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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에서 쫓겨나 망루위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 목숨을 잃고, 구속되고, 부상당한 용산 철거민들의 마음이 조금, 위로가 되었을까요?
철거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345일만인 12월 30일, 정부와 용산철거민들 사이에 일부 합의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정운찬 총리가 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기로 했고, 위로금, 장례식 비용은 재개발 조합이 부담하는 것으로 한 것입니다. 장례식은 1월 9일 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진상규명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검찰은 여전히 3000쪽에 이르는 핵심 수사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30일 오후 1시, 용산참사 범대위는 합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천주교 신부님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장례식이라도 치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법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성수 열사의 부인인 권명숙 여사는 이것이 공식적인 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하였고, 그동안 이 문제에 관심갖고 해결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양해성 열사의 부인인 김영덕 여사는 더이상 열사들을 냉동고에 둘 수가 없어서 장례식을 치루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이상린 열사의 부인인 전재숙 여사는 아직도 아들이 구속되어 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사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구속자 석방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윤용헌 열사의 부인 유영숙 여사는 지난 12월 25일 천명이 넘는 분들이 와서 예배을 함께 했는데, 하느님이 도와주신 것 같다며 유족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였습니다.
변연식 공동대표와 사무처 일꾼들이 기자회견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명박 정권 2년동안, 우리 민중들은 어떻게 살았나? - 전국 민중대회
- 2009년 12월 19일(토) 낮 3시, 서울역 광장 -

2년 전 12월 19일, 과반이 넘는 득표로 당선하며 출범한 이명박 정부, 과연 2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민중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IMF 보다 더 어렵다는 경제위기, 치솟은 등록금에 대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잃고, 쌀값 하락으로 애써 지은 농사를 갈아 엎고, 서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 철거민이 되어 죽어가고, 미국의 더러운 전쟁 '아프팍 전쟁'에 또다시 군대를 파병하겠다고 하고..
그래서 "이명박 정부 2년은 '빵꾸똥꾸'에, '죽을맛'에, '부자천국 서민지옥' 이랍니다. 19일 서울역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의 말입니다.

△ 사건이 일어난 지 11개월째, 용산 참사 유가족들은 아직도 상복을 입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엔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이들의 마음을 덥혀줬으면 좋겠습니다.





△ 노동법 날치기엔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는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대북 쌀지원 법제화를 요구하는 전국여성농민회의 김경순 부위원장, 아이들의 학교 급식예산을 깎으려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송영주 민주노동당 경기도의원,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왼쪽부터)

△ 아프간 파병반대, 점령 반대를 요구하는 김덕엽 파병반대 연석회의 기획팀장

△ 참가자들은 막장 국회를 연출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며, 노동악법과 4대강 예산, 아프간 재파병 동의안을 기필코 막아내자고 결의하였습니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인 2000여명의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노래패 우리나라
평통사는 인천평통사 김일회 공동대표님과 회원들, 부천평통사 주정숙 대표님과 회원들, 서울평통사 유호명 선생님과 회원들, 사무처에서 참가하였습니다.

△ MB의 죄가 무엇일까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잘 섬기지 못한 죄 랍니다.
용산참사 300일 범국민 추모대회
2009-11-14, 서울역 광장

△ 14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참사 300일 범국민 추모대회가 용산범대위 주최로 열렸습니다.
14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는 300일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용산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100일 추모대회에도 200일 추모대회에도 이번 300일 추모대회에도 사회로 진행했다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낸 김덕진 사무국장(천주교 인권위)의 사회로 추모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추모대회는 용산문제를 반드시 올해 안에 해결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지고 아직도 해결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비판하는 연설이 진행되었습니다.

