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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겉만 보지 마세요</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link>
		<description>
<![CDATA[
정리정돈생활화!
]]>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dc:creator>구렛나루저~(mailto:)</dc:creator>
		<pubDate>Thu, 18 Sep 2008 11:33:56 +0900</pubDate>
		<image>
			<title>겉만 보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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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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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정리정돈생활화!]]></description>
		</image>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3</guid>
			<title>관계맺기루저</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3</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남얘기에&nbsp;억매이지 않기로 해놓고선</p>
<p>오늘 또 들리는&nbsp;말을&nbsp; 막지 못하고 속상해했다.</p>
<p>그래서 오늘 나&nbsp; 참 우울하다. </p>
<p>난 이번주 내내 남자들과의 관계맺기에서 실패했다.</p>
<p>루저..</p>
<p>&nbsp;</p>
<p>생각해보면 내 주변엔 남성인 지인이 드물다. </p>
<p>심지어 아빠랑도 그냥 그렇고, 남동생과는&nbsp; 담을 쌓고 산지 오래고.</p>
<p>음...학교선배들도 유독 나에게 연락하는 것을 어려워했었지.</p>
<p>&nbsp;</p>
<p>난 왜 유독 남성들과 소통하기는 물론이거니와 좋은 관계를 맺기가 어려운걸까?</p>
<p>몇몇은 다루기가 어렵다고 하고,</p>
<p>또 누구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고 하고,</p>
<p>심지어 친구의 남편에게는&nbsp;계산적이라는&nbsp;이야기까지 들었다.....</p>
<p>&nbsp;</p>
<p>우울해서 재미삼아 네이버에서 손금을 봤는데, 정말 가지가지다. 내 손엔 남자에게만 있는 손금이 있단다. 한마디로 남자한테만 있어야할 것이 여자한테 있어&nbsp;박복한 팔자라는 얘기지...쩝.. </p>
<p>&nbsp;</p>
<p>하긴 예전엔 남성포비아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말 다했지.</p>
<p>&nbsp;</p>
<p>특정 집단과 융화되지 못하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터, 오늘은 내 태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만 두고 생각해보기로 했다.</p>
<p>&nbsp;</p>
<p>난&nbsp;남성에게 적대적인가?</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pubDate>Tue, 12 Aug 2008 16:09:0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2</guid>
			<title>뉴스의중심!으하하</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img id="my_post_img2400561"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58/writer2005/images/200808/010227388.jpg')" height="467" width="350" onload="setTimeout('fixImage(2400561)',300)" alt="" src="/files2/58/writer2005/images/200808/010227388.jpg" /></p>
<p>&nbsp;</p>
<p>난 늘 뉴스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p>
<p>지지난이었는지 </p>
<p>지난이었는지</p>
<p>휴가때는</p>
<p>속초 낙산에 불났을 때</p>
<p>하필 그곳으로 여행을 갔었드랬는데</p>
<p>이번엔 울릉도-독도</p>
<p>근데</p>
<p>산이불타는것보다</p>
<p>인간들이"독도는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당기는 모습이</p>
<p>더욱 무섭긴했다.</p>
<p>뉴스가 날 좀 따라당긴다.</p>
<p>사양하고싶다.</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category>울릉도,독도</category>
			
			<pubDate>Fri, 01 Aug 2008 14:35:12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1</guid>
			<title>내가 당신의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1</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내가 당신의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이&nbsp;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요.</p>
<p>&nbsp;</p>
<p>바로 그 점 때문에&nbsp;당신은 우리의 '짱'이&nbsp;될 수 없습니다.</p>
<p>&nbsp;</p>
<p>당신은 나로하여금 나의 어려움을 말조차 할 수 없게 했습니다. 당신은 상대로 하여금 '어려움'을 털어놓을만큼 넉넉한 품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p>
<p>&nbsp;</p>
