의 대결을 통해서 정당하게 승리했습니다.(추후에 이것도 심판 조작 파문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베를린 경기장에서 이탈리아팀에 야유를 퍼붓던 그 수 많은 팬들도 이탈리아의 우승이 확정된 후에는 누구보다도 큰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쳐 주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담입니다. 마테라치는 이탈리아에 있는 극우-민족주의 단체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군요.(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다른 데 퍼가거나 하지는 마세요) 온 팔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문신도 뭐 그런 것들을 상징하는 거라고들 하던데요, 마테라치도 그리 썩 맘에 드는 선수는 아니라는 건 확실하네요. 역시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가 최고입니다. 10번 뺏아간 토티는 각성해야합니다.(농담입니다-_-;)

  여담2. 지단의 은퇴에 묻혀서 더욱 쓸쓸히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은퇴해버린 마케렐레와 튀랑, 네드베드, 피구 등 여러 선수들에게 "당신들은 최고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담3. 아마 두 번 다시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을 셰브첸코과 케즈만..... 클럽에서는 확실히 자리매김 하시길....

  여담4. 첼시는 돈 지랄 좀 고만하고 세리에A가 하루 속히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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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No To Porn!!

  축구는 굉장히 인종 차별적인 스포츠다. 과방에 굴러다니는 소책자를 보면 분명히도 '깜둥이들이 잘 뛰는' 건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들은 은근한 차별과 압박에 시달려왔다. 대표적인 예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티에리 앙리같은 경우는 일부 유별난 인종주의자들 때문에 경기에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었다. 이는 독일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인데, 02년까지 내가 알기로 독일 국가대표팀에 흑인은 고사하고 순수 게르만인이 아닌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던 것이 차차 백인 남성 독일인에게로, 02년에는 가나 출신 독일인 아사모아 선수(고작 한 명이었지만-_-;)처럼 흑인에게로 점점 넓어졌다. 사실 아사모아 같은 경우는 단순한 생색내기에 불과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아사모아의 출장 시간은 다 합쳐도 분단위를 넘지 않는 것 같다-_-;;;) 여튼 인종 문제는 그간 축구계를뜨겁게 달구어온 화두였다. 이에 대한 우려때문이었는지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친구를 사귀는 시간'이라는 모토 외에 'Say No To Racism'이라는 구호 아래 일종의 연설문을 경기 전에 읽고 있다. 이미 그 구호를 외칠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들이지만(아프리카 모두 탈락/남미 브라질 제외하고 모두 탈락/아시아 모두 탈락 완전 캐안습ㅠㅠ)여튼 꼴같잖은 쇼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자자, 오늘 이야기 하려는 것은 축구 이야기가 아니다. 원래는 한국 축구의16강 진출 실패를 특집으로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신변에 워낙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지라 그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야 겠다.