△ 이날 평통사에서는 장창완 공동대표(경기남부 평통사), 주정숙 공동대표(부천 평통사)를 비롯하여 1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최헌국 목사(예수살기)는 “희망을 놓지 않고 이명박 정권이 멸망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밝혀 참가자들에게 용산문제 해결에 결의를 다질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명백하게 밝혀 정부로부터 반드시 사과를 받아 내야한다.” “300일이 넘는 시간동안에도 한 건의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정부를 맹성한다.” “용산참사에 대하여 누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누구나 다 안다” 등 야 4당 국회의원들의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과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국장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에게 용산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투쟁에 힘을 쏟을 것을 결의하고 호소하였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언론노조)은 “용산참사를 지키는 것이 언론을 지키는 것이고 4대강 삽질을 막는 것이다.” 주장하였고 최승국 사무국장(녹색연합)은 “다양한 방식으로 용산문제 해결에 나서자.”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추모대회 마지막으로 조희주 공동대표(용산범대위)가 용산참사 300일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추모대회가 끝나고 500여 명의 시민이 청와대 남단 반경 1km 일대 주위의 거점, 광화문광장. 정부종합청사. 종로. 명동 등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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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자료 : [성명/보도자료] 용산참사 300일 대국민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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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300일추모 300인 릴레이 1인시위
2009-11-13, 청계광장

△ 13일 낮 12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용산참사 300일추모 300인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오는 15일이면 용산참사 300일이 됩니다. 이에 용산 범대위는 9일에서 15일을 300일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시간동안 1시간씩 교대로 청와대를 비롯한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300인 릴레이 1인시위(5일간 * 6시간동안 1시간씩 * 10곳에서 = 300인이)를 개최했습니다.
평통사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계광장에서 6인이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차례대로 1시간씩 조승현 평화군축팀 부장, 서울 평통사 신재훈 회원, 문홍주 공동대표, 부천 평통사 신정길 공동대표, 서울 평통사 윤영일 회원, 서울 평통사 유호명 운영위원이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가던 시민들이 문홍주 대표에게 "피켓 내용을 영어로도 적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다 널리 알릴 수가 있다."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고, 문홍주 대표는 "좋은 제안입니다."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청계광장에 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신정길 대표에게 귤을 건네기도 하고,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귤을 주었던 시민은 "서민들을 너무 괴롭히면 안 되는데······."라며 1인시위 내용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1인시위를 벌이신 6인의 참가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망루에 올라간 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잘 생각해보자!
높은 사람들이 안 들어주니까, 높은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올라간 것이다."
서울광장 전국사제 시국미사
2009-11-02, 서울광장

△ 11일 오후 8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용산참사 해결 촉구 전국사제시국미사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열렸습니다.
11일 오후 8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죽은 자들(용산 참사의 희생자들)과 죽어가는 4대강의 뭇 생명들을 위한 위령미사가 열렸습니다. 경찰들은 서울광장에 모인 사제단과 신도들, 시민들을 원형으로 둘러쌌고, 남대문 경찰서장은 "미신고 집회를 하려 한다, 날씨가 추우니 집에 가라" 하면서 미사가 시작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서울광장 무대에서는 뜬금없이, 관객도 없이 '왕궁 수문장 캐릭터 홍보'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려 8시가 넘어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들이 원형으로 참가자들을 고착하며 바람막이를 자처하였고, 신부님들도 경찰들 앞에 서서 신도들과 시민의 보호막이 되어 주었습니다. 검은옷의 경찰들과 그 앞에 하얀 사제복을 입은 신부님들로 커다란 원이 두겹 만들어진 셈입니다. 흡사 부정하고 불길한 것들은 이 원 안에 들어올 수가 없는 것처럼, 원 안의 신도들과 시민들은 평화로운 공동체로, 미사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전종훈 대표신부가 발언을 하였습니다. 전종훈 대표신부는 "종교행사인 미사도 드리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다."라며, 이날 경찰의 비협조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문규현 신부님께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서 단식 기도를 열흘 째 올리는 날 쓰러지셔서 죽다 살아나셨다."라고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이제 국민을 떠난 정부에게 기대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문규현 신부님께서 죽었다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살아나셨듯이, 지금은 이런 처지에 있지만 결코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자."라고 했습니다.

