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륙 일급 파발마http://blog.jinbo.net/8434pjr/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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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꿈을 꿈꾸자2021-04-19T18:15:02+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전주에서의 식사엘자http://blog.jinbo.net/8434pjr/5092019-01-27T16:52:40+09:002019-01-27T14:36:05+09:00<p><strong>전주에서의 식사</strong></p>
<p><strong>25일 전주 가서 식사를 했다.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 거다.</strong></p>
<p><strong>점심엔 서울역사에 있는 빵집에서 샌드위치로 대충 때우고, 한 층 올라가서는 거피 숍에 들려 차담을 나눴다.</strong></p>
<p><strong>커피를 위시한 각종 차와 간단한 빵 종류를 파는 커피숍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지방과 서울을 이어주는 열차를 이용 승객들과 지하철을 이용객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교통의 요지라서 그런가 보았다.</strong></p>
<p><strong>바람 자락이 상당히 드세어 품안이 시릴 정도이드만 서울역사에 들어서자 이곳은 바깥세상과는 영 딴판이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런데 있다가 1시 경이나 돼서 전주로 출발하였다.</strong></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50" src="/attach/4965/1822140343.jpg" width="600" /></p>
<p> </p>
<p><strong>전주에는 4시 반 경에 도착하였다. 가는 동안 정안 휴게소에서 한 번 들리고서 이내 내달린 결과다. 지인과 마주한 시간은 5시경, 지역 이야기며 시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현안문제로 들어가 의견을 나눴다. 방문목적에 맞는 성과를 이뤘다고나 할까.</strong></p>
<p><strong>시간이 한참 지나니 배가 고팠다. “전주에 왔으니 저녁은 여기서 먹자!” 교감을 이루고 나서 음식점을 찾았다. 사실 지인들을 통하여 소개받은 곳은 여러 군데 알고 있었다.</strong></p>
<p><strong>올 때마다 콩나물 국밥집도 들리고, 며칠 전 신정에는 한옥마을 근처의 음식에 서 한상 잘 먹었다. 그런데 우린 당장이 문제였다. “어디로 가냐?” 어디 가서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할 수 있지?</strong></p>
<p><strong>여기저기 전화를 걸고 맛집을 검색했다.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이 낙점됐다. 내비게이션을 찍었다.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 주소를 찾아 차를 몰았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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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50" src="/attach/4965/6940071972.jpg" width="6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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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와우! 신발을 벗고 들어섰다. 그러나 모두 입식 테이블로 꾸며진 식당이었다. 입구 오른 쪽에는 한우저장고가 왼편으로는 전라북도의 여러 시군의 이름을 붙인 독립된 별실들이 각각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strong></p>
<p><strong>우린 ‘장수’군에 자릴 잡았다. 메뉴는 갈비탕, 결론은 대만족이다. 12000원 하는 한우갈비탕에 즉석겉절이, 시금치나물, 녹두나물, 오징어채무침, 깍두기, 샐러드, 부침개, 단무지의 일종인 나나스케, 반찬이 모두 8가지나 나왔다.</strong></p>
<p><strong>입에 슬슬 녹는 한우와 개운한 갈비탕의 국물이 일품이었다. 반찬 솜씨에 대해서는 구구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대만족이었다. 먹고 또 먹고 더 달라고 해서 먹은 빈 접시가 테이블에 가득 쌓여있다. 얼마나 만족스럽게 먹은 저녁 한 끼였는지 두말하면 잔소리다. </strong></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50" src="/attach/4965/1822140343.jpg" width="6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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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단풍미인한우 전주 점(店) 주인장은 이경희 사장이다. 훤칠한 키에 상냥하고도 붙임성 있는 용모와 매너의 소유자, 수십 년간 봉사로 잔뼈가 굵은 여장부라 한다. 이번 겨울철에 직접 담근 김치 100여 박스를 들고 어르신들을 찾았다고 한다. 여사장의 말 "내 입에 놓지 못하는 먹거리라면 남의 입에도 넣어서는 안 된다. 정직한 먹거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먹거리가 생명이다. 내 생명도 남의 생명도 지켜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strong></p>
<p><strong>그러나 내입장에서 더 반가운 것은 무엇보다 절대 미각을 가진 이경희 여사의 음식솜씨로 만든 밥을 먹었다는 사실이다. 더해서 단풍미인한우 전주점을 들리는 나그네들이 돈 아깝다는 소리 안하고 “모처럼 밥 한 번 잘 먹었다”는 소리를 할 수 있겠다는 점이다. 입맛 까다로운 필자는 더 그렇고 말이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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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스테이크를 먹는다는 것</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늘 실망러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span><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401391908.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951015" size="3">조찬 포럼이나 모임에서의 스테이크 보다</font></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아~ 한식이 그리워!</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처음에 죽 종류를 들고 나오고</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이어서 샐러드 그리고 이어 메인요리라는 것이 스테이크다</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128773209.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왜 공식처럼 정해진 법칙처럼 우린 스테이크라는 것을 먹어야 하나?</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호박죽은 짜서 더 이상 먹고 싶은 맘이 없었다</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쥬스는 다 비웠다</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스테이크에는 고기덩어리, 소세지와 감자 몇조각,</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옆엔 샐러드 한 접시</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쥬스와 물이 놓여있고 나중엔 커피를 준다</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커피맛 참 희안하더라</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span></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270" src="/attach/4965/1015390701.jpg" width="480" /></p>
<p>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이런 경우 작은 쟁반에 각각</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밥과 반찬과 국이 나온다면 제격이련만</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소박한 한식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다면 인기이련만...</span><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075733533.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사진 효과가 괜찮아서 </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배고픈 사람들이 보면 대단히 맛있게 잘 먹은 줄 알겠지</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그러나 그러지 못했다</span></p>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rgb(149, 16, 21); font-size: 11pt;">^^*</span></p>
