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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웅웅 울리는 저주파</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link>
		<description>
<![CDATA[
radiohouse
]]>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dc:creator>말하는벌레(mailto:)</dc:creator>
		<pubDate>Wed, 17 Sep 2008 17:27:17 +0900</pubDate>
		<image>
			<title>웅웅 울리는 저주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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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radiohouse]]></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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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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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에도 풀은 자란다</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70</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 사실 선수로서의 김동수에 대해서 딱히 아는 바는 없다. 그가 선수로 활약하던 밀레니엄 극초반 즈음해서는 난 스타를 안봤으니까. 나름 정점에서 은퇴한 그는 해설가로 온게임넷에서 일하고 있는데 딱히 해설을 잘한다*1)란 느낌은 안들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p>
<p>&nbsp;</p>
<p><img id="my_post_img710880"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9/170348314.jpg')" height="282" alt=""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710880)',300)" src="/files2/176/worm/images/200809/170348314.jpg" /></p>
<p><strong>작은 네모 안이&nbsp;김동수.</strong></p>
<p><br />&nbsp; 일하다가 심심해서 임요환의 악행에 관해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그의 홈페이지에 링크를 타고 들렀다. 그러다 우연찮게 '제2의 임요환을 위해서'라는 그의 글을 보게 되었다.</p>
<p>&nbsp;</p>
<p><a href="http://garimto.ivyro.net/bbs/zboard.php?id=fast&amp;gg_diary=200808&amp;setdate=20080801&amp;no=734">http://garimto.ivyro.net/bbs/zboard.php?id=fast&amp;gg_diary=200808&amp;setdate=20080801&amp;no=734</a></p>
<p>&nbsp;</p>
<p>&nbsp; 사실 그의 의견에 대해 많은 부분 이견이 있지만 그래도 근래 스타판에 관해 읽은 글 중에서 가장 참신하고 혁신적인 내용이었다. 다소 길고 산만한 (미안) 글의 전제는-대부분 스타팬들이 동의하듯이-스타판이 망해가고 있다는 것이고 그 원인을 흥행성 있는 선수를 남길 수 없는 구조에서 찾고 있다.</p>
<blockquote dir="ltr" style="MARGIN-RIGHT: 0px">
<p align="left"><font color="#ff6600">... 이대로 가다간 파멸입니다. 제2의 임요환은 커녕 이스포츠 자체의 숨통을 목조르는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비시즌이 없는것은 골프에 비교하고, 단기간 경기수가 많은것은 야구에 비교하는식은 곤란합니다. 단기간 동안 많은 경기수를 보여주고 싶다면 그만큼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져야하는 것이고, 특정한 휴식기간 없이 지속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싶으면 그만큼 간격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이 구조는 적자생존의 치열한 현장이 아니라 그 어떤 선수도 살아남을 수 없는 필멸의 악순환 구조일 뿐입니다.</font> </p>
</blockquote>
<p>&nbsp; 나도 스타에 관련한 포스트를 쓸때마다 이야기하지만 스타판의 선수 생명은 기이하도록 짧다*2). 그 생명 단축의 비밀은 기본적으로 선수 생명을 갉아먹는 가혹한 경기 일정에서 출발하는데, 김동수 말마따나 골프처럼 시즌/비시즌 구분이 애매하고 야구처럼 기간당 경기수가 많다. 2개의 개인리그와 1개의 팀리그, 그리고 잡스런 이벤트 매치로 가득차 있는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 선수들은 상식 이상의 훈련량을 소화해야 한다.</p>
<blockquote dir="ltr" style="MARGIN-RIGHT: 0px">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대체 그 어떤 선수가 이 스케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단 말입니까...<br />잘하는 선수는 잘할수록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계속 소화할 수록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합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잘하는 선수가 쉬는 일은 한가지 뿐입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스스로 무너지는 길 뿐입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경기력을 상실하고 더 이상 경기를 펼칠만한 힘이 없는 경우 뿐입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그것이 아니라면 방법이 없습니다.</font></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계속해서 경기를 펼쳐야 합니다...</font></p>
</blockquote>
<p dir="ltr">&nbsp; 그것 자체로도 선수 생명은 단축되지만 한 선수가 기이한 체력과 근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훈련량과 일정을 소화하더라도 문제는 남아 있다. 잦은 경기는 당연하게도 그 선수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전략 누출로 이어진다. 반면 당장의 경기 준비에 바쁜 게이머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거나 스타일을 교정할 여유를 거의 갖지 못하고 기계화/화석화된 전략에 의존하다, 공략당하고 패배하고 도태된다.<br />&nbsp; 신인들이 반짝 빛나다가 광속으로 추락하고 다른 신인으로 교체되는 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무수한 젊은 친구들이 미래를 차압당했고 팬들은 스타를 잃었다. 결과적으로 업계 전체의 멸망으로 귀결되고 있다.</p>
<blockquote dir="ltr" style="MARGIN-RIGHT: 0px">
<p align="right"><font color="#ff0000"><font color="#ff6600">비 시즌기간에는 그 어떤 리그도 열지 말아야 합니다. <br />주5일제는 정부가 법적으로 그어놓은 선입니다. <br />그 이상의 업무는 효율을 높이지 못한다는 논리입니다. <br />두세달정도는 충분히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br /></font>두세달뒤면 실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논리는 노예를 부리는 사람이나 할 법한 소리입니다. <br />일주일 내내 일을 시켜야 마진이 떨어진다는 건 악덕 기업주나 할법한 소리입니다.</font></p>
</blockquote>
<p>&nbsp; 김동수는 이러한 스타판의 위기의 타개책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 하나는 연령 제한제와 유소년 리그의 도입, 그리고 주당 경기 횟수 제한과 비시즌 휴식기의 보장이다. 개인적으론 그가 이야기하는 연령제한제 도입의 근거엔 동의할 수 없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미성년 게이머의 장시간 노동(훈련), 학습권 제한을 생각한다면 최저연령제 도입은 필요하다고 본다. 뭐 경기 일정 관련해서는 취지에 당연하게도 동의하고:)</p>
<p>&nbsp;</p>
<p><br />&nbsp; 글만큼이나 재미있는건 이 글이 스타리그를 애청하던 노조 상근자가 쓴 글이 아니라 20대를 게임판에서 선수로 해설자로 보낸 사람이 썼다는 것이다. 협회의 이해할 수 없는 정책-가령 프로리그 일정 강화라던가-에 대해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 고민하다, 소모되고 도태되어 버려지는 또래의 동료 게이머에 대해 고민하다, 멸망해가는 이 바닥에 대해 이 바닥에 밥줄이 걸린 해설자로서 고민하다 그는 여기까지 이르렀다. 배후 세력의 조작에 의해서가 아니라 팍팍한 현실의 탈출구를 찾다 그는 자신의 세계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놓게 되었고, 촛불집회 등 세상의 다른 측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서점에서 &lt;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gt;를 찾게 되었다. (근데 절판 되었단다:ㅔ)&nbsp;사막에도 풀이 자라는 법이고 희망은 어디에서나 싹을 틔우는구나 싶다.</p>
<p>&nbsp;</p>
<p>&nbsp; 문제는 이 문제 의식을 어케 풀어내느냐인데, 과연 한 은퇴한 선수의 문제 의식은 선수들의 문제 의식으로 번질 수 있을까. 혹은 이들의 시도가 팬들 전체의 공감으로 번질 수 있을까. 과연 스타판에 선수협이 생길 수 있을까. 혹은 e스포츠 산별 깃발을 언젠가 메이데이 전야제에서 볼 수 있을까. 바램과 망상이 섞인 생각을 해봤다. 현실은 언제나 가혹하지만 사막에도 풀은 자라니까.</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ocu.</category>
			<category>이 바닥의 미래</category>
			
			<pubDate>Wed, 17 Sep 2008 16:56:19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9</guid>
			<title>브라우저 교체</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 사무실 컴 브라우저를 theWorld로 바꿨다. 집에서는 오페라를 썼는데 역시 사무실에선 관공서 웹을 돌려야니까 익스 기반이 아니고서야 안되니까. 일단 1. 관공서건 은행이건 다 되고 2. 가볍고 빨라서 컴퓨터가 덜 어버버 거려서 다행이다. 3. 스킨도 꽤 깔끔한 게 있었고.&nbsp;문제는 1. 팝업이 안열리고 무조건 탭이 뜨는 거랑 2. 런치&nbsp;아이콘이 좀 후잡하다는건데... 뭐 익숙해지겠지. 집 꺼도 바꿔야겠다.</p>
<p>&nbsp;</p>
<p>&nbsp; 여담이지만&nbsp;익스플로러는 미국애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미국풍의 머슬카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대륙적인 기상이라고 할까.&nbsp;대충 크고 무겁고 연비 최악이고 잔고장이 많다. 사소한 차이점으로 익스는 그 주제에 느리다는 점 정도.</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pubDate>Thu, 04 Sep 2008 17:18:5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8</guid>