△ "악법도 법이고 위법도 법이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참가자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김인국 신부가 발언을 하였습니다. 김인국 신부는 최근 용산철거민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한 것을 두고 "다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2007년도 어느 특정기업의 비자금과 불법로비의 실상에 대해서 주요간부가 낱낱이 고백했다. 그런데 국세청, 금감위, 공정위, 특검이, 그리고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그들이 왜 그랬는가? 다 삼성이 키우는 장학생들이고, 떡값으로 배불리 먹는 강아지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 돈 때문인 것은 용산참사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망루에 올라간 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잘 생각해 보자!"라고 반문했습니다. "우리도 살 게 해달라고 했다. 높은 사람들이 안 들어 주니까, 높은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올라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용산참사가 일어난 것인데 자본에게는 책임이 없고 철거민들에게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미디어법을 두고 과정은 위법이나 결과는 합법이라고 판시한 헌법재판소에 대해서 "퇴임 후의 사익을 보장받기 위해, 그런 당황스러운 판결을 하였다."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다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2009년 제4차 천주교전국사제시국선언문 - 대한민국 경찰·검찰·법원은 자본권력의 용역인가?"를 발표하며 전국사제시국미사를 마쳤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시국선언문 등을 통해, "지난주 두 건의 재판 결과는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 발전에 백해무익한 정치집단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해 주었다. 국민의 보편적 권리를 위해 마련된 갖가지 권능을 특정 자본권력과 극소수를 위해서 그릇되게 남용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국민에게는 가혹한 철퇴를 휘두르고 있으니 도저히 정부라고 볼 수 없고 차라리 강도 집단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바야흐로 신앙과 양심의 이름으로 국민 불복종을 선언할 결정적인 때가 닥친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이어 10월 28일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연패하였다. 국민 대다수가 정부와 여당의 실체를 깨닫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적극 나서서 분발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다. 더욱이 헌재의 판결을 보며 비분강개 대신 명랑한 풍자로 즉각 대응하는 네티즌의 태도는 촛불 이후에도 시민들의 자신감과 활력이 여전함을 증명해주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기도 등을 통해 "용산참사에서 죽어간 사람들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잘못" 등을 언급하는 등 스스로들이 용산참사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주체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 한편, 이날 전국사제시국미사에는 2천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한편, 이날 시국미사에 평통사에서는 배종열 상임공동대표 등, 사무처와 익산 평통사와 인천 평통사와 부천 평통사와 서울 평통사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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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자료 : [영상/라디오] 죽어가는 뭇생명들을 위한 위령미사 - 경찰 검찰 법원은 자본권력의 용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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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은 무죄다"
고 이상림 고 양회성 고 한대성 고 이성수 고 윤용헌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미사
2009-10-30, 용산 참사현장

△ 30일 오후 7시, 용산 참사현장에서 고 이상림 고 양회성 고 한대성 고 이성수 고 윤용헌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미사가 열렸습니다.
용산 범대위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용산 철거민 살인재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용산철거민 1심 판결에 대한 입장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용산 범대위는 기자회견문 등을 통해 “철거민은 무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10월 28일 열린 용산철거민 선고공판에서, 사법부는 편파 왜곡 수사를 일삼은 검찰의 손을 그대로 들어주었다. 법원의 판결은 법리를 무시한 정치재판이었다. 진실과 정의를 외면한 사법살인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용산 범대위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 대표자들의 단식농성투쟁은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희대의 코미디 미디어악법에 반대하는 시민들, 온 국토를 황폐화하는 4대강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여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노동자대회에서는 정부의 노동탄압에 반대하는 노동자 투쟁 대오와 함께 어깨 걸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그 자리에서 대표자들이 단식농성을 이어가려고 하자 경찰이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 등 7명을 불법 연행하여 도봉서에 구금하였습니다. 이에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 등은 밤늦도록 항의 방문을 했습니다.
이날 저녁 7시, 용산 참사현장에서는 “고 이상림 고 양회성 고 한대성 고 이성수 고 윤용헌 용산참사 희생자 추모미사”가 열렸습니다.
추모미사에서, 고 양회성 열사의 부인인 이영덕 씨가 발언을 했습니다. 이영덕 씨는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단식 기도를 이어가던 중에 쓰러졌던 문규현 신부님을 걱정했습니다. 두 번째로, 판사가 검찰의 공소장을 대변하는 양 판결문을 낭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 번째로, 신부님들의 기도에 화답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용산범대위 대표자들이 연행됐다면서, 무엇이 떳떳하지 못한지 유가족들은 안 잡아가더라고 했습니다. 잡아가려면 유가족도 잡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네 번째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이강서 신부님이 발언을 했습니다. 이강서 신부님은 용산철거민 1심 판결을 비판했습니다. 과정에서는 증거가 없어 무죄였는데, 결과에서는 유죄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로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했으나 무효가 아니라는 결정은 과정은 옳지 못하나 결과는 옳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정에서는 유죄였는데 결과에서는 무죄가 된 셈이라며, 용산철거민 1심 판결과 반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용산철거민 1심 판결과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같은 점도 있는데, 사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측면에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로, 이는 삼권분립이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왕정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야만의 시대를 표현하는 말 중에서 자신은 빙하기라는 말을 쓴다며, 이를 녹일 따뜻한 양심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양심을 매일 이 자리에서 본다며, 추모미사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네 번째로, 11월 2일 저녁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사제 시국미사에 모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명박이 검찰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수사기록 3천 쪽을 공개할 때까지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추모미사에 평통사에서는 부천 평통사 주정숙 공동대표 등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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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 [속보] 10/30 변연식 공동대표 불법연행 및 접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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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와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2009-10-24, 서울역 광장과 용산참사 현장

