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에서http://blog.jinbo.net/DAHG/더 아래로! 더 왼쪽으로!2019-05-03T03:52:53+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쓰러진 고추나무는 일으켜 세우지 말라!(2003.08.19)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152008-02-16T12:35:10+09:002008-02-16T12:35:10+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쓰러진 고추나무는 일으켜 세우지 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달 전 개인 사정으로 농가주택으로 이사 온 뒤, 계속 눈에 거슬렸던 것이 텃밭에 심어져 있던 고추였다.</p>
<p class="바탕글">좋은 종자로 심었다는 고추가 집주인의 관리 소홀로 쓰러져 방치되고 있었고, 농사에는 애초부터 무지랭이인 나는 집을 나가고 들어오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쓰러진 고추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더 이상 바라만 보지 않고 쓰러진 고추나무를 일으켜 세워야겠다고 어줍지 않은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쓰러진 고추들이 막 썩기 시작할 때에서야 였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고추나무 세우기</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쇠막대기를 땅에 박고 비닐끈으로 쓰러진 고추들을 묶어 세우면서 내가 놀란(?) 것은 고추나무가 너무 좋은 종자여서 풍성하고 실하게 열린 고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 쓰러졌다는 점이었다.</p>
<p class="바탕글">이웃집 농부들이 고추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때’를 놓치지 않고 지지대를 받쳐 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p>
<p class="바탕글">그런데 내가 놀란 이유는 ‘때’를 놓쳤다는 점 때문이 아니었다.</p>
<p class="바탕글">고추나무가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열매를 맺어, 결국 사람이 지지대를 받쳐 주지 않으면 자신이 맺은 열매의 무게마저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썩을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p>
<p class="바탕글">무릇 이것은 ‘자연’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p>
<p class="바탕글">더 많은 수확을 원하는 사람들에 의한 종자 ‘개량’의 결과였다. </p>
<p class="바탕글">이 ‘개량’된 고추나무는 주인을 잘못 만나 다 자라기도 전에 쓰러져 썩게 됐지만, 주인을 잘 만나 ‘때’를 맞춰 풍성하게 수확된 고추들의 운명은 어떨 것인가?</p>
<p class="바탕글">다 팔려서 소비되지 않으면 그대로 밭에서 썩거나 창고에서 썩을 것이니, 결국 고추의 운명은 ‘자연의 때’만이 아니라 ‘시장의 때’와도 궁합이 맞아야 온전하게 자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자, 고추나무 하나 세우면서 드는 괜한 상념에 마음이 씁쓰레 해졌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밭 여섯 이랑이 보기에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둘이서 한나절을 끙끙대야 간신히 쓰러진 고추나무를 세울 수 있었다.</p>
<p class="바탕글">‘때’를 놓쳐 아쉬웠지만, “남은 고추라도 건질 수 있겠지”하는 조금은 흡족한 마음으로 밭두렁에 주저앉아 매판장에서 사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는데, 마침 곁을 지나가던 뒷집 통장 아저씨 왈(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러진 고추는 일으켜 세우는 것이 아니여, 뿌리가 흔들려 바람이 들어가면 고추가 다 죽어. 괜한 일들을 했구먼.”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조급한 기대와 설레임</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이날 이후, 나는 집을 드나들 때마다 어설픈 마음으로 세운 고추나무들이 하나씩 둘씩 누렇게 시들어 가고, 붉게 익다가 병이 들어 썩은 채 무게를 감당 못하는 시든 나무에 메달린 고추를 하염없이 바라보아야만 했다. </p>
<p class="바탕글">이러길 보름가량 지났을까?</p>
<p class="바탕글">여름 장마가 끝나가자 고추밭을 하루 빨리 뒤집어엎어 김장 배추와 무우를 뿌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씩 긴장되고 흥분되어 갔다.</p>
<p class="바탕글">누렇게 시들어 빠진 고추나무를 뽑아내고, 밭이랑을 뒤집어엎어 고른 다음, 거기에 새로 김장 배추와 무우 묘종을 심을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해지는 듯했고,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대와 셀레임이 가볍게 일렁거리기 시작했다.</p>
<p class="바탕글">시들어 빠진 고추나무와 붉게 익다말고 썩어가는 고추는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p>
<p class="바탕글">“밭을 뒤짚어 엎고, 새로운 묘종을 심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은 벌써 내년 봄에 파릇파릇 솟아날 배추와 무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p>
