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같은 데를 생각했어.. (같은데라니 젠장.)
뭐 한국은 북쪽으로 갈 수도 없으니까.
그냥 걷고 있다. 뭐랄까. 그냥.
겨울이고 (1월 중순 정도일꺼야.) 눈 덮인 고원이겠지.. 하늘이 낮게 내려온듯한.
병이나 다른 고통 속에서 죽고 싶지 않아. 누구라도 그럴테지만.
누군가 방아쇠를 당기지. 원거리야. (나는 녀석의 어떠한 표정도 보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녀석은 망원렌즈로 천천히 죽어가는 나를 지켜보고 있겠지.
심장을 맞췄으니까. 길어야 30초 정도일까.
나는 이렇게 할꺼야.
그 보이지 않는 녀석에게.
천천히 엄지를 들어보이지..
이봐. 꽤 괜찮았어.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