<p>더더군다나 내가 당신에게 지금의 나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손쳐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알려고 하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p>
<p>&nbsp;</p>
<p>당신은 오해했지요. 내가 당신에게 나의 편이 되어달라고 조르고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가능치도 않은&nbsp;기계적 중립을 지키려 애쓰시더군요.</p>
<p>&nbsp;</p>
<p>전 단지 내 아픔을 말하고 싶었고, 당신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nbsp;그리고 이해해야만 합니다. </p>
<p>당신은 그래야 하니까요.</p>
<p>&nbsp;</p>
<p>당신은&nbsp;어려울 때, 그것이 그저 당신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nbsp; </p>
<p>그랬기&nbsp;때문에 나의 아픔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셨겠지요. </p>
<p>&nbsp;</p>
<p>당신은 실패했습니다. 당신은&nbsp;아무 곳에도 속하지&nbsp;않으면서&nbsp;각 구성원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짱'이 되는 법을 터득하지&nbsp;못했습니다.&nbsp;&nbsp;</p>
<p>&nbsp;</p>
<p>그래서 우리는 한 배를 탈 수 없게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Sun, 20 Jul 2008 02:38:03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0</guid>
			<title>어느날 버스안에서</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60</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나는 첫째, 버스승객들의 인내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p>
<p>&nbsp;</p>
<p>두번째,&nbsp;정치적&nbsp;표현의 소외계층이라고 생각했던&nbsp;일부!!! 노령층들(노인인권 비하 아님ㅠ)이 어느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정치적 이해를 주장하고 있는지를 바로 눈 앞에서!, 목도하게 된 것에 대해&nbsp;또한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p>
<p>&nbsp;</p>
<p>소고기파동과 촛불집회에서부터 금강산 피격사건에 이르는 쟁점과&nbsp;이슈를 넘나드는 열변이 이어졌다.&nbsp; 독도분쟁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지만,&nbsp;최근 상황을 지켜볼 때 독도분쟁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지 않는&nbsp;민족적 쟁점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nbsp;&nbsp;</p>
<p>&nbsp;</p>
<p>자신을 80대 노인이라고 밝힌 그는 광화문에서부터&nbsp;용인수지 근방의 자신의집까지&nbsp;귀가길을 이용해 너무나도 분명한, 그렇지만&nbsp;너무나도&nbsp;장황한 자신의 주장을 설파했다. 무차별 대중을 향하여. </p>
<p>&nbsp;</p>
<p>성별과 연령을 초월한 50여 명의&nbsp;승객들은&nbsp;담담하고 묵묵하게...........졸았다.&nbsp;또 이어폰을 조였다.</p>
<p>&nbsp;</p>
<p>노인은 분명했다.</p>
<p>"공산주의 국가가 될려나 보다"&nbsp;</p>
<p>"나&nbsp;젊을 때는 그러지 않았다. 요즘 것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nbsp;거리로 나와서&nbsp;정부재산을 때려부순다"</p>
<p>"쇠고기값은 비싸다.&nbsp;어지간히 먹을라 치면 4,5만원씩 든다. 고작 4.8g 먹는다고 어떻게&nbsp;되진 않는다"</p>
<p>"총을 쏘길 왜 쏘나"</p>
<p>&nbsp;&nbsp;</p>
<p>광화문에서 삼성본관을 지나 서울역 정류장에서&nbsp;승차한 비슷한 나이또래의&nbsp;한 노인이 귀를 귀울이자 이 노인은 힘이라도 받은 듯 더더욱 열변을 토했다. 곧이어 이&nbsp;두 노인은 함께 의견을 모아 주장의 힘을 실었다. </p>
<p>&nbsp;</p>
<p>40여 분 동안 두 노인의 난상토론이 진행되었지만, 버스 승객 중 단 한 사람도&nbsp;이를 제지하지 않았다.&nbsp;불쾌한 기색을 나타내는 이도 없었다.&nbsp;경청하는 이 없이&nbsp;무관심해도 보였지만,&nbsp;소고기 문제에서 만큼은 정치적 발언에 익숙한 듯,&nbsp;크게 동요하지 않았다.&nbsp;그것이 설령 형편없는 주장일지라도.</p>
<p>&nbsp;</p>
<p>나는 마을의 초입에서 내렸고, 그 두 노인의 대화는 끝을 맺지 않았다.&nbsp;하차한 나는&nbsp;안팎의 온도차로 습기가 가득찬 버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nbsp;무성영화와도 같은 버스 안에서 두 노인만이 대조를 이루며&nbsp;요동치고&nbsp;있었다. 버스가 덜컹거리며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p>
<p>&nbsp;</p>
<p>&nbs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nbsp;&nbsp;&nbs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Tue, 15 Jul 2008 22:27:4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9</guid>
			<title>옛감정</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옛날사진을 다시 살펴보다가 </p>
<p>갑자기 </p>
<p>전화가 하고싶어졌다.</p>
<p>옛적에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물론 지금도 연락하면 반겨줄 사람들.</p>
<p>&nbsp;</p>
<p>"잘지내?"</p>
<p>"그럼.왠일이냐?"</p>
<p>"그냥 생각나서 결혼식 전에 함 봐야지~!"</p>
<p>"그러게. 근데 결혼식 전엔 정신 없을 것 같고, 결혼식 끝나고 애들이랑 한번 보자"</p>
