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앞으로의 방향은..

글에 앞서 이 캠패인의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일단은 저 개인이 이 것들을 주도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저 개인의 시간이나 돈이나 여러 역량에서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동기나 후배등 많은 지인들께서 지지는 하시지만  같이 이름을 내건다거나, 오늘 처럼 스피치를하거나 유인물을 나눠준다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자신이 없는 듯 하거든요. 저도 더는 주변 분들께 무리한 요구를 할 수도 없는 바에.. 여러분들께 이 같은 호소를 드렸던 것입니다.

 

현재,우리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이번 일주일 동안에 이 블로그를 통해 우리 학교 학우분들의 생각이 얼마나 모아지고 얼마나 열의 있느냐를 살피고 나아갈 생각입니다.

 

 하나는, 제가 작년에 느꼈던 '고요한 학교'와 같은 씁씁함을 올해엔, 되내기분들과 10 신입생분들께 그나마, 아주 작게 나마... '위안'으로 삼게 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방향을 본다면, 앞으로 어떤 불합리한 일이 또다시 생긴다면, 지금의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그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조직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바로 우리 한국외대, 우리 학우들로 의해서 말이죠.

 

둘째는..제가 진심으로 소망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 블로거를 통해서든 저에게 연락을 주심으로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번 문제를 가만보고 있지 않겠다라는 결의를하고, 학교에, 학생회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바로, 서명운동를 통해서요.

 

헌데,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총학도 아니고, 어떤 조직된 단체도 아닙니다. 아쉽게도요.  저는, 또 여러분은 하나의 개개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등록금'이라는 문제를 짊어질 여력이 안되는 것이죠. 저도 등록금문제해결이 원래 꿈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대리인으로서의 싸움을 할 순 없습니다.  본질적으로는 우리 학생들 개개인이 이 문제의 당사자 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 지위도, 힘도 없기에 대리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구해야 합니다.

  ...학생회에게 말이죠. 제발 학교에게 안일하고 방만했던 태도로 일관했던 등록금 위원회에 대해 사과하고, 등록금 위원회를 재개하라고말이죠. 그리고 우리 학생들 전체가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게 노력하라고 말이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