			<title>그들도 인간이란 걸 이해하기 위하여</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8</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embed src="/files2/176/worm/medias/200809/020316516.mp3"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false" loop="false"></embed></p>
<p>&nbsp;</p>
<p>&nbsp;</p>
<p>인간의 품격</p>
<p>&nbsp;</p>
<p>&nbsp; 개인적으로 스포츠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인품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약간은 부연 설명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해. 뭐 지금도 시키지는 않지만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인품이라고 해서 딱히 공인도 아닌 사람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자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사람의 삶의 태도, 양심, 특히 의리 등에서 인류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은 다소 실력이 불미스러워도 개인적으론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아? 실력이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는게 그바닥의 본질이라지만 선동렬보단 최동원에, 이승엽보단 양준혁에 호감이 가는 것도 뭐랄까 인지상정이랄까나.</p>
<p>&nbsp;</p>
<p><img id="my_post_img7842084"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9/020228499.jpg')" height="375" alt=""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7842084)',300)" src="/files2/176/worm/images/200809/020228499.jpg" /></p>
<p>&nbsp;</p>
<p>&nbsp; 스타의 경우 달인 족유남 감독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텐데 그의 선수 기용은 가끔 "발로 짰냐"는 빈축을 듣지만 그래도 난 족감독이 싫지는 않어. 스폰 없던 시절 자기 몫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팀을 운영하고 스폰을 구하면서&nbsp;선수들에게 연봉 한푼이라도 더 주는 곳을 찾아헤맨 그의 인품을 존중해서랄까. 마찬가지로 더 나은 연봉과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수많은 선수들이 기업 스폰 팀을 찾아 떠나던 때, 같이 라면먹던 동료들과의 의리를 지켜 끝까지 팀에 남았던 서즐을 생각하면, 답답스러운 경기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그의 승리를 바라고 기뻐할 수 있는 거고.</p>
<p>&nbsp;</p>
<p>&nbsp;</p>
<p>가을전어가 공군으로 간 까닭은</p>
<p>&nbsp;</p>
<p>&nbsp; 전어 오영종(이하 빵종)이 23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군대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23살이 딱히 젊은 나이라고 하긴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선수 생명이 짧고 특히나 병역이란 공백기를 넘긴 사례 자체가 없는 e스포츠판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그의 공군행은 초큼 놀라운 구석이 있는 거지. 사실 빵종은 우승/준우승 경력도 가지고 있고 팀리그에서 지지난 시즌까지 승률, 다승 등등에서 리그 최강의 활약을 보여왔던 걸 생각해보면, 그 활약의 댓가로 바야흐로 억대 연봉에 진입하여 이른바 뽕을 뽑을 때가 된 이 마당에 전격적으로 8만원 월급을 받으러 떠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어. 억대에 달하는 금전적 보상을 뒤로 하고,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선수 생명까지 걸어가며 빵종은 왜 자리를 털고 일어난 것일까?</p>
<p>&nbsp;</p>
<p>&nbsp; 문제의 도화선은 소위 르까프 팀의 훈련 규율 문제에서 타올랐대. 조정웅 감독은 르까프의 전통으로 아침 8시에서 새벽 2시까지 18시간 훈련을 선수들에게 요구해왔거덩. 이 18시간의 힘인지 뭔지 르까프는 2007년에 프로리그 우승을 먹었고 이에 기분이 업된 조감독은 너무 빡시게 굴리면 애들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훈련 강도를 완화시켰어. 근데 공교롭게도 그 이후 르까프는 프로리그 준우승밖에(!!) 못하는 (적어도 구단 프론트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고 이에 조감독은 다시 18시간 훈련 강제를 들고 나온게 되었던 것.</p>
<p>&nbsp;</p>
<p>&nbsp; 이 조치에 팀의 올드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어나게 돼. 당연한 이야기지만 갸들도 사람인데 그런 생활을 몇년씩 할 수 없는거니까. 이에 빵종이 총대를 메고 훈련 규율에 이의를 제기하게 되었어. 빵종은 plus(그니까 르까프 스폰서를 따기 전)때부터 있던 팀의 원로이고-스물셋짜리가:)-팀의 대들보라 말빨도 좀 서고 그랬거덩. 갸들도 사람이라는 규정에 이의가 있었는지 조감독과 구단은 선수들의 불온한 요구를 단박에 거절하였고 빵종은 양같은 놈은 아니라서 당연히 반발하였고 결국 둘의 갈등은 심화되어 결국 빵종은 전격 군입대를 선언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어.</p>
<p>&nbsp;</p>
<p>&nbsp;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란 쥐어짜면 성적이 나오는 치약같은 존재겠지만 선수는 사람이야. 쥐어짜면 남는 것은 빈껍데기 뿐이라는 걸 알고 있는. 르까프는 우승 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정웅은 자신의 억대 연봉과 감독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선수들에게 산업혁명 초기 공장보고서에 나올법한 노동 규율을 강요한 거지.그리고 그것에 반발하였다는 이유로 자신과 동료들의 권리를 위해 총대를 맨 한 선수를, 그것도 스폰도 없이 라면 먹고 다닐때부터 팀을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를 군대로 내몬 거야. 이바닥을 애정 있게 바라보는 한 사람으로서 이바닥의 바닥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군.</p>
<p>&nbsp;</p>
<p>&nbsp;</p>
<p>그들도 인간이란&nbsp;걸 이해하기 위하여</p>
<p>&nbsp;</p>
<p>&nbsp; 혹자들은 빵종이 '나태해져서' '18시간' 훈련을 못참고 도태되었다고 씹퉁거리는데, 걔들은 전업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노동과 다른 차원의 행위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나한테 내일부터 정시 출근해서 새벽 3시까지 일하라면 열받듯이 선수들 역시 나와 같은 인간들이거든. 하지만 선수니까 혹은 고3이니까 혹은 ...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그들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br /></p>
<p>&nbsp;</p>
<p>&nbsp; 그렇게 오늘도 르까프에서는 18시간 훈련이 계속되고 있지만 노동부는 침묵하고 있고, 원더걸스는 학교에도 못나갈 정도로 바쁘지만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0교시 수업을 시키느라 정신이 없고, 프로게임단 2군 숙소에서는 16시간 이상 훈련을 시키며 땡전 한푼 안줘도 긴급출동sos는 출동하지 않고, 군대에서도 욕설과 구타를 없애겠다고 쇼를 하고 있는데 체대에서는 오늘도 온갖 폭력이 문화유산처럼 전수되고 있어. 하지만 '저들은 인간다움을 누릴 자격이 없어'라는 생각은 부메랑처럼 우리 자신의 인간적인 삶의 조건을 파괴하러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것. 역사는 칼같이 복수를 하는 법이니까.</p>
<p>&nbsp;</p>
<p>&nbsp;</p>
<p><br />덧. 언젠가 콩이나 임대괄 등이 선수협을 만들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뭐 야구판처럼 크게 폭풍이 불지는 않았대. 그 후로 어떻게 선수협이 생겼는데 뭐하는 애들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선수도 아니고 웬 감독이 협회장인거도 그렇고 대체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p>
<p>&nbsp;</p>
<p>덧2. </p>
<p><img id="my_post_img2975915"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9/020255053.jpg')" height="383" alt="" width="250" onload="setTimeout('fixImage(2975915)',300)" src="/files2/176/worm/images/200809/020255053.jpg" /></p>
<p>약물 복용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서 제제한다고 해. 근데 과연 8시간 이상의 훈련을 '강제'하거나 군대식 규율을 강요하는 것은 스포츠 정신일까?</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ocu.</category>
			
			<pubDate>Tue, 02 Sep 2008 15:05:22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7</guid>
			<title>올림픽 전쟁 메모</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7</link>
			<description>
<![CDATA[
<p>#</p>
<p> </p>
<p>완결된 글은 아니고. 대충 올림픽 기간 보고 들은 것들을 메모해 둔다. 사실 오세티아에 사람이 죽기 전까지 오세티아에 사람이 사는 지도 몰랐다.</p>
<p> </p>
<p> </p>
<p>#</p>
<p> </p>
<p>  티벳과 신장의 독립 요구를 피로 억누르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세계 평화의 제전 올림픽을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도 오늘도 세계는 평화롭지 않다. 8월 2일부터 그루지아는 영내 자치지역인 남오세티아에 대한 공세를 폈고 개막식날 전면적인 공세를 펼쳐 남오세티아 수도 츠힌발리를 제압한다. 이 과정에서 그루지아는 민간인 피난을 위해 잠시 휴전을 제안했다가 다시 공격을 재개, 이 과정에서 러시아 주장에 의하면 1400여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다.</p>
<p>  장미 혁명 이후 친서방노선을 견지하며 EU와 나토 가입을 노리고 있던 그루지아는 세계 정상들의 휴가 기간이 밀집해 있고 또한 북경 올림픽으로 이목이 쏠려있는 틈을 타 남오세티아를 제압하고 미국 등 서구의 중재를 통해 이 지역의 통제를 기정사실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루지아 대통령의 CNN과의 인터뷰에서 확인된 바 있다.</p>