<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376,'/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6+%22%EC%8A%A4%ED%85%8C%EC%9D%B4%ED%81%AC%20%EB%B3%B4%EB%8B%A4%20%ED%95%9C%EC%8B%9D%EC%9D%B4%20%EC%A2%8B%EC%95%8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6&t=%EC%8A%A4%ED%85%8C%EC%9D%B4%ED%81%AC%20%EB%B3%B4%EB%8B%A4%20%ED%95%9C%EC%8B%9D%EC%9D%B4%20%EC%A2%8B%EC%95%8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6&title=%EC%8A%A4%ED%85%8C%EC%9D%B4%ED%81%AC%20%EB%B3%B4%EB%8B%A4%20%ED%95%9C%EC%8B%9D%EC%9D%B4%20%EC%A2%8B%EC%95%8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376?commentInput=true#entry37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현주 씨랑 점심식사엘자http://blog.jinbo.net/8434pjr/3732016-09-29T20:54:03+09:002016-09-29T20:32:02+09:00<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오늘, 현주 씨랑 나흘 째 점심이다. 잘 먹었다. 하도 잘 먹어서 포만감과 만족감이 저녁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 바람에 저녁식사 약속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약속장소에 가서 맛있게 열심히 저녁을 먹을 자신도 없고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갈 생각이 일어나지를 않았다. </span></span></p>
<p class="바탕글">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359530345.jpg" width="550" /></p>
<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더구나 식사약속까지 겸한 약속이라면 현재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마음이 내키질 않은 약속은 양해를 구하고 연기하는게 맞다는 단안을 내렸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 </span></span><!--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오후 2시 쯤 현주 씨랑 동대문 4번 출구 쪽을 걷고 있었다. 거기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됐다. 흡족하게 먹은 점심이었다. 값은 6천원, 뷔페식으로. 반찬도 맛있고 자유스럽고도 편안한 기분이었다. 현주 씨와 나는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음껏 먹었다.</span></span></p>
<p class="바탕글"><!--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현주 씨는 며칠 전에 “점심 안 먹고 가세요? 같이 먹어요.”하고 말을 걸어왔다. 그 말을 들은 즉시 선뜻 동의를 하고 마주 앉았다. 어차피 먹어야 할 점심이라면 제 때 먹는 것이 제일 좋다는, 밥에 대한 평소 지론을 상기하며 기꺼이 응했던 것이다. </span></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그래요. 먹어요."</span></span></p>
<p class="바탕글"><!--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우리는 10.27일까지 같이 교육을 받은 입장이다. 별일이 없는 한 한주에 5일 동안 한 달 조금 넘게 날마다 그렇게 될 것 같다. </span></span></p>
<p class="바탕글">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133692618.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188321409.jpg" width="550" /><br />
</p>
<p class="바탕글"><!--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월요일엔 ‘소나무길 된장예술’이라는 간판이 붙은 곳에서 된장정식을 먹었다. 값은1.1000원, 이튿날엔 맥도널드에서 3500원 짜리 점심용 햄버거, 수요일엔 신선설농탕, 오늘 동대문에서 한식뷔페식 때 내가 먹은 반찬은 브로콜리, 가지나물, 호박나물, 샐러드와 묵 두 조각, 잡채 약간에 새송이버섯조림과 볶음밥 약간과 머우가 들어간 된장국에 조기 한 마리다. </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 </span></span><!--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아무리 그래도 얼마나 여러 번 찾게 될지는 자신하지 못한다. 교통편과 우리들의 귀가 동선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언제 다시 동대문에 오게 될지(...).</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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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인간은 참 야릇한 동물이다. 미각을 만족하고 포만감을 채우거나 만족한 후에는 흐뭇하고도 편안한 미소가 자연스럽게 흐르니 말이다. 무념무상, 걱정 근심 등 조금의 부정적인 감정이 없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만은 무엇이 중하고 무엇이 더 있어야 하는지 아무 것도 안쉬울 것 없는 상태로서 그저 무념무상일 때문이다. 종교적으로 해탈과 영적인 체험을 해서만이 무념무상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span></span></p>
<p class="바탕글">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335548340.jpg" width="550"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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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잘 먹고 난 후에 찾아오는 순간에도 무념무상은 찾아온다. 이런 행복도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누구 부정할 수 있니? 그 행복과 그 만족감과 그 포만감이 짧든 길든 그 나름대로 완전한 것이라 생각한다. 찰나가 모여서 순간이 되고 순간이 모여 머릿속에는 이미지가 형성된다. 머리에 인식된 이미지와 생각들이 장기기억의 범주로 자릴 잡으면 그들은 덩어리가 된다. 덩어리는 곧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다. </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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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그런데 나는 왜 먹는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는 것일까? 맛과 식사에 관한 만족 같은 느낌이나 감정은 추상의 영역에 속한다. 늘 원하고 누구나 추구하지만 늘 만족할 수 없고 누구나 다 만족을 맛볼 순 없는 것이라서다. </span></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식사에서의 만족감은 드물고도 어렵게 찾아올 확률이 높다. 참 이상도 하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동물이 만족도는 높지 않다니!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 감정은 현실이다. 하지만 오늘 점심을 만족하게 먹었다는 것도 사실이다.</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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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이러한 나의 태도의 기저엔 무엇이 자리 잡고 있을까. 매 끼니마다 먹어야 하는 행위는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역설적이게도 힘들고도 어렵고도 도달하기 힘들기만 하다. 시지포스의 신화 그 자체다. 어제의 식사에 만족할수록 늘 그 수준을 추구하면서 목슴이 끝날 때까지 오늘도 내일도 늘 반복해서 계속할 수밖에 없기에 더 그렇다.</span></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 </span></span><!-- Removed Tag Filtered (o:p) --></p>
<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무슨 말을 썼는지 나중에 <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다시 읽어 보겠다. </span> </span></span></p>
<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373,'/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3+%22%ED%98%84%EC%A3%BC%20%EC%94%A8%EB%9E%91%20%EC%A0%90%EC%8B%AC%EC%8B%9D%EC%82%A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3&t=%ED%98%84%EC%A3%BC%20%EC%94%A8%EB%9E%91%20%EC%A0%90%EC%8B%AC%EC%8B%9D%EC%82%A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373&title=%ED%98%84%EC%A3%BC%20%EC%94%A8%EB%9E%91%20%EC%A0%90%EC%8B%AC%EC%8B%9D%EC%82%A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373?commentInput=true#entry37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전주 초코파이,, 정말 맛있엉엘자http://blog.jinbo.net/8434pjr/3252016-01-21T09:45:48+09:002016-01-18T20:11:58+09:00<p><span style="color: #0000cd"><strong><span class="b m-tcol-c">전주 초코파이,,냠냠 정말 잘 먹었엉</span></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S가 전주에서 사왔다며 초코파이 한 상자를 줬다</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웬 초코파이? 했는데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모양이 딱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이름인가 보다</font></span></p>