<p class="바탕글">이런 기대와 설레임으로 자랑삼아 장모님한테 이야기했는데, 정색을 하며 장모님 왈(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추를 버리지 말고 일일이 다 따야 혀, 얼마나 좋은 고추인데. 썩은 부분만 도려내면 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003.08.19.</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15,'/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5+%22%EC%93%B0%EB%9F%AC%EC%A7%84%20%EA%B3%A0%EC%B6%94%EB%82%98%EB%AC%B4%EB%8A%94%20%EC%9D%BC%EC%9C%BC%EC%BC%9C%20%EC%84%B8%EC%9A%B0%EC%A7%80%20%EB%A7%90%EB%9D%BC%21%282003.08.19%29%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5&t=%EC%93%B0%EB%9F%AC%EC%A7%84%20%EA%B3%A0%EC%B6%94%EB%82%98%EB%AC%B4%EB%8A%94%20%EC%9D%BC%EC%9C%BC%EC%BC%9C%20%EC%84%B8%EC%9A%B0%EC%A7%80%20%EB%A7%90%EB%9D%BC%21%282003.08.19%29"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5&title=%EC%93%B0%EB%9F%AC%EC%A7%84%20%EA%B3%A0%EC%B6%94%EB%82%98%EB%AC%B4%EB%8A%94%20%EC%9D%BC%EC%9C%BC%EC%BC%9C%20%EC%84%B8%EC%9A%B0%EC%A7%80%20%EB%A7%90%EB%9D%BC%21%282003.08.19%29','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15?commentInput=true#entry1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천년을 뛰어넘는 관심농법(觀心農法)?(2004.08.31.)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132008-02-14T15:23:03+09:002008-02-14T15:23:03+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 천년을 뛰어넘는 관심농법(觀心農法)?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년전 궁예와 왕건이 나오는 TV드라마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 드라마에서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이 화제가 됐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보기만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일컷는데, 이 관심법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저는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이 드라마에만 있는 걸로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p>
<p class="바탕글">천년이라는 시공을 뛰어 넘어, 관심법(觀心法)이 이 묻지마농장에서 관심농법(觀心農法)으로 부활하는 장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것입니다.</p>
<p class="바탕글">드라마처럼 펼쳐진 이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저는 참으로 행운아라고 생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혼자만 보고 간직하기에는 너무나 마음이 설레서 그 장면을 텃밭을 아끼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기로 결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며칠 전, 텃밭 한가운데 있는 목화밭에 항아리 선생님이 오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리고 목화밭 주위를 한바퀴 주의깊게 돌아본 후 그냥 가시려길레 물어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손 좀 써야되지 않겠어요?"</p>
<p class="바탕글">그런데 항아리 선생님 왈, "이 목화는 봐 주기만 해도 잘 자라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때 저는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p>
<p class="바탕글">배추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아내던 두 손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이것이야말로 농법의 새로운 경지 아닌가? </p>
<p class="바탕글">이름하야 관심농법(觀心農法)의 경지 아닌가? </p>
<p class="바탕글">지난 봄에 무지개 학교 아빠들이 구사했던 태평농법에 이은 초롬아빠의 천공농법,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관심농법(觀心農法)의 경지가 아닌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이 어줍잖은 묻지마 농장을 경영하면서 불과 1년 사이에 관심농법의 경지까지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그런데 불과 며칠 전에 이런 행운을 만끽하게 된 것입니다. </p>
<p class="바탕글">그것도 혼자서 말입니다. </p>
<p class="바탕글">그러니 어찌 이 장면을 혼자만 간직할 수 있겠습니까? </p>