<p>  그루지아의 군사적 모험은 전면적 공세 첫날부터 물을 먹게 되는데, 개막식 공세 직후 러시아는 즉각 전면적으로 개입, 하루만에 츠힌발리를 제압하고 연이어 제공권 장악과 함께 군사시설 민간시설을 가리지 않는 전면적인 폭격과 해상봉쇄, 나아가 그루지아 영내 주요 거점까지 제압하고 있으며, 그루지아 정부는 첫날부터 부지런히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딱히 휴전에 흥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p>
<p> </p>
<p> </p>
<p>#</p>
<p> </p>
<p><img id="my_post_img5710963"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8/120221212.jpg')" height="301"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5710963)',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8/120221212.jpg" /></p>
<p> </p>
<p>  이 동네의 민족적 이해와 갈등은 구 유고연방에 필적하게 복잡하게 꼬여 있다. 중세 때 그루지아 왕국 있었긴 하지만 중세 국가들이 그러하듯이 이것을 그루지아 민족 국가로 보기엔 대단히 애매한 구석이 있고, 그나마 그루지아 왕국이 투르크와 이란에 털린 이후로 딱히 이 동네 사람들은 그냥저냥 살다가 19세기쯤에 러시아 제국에 편입된다. 오세티아인과 압하지아인, 그루지아인들 등 다양한 사람들로 시끄러운 이동네에 이제 러시아인들까지 대량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p>
<p> </p>
<p>  그러다 러시아 제국이 혁명에 휘말리면서 이 동네에 민족적 결집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멘셰비키를 중심으로한 코카서스 민주주의 연방 공화국이 1918년인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볼셰비키의 영향력이 강하던 오세티아는 소비에트 공화국 내의 자치 공화국으로 등장한다. 당시 코카서스 연방에 속해 있던 남오세티아는 딱히 연방에 남지않고 소비에트 연방에 속하길-북오세티아처럼-원했고 납세를 거부하고 분리독립을 위한 반란을 일으켰고 이런 분리주의자들이 많았는지 코카서스 연방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로 분리되었고 그루지아는 남오세티아의 독립운동을 진압하고 그루지아 민주공화국을 선포하게 된다.</p>
<p> </p>
<p>  19년과 20년, 그루지아와 남오세티아는 격렬한 그루지아 민족주의자 및 멘셰비키, 그리고 남오세티아 민족주의자 및 볼셰비키 사이의 분쟁이 벌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천명의 오세티아인 사망자와 피난민이 발생했고 21년 적백내전을 대충 수습한 소연방 적군이 코카서스 지방에 진출하면서 그루지아 민주 공화국은 붕괴하고 소비에트 내 공화국의 하나로 병합된다. 남오세티아는 자치 정부를 수립하였고 일정정도의 자치권을 인정받게 된다.</p>
<p> </p>
<p>  제민족들의 동등한 권리 위에 구성된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것이 애초에 각 민족 소비에트들의 연합의 기초였지만 스탈린주의의 광풍 앞에 이 기초는 무시되었고 각 민족 정부의 자치권은 훼손당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그루지아 사람이었던 스탈린은 연고와는 무관하게 비교적 선명한 대러시아주의자였고 특히 대숙청기간동안 그루지아를 비롯한 각 소비에트의 자치권과 민족주의자들은 무자비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p>
<p> </p>
<p>  그렇게 숨죽이며 지냈던 몇년이 더 지나고 소련이 붕괴하면서 다시금 제정 러시아 붕괴와 비슷한 민족국가들의 독립 러쉬가 이어지게 된다. 89년 소련 붕괴의 기미가 보이자 그루지아 소비에트는 독립 국가 수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루지아 소비에트에 남부 오세티아가 포함되어 있었단 것이다. 오세티아 대중전선을 중심으로한 남부 오세티아의 인구 다수인 러시아인과 오세티아인들은 남부 오세티아가 향후 수립될 그루지아 민족국가에 포함되지 않고 북부 오세티아와 함께 러시아 내에서의 자치를 보장받기 위해 북부 오세티아와의 통일을 추진하였고 이는 그루지아의 반발을 사게 된다.</p>
<p> </p>
<p>   91년 그루지아는 독립을 이루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남부 오세티아에서는 그루지아에 편입되지 않으려는 러시아/오세티아인과 그루지아인 사이의 분쟁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이는 남오세티아에 국한되지 않고 서쪽의 압하지아에 역시 비슷한 분쟁이 벌어졌고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낳고 결국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의해 그루지아 공화국 내 두 자치공화국으로서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p>
<p> </p>
<p> </p>
<p>#</p>
<p> </p>
<p>  상당히 골치아픈 민족적 배경과 갈등을 가진 이 동네의 더 큰 갈등 지점은, 이 지역은 러시아와 미국 두 메이저 제국주의 국가의 군사적 경제적 이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동네라는 것이다. 이 지역은 유럽 지역 에너지 물류의 경동맥인 송유관이 지나가는 동네이고 또한 지정학적으로 예민한 곳에 위치했기 때문.</p>
<p> </p>
<p>  특히 그루지아 친러 정권이 붕괴하고 친미 정권이 수립되고 (장미혁명) 그루지아가 EU 및 나토 가입을 추진하게 되자 러시아는 경제 제제와 가스비 인상 등으로 그루지아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특히 코소보 독립 이후에는 대응 카드로서 그루지아의 두 자치공화국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몰도바 등의 독립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이는 그루지아를 비롯한 소로스 재단의 지원으로 세워진 동유럽 친미 국가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하게 된다.</p>
<p> </p>
<p>  미국이 소로스 재단의 돈과 부패한 친러 정권에 대한 대중들의 혐오를 엮어 친미 정부를 그루지아에 만들어냈듯이 러시아가 에너지의 통제권과 군사력, 그리고 민족 억압에 대한 자치공화국민의 감정으로 자치공화국을 독립시키고 그루지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은 그루지아 정부는 대단히 우울하게 했다. 또한 자국 영토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조건으로 하는 나토 가입 조건 역시 우울함을 더했다. 결국 그루지아 정부는 세계인의 이목이 올림픽에 집중되고 대부분의 세계 정권의 대가리들이 휴가나 올림픽 구경하러 떠난 틈을 타 두 자치 공화국의 재병합에 나서게 된다.</p>
<p> </p>
<p> </p>
<p>#</p>
<p> </p>
<p>  예상컨데 그루지아 정부는 빠른 남오세티아 병합과 빠르게 서구 국가들의 지지, 지원을 규합하여 이후 있을 러시아의 반격을 무마시키고 병합을 기정사실화하여 빠르게 나토 및 EU에 가입을 추진할 것을 장밋빛 로드맵으로 깔고 있었던 거 같다. 다만 이것은 한가지를 오판하고 있었는데 체첸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군은 그루지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상시 대기 상태로 준비중이었다는 것이고 러시아의 군사 개입이 서구의 대응보다 몇 배를 빨랐다는 것이다.</p>
<p> </p>
<p>  개전 첫날 러시아는 기갑 사단과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츠힌발리에서 그루지아군을 몰아냈다. 곧이어 제공권을 장악 그루지아 전역에 대한 폭격을 감행하고, 흑해 함대를 동원 그루지아 해역을 장악하였다. 오세티아와 군사 동맹에 있던 압하지아 자치 공화국도 그루지아에 대한 공세에 합류하였고 러시아군은 오세티아 전선에서 이미 남오세티아 전역을 장악하고 그루지아 동서를 잇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자 그루지아의 오세티아 작전 전진 기지로 추정되는 고리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고리를 장악당했다가 그루지아 정부의 공식 입장이고 러시아는 부정하고 있다.) 스탈린의 고향이기도한 고리는 그루지아 수도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p>
<p>  또한 압하지아 국경의 거점인 세나키가 러시아에 의해 장악되었고 해군 기지인 포티 역시 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루지아는 함락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정찰 부대가 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변한 전투도 없이 주요 거점들이 함락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루지아 군은 수도 방위를 위해 대규모 재배치 중이거나 혹은 전면적으로 붕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자 쪽에 무게를 둔다)</p>
<p> </p>
<p>* 고리의 함락과 무관하게 인테르팍스 통신은 포격과 폭격으로 고리의 절반이 초토화되었다고 보도했다. 1차 체첸 전쟁에서 무리한 탱크의 시가전 돌입으로 피해를 입었던 러시아는 거기에 큰 교훈을 얻어 2차 체첸 전쟁에선 도시 자체를 포격으로 날려버리고 점령하는 안전한 시가전 요령을 배웠다. 마치 미국이 바스라에서 시가전을 배운 것처럼. 역사는 잔인하게 진화하고 있다.</p>
<p> </p>
<p> </p>
<p># 7월 11일</p>
<p> </p>
<p>  언론 플레이와 무능한 나토와 미국, EU를 씹는 것 외에는 딱히 할일이 없어진 그루지아 대통령은 전선을 방문했다가 공습에 놀라 도망가는 헤프닝을 연출했다. 국가 원수로서 도망가는게 온당하지 않다고 씹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체첸 대통령이 공습에 죽은 걸 생각하면 딱히 온당하지 않을건 없다.</p>
<p> </p>
<p><img id="my_post_img3679620"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8/120527299.jpg')" height="309"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3679620)',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8/120527299.jpg" /></p>
<p> </p>
<p>  푸틴은 그루지아의 휴전 제의를 묵살하고 있다. 그가 노리는 것이 두 자치 공화국의 독립과 러시아로의 병합인지, 혹은 나아가 그루지아 정부를 붕괴시키고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것인지, 혹은 다른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다. 전자 치고는 공세의 스케일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는것 같긴 하다.</p>
<p> </p>
<p><img id="my_post_img8873085"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8/120529481.jpg')" height="303"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8873085)',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8/120529481.jpg" /></p>
