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연구소: 꽃별 태그 글 목록http://blog.jinbo.net/ysj40/건강연구소2022-06-17T05:12:01+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꽃별님~ 안녕하세요득명http://blog.jinbo.net/ysj40/4682021-05-13T00:10:30+09:002021-05-13T00:09:26+09:00<p style="text-align:cente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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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2197164707.mp3">[O2T - 05. 꽃섬 (Featuring 꽃별).mp3 (6.87 MB) 다운받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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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맛있는 라디오에 가보니 안계시네요. ㅠㅠ 사실 다시듣기가 되지 않고부터는 방송듣기가 쉽지 않았었어요. 꽃별님은 물론 건강하시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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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나이먹어 기사공부를 다시 하고 있는데.. 맨날 놀았더니 벌써 낼모레 시험이예요. 음. 포기는 하지 않고 기출문제를 하는데까지 달달 외워서 가려고해요. 뭐 운좋으면 엉터리로 공부하고도 붙겠죠. 저는 다음 공연곡으로 해변의 노래를 연습하다 해금을 놓은지 벌써 3년이 다되어가고 있어요. 해금도 뭐 어떻게 되겠지요? 전에 꽃별님이 해금 갈켜주신다고 했을때 1지를 G음을 잡고 혼자 연습해보겠다고 한걸 후회하고 있어요. 꽃별님이 바쁘실거 같아 그랬던건데... 제 편지에 답장주신것도 놀랬는데 꽃별님이 직접 해금을 갈켜주신다고 해서 엄청 놀랬었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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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안보면 멀어지고 잊혀져 간다고 속상하게 생각하시진 않으시죠? 국악방송 잘 그만 두셨습니다. 꽃별님의 진심과 언제나 먼저 가가오는 주옥같은 연주들까지 잊혀진건 아니니까요. 방송이 아닌 음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될거라 생각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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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럼.. 건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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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s. 노래도 잘하시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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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7885723170.mp3">[Moldova.mp3 (6.39 MB) 다운받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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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꽃별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신거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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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오늘로 다시 참선요가 2일째인데.. 몸이 많이 망가져있네요. 코로나19를 정경스님의 참선요가로 잘 해쳐나가려해요. 몸도 마음도요. 잘 돌보지 않았더니 내 몸이 마음과 함께 금새 녹이 슬어버렸습니다. 다 됐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 선생님 말씀대로 공부가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닦아야하는 거울인거 같아요. 깨끗해 졌다고 내비두면 금새 때가 끼는 거울 같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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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작년 이맘땐.. 옥천 묘목시장에 가서 이나무 저나무 디다보며 어슬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되면 올해도 다녀올까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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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안녕히 계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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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s. 요즘은 음악활동을 무슨 이유인지 잘 못하고 있어요. 노랠 맨드는것도 그렇고 해금연습도 그렇고요. 대중에게 국악으로 항상 먼저 다가가시는 꽃별님을 생각하니 다시 용기가 나서 불쑥 안부전해드려요.</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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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저씨 오늘 일하다 우연히 라디오서 흘러나온 이 노래 듣고 울뻔했어요. 그래서 선곡표를 뒤져 유튜브 대조후 10시 5분경 방송된 이 노랠 갱신히 찾아냈어요. 친구들 눈이 와서 신났죠? 눈을 닥닥 긁어 맨손으로 굴리고 있는 친구들 보고 있는데 문득 Bio, 생명이란 생각이 지나갔어요. 아저씨도 생명이죠. 생명이 있다는 건 계속해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변하는 것이지요. 아저씨도 언젠간 숨이 멈추고 생명활동을 중지하겠지요. 아저씨도 친구들같이 눈이 오면 마냥 즐겁고.. 맨손으로 눈을 뭉치던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생명 활동이 왕성한 1~20대를 지나 앞으로는 수그러드는 일만 남은 나이로 생명 현상을 지속하고 있어요.</p>
<p> </p>
<p> 그럼.. 아저씨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건가요? 아니예요.ㅋㅋ 친구들 나이에 하는 일과 아저씨 나이에 하는 일이 나눠있는거예요. 아저씨같이 생명현상이 수그러드는 나이엔 또 그 나름대로 인생에 순명하며 살아가는 그 '무엇'이 있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친구들이나 아저씨나 전체 생명현상에 맞갖게 지금을 열심히 살아내면 그 뿐입니다. 아저씨가 친구들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아저씨를 부러워할 것도 없는거예요. 물론 아저씨도 친구들 나이때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었어요. ㅋ</p>