<p 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225" src="/attach/4965/1344888666.jpg" width="400"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225" src="/attach/4965/1273565783.jpg" width="400" /><br />
</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초코파이와 모양이 딱 판박이이니 그냥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초코파이라는 잘 알려진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불리는 것이겠지 하는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생각이 들었다.</font></span></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하지만 질과 양으로 승부한 진짜 초코렛 빵이었다.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 양질의 초코렛을 입히고 호도, 잣 견과류를 넣어 엄청 맛있게 만든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침이 꿀꺽 넘어가는 맛있는 양과였다</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S, 또 선물 줄 수 없니? </font></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size: 11pt"><font color="#951015">그런 선물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font></span></p>
<p align="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225" src="/attach/4965/1239119704.jpg" width="400"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b22222"><span style="font-size: 18px"><span class="b m-tcol-c">^^^*^^</span></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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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147460386.jpg"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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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그래서 고추장 부자도 아니다. 온갖 장류를 다 갖추고 사는 알뜰한 주부도 아니다. 그러니 더욱 고추장에 관한 조예나 지식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한지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고추장 하나가 뚝 떨어졌다. '대륙으로 가는 길' 회원자격으로 받게 된 고추장이었다. 택배가 와서 웬 일인가 싶었더니 '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부쳐온 고추장이었던 것이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고추장은, 어쩌다가 오이 찍어먹을 때나 가끔씩 먹게 됐다. 아니면 밥맛은 없는데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나몰라라 하는 심정으로 "고추장이나 한 숟가락 얹어서 조금만 비벼먹어볼까? 어떤 맛인지?" 한 것이 고작이었다. 고추장 포장을 뜯어 개봉한 채 뒀더니 넘쳐서 물기가 흘렀는데 보니까 끈적거릴 정도로 내용물이 흘러있었다. 냉장고에 넣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추장까지 냉장고에 넣다보면 냉장고가 어찌 되겠나. 냉장고 없던 시절에도 변질 되지 않는 식품이 장종류 아닌가벼. 그냥 있던데 두자.</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그냥 둔 고추장이 눈에 띌 때마다, 저걸 애용해야 할 텐데 하는 괜한 걱정이 들었다. 뭔 맘을 먹었던지.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국수를 사오게됐다. 비빔국수를 해서 몇차례 정말 잘 먹고 난 뒤에 뒤늦게 확인해보니 '샘표 진공반죽 국수'였다. 다시 하나 사러 갔을 때는 국수종류가 저렇게 많았어? 할정도로 열댓게나 된다는 사실에 마주치면서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국수가 이거였던가, 저거였던가 도무지 헷갈려서. 그래서 뒤져보니 진공반죽이라고 쓰여있는 것이었다.</span></span></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357647204.jpg"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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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고추장 이야기를 계속해야지. 내가 식구들 나가고 아무도 없는 점심 때 혼자 국수를 해먹는 방법이다, 오로지 세가지 양념이면 된다. 아무튼 내 비빔국수 레시피에는 국수 삶은 것+ 고추장 듬쁙 큰 한숟가락+ 오이 하나 채칼로 채쳐서 가득 넣은 것+참기름 몇방울 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고추장, 오이채, 참기름, 간혹 신김치를 쫑쫑 썰어서 조금 얹어 먹을 때도 있다. 잘 삶은 국수가닥에 이들 오이, 고추장, 참기름 몇방울을 비비면 맛이 아주아주(엑셀런트)훌륭하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쫀득한 식감의 삶은 국수에, 탄수화물 섭취량 지나치게 많을까봐 채소를 많이 먹자는 의미로 오이 한개를 몽땅 채쳐서 넣는 부분이 내 비빔국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이고 오이는 국수분량의 반이나 된다. 이에 참기름 몇방울에 순창고추장을 얹어서 비비면 끝이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식성도 변한다. 건강상태도 변한다. 유행하는 음식도 변한다. 참고로, 수많은 끼니에서 기억나는 것 세가지가 있다. 어느 해 여름엔 여름 내내 참외가 나를 살렸다. 취재나갔다가 지쳐서 돌아와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참외 하나 꺼내서 깍아먹으면 생기가 돌아왔다. 어느 해 겨울엔 김치국이 날 살렸다. 김치 쫑쫑 썰어넣고 멸치 몇개 넣어서 끓이면 간이 딱 맞고 개운한 김치국이 되었다. 여기서 주 포인트는 김치가 맛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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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209022940.jpg"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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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올 초여름엔 비빔국수가 5월 한달 날 살렸다. 참 요상타. 그리고 최근 2.3년엔 과일로는 오렌지였다. 이상하게 사과가 몸에서 썩 반기질 않는 것이었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고추장이 다 떨어졌다. '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보내주신 순창고추장이. 이거, 내생활에 이렇게 지장을 줄줄 몰랐다. 있을 땐 있으니까 고추장에 관한한 없는 불편이 없었던 것인데 없으니 당장 아쉽고 불편하다. </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마트에서 사온 고추장은 우선 짰다. 혀끝에 대보면 아리고 쌔한 맛이 나고 뒷맛이 좋지 않다. 국수를 비빌 때 양을 줄였는데도 짜서 곤혹스러웠다. 비빔국수의 맛은 결국 고추장 맛이 좌우했던 것이다. 아쉽다. 순창찹쌀고추장, 언제 맛있는 순창고추장이 또 들어올 수 있을까.</span></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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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면 왼쪽 가운데 머리 약간 흰 분이 박채순 박사이다.</p>
<p>아르헨티나로 연구교수로 1년간 간 분인데 1년 더 연장하여 머물예정인 가운데 1월 1달간 잠시 한국에 나오셨다가 여의도에서 한데 모였다.</p>
<p>한달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며 연구에 도움이 될 책을 구입하고 고향 방문을 하며 틈나는대로 모임에도 부지런히 참석하는 모습이었다.</p>
<p>여의도에 가면 강바람이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항상 2도 정도 춥다고들 말한다. 이날은 마침 눈까지 날려서 목을 움츠릴 정도로 조금 추웠다.</p>
<p>나는 전날 음식에 체해서 이날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누룽지를 하나 시켰는데 설컹거려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p>
<p>여긴 여의도 민소라는 샤브샤브 집인데 1만원 정도 하는 것을 시키면 비교적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p>
<p> </p>
<p>노원(병) 이동섭 님의 정책연구원 팀들인데 평일 낮 시간이지만 두 분 교수님과 한 분 직작인 또 한분은 복지관장 등으로서 어렵사리 시간을 맞춰서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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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207922192.jpg" style="float: left"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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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252,'/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2+%22%EC%97%AC%EC%9D%98%EB%8F%84%EC%97%90%EC%84%9C%EC%9D%98%20%EC%8B%9D%EC%82%A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2&t=%EC%97%AC%EC%9D%98%EB%8F%84%EC%97%90%EC%84%9C%EC%9D%98%20%EC%8B%9D%EC%82%A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2&title=%EC%97%AC%EC%9D%98%EB%8F%84%EC%97%90%EC%84%9C%EC%9D%98%20%EC%8B%9D%EC%82%A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252?commentInput=true#entry25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밋있는 표정 2015년 1.22 생일케익엘자http://blog.jinbo.net/8434pjr/2512015-02-20T12:41:58+09:002015-02-20T01:19:14+09:00<p>생일케익을 잘랐다</p>