<p>"어..그래"</p>
<p>&nbsp;</p>
<p>혼자 옛 감정에 빠져</p>
<p>타인에게까지 그 감정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이기적인 일이다.</p>
<p>이기적이었다 나..</p>
<p>혼자 심심한&nbsp;사과를 전하고 </p>
<p>다시 열일 모드로 바로 전환했다.</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pubDate>Tue, 18 Mar 2008 15:15:44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8</guid>
			<title>민방위 훈련</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8</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오늘(3/14) 삼성본관에 약 20분간 갇혀있었다.</p>
<p>검은양복 입은 아저씨들이 </p>
<p>밖에 상황이 좋지 않아 나갈 수 없으니, </p>
<p>이 빌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말라고 </p>
<p>친절히 설명해주셨다.</p>
<p>결국 2시부터 20분까지 삼성본관 1층 삼성디지털갤러리에서</p>
<p>최신 휴대전화 단말기와 노트북, 디지털 LCD TV 등을 </p>
<p>구경할 수밖에 없었다.</p>
<p>&nbsp;</p>
<p>하필 그 시간에 그곳을 지나갔는지.</p>
<p>민방위 훈련이 그렇게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는지</p>
<p>28년만에 처음 알았다.</p>
<p>&nbsp;</p>
<p>그렇게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가지 못했던 그곳을</p>
<p>민방위 훈련 덕분에 들어가 헤집고 다닌 것도 참,</p>
<p>아이러니다.</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pubDate>Fri, 14 Mar 2008 16:22:3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7</guid>
			<title>와이티엔도 그만 봐야겠다..</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7</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나는 주5일,대략 6,8시간 가량 쉬지 않고 뉴스를..듣는다. 그것도 와이티엔.</p>
<p>어제였던가! </p>
<p>"비만인의 입냄새가 그렇지 않은 인간보다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뉴스를 접했다. </p>
<p>이를 듣고 있던 이모씨왈 "아니 이젠 입냄새까지..."라며 한탄했다. 뒤이어 이말을 듣고 있던 최모씨가 끼어들며 "와이티엔은 흡연하고 뚱뚱한 비혼 여성을 디게 싫어해"라며 거든다.&nbsp;</p>
<p>&nbsp;</p>
<p>어제 늦게까지 송년모임이 있어 새벽 1시나 되서야 버스에 올랐다.&nbsp;버스는 특히 여성에게는 기본 불쾌한 공간이지만,&nbsp;연말이라서인지 어제는 유독 더했다. 우선&nbsp;막차시간이 가까워져왔음에도 버스는 만원이다 못해 더 사람을 태워서는 안될 지경이었고, 술과 땀이 섞인 남자들의 체취가 코를 찔러 숨을 쉴 수 없었으며, 심지어는 꼬꾸라지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남자가 팔뒤꿈치로 내머리통을 가격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유독 그 남자가 내 뒤에서&nbsp;친구에게 칭얼댔는데,&nbsp;친구가 조용히 이를 받아주고 있었다. </p>
<p>"야! 난 출근할 때도 서서가는데, 퇴근할 때도 서서가야 하냐. 정말 너무해너무해..나 앉고 싶어..그냥 앉아버릴까??잉잉잉 너 집샀지? 얼마에 샀냐? 많이 올랐지?그래도 넌...야..."</p>
<p>&nbsp;</p>
<p>나는 그 남자가&nbsp;내가 보았던&nbsp;배나오고 뚱뚱한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고선 와이티엔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칭얼대던 그 남자는&nbsp;멀쑥하게 키가 컸으며 객관적 훈남에 가까웠다.</p>
<p>&nbsp;</p>
<p>&nbsp;</p>
<p>&nbsp;&nbs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pubDate>Fri, 28 Dec 2007 16:53:34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6</guid>
			<title>어떤 인터뷰</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6</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사람을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인터뷰가 어려운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고 꼽는다면 단연 입체적 취재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터뷰이의 이력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최근 활동 뿐만 아니라 성격 혹은 그날의 기분까지 잘 파악하고 접근해야 성공적인(?) 인터뷰가 될 수 있다. </p>
<p>&nbsp;</p>
<p>지금까지 약 30여 명? 더 되려나! 그래 약 50여 명 쯤이라고 해두자.&nbsp;이 중 나의 성공률은 채 10%에도 미치지 못할 듯 싶다. </p>
<p>&nbsp;</p>
<p>그날의 인터뷰는 그런 면에서 성공확률이 높았다. 인터뷰이의 이력과 최근 활동, 성격은 물론 생활방식과 활동양식까지 꽤 꿰뚫어보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그렇진 않았다.&nbsp; </p>
<p>&nbsp;</p>
<p>나와 인터뷰이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을 법한 독자들이 '아버지를 인터뷰 하는 게 어디있어요?ㅋ', '그래서 더 웃겨요ㅋㅋ' 등등의&nbsp;덧글을 달지 않고 모른 척 넘어가주었으면 물론 더 좋아겠지만, 인터뷰이와&nbsp;나와의 관계를 알고&nbsp;있을 독자 등 주변인들이 인터뷰의 성패여부와 이후 게재될 인터뷰기사 작성시&nbsp;요주사항은 아니었다.&nbsp;</p>