(아래 내용은 심히 노골적이고 성적인 단어와 묘사들이 즐비합니다. 불쾌하실 수도 있으니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굳이 보고 싶다는 사람만 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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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부산에 며칠 내려갔다 왔다. 어머니께서 집을 비우신 사이 잠에서 깬 나는 너무도 할 일이 없어서 인터넷도 달려있지 않은 컴터를 켰다. 지뢰찾기, 카드놀이 등등으로 시간을 때우던 중, 방학 중에 받아놓고 갔던 YD가 생각 났다.-_-; 심심한데 그거나 볼까하고 비디오 파일을 검색했는데 나는 뜻밖의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분명히 내가 다운받아놓은 것은 아닌데 '하드코어....SM....야오이......avi'라는 파일들이 좌~~~~악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 내가 좀 더 이성을 갖고 있었다면 하드코어나 SM보다는 야오이라는 단어에 경악을 했어야 하는데 당시 나는 그 단어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_-; 룰라랄라 신나는 마음으로 '이걸 언제 다보나...'하는 순진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있었던 나는 랜덤하게 한 파일을 클릭했고 곧 이어 곰 플레이어가 짜잔 하고 뜨더니 로딩도 없이(마음의 준비조차 할 수 없게ㅠㅠ) 애니가 재생되었다. 그래, 나는 기대했어 어쩔거야-_-; 근데.... 근데.... 왠..... 이준기는 상대도 안 되는 곱상한 남자 둘이 등장했다.... 난 그들이 옷을 벗기 전까지 남자일 거란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했다.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애니는 곧 바로 그 짓거리에 돌입했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설마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다니ㅠㅠ 호기심은 목숨이 아홉개인 고양이를 죽인다 했던가? 이제부터는 호기심을 넘어선 자존심이다. 대체 이게 뭔가 볼 수 밖에 없다-_-; 온 방을 울려 퍼지는 가냘픈 남자의 신음 소리와 괴상망칙한 으흐흐...거리는 소리.... 이제 완전히 애니에 집중했다 제길ㅠㅠ 뭐 어떤 여자들은 처음으로 포르노를 보면 역겹고 구토가 나고 징그럽고 뭐 그런다고 하던데 나는........... 마찬가지였다-_-;;;; 일차적으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는 그 기분이란.... 한 마디로 토나온다-_-;;; 저절로 항문쪽이 조여오는 느낌이 강하게 오면서 성적인 흥분이나 쾌락보다는 단순한 불쾌감이 온 몸을 휘감는다. 그 애니의 압권은 너무나도 상세하게 묘사된 사정씬(?)이었는데 항문과 엉덩이로 정액이 주루룩 흐르는 장면은 만일 그 대상이 여자였다면 너무나도 익숙한 장면이었겠지만-_-;;;; 여튼 그런 걸 처음으로 접한 나는 굉장히 생소했고 내가 왜 이걸 봤을까 하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자괴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ㅠㅠ 그래... 야오이가 이런 거구나...Y물이 이런 거구나.... 섹스가 언제나 성적인 쾌락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구나.... 앞으로는 야동도 가려가며 봐야 겠구나.... 이건 좀 아닌가-_-;;;; 나의 물음은 자연스레 '야동이 왜 나쁜가?'에서 '왜 이렇게 다른가?' 하는 것으로 옮겨간다. 단순하게 한 쪽의 성이 달라졌을 뿐인데 그걸 보고 있는 내가 체감하는 쾌감의 양과 질은 현격하게 떨어진다. 차라리 레즈 동영상이었다면 재밌게 봤겠지만-_-;;;; 뭐 딱히 호모포비아는 아니더라도 사회화를 통해서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이성애의 당연함에 길들어 있다는 것은 이처럼 상당히 의외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나보다. 아니면 단순하게 여성의 몸을 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 수도 있고... 이게 더 설득력이 있는 건가?ㅋㅋ 여튼 그릇된 포르노 문화는 남성이 일방적으로 여성의 몸을 탐하는, 아니면 좀 매니아틱하게 여성이 여성의 몸을 탐하는(가끔은 여성이 남성의 몸을 탐하는 것들도 있답니다-_-;;;;) 것을 당연하게 여기도록 하는 듯 싶다. 뭐 건전한 포르노 문화를 정립하자 뭐 이런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고 즉흥적인 감상평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으.... 갑자기 항문이 조여온다 개돼지 오타쿠 씨빠빠ㅠㅠ 나는 지금도 그저 누나가 실제 동영상이 아니라 그나마 애니로 받아 놓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_-;;;

 

  그간 여자친구나 다른 여학우들이 뭐라뭐라 할 때도 "사춘기 때 남자 애들은 다 볼 수밖에 없다. 그럼 그 나이에 뽕집이라도 가란 말이냐....."라는 말로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한 이 땅의 불우한 남학생들의 처지를 동정한 적이 있었다. 물론 나도 그 당시에는 그랬었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얌전히 YD나 보면서 DDR이나 치는, 안 그래도 찌질한 그들에게 누가 감히 돌을 던지랴! 캬~ 내가 생각해도 죽인다 ㅋㅋㅋㅋ 고 생각했다-_-;;; 사실 섹스라는 행위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가십란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연예인들처럼 광란의 섹스파티나 카사노바처럼 위대한(?) 바람둥이의 행적 등등은 일반적인 경우, 상상조차도 하기 힘든 것들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섹스라 함은 그저 야동에서 본 거, 기회가 되면 직접 해보고 싶은 거 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힘들다고 본다. 섹스와 사랑의 관계는 가끔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성폭행이나 강간 수준의 로망(?)을 꿈꾸는 시기는 이미 지난 듯 싶다.(일반적인 야동들을 섭렵한 후에는 보통 자극적인 걸 찾게 마련이다-_-;;;) 사실 지금 내 또래의 남자들이라면 거의 야동이라면 지겹게 봤고 또 지금 이 순간에도 파일 구리(아..... 프루나ㅠㅠ)나 포르노 사이트를 뒤져가며 열심히 야동을 수집하고 있을 것이다.나도 뭐 딱 그 정도로 포르노문화를 접했고 그런 나 조차도 야오이(? 이게 정확한 명칭인지는 알 수가 없다만-_-;;;)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뭐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고 싶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던 걸 난들 어쩌겠니ㅋㅋ 이 얘기를 여자친구에게 했더니 "왜 여자들이 야동 보지 말라고 하는 지 이해가 되지?"라고 했다. "그냥 야동은 적어도 둘 중에 한 사람이라도 즐겁자나"-_-;;;라고 되받아치자 "거기에 나오는 남자들도 적어도 한 사람은 즐거웠을거다"라고 한다. 나는 또 "절대 그랬을 수가 없다. 똥꼬 찢어졌을 거 같은데 말이 되나.... 넣은 놈이라고 정말 즐거웠겠느냐....."라고 했고 둘 다 웃고 말았다 ㅋㅋㅋ 참.... 세상 사는 게 쉽다는 생각을 했다. 알아가는 것도 참 쉽다. 그렇다고 야동을 영원히 안 보고 영원히 섹스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여튼 불쾌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ㅋㅋ

