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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빨래를 접어 정리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웃었다가 화냈다가 한다.
1.뭐??? 해방촌에 녹지를 만든답시고 다 밀어 업겠다고? 성미산 자연 녹지는 뒤엎어 버리고
콘크리트 거대 사립학교를 짖는다고 왈왈 대고 사람들 터 잡고 사는 곳은 밀어 버리고 어디 살다
온지도 모른 나무들을 이주 시키겠다는 거군!!!!
2. 술김에긴 하지만 정성들여 쓴 이메일의 답장이 마음에 들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가 해서
답장하길 포기했는데, 아무리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봐도 답이없어, 빈장을 보냅니다. 쉣!
3. 핫. 핫. 핫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배가 나왔다는 아우성에 몸무게를 달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넵~! 2키로 쪘다. 그래도 이건 증후군의 일종으로 받아 들이고, 다시 운동에 매진할께.
4. 빨래를 접고 나면, 빨래를 널어야 하는 생활에 일상이 더럽게 싫고, 밥을 먹고 나면, 설겆이를 해야하는
반복되는 패턴의 인생이 짜증나!.
몇달째 생리 증후군에 관한 생각을 하며 몸을 관찰하고 체크해본 결과, 나는 상당히 다른 성격의
두개의 난소를 소유하고 있다는 결론에 까지 이르렀는데,,,
생리통이 매우 심하고, 잠이 쏟아 지고, 기운이 없는 달에는 까칠한 성격과 짜증이 대단해진다.
생리통이 거의 없고, 단음식을 엄청 먹으며, 술이 땡기고, 사람이 땡기고, 밥이 땡기는 달에는
감정이 오락가락하며,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음식물 쓰레기를 봐도 눈물이 난다.
이번달은 후자쪽 난소인가 본데.... 내일 터질것 같아.
우리마을에 자랑을 해보라고 하면, 한강도 가깝고 생협도 있고, 초여름이면 어지러울 정도로 아카시 꽃이
피는 성미산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백암순대.
집에 돌아오는길에 동생에게 문자가 왔다
"순대 좀 사와봐"
지갑에 돈한푼 없어서, 은행에 들려 돈을 찾고 다시 거슬러 내려가 백암순대를 샀다.
그냥 늘 맛있는 순대집. 음 맛있는 순대집. 음 역시 맛있는 순대집. 정도로만 생각해 왔는데,
순대가 썰리고 있는 동안, 어묵 하나를 먹고 "간은 조금만요." " 허파 많이 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순대값을 내고 봉투를 건너 받는데, 아주머니가 아주 환화게 웃으신다. "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하면서 진짜 환하게 너무 이쁘게 웃으셨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눈물이 날뻔해서 "네" 하고 급하게 돌아와버렸다.
걸신들린 사람 처럼, 계속 폭식하고 게으름을 부릴거라며 만화책을 잔뜩 빌려와서 욕창 걸릴 지경으로
누워있고, 들어온 일거리도 고사했다.
의미없다, 허무하다, 재미없다, 짜증난다, 외롭다, 재수없다, 분노한다, 기운없다, 돌것같다, 죽고싶다,
죽어버릴꺼야!, 다가오지마!, 필요없어!, 니가 뭘 알아!, 소용없어!, 닥쳐!, 꺼져!, 몰라!, 미워!, 싫어! 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는데, 그 미소가 너무 밝아서 무너져 버린것이다. 완전하게, 무결하게.
아줌마 고마워요, 나도 누군가에게 웃어주는 사람이 될께요.
내일 부터 운동도 하고, 폭식도 안하고, 세수도 할께요.
퇴근길에 남에집 담장 넘어 새하얗게 핀 목련을 정처없이 한참을 올려다 봤다.
'너희들은 어쩌려고 벌써 이리도 이쁘게 폈니... 꽃샘 추위라는데.'
퇴근시간 꽃이 이리 보이는거 보면, 해가 길어지긴 했나 보다.
집에 도착하니, 힘이 빠진다.
슬퍼도 웃어야 하고, 아파도 놀아야 하고, 허무해도 기운내야 하는 내직업은 잔인하다.
담배 하나 피고 싶은데, 불 키울 힘도 없이 침대에 늘어졌다.
동생이 뭐라고 하는데 들리지도 않는다.
"대답하기 싫으니까 아무말도 하지마"
한마디하고 좀 잤나 보다.
요가를 하고 와서, 집에 있는 먹을거란 먹을거는 다 쓸어 먹어 버렸다.