<p>&nbsp;</p>
<p>'아빠'를 인터뷰하는, 그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p>
<p>&nbsp;</p>
<p>우선 인터뷰이가&nbsp;취재를 당하면서 인터뷰어의 편의에 대해 별반 고민하지 않은데 반해, 그는&nbsp;자신의&nbsp;답변 보다 인터뷰어의 편의를 먼저 고려했다. 가령&nbsp;녹취가 용이하도록&nbsp;말의 속도를 조절한다던가,&nbsp;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선택한다던가&nbsp;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것이 그의 성격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을 듯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그에게는 분명 남에 대한 배려를 우선하는 면이 있지만, 자기 할 일을&nbsp;뒤로 넘겨두지 못하는 사람임은 틀림없으므로 성격 때문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p>
<p>&nbsp;</p>
<p>또한 자연스럽지 않았다.&nbsp;어짜피 단 둘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 남을 의식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지만, 아버지와 딸의 관계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nbsp;관계를 넘나들면서 때로는 어긋난 정체성 속에&nbsp;혼란을 맛보기도&nbsp;했다.&nbsp;</p>
<p>&nbsp;</p>
<p>"비오니 갈 때 우산가져가라"는 멘트를 던지거나 "와!이&nbsp;컵 진짜 오랜만에 봐요"라는 말에 먹던 컵까지 씻어다가 박스에 싸서 들려보내는 행동을 보면서 '이것만은&nbsp;넘지 않겠다'고 결의했던 마음을 풀고&nbsp;지키지도 못할 벽을 넘어버렸다. 그건 나도 못하고 상대도 안되는 일이었으므로..</p>
<p>&nbsp;</p>
<p>아이러니 한 것은 가정에서 보다 같은 공간에서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공동의 작업 속에서 소위 '아버지의 모습'을 더 많이 본다는 점이다.&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취재뒷담화</category>
			
			<pubDate>Tue, 27 Nov 2007 13:56:5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5</guid>
			<title>절커(절대금지커피) 17일째</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5</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벌써 17일째다. 커피를 끊은 지. </p>
<p>머리두통은 없어졌다. </p>
<p>커피숍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일도 극히 드물어졌다. </p>
<p>타인이 먹는 커피를 째려보는 일도 잦아들고 있다. </p>
<p>여전히 깊은 잠은 들지 못하지만, 절커 때문이 아니라 방이 추워서인 것으로 보인다. </p>
<p>&nbsp;</p>
<p>생리주기는 불안정해졌다.&nbsp;철저하게 지켜왔던 생리주기였건만 이번달은 일주일씩이나 뒤로 미뤄졌다. 나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절대로!! 절커 때문일지 다른 심리적 요인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우선은 다른 이유라고 생각된다. 잡히기만 해봐라!!!&nbsp;</p>
<p>&nbsp;</p>
<p>생리주기 외에 많은 것에서 몸에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우선 피부가 투명(?쑥쓰럽네..)해졌고, 때마다 나던 뾰드락지도 생기지 않는다. 몸무게 변화는 별반 없는데, 몸에 붓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p>
<p>&nbsp;</p>
<p><img id="my_post_img3759557"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210123068.jpg')" height="327" width="200" onload="setTimeout('fixImage(3759557)',300)" align="left" alt="" src="/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210123068.jpg" />심적변화에도 변화는 왔다. 우선 절커의 성공에 따른 성취감 고조 이후 다른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변화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생겼다.&nbsp;물론 아직까지 사무실 '드~러운' 내 책상을 정리할 엄두는 안나지만, 그간 미뤄놓았던 방 옷장 정리(아무래도 난 내 일을 잘못&nbsp;잡은 것&nbsp;같다. 패션 쪽 일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옷장을 보면서 입이 딱 벌어졌다)와 방 대!청소를 어제 끝냈고,&nbsp;기록의 습관도 시작했다. 물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단정할 수 없지만. </p>
<p>&nbsp;</p>
<p>정리정돈에 거리가 먼 나로써는 매일매일 하루하루와 주변을&nbsp;정리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nbsp;고려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nbsp;미뤄놓았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nbsp;습관처럼 정리정돈을 생활화해야&nbsp;한다는 것을 최근에 와서야&nbsp;깨닫고 말았다.ㅠㅠ&nbsp;&nbsp;&nbsp;</p>
<p>&nbsp;</p>