 

  그래 까짓 거 축구도 어차피 안 될 거 알면서 Say No To Racism 한다는 데 나도 언제 또 볼 지 모르지만 한 번 외쳐보자. "Say No To Porn!!!!!" 한국 말로 옮기면, "야동 끊자!!"-_-;;;;혹은 "프루나를 지우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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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참.... 열심히 하긴 했나보다-_-;;;


 

내 쌩 돈 2만원을 꼴아박아가면서까지 해 본 온라인 게임는 니가 첨이다...

머지 않아 다가올 40렙을 기다리며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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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참을 수 없는 학생회장의 답답함.

  요즘 학교 돌아가는 꼴이 심상찮다. 몇 달전에는 황우석 前 석좌교수 문제로 학교는 물론 온 나라가 들썩였던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단 학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 듯 보인다.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발단은 3월 선거로 당선된 서프라이즈 선본의 정후보 황라열의 신상에 관한 것이다. 운동권들의 황라열 죽이기라는 시선에서부터 탄핵 이야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학내 분위기를 오늘에서야 깨달은 나도 참 둔한 놈이지만, 대체 그런 어이없는 일을 저질러 놓고 여태까지 온갖 언론플레이에 깨끗한 척은 혼자 다 해온 황라열의 작태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요즘 들어 글을 올리는 폼이 완전 황까나 다름이 없어지고 있는데 사실 난 황까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황라열에게, 그리고 서프라이즈에게 적지않은 기대를 갖고 있었던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도 인정해주길 바란다.)



  지금 현재 크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은 내가 보기에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터진 것은 1998년 고려대학교 의대 입학 사실 진위 여부인데 이는 현재 증명할 수 있는 그 어떤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고 황라열이 우리를 낚으려 했든 아니든 별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논외로 하자. 황라열이 크든 작든 거짓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황이 (내가 보기에)충분한 해명을 했고 대충 윤곽도 잡혀가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목소리만 커지고 진도는 못 나가는 현상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고대쪽에서 아무런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는데 증명하라고 우기는 사람이나, 증명할 수 없으니 거짓말이라고 우기는 사람이나, 되려 황라열이 고대에 떨어졌다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사람이나 황당하긴 마찬가지다. 현재 대원외고 측에서 황라열의 고대 의대 합격이 사실이라고 증언했으니 믿을 수 있건 없건 학교측의 답변이니 일단 믿도록 하자.( 괜히 쓸데없는 의심으로 의혹을 자꾸 부풀리기만 해서는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지만 요약해보면, //고대의대 입학후 자퇴 -> 특차 합격했으나 돈이 없어서 입학은 못 해 -> 특차 정시 모두 지원. 특차로 합격했다는 말 한 적 없다.(특차에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가 없다니까...) 합격한 것은 사실.//