<p>난 이상하게 고구마케익이 제일 맛있다. 다음으로 괜찮게 맛있는 것이 치즈케익이다. 지난 연먈에는 치즈케익을 사다 놓고 출출할 때마다 케익 한조각씩을 잘라 커피랑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케익을 사려면 주로 2만원 이상이라서 선뜻 사달고 오지 못한다. 또다른 이유가 있긴 하다. 케익이란 이미지가 정해저 있다. 생일이나 회갑, 기념식 연말 혹은 특별한 행사 때 챙기게 되는 것이라는 점이다.</p>
<p>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402259834.jpg" style="float: left"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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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211879210.jpg" style="float: left"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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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젠가부터 거리를 지나가면서 창문으로 비치는 음식점 안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먹을 때 모습이 그렇게 행복해보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렇지. 사람들이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면 언제 행복한 거지? .</p>
<p>다행히 음식을 시켜놓고 오손도손 밥을 먹는 모습들은 대게가 행복했다. 그 모습을 보는 나도 덩달아서 행복했고 말이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도 순수하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 덩달아 기분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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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046291293.jpg" width="550"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151756839.jpg" style="float: left"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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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251,'/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1+%22%EB%B0%8B%EC%9E%88%EB%8A%94%20%ED%91%9C%EC%A0%95%202015%EB%85%84%201.22%20%EC%83%9D%EC%9D%BC%EC%BC%80%EC%9D%B5%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1&t=%EB%B0%8B%EC%9E%88%EB%8A%94%20%ED%91%9C%EC%A0%95%202015%EB%85%84%201.22%20%EC%83%9D%EC%9D%BC%EC%BC%80%EC%9D%B5"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251&title=%EB%B0%8B%EC%9E%88%EB%8A%94%20%ED%91%9C%EC%A0%95%202015%EB%85%84%201.22%20%EC%83%9D%EC%9D%BC%EC%BC%80%EC%9D%B5','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251?commentInput=true#entry25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김칫국에 밥맛 돌아엘자http://blog.jinbo.net/8434pjr/2312015-01-04T16:19:22+09:002015-01-04T16:17:09+09:00<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9" src="/attach/4965/1007753291.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span style="color: #800000">색이 엄청나게 붉지 않아 시각적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난 요즘 이 김칫국 덕분에 밥을 굉장히 맛있게 먹고 있다. 반찬하기 귀찮을 때면 김치 넣고 멸치 넣어 끓이면 개운하고도 맛있는 김칫국이 된다.</span></p>
<p> </p>
<p><span style="color: #800000">김치국을 하기에 좋은 김치는 다소 간이 세고 양념이 진하게 된 것이 좋다. 왜냐하면 달리 소금이나 간장을 넣이 않아도 대충 간이 맞아서 손 볼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으니까</span></p>
<p> </p>
<p><span style="color: #800000">언제 봐도 상이 참 후지다. 어머니가 몇년 전부터 상 두개를 놓고 하나 가져가라 노래를 부르기에 본래 가져오려던 것은 놔두고 귀찮아서 집어든 것이 이것인데 색이 벗겨지고 오래 돼서 지저문하기 그지 없다.</span></p>
<p> </p>
<p><span style="color: #800000">콩나물이나 기타 등등을 넣지 않아도 김치만으로 시원하고도 입맛이 도는 밥을 먹을 수 잇어서 김치국이 난 정말 좋다</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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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pan style="color: #000000">-쥔장의 뚝심과 10년을 준비한 부인의 손맛이 일</span></p>
<p><span style="color: #0000cd"><strong>들어가며</strong></span></p>
<p><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80" src="/attach/4965/1033273274.jpg" width="320"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명산대찰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산에 좋은 절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5%가 산으로 돼있어서 전국 어디서고 고개만 돌리면 동네 가까운 곳에 산이 있고, 조금 먼 곳에도 크고 작은 산이 즐비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조급한 마음과 생활의 찌꺼기들만 잔뜩 쌓인 기분이 든다. 하루 빨리 피곤한 일상을 털어내야겠다. 시원한 꽃바람 쐬러 절집과 가람이라도 찾아 가야겠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4월 초, 마음으로만 벼르던 수덕사를 찾았다. 때마침 수덕사는 꽃이 한창이었다. 어디라서 눈을 비켜 시선을 고장시키지 않을 수 있으랴 싶었다. 사방이 봄꽃이었다. 예년 보다 꽃소식이 일찍 찾아왔다는 말 그대로 앞 다퉈 꽃 대궐을 이루고 있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일주문을 지나서 대웅전과 환희대까지 절 내부 곳곳을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청정한 바람을 맞으며 원 없이 둘러보았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대웅전을 수덕사에서 처음 보았다. 옹이와 결이 살아 있는 나무 색깔 본래의 맨살을 내보이며 배흘림기둥이 서있었다. 신기했다. 이제까지 보아왔던 절집들은 하나 같이 갖은 치장을 마다하지 않은 여인네처럼 화려 찬란하건만 수덕사는 그렇지 않았다. 목조건물의 속성을 그대로 지닌 대웅전을 맞닥뜨리게 됐다. 장중하고도 멋있다. 앗, 그런데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배도 고프다.</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cd"><strong>‘좋은 음식점’ 찾기와 즐거운 수고</strong></span></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6" src="/attach/4965/1088871291.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끼니를 해결해야겠다. 들어오면서 보니 길 양쪽으로 음식점과 토산품가게가 즐비했다. 그런데 음식 맛을 제대로 낼 줄 아는 집을 선택하는 문제는 그날의 성공적인 여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오랜만에 밥 한 번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좋은 집이 걸렸으면 좋겠다. 행복한 망설임의 순간이다. “음식은 잘 되는 집에 들어가야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친구의 당부가 삼삼하게 떠올랐다. 간판을 훑어보느라 바쁘면서도 획일적이고도 개성 없는 음식점의 겉모습들이 마뜩찮았다. 알지 못하니 딱히 가고 싶은 집도 없었다. S에게 전화를 걸었다.</span></p>
<p><span style="color: #800000">“괜찮다고 한 집이 어디야?” </span><span style="color: #800000">“산고을, 거기 친절하고 좋아!” </span><span style="color: #800000">“친절은 그렇다 치고 음식 맛은 어때?” </span><span style="color: #800000">“음식 맛, 좋아. 좋으니까 권하는 거지......”</span></p>