<p>참..운동하는 아빠와 엄마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난 참...가정교육을 제대로 안 받은 모양이다. 그래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것들이니 천만다행이다. 그리고&nbsp;이제라도 깨달아서&nbsp;참~다행이다.&nbsp;물론 의지박약, 작심3일로&nbsp;끝나는 일은 없어야 겠지만.</p>
<p>&nbsp;</p>
<p>결론만 말하면, 커피는 아주 잘 끊었다.&nbsp;</p>
<p>&nbsp;</p>
<p>&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생활의자세</category>
			
			<pubDate>Wed, 21 Nov 2007 13:16:5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4</guid>
			<title>'허그루'라는 한그루</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4</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경험에 의해&nbsp;체득된&nbsp;공식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p>
<p>가령 주사바늘은 너무 너무 아프고 무섭다라는 것처럼.ㅠㅠ(정말 넘넘 무서워~)</p>
<p>&nbsp;</p>
<p>안타깝게도 나에게도 몇 가지 사고의 공식이 존재한다.</p>
<p>'40대남성=멀리 해야하는 인간' 이라던가</p>
<p>'50대이상부부=섹스리스&nbsp;혹은 &ne;불타는섹스' 라던가</p>
<p>&nbsp;</p>
<p>일편향적인 부분만 잡아본 것이지만, 참 다 쓰고 보니&nbsp;내가 오랫동안 연애 안하긴 했나보다 하필 골라도 저런 것만 골랐나 싶다&nbsp;ㅠㅠ </p>
<p>&nbsp;</p>
<p>그래서 나의 편견이 나를 지배하느냐. 정말 안타깝지만 그렇다. </p>
<p>20대 중반을 넘기니깐 추근대는 남성이 어째 죄다 40대인지...그 뒤로부터 40대 남성은 대체로 피한다.&nbsp;물론&nbsp;그들의 나이가 나를 정녕&nbsp;피하게 만들었던 것인지&nbsp;피하고 싶었던&nbsp;사람들의 나이가&nbsp;공교롭게도 40대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체로 그들은 피하고 보자는 주의다. (이런 편견은 정말 없애야 하는데)&nbsp;&nbsp;&nbsp;</p>
<p>&nbsp;</p>
<p>50대이상부부의 섹스에 대한 경험은 없으나,&nbsp;뭐..티비 등을 통해 어떻게 주입된 모양이다. 어느 날&nbsp;지인들과 수다떨다가 'L'의 "자기 엄마 아빠 요즘 섹스를 안하나봐"라는 말에&nbsp;나도 모르게 "진짜. 섹스도 하셔?"라고 반응한 것을&nbsp;보면서 내가 참&nbsp;왜곡됐구나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p>
<p>&nbsp;</p>
<p>서론이 길어졌다. 본론으로 넘어오면.</p>
<p>&nbsp;</p>
<p>수능날이던 15일&nbsp;수능을 거부하고 1인 시위에 나선 고3학생을 만났다. 물론 취재차였다. </p>
<p>취재진들이 꽤&nbsp;왔었다.&nbsp;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등에서 와서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p>
<p>대체로 내가&nbsp;질문할 거라고 적어온 것들과 내용이&nbsp;흡사했다. </p>
<p>옆에서 조용히 들으면서 받아적었다. 이런&nbsp;걸 거저먹는다고 하는 거다. </p>
<p>그런데 듣다보니 거슬린다. 내가 직접 질문했으면 별 문제의식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자들이 원래 의심이 많아야 되는 직업이긴 하지만, 의심 자체가 왜곡되어있다는 그것처럼 무서운게 없다. </p>
<p>&nbsp;</p>
<p>"대안학교 다녀요?"</p>
<p>아마 일반학교에서 수능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니까 이런 질문이 날아올 수도 있었겠지만서도&nbsp;수능을 거부한 학생한테는 어떤 학교냐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nbsp;지금과 같은 학벌사회에서 어디 학교에 다니건 수능을 거부한다는 것은 굉장한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nbsp;기자들은 이 학생이 '간디학교'학생이라는&nbsp;&nbsp;사실을&nbsp;캐갔다. 결국&nbsp;'대안학교'가 이날의 결단의 중요한 결정요소 내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환경으로 이해하게 된 셈이다.</p>
<p>&nbsp;</p>
<p>"무슨활동했었어요?"</p>
<p>"대학 원래 안가려던 것은 아니예요?" 등도 위와 유사하다.</p>
<p>&nbsp;</p>
<p>기자들이야 원체 세련되게 포장하는데 귀재라고 하지만, 내 기사 밑에 달린 덧글은 보다 노골적이다. 대체로 우호적인 덧글이 달려서 유독 튀는 덧글이기도 했는데, '불가능한 세상이다.&nbsp;부모님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대충 그렇다. </p>
<p>&nbsp;</p>
<p>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고 속단해서&nbsp;미안한&nbsp;얘기지만</p>
<p>난&nbsp;이들이 이 고3 학생의 결단을&nbsp;상대적일지언정 '낮은 수준의 결단'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이것도 편견일까. </p>
<p>뭐 여러가지 기제들이 작동했을 수 있다. 아직 고3이라서 라던가. 사회 경험이 없다던가 하는 등의.</p>
<p>&nbsp;</p>
<p>그러나 우문의 현답이라고 이 학생의 대답은 퍽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p>
<p>&nbsp;</p>
<p>"대학을 안 가는 것도 아니고, 못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일이기 때문에 대학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하고 싶은 일로 도달하는 그 과정과 방식<img id="my_post_img840910"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160528033.jpg')" height="333" alt="" width="250" onload="setTimeout('fixImage(840910)',300)" align="right" src="/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160528033.jpg" />은 다양해야 한다"&nbsp;&nbsp;</p>