  우선 한겨례21 수습 기자, 그거부터 걸고 넘어져보자. 내가 기억하기로도 그렇고 황의 말도 그렇고 분명히 선거 프로필에는 한겨례21 수습기자 경력이 버젓이 써 있다. 누가 밀고를 했건 일일이 캐고 다녔건 어쨋든 그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황의 1차 해명에 따르면 단순한 실수였고 한겨례21에서 기고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기고한 적이 있다는데, 한겨례21의 주장에 따르면 기고를 요청한 적도 없고 글을 실은 적도 없단다. 이에 황의 2차 해명에 따르면, 기고를 한 것은 사실이나 잡지에 실리지는 못했고 돈은 받았다는데 한겨례21은 돈을 지급한 기록에 황의 이름은 없다고 한다. 그럼 누군가가 사비를 털어서 기사값을 지불했거나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론인데 아무래도 황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이 여기까지 진전되자 황은 언제그랬냐는 듯 너무나도 조용하다. 잠수 한 번 제대로 탔다. 정리하면, //한겨례21 수습 기자 -> 수습 기자는 아니고 기고 요청을 받고 글을 쓴 적이 있다. -> 기고는 했으나 글이 실리지는 않았고 돈은 받았다....//

  두번째는 성인게임회사직원이라는 사실인데, 난 사실 이게 왜 문제인지조차 모르겠다.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성역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대회의 의장은 되고 성인게임회사 직원은 안 되는 기준이 정말 궁금하다. 그렇게 운동권들 욕하던 사람들도 정화씨가 연대회의 의장 한다는 사실 가지고 걸고 넘어진 적은 없었다.(사실 알지도 못했겠지 완전불쌍정화씨ㅠㅠ) 여튼 이에 대해서도 황은 계속 말바꾸기를 하는 통에 스스로 의혹만 부풀리는 결과만 낳고 있다. 뭐 엑스페이스가 지코프라임으로 넘어가고 말고 그런 거에는 관심 없고, 선거 기간 당시 황은 성인도박게임회사와 자신은 이제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근데 알고 보니 '바다이야기'로 유명한 회사에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황라열은 회사에 일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성인게임 개발과 관련은 없고 온라인 게임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 처음에 아무 관련 없다는 말은 뭐였단 말인가? 이제 그나마 통할 뻔 했던 변명도 뽀록났다. 성인게임과는 무관하다는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성인게임 배경음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노벨이야기까지 나오고 난리도 아닌데, 황은 분명히 그것이 불법은 아니더라도 성인도박게임 배경음악이라는 걸 알고 작업했으며 더군다나 자신은 성인게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는 이제와서 성인게임만드는 게 뭐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왜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못했는가? 그런 데서 일한다고 그러면 안 찍어 줄까봐? 당선이나 총학생회장되는 거에는 별 관심도 없다며? 너네들 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있으면 된다며? 더군다나 선거 때부터 줄창 자랑해오던 8000만원의 기부금 중에 5000만원이 지코프라임에서 나온 돈이라면 솔직히 누가 봐도 의심할 만 한 수준아닌가? 그러니까 지코프라임에서 황라열의 지위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것이다. 근데 지코프라임과 자신의 관계를 부정한 그 숱한 발언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궁금하다. 정리하면, //성인게임회사와 아무 관련 없다. -> 성인게임을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성인게임과는 관련없고 일반 온라인 게임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다. -> 성인도박게임 배경음악을 만든 것은 맞지만 그게 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세번째는 마약인데 이건 좀 민감한 사안이다. 황라열의 프로필에 보면 '약(?)장사'라고 쓰여 있는데 난 이게 마약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지하철 같은데서 만병통치약이나 팔았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스누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뽕 같은 거'를 팔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녹취록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고 스누나우가 악의적으로 황을 까댈려고 의도적으로 했다고 보기엔 너무 저질스러운 발상이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황라열은 약이 마약 같은 게 아니라 나프탈렌 같은 좀약을 팔았다고 말했다. (나이트에서 나프탈렌 팔고 있는 삐끼나 웨이터를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웃기지만 지가 그렇다니까 일단 넘어가자 ㄲㄲㄲ) 근데 이 해명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자(사실 나이트에서 약 팔았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그게 마약이 아니라 좀약이라고 말한다면 누가 고이고이 넘어가 주겠니 ㅉㅉㅉ) 애꿎은 학내 언론과 기자들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인터뷰 당시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했는데 그걸 기사화하면 어쩌겠다는 거냐,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스누나우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까지 했었다고 한다.(스누나우와 대학신문 기자는 모두 인터뷰 당시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어찌됐든 의혹을 부인하는 해명이라도 한 것이니까...) 언론에서 약속을 깼으니 자기도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주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이상 스누나우 녹취록 인용. 녹취록을 믿건 말건 개인 취향.) 그럼 결국 약을 팔긴 팔았다고 시인한 꼴인가 뭔가 이게.... 도대체가.... 나이트에서 일을 하기는 한 것인가부터 궁금해지고 있다.  //나이트에서 뽕(?)을 팔았다. -> 약을 팔긴했는데 마약이 아니라 좀약, 나프탈렌을 팔았다. -> 인터뷰 당시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했는데 그걸 까발렸으니 아예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주장하겠다.//