<p class="바탕글">함께 나누어야죠.</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목화나무가 비스듬히 쓰러져 있어도 오로지 목화꽃만 볼 수 있는 경지, </p>
<p class="바탕글">목화나무 밑에 잡초가 수북하게 자라고 있어도 그 잡초가 목화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을 거라는 목화나무에 대한 저 굳건한 믿음, </p>
<p class="바탕글">오랜만에 와서 물을 주지 않아도 주인의 따스한 시선만 받으면 목화가 잘 자랄 것이라는 저 확신 ----</p>
<p class="바탕글">농법의 새로운 경지, 관심농법(觀心農法)의 경지!!!</p>
<p class="바탕글">자라나는 잡초만 봐도 안절부절 못하는 저는 언제 저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몇 집만 빼고 배추나 무를 다 심었네요. </p>
<p class="바탕글">아직 심지 못한 집은 빨리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빈 텃밭이 몇 개 남았으니 더 농사짓고 싶으신 분은 그냥 말뚝박고 쓰시면 됩니다. </p>
<p class="바탕글">무우나 알타리, 갓 씨는 중앙공원 옆 재래시장에서 1봉지에 2,000씩 팔고, 배추 묘종은 텃밭 아래 비닐 하우스에서 1개당 100원에 팝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8.31.</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13,'/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3+%22%EC%B2%9C%EB%85%84%EC%9D%84%20%EB%9B%B0%EC%96%B4%EB%84%98%EB%8A%94%20%EA%B4%80%EC%8B%AC%EB%86%8D%EB%B2%95%28%E8%A7%80%E5%BF%83%E8%BE%B2%E6%B3%95%29%3F%282004.08.31.%29%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3&t=%EC%B2%9C%EB%85%84%EC%9D%84%20%EB%9B%B0%EC%96%B4%EB%84%98%EB%8A%94%20%EA%B4%80%EC%8B%AC%EB%86%8D%EB%B2%95%28%E8%A7%80%E5%BF%83%E8%BE%B2%E6%B3%95%29%3F%282004.08.31.%29%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3&title=%EC%B2%9C%EB%85%84%EC%9D%84%20%EB%9B%B0%EC%96%B4%EB%84%98%EB%8A%94%20%EA%B4%80%EC%8B%AC%EB%86%8D%EB%B2%95%28%E8%A7%80%E5%BF%83%E8%BE%B2%E6%B3%95%29%3F%282004.08.31.%29%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13?commentInput=true#entry1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황량한 텃밭 앞에 서서(2004.08.16.)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122008-02-14T15:21:00+09:002008-02-14T15:21:00+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 황량한 텃밭 앞에 서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슴이 시원하고 흐믓할 줄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로타리 쳐서 땅을 갈아 엎으면.</p>
<p class="바탕글">웬걸, 오늘 아침 텃밭 앞에 서자, 갑자기 황량함이 엄습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씨를 뿌린 후 단 한번의 손길(?)도 닿지 않았지만, "아이들 교육용으로 쓴다"는 이유만으로 이번 참사(?)를 용케 비껴간 목화 때문에 마음이 쓰라린 것은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최소한 올 가을 까지는 정성껏 보존하면서 전시했어도 되는데, 급한 마음에 철거해 버린 '천공의 표주박'때문에 가눌 수 없는 자책감이 들어서도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잡초나마 푸릇푸릇했던 텃밭이 온통 흙빛으로 뒤덮이고, 그 한 구석에 열 몇 그루의 목화만이 외롭게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수 개월간 여러 사람들이 정성을 쏟았던 흔적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사실 어제 로타리 치고 밭고랑을 낸 후, 이런 허전함을 조금이라도 달래 보려고, 팻말을 하나씩 다시 박으며 지난 기억을 되살려 봤습니다. </p>
<p class="바탕글">농사와 관련하여 숱하게 쏟아지는 물음에 무엇 하나 제대로 답변할 수 없어, 아예 텃밭 이름을 '묻지마 농장'으로 지어 버린 기억. </p>
<p class="바탕글">농사를 짓는 텃밭인지 술을 마시는 주막인지 구분이 안됐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눈치보지 않고, 또 마다하지 않고 사오는 막걸리나 맥주나 소주를 가리지 않고 마셨던 기억들 ---.</p>
<p class="바탕글">그런데 왜 농사지은 기억은 없고, 술 마신 기억만 남는 건지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아쉽지만 어제로 상반기 농사는 매듭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상반기에 농사지으신 분은 가을 농사도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텃밭이 조금 남습니다. 혹시 주변에 가을 농사를 지으실 분이 있으면 신청하시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로타리비용은 15만원 들었습니다. 무지개학교팀이 7만원, 자유학교팀이 8만원 내기로 했습니다. 텃밭 당 1만원씩 내시면, 로타리 비용으로 내고, 나머지는 퇴비를 사다 놓을 예정입니다. 땅 상태가 좋다고 해서 거름을 다시 하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한 분은 퇴비를 사다 놓을 테니까, 필요한만큼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이번 주중에 배추나 무를 심어야 속이 찬다고 하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참, 텃밭당 어느 정도 거름을 해야 하는지 묻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가 가장 당혹(?)스럽습니다.</p>