<p>&nbsp;</p>
<p>"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학교교과들이 좋았다. 옷을 만들거나 밭을 일구는 일 등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학교 근교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기도 하고 직접 옷을 만들어 입어보는 교과가 있었다. 이런 교과들이 사회에 나가면 쓸모없어져 버리는 과학이나 수학보다 좋았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p>
<p>&nbsp;</p>
<p>"배우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야 한다. 시간을 투자한 12년 간의 교육과정에서 배웠던 것이 결국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뭐하러 학교에 다니냐"</p>
<p>&nbsp;</p>
<p>교육운동을 한다는 사람이라도 '배우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야 한다'고 사고 하기 쉽지 않다. </p>
<p>&nbsp;</p>
<p>이 학생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학생(청소년/녀)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nbsp;</p>
<p>&nbsp;</p>
<p>수능 거부 라는 이슈가 언론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자체로 시사하는 바는 크다. &nbsp;이 학생의 결단이 한낱 '어린 학생의 철 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희망한다.&nbsp;&nbsp;</p>
<p>&nbsp;</p>
<p>이 학생의 이름은&nbsp;허그루다. 간디학교 3학년인 &nbsp;허그루 군은&nbsp;'허그루 요. 한그루 할 때 그룹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p>
<p>&nbsp;</p>
<p>한그루 허그루 군, 멋져요~&nbsp;</p>
<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취재뒷담화</category>
			
			<pubDate>Fri, 16 Nov 2007 17:29:47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3</guid>
			<title>'커피' 끊은지 2일째</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3</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img id="my_post_img6935056" style="CURSOR: hand" onclick="viewPostImage('/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060359001.jpg')" height="333" width="250" onload="setTimeout('fixImage(6935056)',300)" align="right" alt="" src="/files2/58/writer2005/images/200711/060359001.jpg" /></p>
<p>최근 커피를 끊기로 했다.</p>
<p>마음은 진작부터 먹고 있었다.</p>
<p>&nbsp;</p>
<p>하루에 세잔 이상, 믹스커피도 아니고 카페라떼류의 커피를</p>
<p>먹는것이 사치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 더 크다. 피부미용도 그렇고^^</p>
<p>&nbsp;</p>
<p>사람들은 커피끊었다고하면 몇 일 더 봐야 한다고 한다.</p>
<p>주말까지는 가봐야 니가 진정 끊을 맘을 먹었는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p>
<p>&nbsp;</p>
<p>뭐..대략 수긍은 되지만, 지금으로써는 내 의지에 물을 끼얹기 위한 모략으로밖에 보이지는 않는다. 쩝..</p>
<p>&nbsp;</p>
<p>아직까지 별다른 금단현상은 없지만,</p>
<p>단 것이&nbsp;땡기고, 머리가 아프고&nbsp;머리가 멍하다. </p>
<p>워낙도 집중을 잘 못했는데, 어떤 것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p>
<p>&nbsp;</p>
<p>커피 끊는 것을 봐서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도 차차 줄여나가볼 생각이다. 음...정말 어려운 결심이 될 것 같다.</p>
<p>&nbsp;</p>
<p>변화를 꾀하는 이유?</p>
<p>글쎄 별다른 것은 없고, 뭐 앞서도 말했지만, 다요트와 피부미용을 위해로 우선 이야기해둬본다. 더늙기전에 관리해야지...</p>
<p>&nbsp;</p>
<p>근데 생활이 루즈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하루하루 별다른 각오와 결심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좀 해봤다. 그리고 루즈한 생활이 넘 몸 편하고 입에 단 것 만 취하려고 하는 생활습관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해봤는데, 이것이 커피를 끊고 등등의 변화와 직접적 영향이 있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p>
<p>&nbsp;</p>
<p>여튼 우선 커피는 끊어본다.</p>
<p>&nbsp;</p>
<p>커피 보다 더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단 것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nbsp;2일째 초코유우를 사먹고 말았다.</p>