 

  황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가치 판단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유보해두고 싶다. 정말이지 지금 스누라이프나 총학게시판에 써 있는 의혹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믿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 그 중 몇 개는 별 것도 아닌 일인데 황 자신의 대응이 적절치 못해 벌어진 일이고 몇 개는 솔직히 총학생회장으로서는 가져서는 안 될 경력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어찌됐든 지금 서울대학교는 황라열, 당신으로 인해 시끄러운 것만은 사실이다.

 

  내가 가장 실망했고 더 나아가 황라열을 학생 대표로 두고 있는 내 자신이 수치스러워 진 것은 그의 지저분(?)한 과거 때문이 아니다. 고대 의대에 특차로 갔든 정시로 갔든 떨어졌든 사실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다. '사기치지 맙시다!'라고 했던 자신들의 공략을 못 지킨 점에서(그러게 내가 뭐랬어... 너네들도 공략 다 못 지킨다 그랬자나 ㅉㅉㅉ)스스로 X이라도 잡고 반성해야 겠지만 구태여 그걸로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성인게임회사에서 일을 했건 장기 밀매를 했건 살인을 했건 지나간 일로 그 사람의 앞 길을 막고 싶은 맘도 추호도 없다. 마찬가지로 돈 없으면 나이트에서 일 할 수도 있는거고 나이트에서 일 하다보면 반은 돈 욕심에 또 반은 위에서 시키니까 대마나 엑스타시같은 거 팔 수도 있다고 치자. 내가 정말로 정말로 황라열을, 그리고 서프라이즈를 욕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아전인수격인 지금의 황라열이라는 인간 그 자체이다. 그 동안 황라열은 기존의 운동권들의 폐쇄적이고 미적지근한 학생회 운영을 뒤집어 엎고 투명하고 책임감있는 총학을 세우겠노라고 호언장담해왔다. 또한 팩트에 기반한 비판과 논쟁을 좋아하고 아무리 바빠도 일일보고와 게시판 답글달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등, 솔직히 기존의 총학보다는 뽀대나보이는 총학 행세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는 황의 복잡하고 이색적인 과거를 덮고도 남을 만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여튼 요약하면 세상에서 젤 잘난 놈 행세를 해왔다. 근데 왜 이번 사태에 있어서는 어줍잖은 변명만 어버버거리다가 버로우했냐는 말이다. 솔직히 지금 의혹이 커진 것은 황의 침묵때문이 아닌가! 차라리 어버버거리지라도 않았으면 디스(스타할 때 상황이 불리하거나 하면 고의로 프로그램 자체를 꺼버리는 행위. 승패 기록이 남지 않는다.)라도 걸텐데 해명이랍시고 되지도 않은 소리는 이미 질러놨으니 디스도 못 걸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하면 깨끗하게 지지치고 나가면 그만인 것을 왜 자꾸 질질 끌고 파일런 숨겨 짓기를 해서 사람들 숨바꼭질시키냐는 말이다. 그게 아니면 깜짝 캐리어라도 보여주던가 해야지 이러다가 엘리당하기 직전이다. 더 이상 추한 꼴 보이지 말고 하루 빨리 황의 모든 의혹을 해결해 줄 깔끔한 해명을 해줬으면 한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를 쓴 프랑스의 소설가 앙리 뒤마는 일생 동안 낭비벽과 도작(盜作)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낭비벽은 일종의 정신병이니까 넘어가고) 도작을 해놓고도 뒤마는 특유의 뻔뻔함으로 일관했다. 도작한 건 맞지만, 자신이 쓴 게 훨씬 더 재밌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댔었는데, 그래 좋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설은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 '재미'라는 가치가 다른 그 어떤 가치보다도 고귀한 것이라고 믿는다면 도작이든 뭐든 못할 이유는 없다. 그에 대한 옳고 그름은 사회와 각각의 개인들이 판단할 문제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면 핑계나 변명하지 않고 일관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뒤마는 '차라리' 정감이라도 간다. 그냥 또라이라고 웃고 넘어가면 될 일이다. 만일 황라열이 마찬가지로  책임감과 투명한 운영만이 총학생회라는 곳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했고 그 요건을 충족시켜주기만 한다면 어떠한 도덕적인 문제도 거론될 필요가 없다고 믿었다고 치자면 그의 태도는 너무나도 비굴하고 추악하기까지 하다. 성인도박게임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왜 처음에는 자신있게 그렇게 말하지 못했던 것인가?  왜 처음에는 ㅇㅇ업체와 자신이 아무 관계도 없다고 발뺌을 하였으며, 나중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성인게임개발과 관련하여서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가 그나마도 안 되니까 이제 와서야 성인게임 만드는 회사가 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나오느냔 말이다. 결국 황 당신의 말바꾸기 실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관악 학우들에게 알린 꼴이 되지 않았느냔 말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왜 성인게임업체에서 일한 사람이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는 사람으로서 차라리 황라열이 처음부터 도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나왔으면 지금처럼 어이없지는 않을 것이다. 실업계 출신 대통령 운운하던 전여사와 성인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총학생회장은 안 된다는 사람들이나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성인게임이래봐야 불법 포르노물 관련 사업도 아니고 불법 도박 게임도 아니고 고작? 바다이야기라고 하는 빠찡코 사업일 뿐이다) 선거 기간동안 황라열은 특유의 뻔뻔한과 자신감으로 많은 썩쏘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나 이번 사태에서 그의 대응은 미적지근하다 못해 답답할 지경이다. 어떻게 한겨레21 수습기자라는 경력이 한겨레21에 글을 기고했다는 사실로, 또 다시 기고는 했으나 글이 실린 적은 없고 돈은 받았다는 사실로 바뀌는 동안 단 한 번도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하느냔 말이다.(돈을 받았는지 아닌지도 의문이지만...) 황라열이 그토록 바라던 팩트에 기반한 비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는 대답이 없는가? 뒤에서 잔대가리라도 굴리고 있느라 워낙 바빠서? 아니면 사람들 생각처럼 워낙 연봉 많이 주는 도박회사에서 일을 빡쎄게 시켜서? 그것도 아니면 기말고사 기간이라 공부하느라 바빠서? 이유가 뭐가 됐든 속시원한 해명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그나마도 해명이 오히려 더 큰 의혹을 불러오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탄핵이야기까지 거론된 건 언론의 잘못이 크지만 사실 탄핵하기에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사퇴나 탄핵의 사유가 안 된다는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게시판에서 본 글이라 신빙성은 없지만, 적어도 선거에서 후보가 약력을 속였을 경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수준에서 넘어갈 만큼 세상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따지고 보면 황의 잘못은 꽤나 심각한 수준인데도 황은 횡설수설 말바꾸기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탄핵이 되든 사퇴가 되든 아니면 대충 사과문과 해명글 정도로 끝나든 제발 어떻게든 속시원한 결말을 보고 싶다.