<p class="바탕글">궁금한 점이 있으면 항상 다음을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묻지마 농장'이라는 점을.</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8.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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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 ‘천공(天空)의 표주박’, 전시 마감 임박!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텃밭에 오거나, 혹은 지나가는 분들이 항상 의아해 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텃밭 한가운데 초롬이네 밭에 있는 구조물입니다.</p>
<p class="바탕글">정확하게 측정해 본 것은 아니지만 높이가 2.5m 정도되는 각목 구조물에 호박잎 같기도 한 잎들이 현란하게 위로 솟구치는 '무엇'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오늘까지도 그것이 호박인 줄 알았는데, 초롬 아빠가 표주박 2개를 따는 것을 보고서야 그 잎들이 표주박잎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저는 그 구조물이 ‘천공(天空)의 호박’이라는 예술작품인 줄 알았고, 워낙 '묻지마 농장'이라 물어 볼 엄두조차 내고 있지 않았는데, 오늘 초롬 아빠가 표주박 2개를 따내는 것을 보고서야 농사를 짓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같이 아둔하거나 굳어있는 머리로는 시도는 커녕 상상조차도 못할 기발한 농법에 감탄 외에 다른 할 말을 잃어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다만 그 거대한(?) 구조물에 아직까지는 표주박이 2개만 달랑 달려 있었다는 점만이 아쉬웠을 따름입니다.</p>
<p class="바탕글">이 전무후무한 농법으로 제작된 ‘천공(天空)의 표주박’ 작품이 얼마 안있어 철거됩니다.</p>
<p class="바탕글">8월 중에 텃밭 전체를 갈아 엎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아빠들 몇이서 하루종일 텃밭 잡초를 거의 정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몇 주간에 걸친 장마로 키만큼 자란 잡초 때문에 텃밭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오늘 작업으로 이제 안심하시고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상반기 농사의 마지막 수확물들을 빨리 챙겨가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정리되는데로 가능한 8월 중에 밭 전체를 갈아 업겠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름하고 로타리치려면 비용은 가구당 1~2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하반기 농사는 대체로 배추나 무우을 심는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가능한 8월 중에 심어야 배추도 속이 찬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시금치, 파 등을 심겠다는 분도 계십니다.</p>
<p class="바탕글">서둘러서 텃밭 정리를 마쳐 주시기 바랍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그동안 잡초 속에 묻혀 있던 목화가 자태를 드러냈으니, 항아리 선생님도 목화를 어떻게 하실지 빨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가을 농사도 농사지만,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천공(天空)의 표주박’이라는 작품 전시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혹시 그간 이 작품을 보지 못했거나, 봤더라도 작품인줄 모르고 지나치셨던 분들은 빨리 텃밭에 와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물론 관람료는 따로 없고, 작품의 예술성에 심취하신 분은 초롬 아빠께 막걸리 한잔이라도 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표주박이 2개밖에 열리지 않은 점에 대해 위로해 주시는 것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 '묻지마 농장'에서 알려드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8.08.</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11,'/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1+%22%E2%80%98%EC%B2%9C%EA%B3%B5%28%E5%A4%A9%E7%A9%BA%29%EC%9D%98%20%ED%91%9C%EC%A3%BC%EB%B0%95%E2%80%99%2C%20%EC%A0%84%EC%8B%9C%20%EB%A7%88%EA%B0%90%20%EC%9E%84%EB%B0%95%21%20%282004.08.08.