<p>나중에 임상자료에 필요할 지 몰라 기록을 남겨둔다.&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Tue, 06 Nov 2007 16:03:41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2</guid>
			<title>드러운 내 책상~</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2</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상가주택, 요즘으로 따지면 5층짜리 주상복합에서 맨 윗층-스쿠루지 같은 쥔 집 영감이 옥상에 가건물을 올린 것으로 치면 위에서 두번째 집이라고 볼 수 있는-가정집을&nbsp;개조하지도 않고 사무실로 사용하는 청파동 우리 회사는 폭 2미터 세로 1,5미터의 큰 창으로 인해 사시사철 따뜻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p>
<p>&nbsp;</p>
<p>그 삼실, 창으로부터 맨 우측 두번째 책상에 있는 나의 책상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 햇빛량을 받아 소담하고 따뜻하다.</p>
<p>&nbsp;</p>
<p>어느날 나의 책상에서 왠 놈의 젓가락 한 짝이 나왔다. 한 벌도 아니고 짝을 잃은 한 개.</p>
<p>당장&nbsp;온갖 생각과 공포가 엄습했다.</p>
<p>젓가락. </p>
<p>'이건 맘먹기에 따라 무기로도 사용가능한 것이 아니더란 말이냐'</p>
<p>'이런 요망한 물건이 왜 내 책상 위에 있담'</p>
<p>'이건 필시 누군가가 딴 맘을 먹고 잠시 내 책상에 내려놓은 게&nbsp;틀림없어'</p>
<p>&nbsp;</p>
<p>이렇게 생각하고 며칠이 지났을까.</p>
<p>내 앞에 앉은 이모씨가 책상 정리 좀 하라고 생난리를&nbsp;쳤다. </p>
<p>'아니 도대체 내 책상이 어때서!!!' </p>
<p>'..................'</p>
<p>&nbsp;</p>
<p>언제 먹었는지 모르는 우유 껍데기, 빨대를 싸고 있던 비닐, 구겨진 은박지의 먹다 남은 초콜릿, 아무렇게나 접혀 책꽂이에 쳐박혀 있는 우산, 언젠가 샀으나 몇 번 사용하지 않고 책상 위에 버려진 칫솔 잃은 일회용 세면도구들과 비닐팩, 헤드셋과 유에스비잭, 컴퓨터 주변기기 등 뒤엉킨 선들, </p>
<p>'어 저기있었네~'칫솔 잃은&nbsp;세면도구들 비닐팩의&nbsp;본주인 칫솔은 두번째 책꽂이 박스 안에 있었다. </p>
<p>그 밖에 두서없이 뒤섞여 있는 서류종이들과 맥락없는 소설책, 토익책, 맞춤법책 들이 불과 1미터가 채 안되는 내 책상 위에 널부러져 있다.</p>
<p>&nbsp;</p>
<p>그때 막 생각난 '젓가락'의 용처. 사람들과 쪄먹은 고구마를 젓가락 한 짝에 찍어다가 책상 위에서 우작우작 먹었던 기억이 불연듯 떠올랐다.&nbsp;으악~~</p>
<p>&nbsp;</p>
<p>사실 그닥 공감가는 공익광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중화장실에 붙은 '자기 집처럼 이용해달라'는&nbsp; 공익광고는 정말&nbsp;아니라고 생각했다.&nbsp;</p>
<p>&nbsp;</p>
<p>이러다 쥐 나오겠다.&nbsp;</p>
<p>가을도 다 가는데, 책상 청소라도 한 판 해야 겠다. </p>
<p>내 책상 어딘가에서&nbsp;벌써 쥐가 자라고&nbsp;있는 건 아닐까..ㅜㅠ&nbsp;</p>
<p>&nbsp;</p>
<p>p.s 근데, 이모씨!!</p>
<p>당신 책상에 나만 보이게 쌓아둔 커피병들도 만만치 않거덩~</p>
<p>나중에 독립해서 집 나오면 양념통으로 쓴다는 그 커피병들&nbsp;쌓아둘려면 꼭 씻어 말려서 올려주셈~네~?</p>
<p>종종 볼 때마다 내&nbsp;책상의 쥐(?)들이&nbsp;나중엔 글루 이사갈 것 같단 말야~&nbsp;ㅠㅜ&nbsp;</p>
<p>&nbs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Fri, 02 Nov 2007 16:34:08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0</guid>
			<title>우리 이제 맞짱 뜨자!</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50</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소통에는 국경도 장벽이 되지 않는다지만,</p>
<p>소통 상대의 '성별'은 장벽 중에서도 큰 장벽, 아니 난 그동안 이성과 제대로 소통해왔는지 조차 의심하고 있는 중이다. 의심은 의심을 낳았다. 요즘은 '혹시 그간 나의 말을 왜곡해 오진 않았는지'에 대해&nbsp;불쑥불쑥 고민하게 된다. </p>
<p>&nbsp;</p>
<p>그간 나는 몇 가지 점에서 인내해왔다.</p>
<p>&nbsp;</p>
<p>첫 째, 맥락 없이 지엽적인 문제에 물고 늘어지며 이것이 소통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참아왔고, 두 번째 언제는 신뢰 운운하더니 배수의진을 쳐놓고 소통에 덤벼드는 것도 참아왔으며, 세 번째 자신의 뜻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통테이블을 뒤엎는 행위 또한 참아왔다. 그들의 그런 태도는&nbsp;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nbsp;때때로 회의자리였으며 때로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변함없는 소통실력(?)을 과시한다.&nbsp;&nbsp;사적인 자리에서는 그런 대로 참겠는데, 회의자리에서까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이젠 정말 못 참겠다.</p>
<p>&nbsp;</p>
<p>내 경험을 일반화하여 단정할 순 없지만 그들은 대체로 남성이다.&nbsp;지금까지 "그들은 왜 그 모양일까"를 고민했었다. 이유가 뭐지? 왜들 그러지?&nbsp;다들 그러나? 내 주변만 그러나? 내가 너무 일반화하나? 안그런 남자도 있을거야. 우리 삼실의 삼X처럼'&nbsp;그렇다 인정한다. 안 그런 인간도 있다.&nbsp;그러나 그들은&nbsp;생물학적으로만 남성이다.&nbsp;&nbsp;</p>
<p>&nbsp;</p>
<p>난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 아직도 관찰 중이다. 원인을 찾으며 나는 다음과 같이 대응했고 그들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p>
<p>&nbsp;</p>