 

  제발... 라열이횽.... 안 그런다며? 책임감있는 학생회 세운다며? 투명한 학생회 세운다며? 그게 이거야? 세상에서 젤 잘난척 해댈 때 기억 안나? 2만 관악 학우들 얼힌이 정도로 취급했던 거 기억 안 나? 불과 두 달 전이야....응? 이제 그만 버로우 풀고 나와... 이미 구름 사베 떴거든? 얼른 버로우 풀고 ㅌㅌㅌ 해야지....(탁탁탁 아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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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안타까운 니똥꼬ㅠ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한국에게 악몽같은 사건을 여러가지 안겨다 주었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선제골을 넣었지만(멕시코전, 하석주) 후반전에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첫 경기를 패배했다.(보너스로 블랑코에게 캐관광당하기까지ㅠㅠ) 애초에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우승 후보국과 같은 조가 아니라서 다행"조별예선 조추첨 이후, 차범근 당시 국대 감독)이라며 다소 안도했던(?) 네덜란드에게 0:5로 대패한다. 사실 한국의 월드컵 기록을 살펴보면 오대영 정도는 기록이랄 것도 없지만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이후로 5:0 정도의 스코어는 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기록적인 대패였다.(사우디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_-;;;)(이 때부터 히딩크는 한국과의 질긴 오대영 징크스에 시달린다-_-;) 업친데 덮친 격으로 네덜란드 전 이후 사상 최초로 월드컵 기간 도중 감독 경질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붉은 악마 원조팀(사실 진짜 원조는 맨유가 아닌가!!)이자 진정한 붉은 악마 타이틀전이라고까지 불린 벨기에전에서 후반까지 0:1로 질질 끌려가다가 유상철의 개뽀록 슛으로 결국 비긴 것이다. 