<p><span style="color: #000000">통화를 끝내고 식당을 찾아 갔다. 안을 들여다보려는데 앞치마를 입은 아저씨 한분이 어르신들을 부축하며 나오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지나는 손님을 보면서 “어서 오십시오!”하며 손님맞이 인사를 쉬지 않았다. 친구 S도 저렇게 낚였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 일행은 셋이었다. 근처의 박물관에 볼일이 있어서 찾았다가 절 구경까지 하고 난 후 찾아든 곳이다. 들어오기가 힘들었지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 일행은 주문을 서둘렀다. 그러는 우리를 보고 “뭐 그리 급하시유~” 물 쟁반을 들고 오며 주인장이 방긋이 웃는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는 소리가 나올까요?” 이에 아저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더덕정식, 산채정식, 비빔밥 다 맛있어요.”한다.</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cd"><strong>음식 맛보고 반해서 즉석 인터뷰로</strong></span></p>
<p><span style="color: #000000">반찬 솜씨를 알려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더덕정식을 골랐다. 일행 둘도 더덕 정식으로 통일했다. 하얀 식탁보가 깔린 위에 하나 둘 반찬이 놓이기 시작하며 부침개가 나왔다. “이게 무슨 전이에요?”하고 일제히 물었다. “도토리묵전입니다.” 하양, 빨강, 초록, 노랑...... 밥상에 놓이는 반찬의 가지 수를 보면서 카메라를 만지작거렸다. 풍성한 상차림에 감동했는지 K는 어느덧 주인아저씨를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곰살맞게 굴었다.</span></p>
<p>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6" src="/attach/4965/1330537128.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color: #a52a2a">“사장님, 반찬 다 나온 거예요? 이 친구 사진 찍고 싶어 해서요.”한다. </span><span style="color: #a52a2a">“아직 몇 가지 남았는데유~~” </span><span style="color: #a52a2a">“기다렸다가 반찬 다 나오면 사진 한 장 찍을래?” </span><span style="color: #a52a2a">때마침 k가 멍석을 깔아주니 잘됐다 싶어서 필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span><span style="color: #a52a2a">“사장님, 저희가 모르는 반찬이 많네요. 호호 ” k가 다시 사장님을 바라보며 말한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처음엔 서빙 하는 틈틈이 한마디 씩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인터뷰 모드로 들어갔다. ‘산고을식당’ 주인아저씨는 이름이 김영교 씨였고 주인아주머니는 손미숙 씨라 했다. 나이는 53세 동갑내기라고 한다. 다행이 바쁜 시간은 지난 것 같아서 미안한 감이 조금 덜했지만 이유 없이 캐묻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르포작가라고 하자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다. 시종일관 주방에서 빠른 손놀림으로 정신없던 바쁘던 안주인이 우리 앞에 마주 앉게 되니 진심으로 고마웠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반찬가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많을 때는 서른세 가지 정도를 냅니다.”하며 음식점 창업을 하기 위해서 10년 이상을 준비한 이야기를 했다. “이건 오이꽃나물인데요. 산에서 직접 채취한 거예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납니다.”며 나물접시를 앞에 놔준다. 작은 열매가 오돌돌하게 맺힌 것이 뭐냐고 궁금해 하자 산야초장아찌라고 했다. </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손미숙 사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버섯 반찬이야 익히 아는 바고, 더덕이나 두릅, 머위나물이나 우렁이무침 그리고 도토리묵무침아라든지 파장아찌 같은 것도 먹어본 식품이었지만 오가피나물과 방풍나물과 뽕잎장아찌와 산초장아찌 이런 것은 뭔가 싶었다. 방풍나물은 풍을 예방한다 해서 방풍나물이고, 오가피나물은 첫 순이 나올 때 잠깐 채취해서 나물재로로 사용한다고 했다. 남들하고 똑같은 반찬만 내놓게 되면 차별화가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반찬과 요리를 개발하는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결과라고 했다.</span></p>
<p><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6" src="/attach/4965/1092953356.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color: #0000cd"><strong>쥔장의 ‘친절필살기’와 안주인의 10년 다듬은 ‘손맛’</strong></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사장님만의 요리 비법이 있는지 궁금했다. “음식을 잘 하려면 참기름 들기름 정도는 직접 짜서 쓰는 것은 기본이고요. 시래기나 장 종류도 농사를 짓거나 직접 담가서 일 년 쓸 것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음식 만들다가 재료 떨어지면 낭패에요. 오늘 더덕정식을 드셨잖아요? 저흰 자연식 위주로 하니까 천연조미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물을 무칠 때는 고유의 향이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마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산고을정식’의 특징이라고 했다. “음식이란 미묘한 것이라서 열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다.”는 지론도 폈다. 열에 일곱 여덟을 만족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꾸준히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주부로서 30년 차인 손미숙 사장이다. 살아오면서 “내가 만약 사업을 한다면 음식점을 해야지!” 가정하고 자연식을 배우고 준비하는데 보낸 햇수가 10년이라고 했다. 그 중 수덕사에서만 4년째인데 365일 문을 여는 동안에 가게를 쉰 것은 단 이틀뿐이었단다. 한 번은 작년에 85세 된 시어머니가 동네에서 가는 관광여행을 가고 싶어 해서 모시고 다녀오느라 쉬었고 또 한 번은 동갑내기들 모임에 참석하느라 쉰 것이 전부라고 했다. 하지만 바깥사장님인 김영교 씨는 ‘산고을식당’ 개업 이래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고 한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음식점은 누가 먼저 하자고 했는가 물었더니 “여건이 그렇게 흘러갔어요.” 하면서 IMF 때 얘기를 꺼냈다. 역곡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온 게 13년 째 되는데 건설업을 하다가 부도가 난 끝이었다는 사정이 있었다. 고향에 내려와서는 누님의 소개로 학교식당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했다. 그런데 장사가 잘 되서 흑자경영을 하면서도 부도를 맞았다고 한다. 전주(錢主)가 욕심을 내어 일부러 자금줄을 막는 바람에 거래처를 다 뺐기고 하루아침에 일손을 놓아야 했다는 것이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IMF 때보다 더 큰 시련이 닥친 거다. 다시는 실패라는 이름을 떠올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 불철주야 뛴 끝이라 충격이 더 컸다. 그러나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심신을 추스르느라 매일 아침 마라톤을 하며 ‘건강이라는 가장 큰 자산’이 있음을 깨닫고 재기의 칼날을 세우기 시작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아내와 함께 돈을 모아보니 수중에 쥔 돈이 500만원이었다. 산고을 식당은 후미진 장소에 있는 관계로 눈에 잘 띄지도 않았다. 들어오는 사람마다 큰 재를 못 본 곳이라서 그런지 때마침 비어있었다. 주인도 열심히 하길 바라며 싸게 임대해줬다. 보증금도 90일 동안 유예해주는 조건이었다. 아무리 그렇지만 주변에서는 “수덕사에 잘 못 들어가면 망해서 나온다.”는 속설을 들이대며 극구 말렸다. 주변에 음식점이 42곳이나 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경쟁이 여간 심하다 보니 그렇게 말하는 것이리라.</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우리 애 아빠 고생 많이 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인사하느라고 등이 굽었을 정도에요. 처음에 손님들은 ‘아저씨가 인사를 하도 열심히 하니까 들어왔습니다!’ 하는 거예요.” 한 번 온 손님을 다시 찾게 하려면 “아무리 그래도 음식이 맛있어야 하잖아요? 저희 집사람 손맛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김영교 씨는 아내인 손미숙 씨의 공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관광지라서 뜨내기손님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쟁도 심하고, 근무시간도 길고, 인건비도 비싼 세상이다. 그런 가운데서 자영업자들은 흑자를 내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음식 맛과 친절, 근면의 삼박자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주인인 손미숙 사장은 아침 7시 반만 되면 출근을 한다. 이날 이때껏 늘 그래왔다. 해서 직원들이 오기 전에 주방을 점검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나물 삶아놓기, 밥 한 솥 해놓기, 된장 앉히기를 미리 해놓는다. 이 장사는 잘못하면 인건비 까먹는 장사라면서 손미숙 사장이 주방을 총괄하고, 김영교 사장이 홀 서빙과 손님맞이를 담당한다. 1년 동안은 절 입구에 서서 올라가는 관광객들에게 허리가 닳도록 인사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이 두 번이나 사업에 실패하면서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김영교 사장의 겸손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마라토너의 집념과 헝그리정신과 정성스럽고도 뛰어난 손맛이 합을 이룬 결과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김영교 사장님의 ‘산고을’ 식당이 많은 오직 하나(Only one)를 추구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음식맛과 친절, 이런 보살핌을 받으며 조용한 산사를 끼고 앉아 탐미(耽味)의 시간을 갖는 나그네는 덕분에 행복했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박정례 / 기자, 언론인</span></p>