<p>첫 번째 문제는&nbsp;설명하면 고쳐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맥락 없이 지엽적인 문제로만 알고 똑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두 번째는&nbsp;일종의 협박이라고 봤다. "야 나 다 때려칠거니깐 알아서해"라고까지 얘기하지 않지만, 내 듣기엔 거의 그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난 다소 노기를 띤 항의? 그러니깐 사실상 첫 번째와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과 진배 없다. 그들의 반응은, "여튼 난 그렇게되면 내 생각대로 의미부여할거니깐 알아서해".&nbsp; </p>
<p>&nbsp;</p>
<p>세 번째는&nbsp;이건 폭력에 가깝다. "야 됐어 나 안해"라고까지 얘기하지 않지만, 내 듣기엔 거의 그 말이 그 말이다. 이에 대해 분노섞인 항의, 다시 말해 첫 번째, 두 번째와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본다. 그랬더니 그들 이제는 그런 반응에 대해서 듣지도 않고 그냥 나가버린다. 그들은&nbsp;테이블만 엎지 않은 것으로&nbsp;평화적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p>
<p>&nbsp;</p>
<p>그래서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고민을 무지 많이 했더랬다. 너네들을 어쩌면 좋겠니?</p>
<p>&nbsp;</p>
<p>맞아야 정신차리겠니??</p>
<p>&nbsp;</p>
<p>소통을 위한 인내, 그러나 인내의 한계 벌써 왔다. 우리 이제 맞짱뜨자!!</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Wed, 12 Sep 2007 15:33:49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49</guid>
			<title>나를 피해주세요</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49</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눈병에 걸렸다. 우씨~2주동안 렌즈를 끼지 말란다 우씨~우씨~</p>
<p>유행성 결막염. 전염성이 강하다. 진짜 조심한다고 했는데, 옮아버렸다.</p>
<p>그리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옮겨버렸다.</p>
<p>&nbsp;</p>
<p>어제부터 오늘까지 발병 이틀째, 어제는 충혈이 심했고, 눈꼬리 쪽 흰자위가&nbsp; 늘어져 눈을 감고뜨기 부담스러웠으며 이물감이 상당했는데, 자고 또 자고, 먹고 또 먹고, 쉬고 또 쉬고의 생활 패턴 반복과&nbsp;플루메쏘론, 타리비드 안약 처방으로 오늘은 그래도&nbsp;모든 면에서 어제 보다는 낫다. </p>
<p>&nbsp;</p>
<p>아직 충혈기가&nbsp;남아 있고,&nbsp;&nbsp;시야가 흐릿, 피로감은 여전히 있지만&nbsp;오늘은 엉엉 울고난 사람 같은 정도이니 어제보다 확실히 오늘은 나아졌다. &nbsp;</p>
<p>&nbsp;</p>
<p>어제 하루 결근, 오늘 사무실 출근. </p>
<p>다들 걱정해주었다.(옮을까봐....)</p>
<p>집에&nbsp;일찍가겠다는 문자를 넣었더니&nbsp;엄마까지 "집에오면 어케"</p>
<p>오늘은 이미 옮겨놓은 친구네집으로 가야할 모양.</p>
<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Wed, 05 Sep 2007 14:05:15 +0900</pubDate>
		</item>
		<item>
			<guid>http://blog.jinbo.net/writer2005/?pid=48</guid>
			<title>1+1 반성 중</title>
			<link>http://blog.jinbo.net/writer2005/?pid=48</link>
			<description>
<![CDATA[
<!--FCKeditor--><p>어디선가 얻은 맥도널드 쿠폰이 지갑 속에서 썩고있었다.</p>
<p>&nbsp;</p>
<p>쿠폰은 총 6장, 한개는 치즈버거 한개 사면 하나 더 주는 1+1쿠폰이고, 두장은 맥에그머핀을 하나 사면 해쉬브라운을 하나 주는 쿠폰이었으며, 또 두장은 콜라와 감자튀김을 1500원에 준다는 쿠폰이었다. 나머지 한 장은 맥플러리 한 개 사면 하나 더 주는 쿠폰이었으나, 지지지난주 친구와 썼다. 반도 못먹고 느끼해서 버렸지만.</p>
<p>&nbsp;</p>
<p>8월31일까지 사용가능한 이 쿠폰은 그렇게 해서 오늘 아침까지 나의 지갑 속에 고이고이 보관되어 있었다. 사실 알고보면 그놈의 햄버거 안먹은지 오래라 안먹어도 그만이고, 또 콜라랑 감자튀김 좀 저렴하게 먹는다고&nbsp;입이 즐거운&nbsp;것도 아니며, 해쉬브라운이 뭔지 모르겠으나 그거 얻어먹겠다고&nbsp;이용 안하던 맥도널드를 이용할 필요는&nbsp;없는데, 혹시 친구들과 사용하게 되지는&nbsp;않을까, 사무실에 햄버거&nbsp;좋아하는 삼*과 언제 함 가야지 그런 마음에&nbsp;버리지도 못하고 거진 2달을 지갑 속에 잘 보관해두었던 것이다. </p>
<p>&nbsp;</p>
<p>그렇게 날짜는 가고&nbsp;유통기한까지 다가오니 어찌나 마음에 조바심이 나는지, 어제는 사무실의 삼*과 사회팀 회의할 때 맥도널드로 가자는 약속까지 받아놓으며&nbsp;'그날 그럼 2장쓰고'하고 머릿 속으로 쿠폰2장을 지웠다. 그리고&nbsp;오늘 아침에는&nbsp;서울역 맥도널드에 굳이 들러 아침식사로&nbsp;2000원짜리 맥에그머핀 하나 사고 결국 그 해쉬브라운을 얻어왔다.&nbsp;머리 위에 구름 처럼 떠 있는 쿠폰이 하나씩 하나씩 빨간 줄을&nbsp;긋고 사라지니&nbsp;&nbsp;무슨 밀려놓은 숙제를 해치우듯하여 기분이 좋았더라.</p>
<p>&nbsp;</p>
<p>짠계란에 무슨고기로 만들었을지 모르는 햄과&nbsp;이를 둘러싼 뻑뻑한 빵까지, 아침부터 입안에 텁텁한 기운을 느끼며&nbsp;'나 넘어간거야 넘어간거야' 반성 중이다. </p>
<p>&nbsp;</p>
<p>&nbsp;&nbsp;&nbsp;&nbsp;</p>
]]>
			</description>
			<author>구렛나루저~</author>
			<category>자아해부인간탐구</category>
			
			<pubDate>Tue, 28 Aug 2007 10:05:19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