△ 24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10.24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가 용산 범대위 주최로 열렸습니다.
24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대회"가 용산 범대위 주최로 열렸습니다. 이번 추모대회는 "용산참사 해결촉구 노동자 결의대회"와 함께 했습니다.
노동자, 철거민, 사회단체 회원 등 약 2천여 명이 참가한 집회의 첫 순서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이 발언을 했습니다.
임성규 위원장은 “탄압이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적으로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이라고 했습니다. 임성규 위원장은 “대한민주 공화국이 명박 공화국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파업찬반투표 자체를 무산시키라는 지침이 난무한다. 공무원법 57조 복종의 의무를 남용, 국가정책에 대한 반대 자체를 금지한다.” 임성규 위원장은 정운찬 총리가 “자신의 아픔인 것처럼 눈물까지 글썽이고 돌아가자마자, 검찰이 전국철거민연합 동지들에게 7~8년을 구형했다”라고 규탄했습니다. 따라서, “용산참사도 노동자들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성규 위원장은 “현장을 조직하자”라고 주문했습니다.
성신여대 몸짓패 메이데이가 ‘이 땅에 살기 위하여’ 등의 노래에 맞춰 공연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용산범대위 조희주 대표가 발언을 했습니다. 조희주 대표는 “노동자·민중들이 힘을 모으면 용산참사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풍물패 미르가 사물놀이 공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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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김경호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
세 번째로,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김경호 목사가 발언을 했습니다.
김경호 목사는 재개발을 두고 “20년을 거기 산 사람들을 거기 없는 사람들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이는, “상위 1퍼센트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런 정책을 펴는 이유는 “상위 1퍼센트가 51%를, 10퍼센트가 84%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경호 목사는 “민중이 민중을 위한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네 번째로, 고 양회성 열사의 부인이신 이영덕 씨가 발언을 했습니다.
이영덕 씨는 “정운찬 총리가 이명박의 하수인이 되고 말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를 두고 “가식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영덕 씨는 “신부님들이 단식을 하시다가, 문규현 신부님이 쓰러지셨다”라고 했습니다. 왜 신부님 같은 분이 쓰러지셔야 하느냐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노래패 꽃다지가 ‘주문’ 등의 노래를 공연했습니다.
노래 공연을 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종이에 소원을 적어 “용산참사 해결, 정부가 나서라!”라는 글귀가 적힌 풍선에 매달았습니다. 노래 공연 끝 부분에, 함께 풍선을 날려 보내며 집회를 마쳤습니다.

