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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님.. 안녕하세요?

   

 

[꽃별 - 05 옛날 이야기 하던 오후.mp3 (7.23 MB) 다운받기]

         

 

오랫만이예요.ㅋㅋ  저는 지금..  퇴근하고 집에와서 돌김에 시원소주를 먹고 있어요.  며칠 전엔 컴피터 부속을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사서 본체 한 대를 뚝딱 맨들었지 뭐예요.  제 컴피터가 무지 오래되서 무진장 느렸었거든요.  근데 조립한 컴피터는 처음 키면 뭘 누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뭘 눌러주면 잘 돌아가지만요.. 안눌러 줘도 되는방법을 지금 알아보고 있어요. 무지 빨라졌어요. ㅋㅋ   새로 산 컴피터의 젤 비싼 부속은요..  보드, CPU도 아니고..  싸운드카드예요.  요즘은 보드에 다 있어서 이런거 잘 안쓰는거 같은데..  제 유일한 낙은 컴과 앰프와 연결해 노래를 듣는거거든요.  보드서 나온 음원이 많이 모질라서 큰맘먹고 광 In & OUT 싸운드카드를 골랐어요. 

 

  저는 취직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을때..  돈모이면 가장 먼저 사고 싶은건 오디오였어요. 근데 20여년을 굴러 대녔는데..  지금보니 얻어온 방열판 모니터 앰프에..  10년전 중고로 용산서 10만원주고 사온  AR-LS 스피커,  광단자가 달린 CD 플레이어, 30년된 인켈 라디오데크 예요. ^^  그래도 XRL, 광단자잭을 컴과 라디오에 연결해주면 아주 훌륭한 음악이 흘러나온답니다.  모니터앰프 특성상 저음이 좀 아쉬운데요..  그래도 제 보물 1호 오디오세트랍니다. ^^

 

  꽃별님은 지난달 벌써 6집 해금앨범을 발표하셨네요?   국악방송하시기도 바쁘셨을텐데..  암튼 꽃별님은 엄청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이번 음반은 지난 음반들에 비해 해금의 음색이 좀 달라진것 같은데..   재수할때 구입하셨다는 그 빨간 해금을 바꾸고 다른 놈으로 연주하신건가요?  해금 본연의 갈바람소리같은 거친소리와.. 카랑카랑한 고음이 모두 고르게..  마치 옆에서 연주를 듣고있는 듯이 온전히 잘 담겨 들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해금 음원 중에 가장 해금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한 음반이라 생각들어요.   누군가에 태교음반?으로 선물하면 좋을 것도 같고요.     

 

  꽃별님..  저 이 노래, "옛날 이야기 하던 오후" 듣고 혼자 울었어요.  ㅠㅠ   왜 훌쩍거렸나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 노랠 들으며 노란 은행잎이 수북히 떨어진 길을 걸을 겁니다.  육거리시장 어귀.. 보은 대추축제장도 이 노랠 들으며 어슬렁 거릴 계획입니다. 

 

  추분도 한참 지나 뿌리에 양분을 비축하는 가을이예요.  돌아오는 휴점날에 둥글레를 조금 얻으러 근처 산에 갔다와야겠어요.  말려서 가루내서 떡도 해먹고 요즘 힘드신 어머니 차도 끓여 드릴려고요.

 

  꽃별님도 좋아하시는 지리산 둘레길 다녀오시고..  깊어가는 가을을 온전히 느끼시길 바랄게요.

 

  그럼.. 건강하세요.

 

 

  ps. 음악하는 사람은 누군가에 위안을 줄 수 있고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근데.. 1:40 즈음 어린이 웃음소리같은게 들리는데 맞나요? 이 노랠 듣고는 묵혀놓은 해금찾아.. 다시 산조 독학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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