<p> </p>
<p>  러시아 대통령은.. 근데 얘 누구야?</p>
<p> </p>
<p><img id="my_post_img8367170"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8/120530334.jpg')" height="333" width="500" onload="setTimeout('fixImage(8367170)',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8/120530334.jpg" /></p>
<p> </p>
<p> </p>
<p>#</p>
<p> </p>
<p>  그루지아 문제가 어떻게 봉합되느냐에 따라 동유럽 전체의 정세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 과연 러시아 제국주의 패권은 소로스 재단이 세운 친미 국가들을 흔들 수 있을 것인가  나토의 동진은 어느 선에서 저지될 것인가 그런 문제들. 그런 잡스런 문제들 외에도 많은 문제들을 더 고민해야 한다. 당장의 민족 문제에 해답은 무엇인가. 양대 제국주의 진영의 패권 다툼에 희생당하고 있는 사람들과 전쟁의 위협에 떠는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다민족 국가와 민족 갈등.</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ocu.</category>
			
			<pubDate>Tue, 12 Aug 2008 10:26:5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6</guid>
			<title>메모.</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p>
<p>&nbsp;</p>
<p>&nbsp;&nbsp;옛날에 그러니까 삐삐나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대학 앞에 게시판 같은데 메모지를 붙여 사람들과 약속을 잡는 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껍데기집으로 술 푸러 와라는 포스트잇을 찾아 게시판 앞을 헤메는 인간 군상들을 생각해보면 낭만적이라거나 찌질하다거나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그때야 뭐 단체 문자만큼이나 흔한 일상이었겠지.</p>
<p>&nbsp;</p>
<p>&nbsp; 사실 1달 정도 맘먹고 쉬었다가 대책없이 또 한달을 쉬고 있다. 처음 1달 쉴때는 나름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쉰 거였는데 이번은 '이거만 하고 복귀해야지'라고 생각했던게 생각대로 풀리지 않은 케이스라 막상 쉬고 있는 나조차도 당황스럽다. 그냥저냥 빨랑 끝내고 당당하게 돌아와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람들이 걱정하거나 실망하거나 할 거 같아서 메모라도 붙여둬야겠다는 생각을 1달만에 하기에 이르렀으니 ...</p>
<p>&nbsp;</p>
<p>&nbsp; 동시베리아를 여행하다 우연히 핵전쟁의 와중에 동족들의 시체더미 속에서 생존한 한 닭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닭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머리 위에 핵이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자. 그리고 웃는 얼굴로 내일을 맞이하자.</p>
<p>&nbsp;</p>
<p><img id="my_post_img660289"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7/170342447.jpg')" height="500" width="361" onload="setTimeout('fixImage(660289)',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7/170342447.jpg" /></p>
<p>닭과 방사능 차단복을 입은 사람들.</p>
<p>&nbsp;</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rama</category>
			<category>닭</category>
			
			<pubDate>Thu, 17 Jul 2008 16:04:4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5</guid>
			<title>나비</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5</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nbsp; 이름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그다지 믿지는 않는다. 가령 내 실명만 해도 좋은 뜻이지만-하긴 이름에 나쁜 뜻은 드물지-뭐 그렇게 살고 있지도 않고. 그런데 벌레라는 이름은 점점 더&nbsp;요즘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 매일매일 기어다니며&nbsp;점점점점 움츠러들고 시시때때 짓밟히고 하루하루 불행하다.&nbsp;벌레같다 혹은 하찮아진 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한다.&nbsp;친구에게 전화를 하려다 말았다. 한심한 생각이지만 다들 나를 경멸하고 있을 거 같다는 피해망상 비슷한 기분이 문득 들었다. 혹은 귀찮아하지 않을까 뭐 그런거.</p>
<p>&nbsp;</p>
<p>&nbsp;&nbsp;훈련소 갓 나왔을때 즈음의 사건을 굳이 회피하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잘못된 거 같다 혹은 이상하다 찝찝다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을 돌리면 문제는 세계에서 사라지겠지라고 생각한 걸까? 당연하게도 눈을 감는다고 세계는 멸망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오랜 죄책감과 자괴감으로 마음 속 한켠에 쌓여왔다. 물론 그것은 내 마음 속의 불편함을 넘어 다시 선택 앞에 나를 세우고 있다.</p>
<p>&nbsp;</p>
<p>&nbsp; 움츠러들고 회피하는 것도 선택이겠지만 계속 벌레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비겁한 선택은 비겁한 삶을 만들고 그 선택들은 하나의 인생 경향으로 굳어질테니까. 예전에 그러했듯이. 그 과거와 화해하기 싫다면 단호하게 도려내야겠지.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해서는 자신감 있게 삶을 선택해야하고 지나버린 삶에도 책임감 있게 대답해야 할거고.&nbsp;솔직해지고 당당해지자. 번데기를 틀자. 나비가 되자. 혹은 좀 더 큰 벌레가 되자.</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category>불완전변태</category>
			<category>완전변태</category>
			<category>곤충의 삶</category>
			
			<pubDate>Tue, 17 Jun 2008 17:46:4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4</guid>
			<title>㎡</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4</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 ㎡</p>
<p>&nbsp;</p>
<p>&nbsp; 일이 재미가 없다.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뭐랄까 기분이 눅눅해지는 그런 일이다. 작년인가 어느 부동산 회사에서&nbsp;교외의 어느 500여㎡의 땅을 300여명의 사람들에게 1㎡혹은 2㎡씩 나눠서 팔았다. 그리고 어제 그 사람들에게서 같은 부동산 회사가 그 땅을 다시 사들였다. 평소라면 크게 관심 없었을 사건이지만 뭐 컴퓨터 앞에 하루종일 앉아 300명의 인적 사항을 두들기다보니 여러 잡상이 들었다. 1㎡의 땅을 어디에 쓰려고 저렇게 산 것일까 혹은 다시 파는 것일까?</p>
<p>&nbsp;</p>
<p>&nbsp; 농사라도 지으려던 것일까? 주말 텃밭 비슷하게? 강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 변방의 주말 농장을 경작하기 위해 달려올 사람들을 상상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3종일반주거지역에 말야. (3종일반주거지역은 "중층 및 고층 중심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도시계획으로 지정한 지역. 그니까 아파트 있거나 건설될 동네.)</p>
<p>&nbsp;</p>
<p>&nbsp; 수백명의 사람 중에는 부부도 많다. 약속이나 한 듯이 남편은 2㎡, 부인은 1㎡의 땅을 가지고 있다. 부부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분양권을 굳이 남편 명의로 옮기려는 신고를 받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곤 한다. 의문에서 짜증으로 짜증에서 울화통으로 그리고 무력감. 생각하기 귀찮아 후딱 입력이나 끝내야지 그런 생각.</p>
<p>&nbsp;</p>
<p>&nbsp;</p>
<p># 휠체어 리프트</p>
<p>&nbsp;</p>
<p>&nbsp; 구청이 이른바&nbsp;현대 건물로 바뀌었다. 물론 그냥 판넬 외장만 처바른거지만. 위대한 현대 건축을 위해 민원동에 유일하게 있던 휠체어 출입로가 없어졌다. 구청에 남아 있는 휠체어 출입로는 세개가 있는데 하나는 공무원들이 들락거리는 자치행정과, 둘은 세무과랑 농림산림과인데 생각해보면 세무과나 농림산림과는 2,3층에 있는지라 딱히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그 동 화장실밖에 없다. 사실 민원동도 2,3층에 건설교통과랑 건설과가 있다. 기적이나 휠체어 리프트 둘 중 하나가&nbsp;필요하다.</p>
<p>&nbsp;</p>
<p>&nbsp;&nbsp;당담 주사가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라기보단 그냥 평소에 불만이 있으면 아무 권한도 없는 사람을 못살게 구는게 생활화되어서인지 그 이야기를 했다. 나름 안됐긴 하지만 유일하게 있는 공식적인 보고 체계니까. 듣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그래서 니가 불편한 건 아니잖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음이 불편한 거죠 임마.</p>
<p>&nbsp;</p>
<p>&nbsp; 익명으로 민원을 넣을까 생각해봤다. 물론 그 익명 민원이 관청 내에서&nbsp;어떤 식으로 처리되는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만두기로 했다. 나름 노조 활동가인 모 주사에게 담배 피면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역시 냉소와 무력감, 무관심이 결합된 미묘한 한숨을 대답으로 들을 수 있었다.</p>
<p>&nbsp;</p>
<p>&nbsp; 무력감이 성격을 냉소적으로 만드는 거 같아서 싫다. 소박한 우리동네 촛불 집회에 가서 유인물이라도 뿌릴까.</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category>can i</category>
			
			<pubDate>Tue, 03 Jun 2008 15:38:50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3</guid>
			<title>달인을 만나다 : 친절 공무의 달인</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3</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embed src="/files2/176/worm/medias/200805/300334287.wma"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false" loop="false"></embed></p>
<p>&nbsp;</p>