△ 저녁 7시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어김없이 미사가 치뤄졌습니다.[사진제공=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저녁 7시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어김없이 미사가 치뤄졌습니다.
이 날 미사에는 전국철거민연합 회원들을 포함하여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미사 말미에 문정현 신부가 동생 문규현 신부의 용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 날 오전 11시 면회시간에 동생 신부의 세례명인 “바오로”를 부르니 눈을 번쩍 뜨면서 벌떡 일어나려고 했다면서 크게 기뻐하면서 여기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군사독재가 물러난 자리에 ‘자본독재’가 들어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용산참사도 자본독재의 결과라고 말하면서 용산 투쟁은 ‘세입자도 인간답게 살 권리를 쟁취하는 투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신부는 동생 신부의 일을 계기로 마음을 다시 가다듬은 듯 “길게 가자”라고 말하면서 11월 2일 서울시청 앞 광장 시국미사 참석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용산, 진실의 꽃으로 살아나라!
용산 국민법정
2009-10-18, 가톨릭회관 7층

△ 18일 오후 1시, 가톨릭회관 7층에서 용산 국민법정이 용산 국민법정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용산참사 주범들 국민법정에서 모두 유죄 선고!
10월 18일 열린 용산참사 국민법정 결과 배심원단은 용산철거민사망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피고들에게 유죄선고를 내렸습니다. 과잉진압으로 화재사고를 유발하고, 화재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지속했던 것 등 참사의 직접적 책임 때문입니다. 또한, 용산4구역 개발사업이 세입자 요구는 고려하지 않고 용역폭력을 동원해 강행되었던 점, 그리고 세입자 생계대책 없는 개발사업을 서울시, 전국 곳곳에서 막무가내로 벌이고 있는 점 등이 참사의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강경진압과 막개발을 확대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서 비롯된 점이라는 데 배심원단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로소 용산참사의 진실이 한층 밝혀진 것입니다.

△ 국민법정에서 검찰 역할을 하는 기소인 측 대리인이 기소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피고인 측 변호인들이 피고인들을 대리하여 모두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 방청객들이 행사 장소인 가톨릭회관 7층을 가득 메웠습니다.

△ 장소가 좁아 1층 강당에서 영상을 통해 국민법정을 방청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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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범국민 추모제 및 빈곤철페의 날 투쟁 문화제
2009-10-17, 용산참사 현장
17일 오후 5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용산참사 범국민 추모제 및 빈곤철폐의 날 투쟁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힘을! 우리도 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빈곤철폐의 날 투쟁문화제에는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
9·26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추모대회
2009-09-26, 서울역 광장

△ 26일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 용산참사 해결하라! 이날 집회에는 전주 평통사 이석영 대표, 이재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전주회원들과 군산평통사 김판태 사무국장, 배종열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님과 서울, 부천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풍물 길놀이 사전마당과 엄광현, 김정은 씨의 노래공연으로 시작된 집회의 첫 순서는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민주당 김희철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원내부대표, 창조한국당 김서진 최고위원, 진보신당 박김영희 부대표 등 야 4당을 대표한 인사들의 발언이었습니다. 박김영희 부대표는 "겨울에 일어난 일이 봄을 지나 여름을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유가족들의 마음은 계속 겨울이었을 것이다.유가족들 마음 속의 추운 겨울을 끝내기 위해서도 용산참사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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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범대위 조희주 전국순회투쟁단장이 전국 순회 촛불문화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
류금신 씨의 노래공연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전국을 순회했다는 조희주 용산범대위 전국 순회 단장은 “잊혀져 가는 용산문제가 정말 잊혀져 가고 있는가? 전국을 돌아보니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다만 힘을 모아내지 못하고 있을뿐이며 보복이 두려워 한번도 서명을 한 적이 없다던 시민이 유가족을 보니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내게 어떤 불이익이 돌아오더라도 이번 만큼은 서명을 하겠다고 말한 분도 있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어린이책 작가 모임 김해원 씨는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가 당신들을 잊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이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다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당신들이 스러져간 그 자리는 더 이상 통곡의 벽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우리가 높이 쌓아만 왔던 세상을 허물고 더 넓게 나누는 세상을 만들도록 깨우쳐 주는 성지여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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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신 씨가 유가족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장성진 씨의 진혼무에 이어 정영신 씨가 유가족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영신 씨는 “망루 농성으로 기소된 아홉 분의 재판에 다녀왔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1월 20일 무자비한 진압작전을 펼친 경찰특공대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정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검사들은 계속해서 그날 화재의 원인이 저희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 아니냐고 유도 심문을 했지만, 놀랍게도 경찰특공대원 중 그 누구도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난 것을 본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철거민에 대한)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거짓으로 진술을 했다고 증언한 사람도 있었다.게다가 경찰들은 처음부터 철거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었고 철거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상부의 명령에 따라 진압과 검거에만 힘을 쏟았다. 철거민들은 이 나라 국민이 아니라 테러리스트고 적군이었던 것이다. 저희 아버지를 포함한 다섯 분의 철거민을 돌아가시게 만든 것은, 화염병이 아니라 경찰이고, 바로 이 나라 정부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강실 진보연대 대표는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하지 않겠냐면서 용산참사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일인시위도 삼보일배도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유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기필코 진실을 밝히자”라고 제안했습니다.