뭐 잘 찾아보면 이것 말고도 더 어이없는 기록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더 생각하면 비참하고 쪽팔리기만 하니까 이제 그만 찾기로 하고! 98 월드컵이 한국 축구에 남긴 좋은 점은 무엇인가! 를 알아보도록 하자. 98년 월드컵은 한국 축구에 3명의 유망주이자 천재를 남겼다. 바로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이봐! 안정환은 국대도 아니었자나!!-_-;)인데, 월드컵의 처참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로축구는 이 트로이카를 앞세워 전에 없는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연일 축구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으며 때마침 세 선수의 소속팀이었던 포항, 수원, 부산의 팀 성적이 좋았던 것도 있었는지 적어도 부산 구덕 운동장은 매주 발디딜 틈 없은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매주 갔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_-;) 이동국은 그야말로 적절한 위치선정과 나름대로 정확한 슈팅 능력(한국에서 축구를 어려서부터 하게 되면 슈팅 정확도는 세계제일이 된다-_-;;; 외국 수비수 중에 직접 슈팅을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가 비에이라나 카를로스 등 몇 명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홍명보, 유상철, 송종국, 이을용 등등 정말 많이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에 보너스로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몰이를 하게된다. 고종수는 두말 할 것없는 프리킥 능력과 한국 선수들의 또다른 특징인 공수 양면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점, 거기에다가 수원의 전기리그 우승으로 인해 (결코 잘생기지 않은 외모에도 불구하고)트로이카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모델 뺨치는 외모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던 안정환은 뛰어난 개인기(안정환에게 뛰어난 개인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될 줄이야ㅠㅠ)와 대포알같은 슈팅능력으로 황선홍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너무나도 출중한 외모는(실제로 보면 정말 잘생겼다 개새ㅠㅠ) 그의 실력에 관계없이 팀의 완벽한 마케팅 대상이 되었고 실제로 당시 소속팀이었던 부산 대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인 페루자로 안정환을 임대하게 된다.

  그러나 불과 4년 후 이들의 행보는 완전히 극으로 치닫는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최초 16강을 목표로 하는데 고종수는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난 행동으로 애초에 국대에 뽑히지도 못했다.(40인 로스터에도 못 드는 수모를 겪게된다.) 이로써 한 명 탈락!(이는 고종수의 무개념한 행동과 발언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히딩크가 발견한 한국의 공수 미들은 가히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이천수, 최태욱, 박지성, 이을용 등등등. 결국 고종수가 개념탑재하고 왔더라도 월드컵 출전은 무리였을 듯 싶다.) 포스트 황선홍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었던 이동국과 안정환은 일단 모두 40인 로스터에 들어는 간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몸싸움을 지극히도 싫어하고 스트라이커로서는 그다지 크지 않는 신장, 현격히 부족한 헤딩 능력 등등등 으로 인해 히딩크 감독은 '믿을 놈은 황선홍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었을 것 같다-_-; 그러나 여기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두 개가 일어나는데, 하나는 안정환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안정환은 당시 몸싸움에 약하고 헤딩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는지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소속팀에서 결코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위치를 선점하는가 하면 헤딩으로 연속 2골을 기록하는 등, 히딩크 감독에게 실력시위-_-;;;에 들어간 결과 결국 23인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반대로 이동국의 반전은 실로 놀랍다. (말 많은 언론이 한 말이라 신빙성은 완전 떨어지지만) 대표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다는 둥 연습 시간에 아프다고 핑계대고 쉰다는 둥 갖가지 소문에 휩싸이더니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4년 전만해도 이동국과 고종수의 화려함뒤에 무임승차했던 안정환만이 살아 남았고 98 월드컵의 히어로였던 이동국과 고종수는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여기서 또 한 번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승자는 모두가 알다시피 이동국이다. 출발은 안 좋았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한국팀은 이영표의 실축으로 결국 은메달을 획득하게 되고 이동국은 군면제 받는 데에 실패한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야 군면제를 받는다-_-;) 결국 이동국은 때마침 창단한 광주 상무 소속으로 군 입대하게 되고 제대 후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보여준다. 변화의 핵심은 '개념 있는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이동국을 보면 남자는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된다는 말을 1g정도 인정하게 된다. 단 외모는 갔다오면 사람 안 된다-_-;;;) 그야말로 팀 가이스트적인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반면 나머지 둘의 행보는 줄곧 좋지 않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고종수는 완전 풍운아모드가 발동되어 거의 선수생명을 유지하기도 빡빡한 정도로 안습적인 상황이 된다. 안정환 또한 프랑스리그로 옮겼다가 다시 분데스리가로 옮겼으나 이렇다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동국은 코엘류, 봉래, 아드보의 계보를 잇는 동안 단 한 번도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꽤나 많은 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A매치 7경기에서 5골) 황태자 자리를 굳혀가며 고공 비행중이었다. 때문에 팬과 전문가들은 물론 안티들마저도 이동국의 주전 자리를 거의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려는 찰나에 결국 사건은 터지고 말았다.