<p> </p>
<p> </p>
<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158,'/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158+%22%EC%88%98%EB%8D%95%EC%82%AC%20%E2%80%98%EC%82%B0%EA%B3%A0%EC%9D%84%E2%80%99%EC%8B%9D%EB%8B%B9%2C%20%EB%A7%9B%EA%B3%BC%20%EC%A7%88%EB%A1%9C%20%EC%9A%B0%EB%9A%9D%20%EC%86%9F%EA%B8%B0%EA%B9%8C%EC%A7%8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158&t=%EC%88%98%EB%8D%95%EC%82%AC%20%E2%80%98%EC%82%B0%EA%B3%A0%EC%9D%84%E2%80%99%EC%8B%9D%EB%8B%B9%2C%20%EB%A7%9B%EA%B3%BC%20%EC%A7%88%EB%A1%9C%20%EC%9A%B0%EB%9A%9D%20%EC%86%9F%EA%B8%B0%EA%B9%8C%EC%A7%8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158&title=%EC%88%98%EB%8D%95%EC%82%AC%20%E2%80%98%EC%82%B0%EA%B3%A0%EC%9D%84%E2%80%99%EC%8B%9D%EB%8B%B9%2C%20%EB%A7%9B%EA%B3%BC%20%EC%A7%88%EB%A1%9C%20%EC%9A%B0%EB%9A%9D%20%EC%86%9F%EA%B8%B0%EA%B9%8C%EC%A7%8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158?commentInput=true#entry15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출출한 날 하늘이 온통 회색빛인 날 먹고 싶은 간식거리엘자http://blog.jinbo.net/8434pjr/1162013-11-26T09:41:43+09:002013-11-24T21:16:40+09:00<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오늘처럼 흐린,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회색빛 우중충한 날이면 뭔가 재밌는 것이 없을까 생각이 미친다. 일전에 남이섬에서 봤던 조형물 몇 개가 떠오른다. 정크예술 같기도 한 그 조형물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등심에 젖어본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시간은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니까. 현재와 미래를 온통 살만한 것으로 채우는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며 그 소중한 기억 속을 거닐어본다. </span></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173928296.png" width="550" /></p>
<p>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055872668.jpg" width="550" /></p>
<p style="text-align: center">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이럴 때는 입맛을 당기는 질 좋은 군것질이 옆에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손으로 집어 들면 따뜻해지고 입에 넣었을 때는 금방이라도 음~ 정말 맛있다 하면서 만족스럽기 짝이 없는 간식 말이다. </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군고구마와 따뜻한 오뎅과 오뎅국물도 좋다. 하긴 붕어빵이나 국화빵도 좋겠다. 아 참~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그래 호떡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단연 압권인 것은 찐빵이다. 본래 찐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저 부담 없이 하나 사먹는 간식은 그저 호떡이 전부였다. 닭 꼬치 그러니까 닭 꼬치 같은 고기 종류는 길거리 간식으로 한 번도 사먹은 적이 없다. 뭐 아무거나 괜찮겠지만 말이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붕어빵은 대게 1000원에 3개인데 따뜻했을 때 딱 1개먹으면 별미다. 먹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세 개 째 먹을 때쯤에는 붕어빵은 영락없이 식어 있어서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붕어빵은 풀빵 종류라서 식으면 영 아니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호떡은 남대문 입구가 압권일 거다. 명동에서도 인기지만 명동 호떡은 남대문에서처럼 줄을 설 정도는 아니다. 호떡은, 야채호떡과 전부터 제일 흔하던 설탕과 계피가루와 해바라기씨 등을 혼합한 두 종류가 있는데 남대문 입구에서 파는 호떡은 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통에 하나 사먹을 엄두조차 못 내고 말았다. 번번이 잠시 바라만 보다가 포기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정작 남대문 호떡 맛은 잘 알지 못한다.</span></span></p>
<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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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341154646.jpg" width="550"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007193368.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남대문에는 호떡 말고도 무지 성업 중인 먹거리가 있다. 찐빵이다. 이 찐빵은 비교적 수월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찐빵 집은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인삼가게 중간에 두세 곳 있다. 국 대접닥만 한 크기의 찐빵들이 김을 내뿜으며 구미를 당긴다. 자연히 발길을 멈추고 하나 사서 입에 넣는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은 시각적으로 대만족이다.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처럼 통통한 모양은 만져보고 싶은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김을 폴폴 내뿜으며 바쁜 몸놀림으로 사람들을 상대하는 가게 집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시장에 온 기분을 절로 느낀다. 이게 남대문의 새 명물이 되었다. 드디어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찐빵에 대한 기억 하나 더, 지난 9월이었다. 서울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일행은 민주당 노원 병 지역위원장인 이동섭 씨와 구의원 송인기, 시의원 김광수씨였는데 청량리 쪽으로 달리던 차가 동대문을 조금 지났을 때였다. 이동섭씨가 동대문에서 체육센터를 운영하던 때 찐빵을 엄청 사먹었노라고 빵집을 가리키면서 추억담을 말하는 것이었다. </span></span></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123482479.jpg" width="55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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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147300566.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그 바람에 차를 잠시 멈추고 일행 중 한 사람이 찐빵을 사서 한개 씩 안겨줬다. 에효~ 웬 찐빵이 그리도 뜨거워! 찐빵이 어찌나 뜨겁던지 손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호호 불며 이손에서 저 손으로 저글링을 하듯이 해야 했다.. 찐빵 하나를 먹느라 엄청 진땀을 빼던 기억이 가시질 않는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그런데 남이섬에도 찐빵을 먹을 줄이야. 것도 가마솥을 걸어놓고 현장에서 불을 떼며 팔고 있는 것을. 남이섬에 들어와 처음엔 구경에 정신이 팔려서 돌아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차츰 출출해지기 시작하는데 가마솥에서 김을 내뿜고 있는 찐빵을 보면 십중팔구 발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4px">니가 하나 살래? 하는 뜻으로 친구의 옆구리를 푹 찔렀다. 친구가 빵 두 개를 샀다. 근데 남이섬 찐빵은 너무 작다.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스친다. 기술과 관광지의 차이인가? 크기, 촉감, 앙꼬의 양에서 1천원 내고 사먹기에는 아무튼 좀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사먹은 것 보다는 조금 서운한 기분이 들어서 표현해 봤다. 사진들은 추억과 함께 세트메뉴로 선보인다..</span></span></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145297027.jpg" width="550"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111457306.jpg" width="550"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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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지인과 함께 군자역에서 만나서 노원역에 내렸습니다. 칠보작가전에 출품한 작품전이 끝나서 작품을 회수해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길 나선 김에 종로 뒷골목에서 작품 재료를 샀기에 양손엔 짐이 가득 합니다. 비맞지 않으려면 우산까지 들어야죠. 손에 짐을 든 사람에게 비는 이래서 반갑지 않은 겁니다.</span></span></p>