%29%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1&t=%E2%80%98%EC%B2%9C%EA%B3%B5%28%E5%A4%A9%E7%A9%BA%29%EC%9D%98%20%ED%91%9C%EC%A3%BC%EB%B0%95%E2%80%99%2C%20%EC%A0%84%EC%8B%9C%20%EB%A7%88%EA%B0%90%20%EC%9E%84%EB%B0%95%21%20%282004.08.08.%29"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1&title=%E2%80%98%EC%B2%9C%EA%B3%B5%28%E5%A4%A9%E7%A9%BA%29%EC%9D%98%20%ED%91%9C%EC%A3%BC%EB%B0%95%E2%80%99%2C%20%EC%A0%84%EC%8B%9C%20%EB%A7%88%EA%B0%90%20%EC%9E%84%EB%B0%95%21%20%282004.08.08.%29','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11?commentInput=true#entry1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묻지마농장'의 분실물신고센터(2004.05.)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102008-02-14T15:16:54+09:002008-02-14T15:16:54+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묻지마농장'의 분실물신고센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아빠모임이 끝난후에, 가방2(어머니용 까만가방, 어린이용 가방), 모자2(밀집모자, 어린이용 썬캪?), 그리고 어린이 신발1짝을 두고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빠든 엄마든 애들이든 늦게까지 노느라 정신이 없었던것 같군요.</p>
<p class="바탕글">물건은 현이네집 안마당 식탁위에 보관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모임에 고추대만 세우는 줄 알고 참여하셨던 아빠분들, 방과후 평균대를 만들고, 창고 정리하고, 방과후 방충망 수리하느라 수고했습니다. 참 텃밭에 물을 주기 위한 수리작업도 마쳐서 조금은 편해질 것 같네요.</p>
<p class="바탕글">이상 '묻지마농장'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왜 '묻지마 농장'이냐구요?</p>
<p class="바탕글">텃밭에 농사지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 가령 "감자는 언제 캐느냐? 토마토 가지치기는 어떻게 하느냐? 지금 뭘 심으면 되느냐? 등등 -, 항상 이렇게 대답해 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어려운 거 더이상 묻지말고, 알아서 하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004.5.</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10,'/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0+%22%27%EB%AC%BB%EC%A7%80%EB%A7%88%EB%86%8D%EC%9E%A5%27%EC%9D%98%20%EB%B6%84%EC%8B%A4%EB%AC%BC%EC%8B%A0%EA%B3%A0%EC%84%BC%ED%84%B0%282004.05.%29%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0&t=%27%EB%AC%BB%EC%A7%80%EB%A7%88%EB%86%8D%EC%9E%A5%27%EC%9D%98%20%EB%B6%84%EC%8B%A4%EB%AC%BC%EC%8B%A0%EA%B3%A0%EC%84%BC%ED%84%B0%282004.05.%29%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10&title=%27%EB%AC%BB%EC%A7%80%EB%A7%88%EB%86%8D%EC%9E%A5%27%EC%9D%98%20%EB%B6%84%EC%8B%A4%EB%AC%BC%EC%8B%A0%EA%B3%A0%EC%84%BC%ED%84%B0%282004.05.%29%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10?commentInput=true#entry1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잡초들의 권리, 벌레들의 권리(2004.05.27.)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92008-02-14T15:14:45+09:002008-02-14T15:14:45+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 잡초들의 권리, 벌레들의 권리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5월 들어 몇차례에 걸쳐 제때 내려준 비로 텃밭에 있는 야채들이 몰라보게 성큼 자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제대로 자랄까하는 기우는 말끔이 사라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오고가며 보는 텃밭의 풍경은 너무도 마음 뿌듯하게 다가옵니다.</p>