<p> </p>
<p> 나이가 든다는 건 일상에 둔감해지는 거예요. 흔히들 10대때엔 인생이 10km/h로 흐르고 20대엔 20km/h... 40대엔 40km/h.. 70대엔 70km/h 로 흐른다고 해요. 늙는다는건 친구들 같이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고 민감해지지 않는 다는 거예요. 나뭇잎 하나에 의미를 두지도 않고.. 불어오는 바람에.. 흙냄새에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간다는 겁니다. 항상 깨어 있으라.. 이건 성서에 나오는 얘기인데 오늘 아저씨에겐 늙지 말라는 얘기로 들리네요. 아무튼 친구들은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들을 밟고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시는 오지도 올 수 없는 생명의 정수. 친구들이 그냥 꽃이예요. 꽃. 이게 뭔소리여 해도 다 늙은 아저씨가 보기엔 친구들은 모두 피어나는 꽃입니다. 꽃이요. 친구들은 부모님께 생명을 받아 다시 생명의 꽃피우고 있는 있는 그대로 '희망'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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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친구들 근데.. 갑자기 아저씨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꽃같은 여러분이 살아나갈 사회는 도무지 꽃밭같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예요. 오늘 눈이 와서 아저씨도 마냥 신났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아저씨가 살아온 것보다 더 험난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그러나 아저씨는 여러분의 생명을 믿어요. 친구들의 희망과 꿈을 오롯이 믿습니다. 아저씨도 그렇고 인류는 친구들이 꿈꾸는 그러한 꿈과 희망을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너무 이론적이라 와닿지 않는다고요? 아니예요. 친구들의 생각들 바램, 그려봄, 상상이 결국엔 펼쳐지고야 말거라는 걸 아저씨는 경험으로 알고 있답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가 지는 것, 그게 우리들 삶이니까요.</p>
<p> </p>
<p> 아저씨는 오늘 핵교서 큰 상을 하나 탔어요. 체육활동에 공이 크다고요. ㅠ 친구들에게 권한거 같이 운동장을 맨발로 돌아야한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옆자리 직원이 상받을 사유가 미달 되어 어거지로 아저씨한테 넘어온 상이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아저씨 삶의 원칙은.. 이름없이, 정직하고, 가난하게 인데. 얼마나 기고만장해질까 걱정이예요. 사실 아저씨가 일하는 업무에 대한 평가는 아저씨 혼자서 하고 있었거든요. 누구 눈치를 보면 무지무지 일상이 불행해 지거든요. 제가 전교죠 선생님들을 안타까워하는 것도 바로 그런 지점이예요. 교장교감 포기하면 얼마든지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하실것 같은데.. 교장은 공모제로 도전하시던지요. 근데 그 진급이란 굴레에 자유로운 전교죠선생님은 잘 못보겠으니까요. 친구들이 지금까지 아저씨를 주무관으로 불러주고 시설 하나하나에 고마워하며 아저씨를 이끌어줬지만.. 앞으로도 염치없이 친구들에게 아저씨를 이끌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요. 아저씨가 처리하는 모든 일의 기준은 친구들이 되도록 앞으로도 꼭~~ 도와주세요. </p>
<p> </p>
<p> 아저씨는 어른인데 도와 달래서 웃기죠? 왜냐면 친구들이 옳기 때문이예요. 때론 아저씨에게 많은 요구를 해도 되고.. 혼내키셔도 되요. 아저씨도 옥상 밑에 자리깔고 누운 친구들에게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 얘기할께요. </p>
<p> </p>
<p> 노래 때메인지.. 자꾸 눈물이 나서 오늘은 이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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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화이팅~~~ 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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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s. 꽃별님~~ 다음번 음반엔 징소리 반주에 Moldova라는 곡을 연주해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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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5756200506.mp3">[Peter, Paul and Mary-05. Somos El barco -Around The Campfire ... (5.64 MB) 다운받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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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꽃별님 안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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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집에 포도껍질 음식물 때문인지 초파리가 많아졌습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단풍은 아직 안들었고요. 그 푸르게 뽐내던 잎새귀들이 수그러드는 요즘.. 세월엔 장사 없다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납니다. 때가되면 누구나 떠나겠지요?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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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몇달전엔 중학생과 여선생과의 성관계로 파면?된 사건이 뉴스에 알려졌습니다. 이런 뉴스가 보도되면.. 쯧 혀를 차며 도데체 '누구'야? 아니면 '어디'야? 하는 식의 신상파기가 벌어집니다. 물론 이번에도 연관 검색어에 의해 ㅇㅇ학교 근무하는 아무개가 검색되었어요. 기자들은 벌때같이 달려들어 모자익처릴 한다지만 해당 학교 전경을 카메라로 득달같이 이잡듯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왜이리 사람들이 성에 관련된 사건에는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여선생들은 피해 학생 얼굴에.. 학부모들은 가해 여선생 얼굴에 관심이 증폭되었었습니다. 해당 선생을 두둔하고 싶진 않지만 말맞다나 잘못된 일이라면 명명백히 밝혀 처벌하면 그만입니다. 