<p> </p>
<p><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065284802.jpg" width="550" /></p>
<p> <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076816089.jpg" width="480" /></p>
<p>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한편 오늘 같은 날을 학수고대하며 반기는 사람도 있겠지요. 해외 명품 레인부츠를 사놓고 폼생폼사 하고 싶은 아가씨요. 옳거니, 이런 아가씨는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순간 무릎을 치며 친구와 부랴사랴 약속을 잡습니다. 거울 앞에서 있는 폼 없는 폼 잔뜩 잡고나자 드디어 코디가 완성됐나 봅니다. 레인부츠를 신고 집을 나서는 기분 나이스에요. 그곳은 왁자지껄 아메리카노를 쪽쪽 빨면서 수다 삼매경에 푹 빠져들 수 있는 명동의 어느 찻집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떠올릴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 </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지인은 오늘 점심으로 한경옥이라는 친구가 사준 9천원짜리 만두국을 먹었답니다. 만두국에 대한 만족도가 좋지 않았는지 만두국 먹은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자꾸자꾸 여러 번 되뇝니다. 집에 와서 포스팅 하는 지금 이 시간은 9시인데 그 친구 만두국에 대한 불평 소리가 귀에서 맴돌고 있는 바람에 지금 이렇게 만두국 얘기를 쓰고 있네요.</span></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만두국 먹은 곳은 경인미술관 앞에 있는 개성만두집이라나 봐요, 만두 6개 달랑 들어있고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딱 2가지였답니다. 맛있었으면 이런 말 나오겠습니까? 그 만두국 맛 별 맛도 없더랍니다. 사람은 와글바글 뭣땜에 그렇게 많은지 자기로서는 이해가 안 되더래요. 음식 맛도 별 볼일 없는 집에 사람은 왜 이리 붐비지? 점심을 먹은 사람은 4사람이었는데 그것이면 됐지 차까지 사주더랍니다. </span></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전통 찻집였다나 봐요. 대추차는 그릇도 크고 양도 많아서 6천원짜리 대추찻값에는 크게 불평을 안 하는군요,</span></span></p>
<p> </p>
<p><br />
<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336407957.jpg" width="550"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051511563.jpg" width="480" /></p>
<p>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오늘 낮 이런 시간을 보낸 친구와 노원역 함흥 순대집에 갔습니다. 순대국밥은 토종순대국과 함흥식 2가지가 있는데 우린 함흥식을 주문했습니다. 순대국 가격은 6500원인데요. 이집은 김치가 맛있어요. 정성스럽게 담은 김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는 되는 집입니다. 깍두기도 괜찮은 편입이다.</span></span></p>
<p> </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채널 A에서 하는 먹거리 X파일 유명하잖아요. 많은 음식점들이 고백한 게 하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인공조미료를 약간은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현대인들이 조미료 맛에 워낙 길들여 있어서 전혀 안 쓸 수는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고 있어요. 왜 이말을 하냐면요. 설농탕 집이나 갈비탕 혹은 순대국밥 집에서 나오는 깍두기나 무김치에 대해서 한 마디 하려고요. 이집 깍두기도 설탕 조미를 한 것임에는 틀림 없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먹기엔 괜찮았다는 말을 하려고요. 6500원이면 가격 대비 괜찮은 식사였습니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친구야,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의 오후에는 칼칼한 함흥식 순대국을 주문해주마!</span></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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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고기가 먹고 싶으면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추가로 주문하는데 따라서 고기를 준다. 그러니까 식사에 생선도, 고기 한점이 전혀 딸려나오는 집이 아니다.</span></span></p>
<p><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1pt">오직 아기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나물 열댓 가지를 된장국과 함께 내놓은다. 양도 별 볼일 없다. 하나 좋은 것이 있다면 비벼먹겠다 하면 나물 조금, 김,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이 담긴 커다란 대접을</span> <span style="font-size: 11pt">가져다 주는 점이다. 장점 하나를 덧붙인다면 된장국 맛은 제대로 됐다.</span></span></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204106349.jpg" width="48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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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392216016.jpg" width="48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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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50" src="/attach/4965/1370912150.jpg" width="6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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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00" src="/attach/4965/1084647505.jpg" width="400" /></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color: #000000">식사 끝에 숭늉이 나오는데 진짜 누룽지가 섞인 숭눙을 주는 집에 비해서 이 집은 그저 멀건 물이다. 결론은 누룽지도 들어있지 않은 멀건 숭늉이라서 질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다</span>. 이런 숭늉이 나오는 집은 살다살다 드믈게 만나본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누릉지나 숭늉이 나온다는 것은 다른 집과 차별화 하여 옛날의 전통을 살려서 손님을 대접하겠다는 이야긴데, 별 볼일 없으니 다른 곳 하고 구별이 될 수밖에.</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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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0000">보신탕 먹는 거 중국 사람들이 무대뽀로 밀어부치니까 아무도 끝내 공격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왜냐? 중국인들의 쪽수가 워낙 많아서, “뭐 어때? 예로부터 우리가 먹는 요린데 왜 댁들이 야단이야?" 하고 되받아치면 꼼짝 못하고 할 말을 잃는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보신탕 하면 아무래도 88 올림픽 때가 생각난다. 오랜 전부터 식생활 문화에서 나온 오랜 관습을 가지고 가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괜히 쫄아가지고 어찌할 바를 몰랐지.</span></p>
<p><span style="color: #000000">특히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드 바르도는 자기가 동물애호가라면서 우리나라를 공격해댔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아침 방송프로에서 브리지드 바르도하고 연결하여 전화 인터뷰를 하다가 이 여자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바람에 우습게 되고 말았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이게 뭐야. 일방적으로 전화 끊는 여자하고 인터뷰 하다가 무슨 꼴이야 ????</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여름철 몸보신에 좋은 보신탕 얘기를 하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비약하여 얘기가 샛길로 빠졌다. 그런데 전에 어른들 말씀을 들어보면 보신탕은 누렁이를 최고로 친다던데 그럼 상계동에서 먹은 보신탕으로 넘어가야겠다. 눈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자 그럼 ^^*</span></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349709646.jpg" width="550" /></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310495503.jpg" width="550" /></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348201858.jpg" width="550" /></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033501547.jpg" width="550" /></p>
<p> </p>
<p> </p>
<p><span style="color: #000000">제주도에서 수육을 내올 때 도마에 내온 것을 보았다. 여기서도 수육을 칼도마에 얹어서 내온 것을 또 본다. 이런 장면을 보니 또 엊그제 KBS에서 남원목기장의 목기 제조 방송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떠오른다.</span></p>