<p>장과장 : 안녕하세요. 달인을 만나다의 장과장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16년 동안 한번도 민원 신고를 받지 않은 친절&nbsp;공무원 'MB' 김친절(가명)구청장님을 모셨습니다. (꾸벅) 선생님 반갑습니다.</p>
<p>&nbsp;</p>
<p>구청장 : 네 반갑습니다.</p>
<p>&nbsp;</p>
<p>장과장 : 옆에 저기 벌레 같은 놈은 누구죠?</p>
<p>&nbsp;</p>
<p>구청장 : 아, 저희 구청에 근무하는 친절 공익 요원 벌레임니다.</p>
<p>&nbsp;</p>
<p>장과장 : 아 정말 16년 동안 주민들로부터 불편 사항 민원을 받지 않으셨나요?</p>
<p>&nbsp;</p>
<p>구청장 : 그렇죠. 저희 구청에서 불편 따위는 존재하지 않거든요.</p>
<p>&nbsp;</p>
<p>장과장 : 그나저나 주위에 좀 시끄럽네요? 드릴 소리 같은 거도 들리고.</p>
<p>&nbsp;</p>
<p>구청장 : 아. 그렇죠. 요즘 종합민원실 건물을 리뉴얼하는 중입니다.</p>
<p>&nbsp;</p>
<p>장과장 : 평일 대낮부터 공사라.. 민원실 왔다 갔다하는 분들이 초큼 불편할 법도 한데..</p>
<p>&nbsp;</p>
<p>구청장 : 아니죠. 주민들이 이 공사의 시급성을 납득하고 있기 때문에...</p>
<p>&nbsp;</p>
<p>장과장 : 오. 얼마나 시급한 공사이길래...</p>
<p>&nbsp;</p>
<p>구청장 : 네 건물 외벽에 판넬을 붙이는 공사입니다.</p>
<p>&nbsp;</p>
<p>장과장 : 네 판넬요?</p>
<p>&nbsp;</p>
<p>구청장 : 그렇죠. 외벽에 판넬을 붙이면 건물이 왠지 현대식 건물로 보이거든요.</p>
<p>&nbsp;</p>
<p>장과장 : ... 또?</p>
<p>&nbsp;</p>
<p>구청장 : ... 충분하지 않습니까?</p>
<p>&nbsp;</p>
<p>장과장 : ...-_-+ 그나저나 공사 비용은 어디서 나온거죠? 예산이 그렇게 널널하나요?</p>
<p>&nbsp;</p>
<p>구청장 : 아뇨.&nbsp;<strong>위</strong>에서 공무원 인원 감축하라고 해서 인원을 줄였더니 예산이 굳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처럼 보도 블럭이나 뒤엎을까하다가 기분 전환 삼아 구청 리뉴얼을 하게 된거죠.</p>
<p>&nbsp;</p>
<p>장과장 : 인원을 줄여요?</p>
<p>&nbsp;</p>
<p>구청장 : 뭐 그렇죠. 민원지적과만해도 주사 2명 계장 1명 과장 1명이 지금 공석이거든요.</p>
<p>&nbsp;</p>
<p>장과장 : 많이 나갔네.. 그럼 업무 과부하가 걸리지 않나요?</p>
<p>&nbsp;</p>
<p>구청장 : 아 이 사람 답답하네. 당신 구조조정 해봤어?</p>
<p>&nbsp;</p>
<p>장과장 : 아뇨.</p>
<p>&nbsp;</p>
<p>구청장 : 아니면 말을 말어. 공무원 몇명 잘라내도 남은 사람들이 야근을 뛰면 업무 공백을 줄일 수 있어요. 그래도 부족하면 일용직 쓰거나 그 돈도 아까우면 공익을 쓰면 되지요.</p>
<p>&nbsp;</p>
<p>장과장 : (손에 참을 인자를 새긴다.)&nbsp;...&nbsp;공사한다고 시끄러운건 둘째치고 휠체어 출입로도 없애버렸던데..</p>
<p>&nbsp;</p>
<p>구청장 : 아 그거요. 외벽 공사하는데 거슬리고해서 하루만에 철거해버렸습니다.</p>
<p>&nbsp;</p>
<p>장과장 : ... 보행 불편한 장애인들이 불편 민원 안넣던가요?</p>
<p>&nbsp;</p>
<p>구청장 : 물론 불편 민원이 접수된 바는 없습니다.</p>
<p>&nbsp;</p>
<p>장과장 : ... 민원실에 휠체어 출입로가 없으니까?</p>
<p>&nbsp;</p>
<p>구청장 : 그렇죠:)</p>
<p>&nbsp;</p>
<p>장과장 : 나가!</p>
<p>&nbsp;</p>
<p>구청장 : 넵.</p>
<p>&nbsp;</p>
<p>장과장 : (벌레를 보는 눈빛) 야 너도 불편 민원 받아본 적 없냐?</p>
<p>&nbsp;</p>
<p>벌레 : 당연하지요.</p>
<p>&nbsp;</p>
<p>장과장 : 16년 동안?</p>
<p>&nbsp;</p>
<p>벌레 : 아뇨 한 16일 됐나..</p>
<p>&nbsp;</p>
<p>장과장 : 나가!!</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ocu.</category>
			<category>함께하는 지방자치</category>
			<category>독사의 자식들</category>
			
			<pubDate>Fri, 30 May 2008 15:35:1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62</guid>
			<title>외롭고 가난한 네티즌들</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6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div class="autosourcing-stub">
<p><strong>(</strong>사실&nbsp;블로깅할만한 정신 상태는 아니라서 뭔가 쓸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근래 본 기사 중에서 가장 창작 욕구를 자극하는 기사이고 해서 별로 좋아하는 포스팅 형태는 아니지만 기사를 퍼왔다. 개인적으로 금속 인쇄를 통한 인쇄 공간에서 선동질하는 계몽주의자에 경악하는 봉건 귀족들에 대한 이야기나 혹은 이 기사의 논조를 따라 이해찬 세대 악플러 K씨의 하루와 갱생... 뭐 그런거를 쓰고 싶었다.)</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nbsp;</p>
<p>원출처 : 한겨레 21 712호</p>
<p>2차출처 : <a href="http://blog.naver.com/sakanas?Redirect=Log&amp;logNo=140051957886">http://blog.naver.com/sakanas?Redirect=Log&amp;logNo=140051957886</a></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strong></strong></p>
<p><strong>"부정적 여론 진원지, 적극적 관리 필요" </strong></p>
<p>특집 기사 중 박스기사 부분만 (5월30일이면 한겨레21 인터넷사이트에서 확인 가능)</p>
<p>&nbsp;</p>
<p>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br /><strong>'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strong></p>
<p>&nbsp;</p>
<p>"(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br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가능."<br />"어차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br /></p>
<p>&nbsp;</p>
<p>&nbsp; 인터넷 '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점에 마련됐다.<br />&nbsp;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자료가 활용됐다. &lt;한겨레21&gt;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p>
<p>&nbsp;</p>
<p>&nbsp;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br />&nbsp;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lt;미디어오늘&gt; 출신 방송쟁이가 &lt;조선(일보)&gt;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strong>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strong>이다."<br />&nbsp;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 이라고 정의한 뒤 <strong><font color="#ff0000">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font></strong>이라고 폄하한 대목도 문제다.<br /></p>
<p><strong>"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strong></p>
<p><br /></p>
<p>&nbsp;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strong><font color="#ff0000">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font></strong>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br />&nbsp; 이날 교육은 마지막으로 언론 대책과 관련해 "절대 표 안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 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 이라고 끝맺고 있다.<br /></p>
<p>&nbsp;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lt;한겨레21&gt; 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님 같은 것" 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 라고 말했다.</p>
<p>&nbsp;</p>
<p>&nbsp;</p>
</div>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category>개짓거리는</category>
			<category>안걸리게</category>
			<category>숨어서</category>
			
			<pubDate>Wed, 28 May 2008 10:12:44 +0900</pubDate>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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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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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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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p>
<p>&nbsp;</p>
<p>&nbsp; 큰 맘 먹고 서울에 올라갔다가 연가가 취소되어 일정이 연쇄 폭발했다. 막상 출근해보니 별일 아니었다. 따지려다가 얼마전 새끼 주사가 감히 계장이 지시하는 일요일 행사-시시껄렁한 등산이었던가-를 안가겠다고 했다가 2시간 30분 동안 욕을 처먹는 것을 떠올리면서 그만두기로 했다. 시간 외 무급 노동이 이정도인데 무급휴가 좀 밀렸다고 손들었다간 몇 시간을 욕을 먹어야할까.</p>
<p>&nbsp;</p>
<p>&nbsp;</p>
<p>#</p>
<p>&nbsp;</p>
<p>&nbsp; 타조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 있으면 머리를 땅 속에 파묻어 대상을&nbsp;제거한다고 한다. 적어도&nbsp;머릿 속에서. 사실 타조가 멸종하지 않은 걸로 봐서 미심쩍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튼 내 경우에도 지난 며칠동안 어떻게 보면 몇달동안 피하고 싶어 고개를 죽 돌려왔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땅 속에 머리를 잘 파묻어도 역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돌아보면 더 가까이 와 있다. 좋건 싫건&nbsp;결론을 내야 할 때고 문제를 직시할 때다. 어느 선택도 싫은 구석이 있지만 피하는 거도 싫고 선택하는 거도 싫고.</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category>싫다</category>
			<category>싫다싫다</category>
			<category>싫다싫다싫다</category>
			<category>싫다싫다싫다싫다</category>