사람들과 언론들은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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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 착한 저희 학교 친구들 몇몇도 인근학교 남학생과 성관계를 했다고 불려가 징계를 먹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그 친구들을 두둔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중핵교 다닐 때도 친구들중엔.. 무슨 무용담같이 성관계를 늘어놓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친구중엔 조폭에 들어간 친구도 있었고.. 주먹이 세서 권투선수로 갔던 친구도 있었죠.. 저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호들갑 떠는 건 선생님이나 어른들인 것 같아요. 오늘은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이 착해보이지만 몇명이 성관계를 하고 돌아다니니 사제동행?이란걸 철저히 이행하라는 전체 안부?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모든 학생을 잠재적 범죄자로 바라보라는 지시 같아서 매우 불쾌했는데.. 역시나 전교죠선생님들은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진검승부는 바로 이러한 현장에서 벌어집니다. 정부 욕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구요. 물론 교장선생님이 어떤 의미로 얘기했나는 알겠지만 학생들 모두를 잠재적 일탈자로 바라보며 교장인 나한테 피해오게 하지 말라는 저급한 지시엔 화가 났습니다. 이런걸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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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생들은 어른의 거울이라 생각해요. 그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히 먼저 살아간 사람들일테니까요. 돈이면 성도 팔고 사고 모든 걸 살 수 있는 요즘.. 성관계를 했기로서니 그것을 단순 개인의 일탈로 여길 수있을까요? 아니 어쩌면 교장인 나에게 피해가 오는걸 막고만 싶은 궁색한 항변일 겁니다. 학생의 일탈행위는 전에 제가 얘기한 '근원적 결핍'의 학생일 수도 있고요. 단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제 생각은 여러가지 요인이 결합되서 벌어진 '복합적 사건'으로 생각합니다.</p>
<p> </p>
<p> 뉴스를 보다보면 학생 중엔 살인을 저질르는 학생도 있습니다. 죽임을 당하거나 죽인 학생을 어떻게 바라봐야할까요? 이런 학생들 때문에 모든 학생을 잠재적 살인자나 피해자로 바라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유신론자인 저는 내 안의 신성불성을 누구나 간직하고 있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만 하지만 외부환경에 의한 미혹된 어두움이 마음을 왜곡시키거나 태생적 환경에 의한 근원적 결핍으로 인해 신성불성이 왜곡된 현상으로 무수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것으로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부환경은 어른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이며 태생적 환경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음.. 내 안의 신성불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정말로 살벌한 동물의 왕국이 되어버릴거예요.</p>
<p> </p>
<p> 누군가 그럼 도데체 뭐가 내 안의 신성불성이란 말이냐?라고 한다면 아무 생각없이 직접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요.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기도가 되었건 참선이 되었건 현재를 느끼며 나를, 온 우주를 느껴보는 것이요. </p>
<p> </p>
<p> </p>
<p> 오늘 퇴근해서 온몸이 쑤시고 심들고 속상해서 막걸리 한 병을 돌김에 먹었어요. 출근해서 나무하다 굼뱅이아저씨를 발견하고는 나무를 다시 잘 뭍어줬습니다.</p>
<p> </p>
<p> </p>
<p> 안녕히 계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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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jukeBox__entryid__1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object data="/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height="27" id="jukeBox__entryid__1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50"><param name="movie" value="/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param name="FlashVars" value="sounds=/attach/6907/4011819830.mp3*!16-1.Album%20Artist%20-%2005.%20%EA%B7%B8%20%EC%82%AC%EC%9D%B4_*&autoplay=0&visible=1&id=__entryid__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menu" value="false"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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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4011819830.mp3">[16-1.Album Artist - 05. 그 사이.mp3 (5.09 MB) 다운받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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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집에서 키우던 콩나물재배기 5W수중모다가 고장나서 7W를 사다 끼웠더니 힘이좋아 흘러넘쳐서 소리가 무척 커졌습니다. 제 보물 1호거든요. 단순하게 생긴 곡물재배기예요. 수족관 모다로 물을 윗판에 올려주면 판에 구멍을 통해 비오듯 물을 뿌려주는 들통입니다. 물을 더 잘 올려줘서 용존산소를 높여 싹이 더 잘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로 새싹을 길러먹고 있는데.. 며칠전 콩나물을 키웠더니 하나도 싹이 안났어요. 2년 묵히고 벌레먹은 약콩이었는데.. 자연은 세월앞에 궁물도 없네요. 무수한 콩 중에 딱 한개에서 싹이나와 다 버렸습니다. 햇땅콩과 시장서 다시 사온 약콩을 얹혔는데.. 이번엔 싹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맛있는 콩나물들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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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1월 공연인데.. 틈틈히 연습하던 줄도사1.0이 망가져버렸습니다. 줄도사1.0이 뭐냐면요. 왼손 연습용 해금모형을 와이어줄로 제가 맨들어 주먼지에 넣어가 틈틈히 연습하는 도구입니다. 