△ 몸짓 선언이 몸짓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몸짓 선언의 몸짓공연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몸짓 선언은 공연 중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위한 지난 겨울 추모대회에서 공연을 마친 저희들의 손을 용산 참사 유가족들이 잡아주며 춥지 않냐고 위로해 주었습니다”라며, “그 순간 ‘역시 민중은 누가 어디를 아파하는지를 아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상영과 풍등을 날리는 상징 의식을 끝으로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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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자료 : [행동하는 라디오] 9.26 범국민대회 실황중계
→ 관련자료 : 9·26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추모대회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어린이책 작가 모임 김해원 씨 추모사(녹취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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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범국민 추모대회 유가족 호소문
안녕하세요. 저는 고 이상림 열사의 며느리이자 지금 구속되어 있는 이충연씨의 처 정영신입니다.
엊그제 저희 남편을 비롯하여 망루 농성으로 기소된 아홉 분의 재판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1월 20일 무자비한 진압작전을 펼친 경찰특공대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검사들은 계속해서 그날 화재의 원인이 저희 철거민들이 던진 화염병 아니냐고 유도 심문을 했지만, 놀랍게도 경찰특공대원 중 그 누구도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난 것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분노와 적개심 때문에 거짓으로 진술을 했다고 증언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경찰들은 처음부터 철거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철거민들이야 죽든 말든 오직 상부의 명령에 따라 진압과 검거에만 힘을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철거민들은 이 나라 국민이 아니라 테러리스트고 적군이었던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를 포함한 다섯 분의 철거민을 돌아가시게 만든 것은, 화염병이 아니라 경찰이고, 바로 이 나라 정부입니다.
언젠가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구속된 저희 철거민들의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사기록 3천쪽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 죄없는 철거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어서 수사기록 3천쪽을 공개하십시오.
돌아가신 분들의 소원은 아주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누구처럼 일확천금을 바란 것도 아니고, 한 가족이 오손도손 살 수 있게 장사를 계속해서 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앉아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눈꼽만한 보상을 해 주기가 싫어서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죽였습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중요하다는 재개발 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용산 참사’는 서울시 용산구만의 일이 아닙니다. 뉴타운이다, 재개발이다 하면서 전국 도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살인 재개발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서민들을 내쫓고 가진 사람들의 배만 불리는 정부와 서울시 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이라도 저희 철거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돌아가신 분들이 생전에 바라셨던 대로, 저희 철거민들이 계속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국회 청문회에서 ‘총리가 되면 용산을 방문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참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운찬 후보자님,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고인들과 저희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십시오. 정부의 책임을 시인하고 철거민들의 생계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학자로서 평생 쌓아오신 양심을 믿겠습니다.
저희 유가족들은 지난 8개월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저희 유가족들을 국민 여러분들이 보살펴 주셨습니다. 이 나라 정부가 버린 우리를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도와 주셨습니다. 전철연-범대위 식구들, 국회의원들, 문화예술인들, 그리고 저희를 위해 매일 기도를 해 주시는 여러 종교인들. 저희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면 추석입니다. 추석 전에는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를 치르고 싶습니다. 그리고 추석에는 온 가족이 집에 모여서 차례상이라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설날에 이어 추석마저도 상복을 입고 지낼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런 희망조차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들릴 수 있게끔 목소리를 모아 주십시오. 추석 전에는 용산 참사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09년 9월 26일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추모의날 투쟁보고!