			<category>싫다싫다싫다싫다싫다</category>
			<category>정말 싫다</category>
			
			<pubDate>Mon, 26 May 2008 14:14:22 +0900</pubDate>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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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05/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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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
<!--FCKeditor--><p># 급개편</p>
<p>&nbsp;</p>
<p>벌레 : 어 안녕하세요.</p>
<p>&nbsp;</p>
<p>장과장 : 아 안녕.</p>
<p>&nbsp;</p>
<p>벌레 : 이번 개편에 만담극장이 날아가서 못볼 줄 알았더니 이런데서 또 뵙네요.</p>
<p>&nbsp;</p>
<p>장과장 : 어? 뭔 소리야? 만담극장 엎어졌어?</p>
<p>&nbsp;</p>
<p>벌레 : 뭐 식상한 감도 있고&nbsp;진지한 이야기를 하기엔 뭐랄까<strong> 쓸데없이 분량이 길어진다</strong>고 해야하나.</p>
<p>&nbsp;</p>
<p>장과장 : ...그니까 쓰기 귀찮은 거잖아</p>
<p>&nbsp;</p>
<p>#diary080522</p>
<p><embed src="/files2/176/worm/medias/200805/220353333.wma"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false" loop="false"></embed></p>
<p>&nbsp;</p>
<p># 구조조정의 희생자들</p>
<p>&nbsp;</p>
<p>장과장 : 그럼 블로그에서&nbsp;우리 입지는 뭐가 되는거야?</p>
<p>&nbsp;</p>
<p>벌레 : 음 뭐랄까 대기발령 상태? 응원석의 빠르크 지송 같은 상태랄까.</p>
<p>&nbsp;</p>
<p>장과장 : ...잔인한 표현이군.</p>
<p>&nbsp;</p>
<p>벌레 : 뭐 한가한 거도 가끔 나쁘지 않죠. 이렇게 한가한 코너도 할 수 있고 말이죠.</p>
<p>&nbsp;</p>
<p>장과장 : 뭐 그것도 나름... 좋을 리가 없잖아-_-+</p>
<p>&nbsp;</p>
<p># 개편 적응</p>
<p>&nbsp;</p>
<p>장과장 : 그나저나 근 한달 쉬고 4일 연속 블로깅이라..</p>
<p>&nbsp;</p>
<p>벌레 : 나름 빠르게 복귀 적응하고 있는 셈예요. 블로깅하는 시간도 늘고 다른 블로그도 자주 가고. 이제 다른 블로그에 댓글만 좀 달아주면 완전 적응이랄까.</p>
<p>&nbsp;</p>
<p>장과장 : ...소위 블폐적응인거야?</p>
<p>&nbsp;</p>
<p>벌레 : 아 어감이 안좋아.</p>
<p>&nbsp;</p>
<p># 노래부르는 꼬마</p>
<p>&nbsp;</p>
<p>장과장 : 요즘 뭐 별일 없었어?</p>
<p>&nbsp;</p>
<p>벌레 : 아 오늘 구청에 꼬마가 한명 와서 노래를 부르더라고요.</p>
<p>&nbsp;</p>
<p>장과장 : 꼬마?</p>
<p>&nbsp;</p>
<p>벌레 : ㅇㅇ 처음엔 중국어인지 알았는데 여튼 동요 비슷한걸 부르려던거 같던데.</p>
<p>&nbsp;</p>
<p>장과장 : 귀여웠겠네.</p>
<p>&nbsp;</p>
<p>벌레 : 그거보단 왜 저 친구는 관공서에서 노래를 부를까..</p>
<p>&nbsp;</p>
<p>장과장 : ...-_-; 임마.</p>
<p>&nbsp;</p>
<p>벌레 : 글고 문득 드는 생각이 '저 아이는 20년 후 공익 근무를 하게 됩니다.'이런 카피가 떠오르는 거 있죠.</p>
<p>&nbsp;</p>
<p>장과장 : ...왜 그렇게 되는 건데?</p>
<p>&nbsp;</p>
<p># 고양이</p>
<p>&nbsp;</p>
<p>벌레 : 아 오늘 고양이를 봤어요.</p>
<p>&nbsp;</p>
<p>장과장 : 오. 어디서?</p>
<p>&nbsp;</p>
<p>벌레 : 아 담배피러 나왔는데 옆에 나무에서 뭘 뜯어먹고 있더라고요.</p>
<p>&nbsp;</p>
<p>장과장 : ... 뭐 그럴수도 있지.</p>
<p>&nbsp;</p>
<p>벌레 : 근데 2어 시간 후에 다시 피러 나왔더니 옆에서 자고 있더군요.</p>
<p>&nbsp;</p>
<p>장과장 : 뭐랄까 팔자 좋은 녀석이네.</p>
<p>&nbsp;</p>
<p>벌레 : 그래서 폰카로 찍었는데 얘가 '카메라 치워 시벌롬아'하는 표정을 잠시 짓다가 귀찮은지 그냥 다시 자더라고요.</p>
<p>&nbsp;</p>
<p>장과장 : ...너도 좀 한가하구나.</p>
<p>&nbsp;</p>
<p># 긴 하루</p>
<p>&nbsp;</p>
<p>벌레 : 하루가 참 안가요. 퇴근하고 싶다.</p>
<p>&nbsp;</p>
<p>장과장 : 뭐야 벌써 일기 끝이야?</p>
<p>&nbsp;</p>
<p>벌레 : 뭐 그렇죠. 아쉽나요?</p>
<p>&nbsp;</p>
<p>장과장 : ...라기보단 시시하잖아. 언급할 껀덕지가 없어.</p>
<p>&nbsp;</p>
<p>벌레 : 뭐 대기발령에 이런 거라도 감지덕지해야..</p>
<p>&nbsp;</p>
<p>장과장 : 하긴 노는 거보단 낫지...가 아니잖아-_-+</p>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pubDate>Thu, 22 May 2008 16:37:36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orm/?pid=159</guid>
			<title>03시</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5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 원조 춘천 닭갈비</p>
<p>&nbsp;</p>
<p>&nbsp; 다시 B씨를 만난 것은 중앙통의 한 매운 닭갈비 집에서였다.</p>
<p>&nbsp;</p>
<p>&nbsp; "에이씨.. 요즘.. 조류독감 땜에 난리인데 하필.."</p>
<p>&nbsp;</p>
<p>&nbsp; "...아 죄송합니다. 그럼 옮길까요?"</p>
<p>&nbsp;</p>
<p>&nbsp; "아냐 됐어. 굳이.."</p>
<p>&nbsp;</p>
<p>&nbsp; 그러면서도 막상 닭갈비가 나오자 B씨는 허겁지겁 음식을, 며칠 굶은 것처럼 말 그대로 씹지도 않고 위장에 쓸어담고 있었다. 식사가 끝날 때까지 대화는 중단되었다. 뭐랄까. 뭐라고 말을 붙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nbsp;후식으로 수정과를 비우고 난 뒤에야&nbsp;우리는 마이크를 조심스레 들이댈 수 있었다.</p>
<p>&nbsp;</p>
<p>&nbsp; "대체 그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p>
<p>&nbsp;</p>
<p>&nbsp;</p>
<p>docu#0521</p>
<p><strong>03시</strong></p>
<p><strong><embed src="/files2/176/worm/medias/200805/210513575.wav" type="application/x-mplayer2" autostart="false" loop="false"></embed></strong></p>
<p>&nbsp;</p>
<p>&nbsp;</p>
<p># 중앙통 6-2와 6-3 사이</p>
<p>&nbsp;</p>
<p>&nbsp; B씨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중앙통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어느 으슥한 골목이었다. 쌀쌀한 바람을 피할 곳이라곤 골목을 둘러싼 두 개의 빌딩 외벽이 전부였고 내리는 비를 피할 것이라고는 폐건축 자제들이 전부였다.</p>
<p>&nbsp;</p>
<p>&nbsp; (슬레이트를 들어올리며) "이러고 안 추우세요?"</p>
<p>&nbsp;</p>
<p>&nbsp; "아.. 그거 만지지마.. 부서진다고"</p>
<p>&nbsp;</p>
<p>&nbsp; (뿌직) "..."</p>
<p>&nbsp;</p>
<p>&nbsp; "...."</p>
<p>&nbsp;</p>
<p>&nbsp; "...에헷:)"</p>
<p>&nbsp;</p>
<p>&nbsp; "아 십라.. 이 새x가 뒤질려고.."</p>
<p>&nbsp;</p>
<p>&nbsp; 슬레이트 아래에는 역시 어디선가 주워온 듯한 낡은 이불이 하나 덩그러니 있었다. 꾀죄죄하고 낡고 냄새나는. B씨가 예전에 살던 곳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열악한 환경.</p>
<p>&nbsp;</p>
<p>&nbsp; "힘들지 않으세요?"</p>
<p>&nbsp;</p>
<p>&nbsp; "뭐.. 견딜만해. 가끔 비라도 오면 좀 괴롭긴한데."</p>
<p>&nbsp;</p>
<p>&nbsp; "식사는 보통 어떻게 하세요?"</p>
<p>&nbsp;</p>
<p>&nbsp; "그냥.. 그.. 편의점에서 그거 있잖아. 유통 기한 지나서 버리는거. 뭐 그런거나.. 그거도 없는 날도 있기도 하지만."</p>
<p>&nbsp;</p>
<p>&nbsp; "...돌아가실 생각은 없으신가요?"</p>
<p>&nbsp;</p>
<p>&nbsp; 잠시 그의 주름진 얼굴에 주름이 약간 더 느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윽고 그는 고개를 저었다.</p>
<p>&nbsp;</p>
<p>&nbsp; "...지금이 괜찮아."</p>
<p>&nbsp;</p>
<p>&nbsp;</p>
<p># 명인대학 부속 동물 병원</p>
<p>&nbsp;</p>
<p>&nbsp; B씨의 건강이 걱정되어 우리는 가까운 동물 병원을 찾았다. B씨는 한사코 진찰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간곡한 설득과 진료 후에 육포과 우유가 지급된다는 병원측의 제안에 결국 B씨는 종합 검진에 응하였다. 검진이 끝난지 얼마나 지났을까? 우리는 당담 의사인 천재 수의사 장 모 과장을 만날 수 있었다.</p>
<p>&nbsp;</p>
<p>&nbsp; "그.. 뭐냐.. 결과는 어떤가요?"</p>
<p>&nbsp;</p>
<p>&nbsp;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p>
<p>&nbsp;</p>
<p>&nbsp; "나쁜.. 소식은 뭐죠?"</p>
<p>&nbsp;</p>
<p>&nbsp; "에.. 그러니까 진단 결과 질환이 하나 발견되었습니다."</p>
<p>&nbsp;</p>
<p>&nbsp; "그게 전부인가요? ... 그럼 좋은 소식은요?"</p>
<p>&nbsp;</p>
<p>&nbsp; "이 병의 이름에 당신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거 같아요:)"</p>
<p>&nbsp;</p>
<p>&nbsp;</p>
<p># 장과장</p>
<p>&nbsp;</p>
<p>&nbsp; 글쎄요. 노숙 생활 중에 생긴 질환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아마 그 이전부터의 생활에서 병의 원인이 있지 않나가 제 소견입니다. 더 자세한 건 계간 학회지에서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이번 개편요? 좀 허접하죠. 뭣보다도 ... (편집)</p>
<p>&nbsp;</p>
<p>&nbsp;</p>
<p># 중앙통 6-2와 6-3 사이 2</p>
<p>&nbsp;</p>
<p>&nbsp; 갑작스러운 의사의 선고에 B씨는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였다. 사실 보험 적용도 안되는 처지이라 선고 받았다고 딱히 할일도 없는 그인지라 그는 육포와 우유, 그리고 편의점에서 소주를 한병 사들고 그의 보금자리인 쓸쓸한 골목으로 돌아왔다. 한참을 말없이 소주만 빨던 B씨. 얼마나 이 침묵이 이어졌을까.</p>
<p>&nbsp;</p>
<p>&nbsp; "그게.. A..가 직장을 옮기면서부터였어."</p>
<p>&nbsp;</p>
<p>&nbsp; 인터뷰 내내 그가 언급을 꺼리던 그의 옛 동거인 A에 대한 이야기였다.</p>
<p>&nbsp;</p>