다시 맨들라니 마땅한 재료가 없어 뽕나무 가쟁구를 짤라다 놨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아무튼 뭔가 잘 안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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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꽃별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도 라디오 진행하시나요? 죄송해요. 제가 관심이 좀 웂어졌네요. 새로 음반은 안맨드시나요? 인제 7집 음반인가요? 언제고 꽃별님은 새노래를 계속 맨드실거 같아요. 국악전공자이면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먼쳐 다가가는 국악으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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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제는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를 나갔는데.. 늙어버린 어머니 모습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항상 정정하실 것 같은 어머니인데 잘 쓰셨던 글씨를 잘 못쓰셨습니다. 세월만이 무심히 흘러가고 있고요. 출근해서 오늘도 문득 생각나서 혼자 막 울었어요. 늙어버린 아들과 더 늙어버린 어머니. 세월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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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늘 퇴근하고 수영장 들렀다가.. 우연히 지나는 예술의전당서 법륜스님의 집단상담을 듣게되었습니다. 답변은 명쾌하고 조심스럽고 질문자에 맞춤 답변을 재미있게 술술하셨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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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럼 꼴리는대로 살아도 된단 말씀인거죠?' </p>
<p>'그럼요. 토끼나 다람쥐가 열심히 살거나 게으르게 사나요? 소가 풀을 그냥 뜯어먹지 열심히 뜯어먹나요? 그러나 5가지만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누구와 다투어서 해를 입히는 것, 도둑질 하는 것, 누굴 성희롱하거 성폭행하는 것, 누굴 속이거나 거짓말 하는 것, 술 마셔서 취하는 것. 이것만 하지 않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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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가 수행을 많이 했는데.. 70넘은 누나가 맨날 사기만 당하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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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누나는 바꿀수없으며 잘 살고 있는데.. 본인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 수행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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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빠는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유산을 많이 물려받아 더 잘해야하는데 지금은 어머니를 찾아보지도 않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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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럼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자식만 어머니께 잘해야하는 건가요? 오빠가 어머니께 잘하면 좋은 일이지만 못한다고 오빠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형제가 없다면 어짜피 내가 모시는건데 오빠가 살아계신게 어머니께는 효도하는 일인거죠? 유산은 마치 산에 핀 버섯과 같아요. 산에 핀 버섯은 먼저 따는 사람이 임자인 것이지요? 버섯을 따러 갔을때.. 거기가면 버섯이 나온다는 걸 아는 것은 형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분 아니 하루 전에 누가 버섯을 따갔다면 속이 상하겠지만.. 먼저 버섯을 따간 사람을 욕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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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키우는 강아지를 어떻게 할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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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많은 질문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3층까지 빼곡한 관객? 들은 모두 경청하였고 질문들을 듣고있자니 점점 내얘기 같이 빠져들었습니다. 일종의 집단 상담으로 느껴졌고요. 정말 충격적인건 전 법륜스님이 비구니(여성) 스님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습니다. 진리가 사람을 자유롭게한다는 사실을 새삼느끼는 자리였구요. 진리에 대한 공부를 더욱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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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럼.. 건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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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6907',329,'/ysj40','');"><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ysj40%2F329+%22%EA%BD%83%EB%B3%84%EB%8B%98%20%EC%95%88%EB%85%95%ED%95%98%EC%84%B8%EC%9A%94%3F%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ysj40%2F329&t=%EA%BD%83%EB%B3%84%EB%8B%98%20%EC%95%88%EB%85%95%ED%95%98%EC%84%B8%EC%9A%94%3F"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ysj40%2F329&title=%EA%BD%83%EB%B3%84%EB%8B%98%20%EC%95%88%EB%85%95%ED%95%98%EC%84%B8%EC%9A%94%3F','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ysj40/329?commentInput=true#entry32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