시작되었다. 폭식의 계절... 곧 있으면 퍼즐을 꺼낼것 같다. 위기감이 감돈다
이런저런 걱정이 된다. 밤에 눈이 온다는데, 목련꽃이 얼어버리면 어쩌나, 오전에 올라가 보니
개나리도 필 준비를 하던데, 얼면 어쩌나 싶다.
내일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친구가 보드카를 먹으러 오라고 하니, 잘 일어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고, 평가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말머리도 못써서 걱정이다.
잘 지내는지 걱정이고 아프지 않는지 걱정이고, 아빠는 야구가 우승하지 못해서 실망했을 텐데 걱정
이고, 엄마는 우울하다는데 걱정이고, 군대간 막내가 맞지는 않는지 걱정이다.
하지 않다도 될 걱정들을 꽁꽁 싸매고 하고 있는 내가, 나도 다 버려도 되는 걱정인 줄 알지만
그 또한 안되는게 내가 아니겠나.
내가 그대로인 누굴 봐주지 못하니, 나도 그대로인 나를 인정 해달라고 못하고, 그대로인 나도
답답해 하는 못나니.
좋은 날도 아닌 이 봄날에 목련꽃 처럼 추위에 떨며 주말에 여행을 다녀와야지.
그러고 나면 나도 무언가를 버릴 수 있으려나.
별것도 아닌일에 (사실은 매우 크게 받아 들여 진 일에) 친구와 심하게 다투었다.
다투었다기 보다는 일방적인 쏟아내기.
나는 왜 그렇게 내 마음에 상처를 내어 가며 대낮에 홧 술 먹은 놈 오바이트 하듯 쏟아 내고,
뜯겨진 마음 부여잡고, 사실은 아무렇지 않다며 스스로를 속이고 걸어 나오는 것일까?
얼마전 부터 기린의 언어라고 하는 비폭력 대화법을 공부하고 있다. 첫 수업 때 나는 이딴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처음부터 끝까지 평가하는 마음으로 강사를 노려보았다.
자칼의 언어를 쓰는 나는 자칼의 세계에 사는 자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겠지.
4회차가 진행 되고 있는 지금, 나는 자칼의 말을 쓰는 내 말을 들으며 '젠장! 이 못난 인간!' 하며
또 자칼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나는 내 욕구와 필요, 그리고 감정에 대해 예민한 사람도
아니며,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은 불편하기
짝이없다.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일, 누구보다도 순수한 영혼과 부딪히기에 내 구역질 나는 모습을 정면으로
만나는 일이 참 자주있다. 공부를 하면서, 나의 어린시절은 어떠하였기에 나는 이렇게 모나게 생겨
먹었 냐며 아동발달론 책을 이리저리 뒤집으며 담배를 피워 물고, 벽으로 내동댕이 치며
'씨발! 이딴게 다 머야!' 소리 지르지 않았나.
이미 지나가 버린 일에 대해서 누군가를 질타 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표면적으로 딱히 불행하지도 않았는데 , 돌아보기 자체는 불평이라 여겼다.
나는 내가 미성숙하기에 뜬금없이 상처 받고(혹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숱하게
자기연민에 빠져들며, 남에게 손가락질 하지만 내가 쏜 그 화살이 결국 내 심장으로
내다 꽂혀 아프다고, 아파죽겠다고 하지 않나. 무엇이 내 상처인지, 무엇이 내 오류인지
어디로 부터 온 문제인지 알지 못한다는것은 괴롭다.
나는 이제 치유를 통해 사람을 올곧게 바라보고 사랑하고 싶다.
친구와 싸운일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감에서
시작되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싸움은 일어 났지만, 결코 별일이 아닌일로 귀결 되는 것은, 나를 사랑
할 수 있어야, 남들도 사랑할 수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결말 때문이다.
싸움이후 화해 하고 해결되었다 여기지만, 이일로 나에게 실망했으면 어찌할지, 사랑이 식어 버리면
어쩌할지, 그에 작은 몸짖과 말투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내 모습을 보며, 슬퍼 하지 않을래야 슬퍼 하지
않을 수 가 없다.
나, 갱생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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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격월제로 아프긴 하던데...아... 결론은 우리 난이가 아까워 죽겠어.
발레도 잘하는 난...
근데 아까운 것 따윈 소용없잖아. 마음에 그런 게 어딨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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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비구니나 수녀가 될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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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 다리 높이 찢어올리는 난이 쵝오! 근데 우리의 5월도 그리 순탄친 않구나..ㅡㅜ 나도 요새 머리가 너무 복잡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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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오늘밤 난 혼자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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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이름부르기를 자제해줘. 나 여기선 신비로워 지고 싶어~.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