<p><span style="color: #000000">“나도 지금쯤은 밥그릇 정도는 목기로 하면 참 좋겠다.”하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밥그릇과 국그릇 찬그릇 몇 가지를 목기로 장만하려면 금액이 얼마나 들까“</span></p>
<p><span style="color: #000000">아마 금액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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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290951008.jpg" width="480" /></p>
<p>여의의 점심시간이다. 12시가 가까워오기 무섭게 각 구획마다 사람들로 넘친다. 워하러 나온 사람들일까 점심 먹기 위해서다.<br />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031045020.jpg" width="480" /></p>
<p>점심으로 선책한 메뉴는 삼계탕이었다. 지층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안내판이 손님을 환영하고 있다.</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160124041.jpg" width="480" /></p>
<p>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나온 삼계탕. 어~ 그런데 이동네 삼계탕엔 설농탕이나 갈비탕처럼 파가 듬뿍 뿌려있는 삼계탕이다. 맛있을까?</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241074676.jpg" width="480" /></p>
<p>칼국수집이나 설농탕집에서 흔히 보는 커다란 무김치가 보인다.</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190112965.jpg" width="480" /></p>
<p>삼계탕에 곁들여서 족발을 추가로 시켰다. 그런데 아래 왼쪽에 있는 희접시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오징어회가 몇첨 덤으로 딸려나왔다. 서비스인가 배려인가 ^^*</p>
<p><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60" src="/attach/4965/1242421606.jpg" width="480" /></p>
<p>잘 먹고 나가면서 복도에서 찍어본 식당 모습이다.</p>
<p> </p>
<p> </p>
<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81,'/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81+%22%EC%82%BC%EA%B3%84%ED%83%95%EA%B3%BC%20%EC%A1%B1%EB%B0%9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81&t=%EC%82%BC%EA%B3%84%ED%83%95%EA%B3%BC%20%EC%A1%B1%EB%B0%9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81&title=%EC%82%BC%EA%B3%84%ED%83%95%EA%B3%BC%20%EC%A1%B1%EB%B0%9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81?commentInput=true#entry8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별내면, 능이버섯오리전골 ~~~엘자http://blog.jinbo.net/8434pjr/732013-07-11T22:30:58+09:002013-07-11T20:31:37+09:00<p><span style="font-size: 11pt"><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056666152.jpg" width="550"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별내면 능이버섯 오리 전골 집에 갔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참 오랫 만에 반찬도 잘 하고 서비스도 좋은 집에 갔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내 요량 내 입장에서는 이런데 혼자서는 갈 엄두도 못낸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차를 타고 야외로 나가야 하고, 알지도 못하니까. </span><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글로벌 한국정책연구팀'들 하고 그룹으로 같이 갔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이것은 메밀전이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실가닥처럼 얇게 지저 나와서 한장 씩 떼어내는데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전골이 익기 전에 먼저 나오는 메밀전을 이내 다 먹어치우는 실력발휘는 순식간이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싫은 내색도 없이 먹는대로 더 갖다줘서 두 접시 째 먹을 수 있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사진을 찍게 먹음직스럽게 들어달랬더</span><span style="font-size: 11pt">이렇게 촌스럽게 몇 장 겹쳐서 들어줬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아무래도 폼이 안 난다. ㅎㅎㅎ ^^*</span></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3" src="/attach/4965/1166860463.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여기 반찬 정말 끝내준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그리 특별할 것 없네! 할지 모른다. 정답이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근데 먹어보면 안다. 얼마나 제대로 된 반찬인지 말이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음식 맛이 괜찮다 싶으면 어디를 가던 골고루 먹어보는 편이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묵, 두부, 꽈리고추조림, 생러드, 가지나물 </span><span style="font-size: 11pt">여기서 가지 나물을 소개해본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가지나물 맛있게 묻히기 힘들다. 암을 예방하는 채소라 해서 </span><span style="font-size: 11pt">요사이 각광을 받는 나물종류인데 삶기도, 간도 아주 적당히 잘했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일행 중 이 **는 가지나물을 네 접시나 더먹었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드문 일이 아닌가?</span><br />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12" src="/attach/4965/1298605329.jpg" width="550" /></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구물을 떠먹으면 기가 막힌다더니 정말이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힘껏 많이 먹자고 작정을 한 날이었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개운했고 고기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솔직이 오리고기는 생각보다 힘아리가 없다고 먹으면서도 늘 생각했었더 차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그런데 오리에 대한 인상이 싹 바뀌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내가 좀 꺼벙하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블로그 포스팅 하려면 사진 많이 드는지 알면서도 사진이 이리도 부족하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괜히 인물 사진 찍으려다가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는 올리지 못할 사진만 잔뜩 찍었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능이버섯을 담은 능이버섯 주가 서비스로 나왔는데 </span><span style="font-size: 11pt">그런 사진 하나가 없다.</span><span style="font-size: 11pt">여기다가 나중에 나오는 밥은 각종 구근을 넣어 지은 찰밥인데 이 사진도 없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명심, 명심해야겠다. 하려면 제대로 찍어야지 </span><span style="font-size: 11pt">뜻하지 않게 성의껏 음식답게 한 음식을 먹었으면 </span><span style="font-size: 11pt">이럴 때일랑 음식점 간판사진도 넣어서 칭찬도 해줘야겠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능이버섯 오리전골 참 좋았다 ~~</span></p>
<p> </p>
<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4965',73,'/8434pjr','');"><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73+%22%EB%B3%84%EB%82%B4%EB%A9%B4%2C%20%EB%8A%A5%EC%9D%B4%EB%B2%84%EC%84%AF%EC%98%A4%EB%A6%AC%EC%A0%84%EA%B3%A8%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73&t=%EB%B3%84%EB%82%B4%EB%A9%B4%2C%20%EB%8A%A5%EC%9D%B4%EB%B2%84%EC%84%AF%EC%98%A4%EB%A6%AC%EC%A0%84%EA%B3%A8%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8434pjr%2F73&title=%EB%B3%84%EB%82%B4%EB%A9%B4%2C%20%EB%8A%A5%EC%9D%B4%EB%B2%84%EC%84%AF%EC%98%A4%EB%A6%AC%EC%A0%84%EA%B3%A8%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8434pjr/73?commentInput=true#entry7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