2009-08-29, 서울시청 일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7개월이 흘렀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서울광장을 열어 열사들의 분향소를 차리고 지키자”라는 요구에 따라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 행사가 29일 가열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2시 추모예배가 시작되기 전부터 대한문 광장 앞에는 경찰에 의해 철저하게 원천봉쇄 되었습니다. 2시 추모예배를 시작하기 위해 최헌국 목사님(예수살기 사무국장)이 '촛불 그리스도인' 현수막을 깔고 십자가를 내려놓자 경찰은 순식간에 달려들어 목사님을 대한문 밖으로 사지를 들어 끌어냈습니다. 경찰은 평화로운 종교행사마저도 '무엇이 부담이 되는지' 철저히 봉쇄합니다. 오늘날 이명박 정권의 현주소이자 취약함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 29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일대에서 "용산참사 해결 촉구, 추모 예배"와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집회가 열렸습니다.
1시간 30여분 가량 경찰과 실랑이 끝에 세분의 유가족과 대한문에 미리 모여 있는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용산 참사 7개월, 해결촉구 추모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봉쇄 때문에 대한문 추모예배에 함께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경찰버스와 경력에 의해 만들어진 저지선 밖에서 자체적으로 규탄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추모기도회는 민중들의 찬송가인 “님을 위한 행진곡”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모기도회 내내 용산참사 해결을 외면하고 수수방관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발언과 구호가 외쳐졌습니다.
김경호 목사님(들꽃 향린교회, 예수살기 총무)은 설교를 통해 “경찰이 우리의 행사를 봉쇄하는 것은 양심과 도덕, 참다운 정의감을 가진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의 행동을 꾸짖었습니다. 또한 성경 말씀에 ‘각자 자기의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에서 사람들을 초대하며 살아간다’라고 소개하면서 “자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정의의 소리이다. 정의의 소리가 불의의 정수리를 깨고 창이 되어 가슴을 뚫을 것”이라며 용산참사 해결에 수수방관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하여 준엄하게 경고했습니다.
이상림 열사 미망인 전재숙 님은 발언을 통해 “다섯 유가족은 이명박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고 김석기 전 경찰청장의 구속수사, 검찰조사기록 3000쪽 공개를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정정당당한 재판의 진행과 진상규명을 통한 명예회복을 반드시 이루어내서 열사들을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다고 울부짖었습니다.
박순희 대표(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는 "우리 국민들의 무관심과 외면이 아직 열사들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노회찬 대표(진보신당)는 규탄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정책에 대한 단 1%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용산참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라”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또한 "결국 담을 넘는 것은 담쟁이라며 담쟁이와 같이 서로서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제안하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잔디광장에 앉은 유가족과 시민들[사진제공=동글이세상 까페]
오후 5시 30분경 추모예배를 정리하고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추모대회를 약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추모대회를 시작하려 하자 경찰은 유가족들과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시키고 폭력적으로 연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유가족 한분이 실신해 응급차에 후송되고 현장에서 10여 명의 시민들이 폭력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세분의 천주교 수사님들도 계셨습니다.
이후 용산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은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 모여 경찰의 원천봉쇄와 참가자 연행 규탄을 위한 항의행동을 진행하고 서울광장으로 이동하여 밤늦도록 완강한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모일 때마다 이를 폭력적으로 원천봉쇄했습니다.
대한문 옆 인도상에서 서울 평통사 권혁문 회원이 연행되었습니다. 이에 향린교회 교인들과 본부 김종일 사무처장의 수서경찰서 항의방문이 있었고, 8월 30일 오후 연행자들을 접견한 황현희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용산 범대위 법률지원단)께서 불법부당한 연행이어서 문제가 많다고 판단하여 '체포적부심'을 신청하였고 그 심사결과에 따라서 밤 12시가 지난 후 연행자 7명이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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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자료 : [상황종합] 8.29 범국민 추모의 날 상황(영상자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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