  십자인대 파열. 어느 자리가 그렇지 않겠냐마는, 지구력보다 순발력을 요하는 스트라이커 자리(뛰어난 스트라이커일수록 오래 잘 뛰는 능력보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출중해야 한다. 호나우도나 반니, 트레제게 등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물론 앙리나 셰바, 펠레, 마라도나 처럼 모든 부분이 출중한 크레이지한 선수도 있게 마련이다-_-;)에서 무릎은 특히나 선수의 핵심이다. 더군다나 무릎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부위라서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동국이 관연 재기에 성공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때문에 이동국 자신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안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다. 왜 그에게 이런 모진 시련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현재까지 그의 월드컵 경력은 98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전 출장, 슈팅 하나가 전부다. 전 대회 월드컵 4강 국가의 주전 스트라이커의 경력 치고는 초라하기 짝이없다. 물론 브라질의 아드리아누, 카카/ 우크라이나의 셰바 등등도 월드컵 성적은 보잘 것 업지만, 이들은 월드컵 첫 출전이고 보나마나 이번 월드컵에서 대박을 터트릴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동국은 그런 기회를 아직 한 번도 갖지 못했다. 98년 월드컵은 황선홍의 월드컵이었고 2002년 월드컵에는 대표팀에 들지도 못했다. 이번에야 말로 '이동국의 월드컵'의 기회가 왔는데 부상은 그를 더욱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야 말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종수의 풍운아 모드는 곧잘 인정하면서도 이동국의 풍운아 모드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이 너무도 컸던 탓인지 이동국은 팬들의 뇌리에서 이미 잊혀진 존재였다.(고종수는 이미 잊혀진 지 삼만년 정도 지난 상태-_-;) 그 동안 이동국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한국 축구 전체적으로 봐도 그렇고 숱한 방황과 좌절을 겪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에게 언론과 팬들의 무관심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훌륭히 그런 모든 난관과 절망을 극복해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의 히어로가 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는데 그에게 닥친 시련은 너무 가슴아프다. 물론 2010년 월드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동국이 그 때까지 황선홍 모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 때문에 그도 이번 월드컵에 자신의 선수생명을 다 바칠 의지가 있었을 것이다. 앞서 한빛 스타즈 관련 글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뭔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화려하게 부활한 사람이나 팀들을 나는 굉장히 좋아한다. 돈이 없어서 선수 팔아서 구단 운영하는 팀이나, 그런 팀에서 적은 연봉을 감수하고 뛰는 선수들을 나는 좋아한다. 한 때 오클의 영건 3인방을 광적으로 좋아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또 비록 그렇지는 않더라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은 모든 선수들을 좋아한다. 베르캄프나 시어러, 황선홍 등이 그런 선수들이다. 이동국. 그는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선수임에 틀림없다.(과거 청소년 대표시절 일본 청소년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이동국 같은 스트라이커만 있었어도..."라며 이동국을 극찬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누구도 쉽게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위안이 남겨다 주는 것은 월드컵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수준이다. 사실, 이제와서 '남은 것은 이동국이 얼마나 부상을 잘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하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몰아붙이기엔 그 동안 이동국에게 불어닥쳤던 시련들이 너무나도 지독했다. 이미 숱한 시련들을 극복하고 그 자리까지 왔는데 다시 밑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이다. 안일한 플레이로 욕도 많이 먹었고 화려한 골세례로 많은 찬사도 받았던 이동국이지만, 충분히 대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가 자신의 전성기를 이런 식으로 허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제발!!!! 이동국이 2010년까지 황선홍 모드로 가서 2010년에는 제~~발 아무 탈 없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동국아 보고있냐? 사랑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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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많다...

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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