<p>&nbsp; "전까지는.. 항상 A가 잘때 나도 자고 퇴근하면 같이 놀고, 일나가 있을 때는 나도 내 볼일 보고 그랬던 거 같거든. 근데 회사 옮기고 나서부터.. 좀 이상해졌어.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밤낮이 바뀌는 거야. 어느날은 새벽에 나갔다가, 어느날은 저녁에 출근하고..."</p>
<p>&nbsp;</p>
<p>&nbsp; "B씨는 상관없지 않나요? B씨가 일하는 거도 아닌데..."</p>
<p>&nbsp;</p>
<p>&nbsp; "그렇긴한데.. 꼭 그런건 아니지. 반려동물이라는게 뭐 그런 거기도 하고. 나도 사실 하루종일 혼자 있으면 외롭거든. 내가 맞춰줄려고 하니까 어느날은 아침에, 어느날은 저녁에, 어느날은 대낮에, 꼬리를 치면서도 정신이 없는게 야.. 이게 내 꼬리인가. 내가 꼬리치는게 꼬리치는게 아니랄까."</p>
<p>&nbsp;</p>
<p>&nbsp; "A씨가 맞춰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p>
<p>&nbsp;</p>
<p>&nbsp; "뭐 그래서 많이 이야기도 했었어. 요즘 너무 소홀한 거 같다. 대화가 부족한 거 아니냐. 주말에 TV만 보고 낮잠만 자지 말고 같이 소풍이라도 가자. 근데 사실 밤낮 자주 바뀌다보면 잠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거도 사실이잖아. 자는 사람 깨워서 같이 놀려고 해도 비몽사몽 제정신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서로 대화도 줄어들고 싸움도 늘어나고..."</p>
<p>&nbsp;</p>
<p>&nbsp;</p>
<p># 장과장2</p>
<p>&nbsp;</p>
<p>&nbsp; 글쎄요. 교대제 근무를 하는 반려인의 반려동물들이 평균 수명이 짧은 건 이상한 일은 아녜요. 생활이 불규칙하고 잠이 부족하거든요. 낮에 자면 되지 않냐고? (벌레를 보는 눈빛)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도 많이 생기고 소화계통 질환도 많죠. 식사가 규칙적이기 힘들거든요. 다른 질환들 역시 많이들 유발되고... 그래도 반려인들 역시 평균 수명이 짧으니까 그건 그나마 다행이랄까?</p>
<p>&nbsp; 신체 건강 못지 않은 문제는 정신적 사회적 건강일수도 있어요. 낮밤이 뒤바뀌면 가정 생활이나 사회 생활 역시 문제가 생기거든요. 가령 개들의 경우 저녁에 근린 공원으로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개들과 정보 교류도 하고 친목도 다지고 경조사도 챙기고 그러잖아요. 근데 난데없이 새벽 4시나 오후 2시에 산책을 한다고 해보세요. 지역 견공 커뮤니티에서 소외되는거죠.</p>
<p>&nbsp;</p>
<p>&nbsp;</p>
<p># 호걸 다방</p>
<p>&nbsp;</p>
<p>&nbsp;&nbsp;우리는 1년 전 그와 동거하던 반려인 A씨와 어렵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 퇴근 시간인지 출근 시간인지 구분이 안가는 어느 공장의&nbsp;출입문 근처 다방에서&nbsp;우리는 A를 만날 수 있었다. A씨는&nbsp;우리가 B씨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하자&nbsp;집요하게 B씨의 연락처를 물어왔지만 우리는 B씨가 A씨와의 접촉을 거부한다는 것 그&nbsp;이상을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p>
<p>&nbsp;</p>
<p>&nbsp; "계속 B씨와 재결합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데... 뭐랄까. 예전 문제는 그대로이지 않나요?"</p>
<p>&nbsp;</p>
<p>&nbsp; "...사실 그렇죠. 모르겠어요.&nbsp;저도 낮에 일하고 밤에 자고 싶어요. 남들처럼 저녁에 함께 산책도 하고 싶고 말예요. 그렇다고 이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거잖아요. 생활이 있으니까."</p>
<p>&nbsp;</p>
<p>&nbsp; "..."</p>
<p>&nbsp;</p>
<p>&nbsp; "...언젠가 B가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이렇게 사는 거도 끔찍하지만, 자기 아이들까지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고. 저도 그래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는 거죠? 집을 나간다고 해결이라고 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p>
<p>&nbsp;</p>
<p>&nbsp; "에.. 저한테 물어보셔 봤자."</p>
<p>&nbsp;</p>
<p>&nbsp; "...-_-"</p>
<p>&nbsp;</p>
<p>&nbsp;</p>
<p># 골프장</p>
<p>&nbsp;</p>
<p>&nbsp; 우리는 A씨가 근무하는 공장의 오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nbsp;연일 계속되는 내기 골프에 여념이 없으신 회장님의 스케쥴을 빼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캐디를 매수하여 어렵게 인터뷰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nbsp;준비한 자료와 지금까지의 녹취를 보고 들으면서 회장은 실로 고통스러워 보이는 표정이었다. 그것이 그 내용 때문이었는지 방금 놓친 버디 때문인지는 확실치는 않았지만.</p>
<p>&nbsp;</p>
<p>&nbsp; "하시는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만. 다들 힘든 겁니다. 지금 국가 경제가 얼마나 어렵고 위에서는 선진국과의 기술 경쟁에 아래에서는 중국이나 인도에서 인건비 경쟁에 회사 경영도 말이 아니예요. 하룻 밤만 공장 라인이 멈추면 손실이 얼마인지나 아십니까? 저만 하더라도 접대 골프에 회식에 밤낮이 없다구요. 이런 상황에 지금 개나 고양이나 근로자들의 그런 사소한 고충까지 고려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다 공장 문 닫으면, 다 그들이 피해를 보는 거잖아요. 다들 힘을 내고 이겨내야죠."</p>
<p>&nbsp;</p>
<p>&nbsp;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다음 타를 위해 회장님은 자리를 일어났다. 여담이지만&nbsp;나이스&nbsp;샷이었다.</p>
<p>&nbsp;</p>
<p>&nbsp;</p>
<p>#</p>
<p>&nbsp;</p>
<p>&nbsp; B씨는 결국 마음을 바꿔 A씨를 만나기로 했다. A씨가 퇴근하는 시간인 새벽 3시 반&nbsp;인근 호프집에서 (우리도 커피숍 같은데를 섭외하고 싶었다는 것을 밝혀둔다) 둘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B씨는 장과장의 진료를 받고 3시까지 게임방에서 심야 정액을 넣고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p>
<p>&nbsp;</p>
<p>&nbsp; "1년만에 보는 건데 기분이 어떠세요?"</p>
<p>&nbsp;</p>
<p>&nbsp; "글쎄요.. 기쁘기는 한데.. 불안하달까."</p>
<p>&nbsp;</p>
<p>&nbsp; 설레는 마음은 A씨도 마찬가지였을까. A씨는 일하는 내내 상기된 모습이었다. 물론 1시 너머 쯤에는 살짝 살짝 졸기는 했지만. 다소 위험할 수도 있기에&nbsp;깨워줬어야겠지만 취재진 역시 졸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다. 퇴근 후 통근 버스와 택시와 자가용의 불빛이 반짝이는 거리 너머로 B씨가 기다리고 있을 인근 번화가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표정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 불빛 아래 하늘하늘 거닐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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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ch#docu.</category>
			<category>Y에게</category>
			
			<pubDate>Wed, 21 May 2008 17:17: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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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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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
<!--FCKedito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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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id="my_post_img2061828"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5/200656351.jpg')" height="160" width="160" onload="setTimeout('fixImage(2061828)',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5/200656351.jp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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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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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id="my_post_img8817479"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0562.jpg')" height="56" width="801" onload="setTimeout('fixImage(8817479)',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0562.jpg" /></p>
<p><img id="my_post_img9224463"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112.jpg')" height="56" width="801" onload="setTimeout('fixImage(9224463)',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112.jpg" /></p>
<p><img id="my_post_img3726543"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245.jpg')" height="56" width="801" onload="setTimeout('fixImage(3726543)',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245.jpg" /></p>
<p>&nbsp;</p>
<p>#</p>
<p>&nbsp;ㅇ&lt;-&lt; ㅇ</p>
<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ㅅ</p>
<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p>
<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ㅅ</p>
<p><img id="my_post_img1166952"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498.jpg')" height="100" width="100" onload="setTimeout('fixImage(1166952)',300)" alt="" src="/files2/176/worm/images/200805/200701498.jp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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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괴전파</category>
			
			<pubDate>Tue, 20 May 2008 19:05:25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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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 1등이 아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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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
<!--FCKeditor--><p>&nbsp; 국내 최장신 센터 한기범과 당대 최강의 장신 테크니션 김유택, 부연이 필요없는&nbsp;농구 9단 코재와 역시 당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강동희로 대표되는 90년대 초 기아 왕조는 농구판을 지배하고 있었다. 코재의 증언에 따르면 전날 술먹고 설렁설렁 뛰어도 웬만한 팀은 가볍게 꺾던 고강한 팀이었기에 사실 코재가 노환으로 드러눕기 전까지는 기아 왕조가 붕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들 생각해왔다. 그러던 93-94시즌, 갑작스럽게 기아 왕조의 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93년 휘문고를 졸업한 '골리앗' 용가리가 연대에 입학, 바로 그해 농구대잔치 우승을 먹었기 때문.</p>
<p>&nbsp;</p>
<p>&nbsp; 문딩-헐리웃리-우지원-김훈-용가리로 이어지는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치는 라인업에서 역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용가리였다. 예나 지금이나 키 큰 놈이 잘하면 이기는 것이 농구의 진리니까. 프로로 와서 증량하기 전의 용가리는 장신 선수답지 않게 무쟈게 날래고, 골밑 공격은 물론&nbsp;냉정무비한 슛팅, 거기에 거의 정은순급 피딩 센스를 갖춘 실로 고강한 내외공의 소유자였다. 여담이지만 운동선수답지않은 날카로운 개그센스까지 갖추고 있기도 했다.</p>
<p>&nbsp;</p>
<p>&nbsp; 93-94시즌 우승의 충격은 비단 1. 대학팀이 농구대잔치에 우승했다 는 것에 있지만은 않았다. 더 주목해야할 것은 기아 왕조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신성 불가침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그리하여 94-95시즌&nbsp;문딩이 졸업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연대,&nbsp;대형 신인 노무현주엽을 낚은 고대를 위시한 대학팀들, 절치부심 왕의 귀환을 노리는 기아, 그리고 그 기아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수많은 실업팀들, 이들이 격돌하게 된다.</p>
<p>&nbsp;</p>
<p>&nbsp; 당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세계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업슴니다'라며 살벌한 대국민 협박을 이미지 광고랍시고 해대던 우리의 삼성 역시 격동의 94-95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사실 우승을 노릴만한 실력이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삼성은 시즌 내내 삽질하면서도 기어이 플옵 진출을 이루어내었고 어케어케 전년도 챔프 연대를 플옵 첫 관문에서 만나게 된다.</p>
<p>&nbsp;</p>
<p>&nbsp; 삼성 구단주와 감독을 위시한 프런트에서는 전년도 챔프 연대만 꺾으면 세계 1등은 아니더라도 농대 우승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전력을 다해 연대를 꺾어버리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더더군다나 연대는 경희대와의 경기 중 김훈이 부상을 당하고 또&nbsp;주장 헐리웃 리 선생이 고대와의 경기 중 전치 10주의 부상을 당한 상황. 주장과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 대학팀 따위 날로 먹어버리겠다...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냉정히 봤을때 역시 용가리의 연대는 막강했다. 스피드 파워 테크닉에서 압도적으로 연대 인사이드진에 밀리는 상황, 외곽 역시 김현준-문딩에 비해 연대의 양궁 군단이 약하다고 보기 힘들었다.</p>
<p>&nbsp;</p>
<p>&nbsp; 보통 실력이 없는 팀은 정신력에 기대게 되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은 종종 남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변하곤 한다. 삼성 프론트는 통박을 굴린 끝에 연대 인사이드진에 비해 삼성 인사이드진이 비교 우위를 지닐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좋은 말로 격렬한 수비, 나쁜말로는 폭력 농구였다. 거친 실업 농구 무대에서 폭력의 힘으로 명문 삼성의 골밑을 지켜왔던&nbsp;격투의 귀재, 박상관과 이창수 콤비 그들의 어깨에 세계 1류를 향한 삼성의 추한 날개짓이 지워진 것이다.</p>
<p>&nbsp;</p>
<p>&nbsp; 한기범-김유택마저 긴장시키는 공력을 가진 이창수-박상관 라인을 앞세운 삼성의 막강 폭력 농구에도 불구 1차전은 연대가 가져갔다. 그러나 곧 이어 김승기의 엘보가 우지원을 강타하고, 문딩의 플라잉 엘보가 서장훈을 잠시 ko시키는 등 화려한 격투 액션과 김현준-문딩의 3점포에 힘입어&nbsp;2차전은 삼성이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양팀의 운명을 건 3차전,&nbsp;k-1을 보는듯한 강렬한 공방이 경기 내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2분을 남기고 서장훈이 박상관의 엘보에 목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그날 서장훈은 의식은 있으나 목 아래가 움직이지 않는 악몽을 겸험하게 된다.</p>
<p>&nbsp;</p>
<p>&nbsp; 서장훈은 비록 응급차를 타고 떠났지만 우지원과&nbsp;구본근-김택훈 등 연대 잔당들은 끈질기게 저항했으나 역부족, 결국 삼성은 3차전을 따냈고 연대를 무너뜨렸다. 이날 연대에서 분투한 구본근은 심장 이상으로 경기 말미에 코트에 쓰러져 역시 응급차를 타게 된다. 혹자들은 이종 격투기가 위험하다고 하던데 난 이종 격투기하다가 전신마비를 경험했다거나 심장 이상으로 응급차를 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날 난 농구하다가 그런 경우를 볼 수 있었다.</p>
<p>&nbsp;</p>
<p>&nbsp; 이 경기는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박상관-이창수는 커리어 내내 코트의 폭력배, 살인마 등의 불유쾌한 별명을 달고 다녀야했다. 서장훈은 한국 농구판을 떠날 요량으로 유학길에 올랐다가 이듬해인가 돌아왔다. 혹자는 서장훈이 대학 초기와 같은 격렬한 몸싸움 등을 피하게 된 것의 원인을 이 경기에서 찾기도 한다. 이날 폭력 농구에 팀의 승리를 잃은 연대의 김택훈 선생은 이날 경기에서 큰 영감을 얻었는지 박상관-이창수에 이어 폭력 농구를 계승하게 되어 이후 킬택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p>
<p>&nbsp;</p>
<p>...</p>
<p>&nbsp;</p>
<p>&nbsp; 그래서 삼성은 94-95 농대 우승을 차지했냐고? 안타깝게도 삼성은 결승에서 기아랑 맞붙었는데 기아는 삼성의 이러한 폭력 농구에 익숙해 있던 팀이라 가볍게 삼성을 제압, 왕가를 재건하게 되었어. 그 놈의 세계 1류 타령 때문에 벌어졌던 유혈극이 허무하게 생각될 정도로 허무한 승부였어. 3-0으로 무난하게 발릴 뻔 했다가 편파판정에 힘입어 2점차로 한판 겨우 가져가서 체면은 건졌지.</p>
<p>&nbsp;</p>
<p>&nbsp; 오늘 네이버 메인에 그날의 참사의 주인공 중 하나였던 이창수가 나왔더라. 철저한 자기관리로 최고령 프로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길고 얇은 농구 인생을 기리는 글이었어. 그가 자기 몸 관리만큼이나 남의 몸을 잘 챙겨줬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과 그의 농구 인생을 암흑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도 세계 1류 운운하고 있는 삼성에 대한 분노가 새록새록들어 이 글을 써.</p>
<p>&nbsp;</p>
<p>&nbsp;</p>
<embed name="V106988"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align="9" src="http://play.mgoon.com/Video/V106988/" width="500" height="42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bgcolor="#FFFFFF" quality="high"></embed>
]]>
			</description>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다른거</category>
			<category>용가리</category>
			<category>세계1등</category>
			<category>농대시절</category>
			<category>독사같은 놈들</category>
			
			<pubDate>Mon, 19 May 2008 15:55:49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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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blog.jinbo.net/worm/?pid=156</guid>
			<title>취향</title>
			<link>http://blog.jinbo.net/worm/?pid=15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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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
<!--FCKeditor--><p>&nbsp; 블로그 리뉴얼을 하려고 그림을 그렸다가 맘에 안들어서 다시 그렸다. 같은 그림을 다시 그리는 거라 좀 더 대충 그리게 되었는데 오히려 더 맘에 들었다. 세밀한 그림을 그릴 일이 없어서 그럴까. 요즘은 단순하고 간결한, 다소 조악한 그림이 취향이 된 거 같다. 집에 스캐너나 디카나 타블렛이 있었다면 취향은 좀 더 달랐으려나.</p>
<p>&nbsp;</p>
<p>&nbsp; 어쩌면 음악도 직접 하게 된다면 좀 더 간결하고 담백한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몰라.</p>
<p>&nbsp;</p>
<p>&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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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말하는벌레</author>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캐리어</category>
			<category>더러운 지구인들</category>
			
			<pubDate>Fri, 16 May 2008 14:02:28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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