<p class="바탕글">멀리서 볼 때는 그렇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자란 것은 정성껏 심고 가꾸어 논 야채들만은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야채반 잡초반'이라고 할 정도로 잡초들도 함께 성큼 자라고 있고, 그만큼 벌레들도 자라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잡초들도 자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벌레들도 먹고 살 권리가 있다"는 넓은 아량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왜 잡초는 돌보지도 않는데 그리도 잘 자라는지, 왜 벌레는 잡아도 잡아도 돌아서면 또 생기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잡초도 벌레도 다 생명이고, 생명에는 다 타고난 이유가 있다는 고매한(?) 생각을 가지신 분을 제외하고, '유기농'으로 제대로 된 야채를 키워서 먹어보겠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고추는 조만간에 막대를 세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단 경필이네 처럼 세운 막대는 조금만 지나면 아무런 쓸모가 없으니, 가능한 긴 막대로 탄탄하게 지탱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철근이나 다루끼를 준비해 두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방울토마토도 빨리 막대를 세워 지탱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지 사이에 나는 새 순은 따줘야 방울토마토가 실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호박이나 오이도 지금쯤 옮겨 심거나 막대를 세워줘야 잘 자랄 것 같습니다.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깻잎은 현이네 텃밭에 모종이 자라있으니 필요하면 분양받아서 심으면 됩니다.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5.27.</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9,'/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9+%22%EC%9E%A1%EC%B4%88%EB%93%A4%EC%9D%98%20%EA%B6%8C%EB%A6%AC%2C%20%EB%B2%8C%EB%A0%88%EB%93%A4%EC%9D%98%20%EA%B6%8C%EB%A6%AC%282004.05.27.%29%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9&t=%EC%9E%A1%EC%B4%88%EB%93%A4%EC%9D%98%20%EA%B6%8C%EB%A6%AC%2C%20%EB%B2%8C%EB%A0%88%EB%93%A4%EC%9D%98%20%EA%B6%8C%EB%A6%AC%282004.05.27.%29%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9&title=%EC%9E%A1%EC%B4%88%EB%93%A4%EC%9D%98%20%EA%B6%8C%EB%A6%AC%2C%20%EB%B2%8C%EB%A0%88%EB%93%A4%EC%9D%98%20%EA%B6%8C%EB%A6%AC%282004.05.27.%29%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9?commentInput=true#entry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씨앗은 주인 발자욱 소리를 듣는다! (2004.05.03.)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82008-02-13T00:33:53+09:002008-02-13T00:33:53+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씨앗은 주인 발자욱 소리를 듣는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오늘, 봄비는 아니지만 이틀간 내린 비로 텃밭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밤새 부슬부슬 내린 비로, 텃밭은 하룻밤만에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미 조금씩 자라던 싹들은 하룻밤만에 성큼 자랐고, 언제나 싹이 나올까 의아해하던 텃밭에도 하룻밤만에 싹들이 두꺼운 땅을 뚫고 싱그러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시들해가던 몇몇 모종들도 다시 기운을 차리고, 누런 옷을 벗어버리고 파릇한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텃밭 전체가 이제 푸릇푸릇한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욱 놀라운 것은 고사한 줄 알았던 지수네 텃밭 배추모종 가운데 다섯 모종이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p>
<p class="바탕글">눈을 비비며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누렇게 시든 싹 틈으로, 여덟 모종 가운데 다섯모종이 다시 파릇한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옆 상추는 '상추답게' 단정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제때 비를 뿌리는 자연의 힘은 놀랍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러나 자연의 힘만은 아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엊그제 아침 현이를 학교에 바래다주었을 때 만난 지수아빠 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어제 그제 이틀간 텃밭에 갔었는데, 문이 잠겨 있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군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p>
<p class="바탕글">"씨앗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를 듣는다" 는. </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5.03.</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
<p class="바탕글"> </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8,'/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8+%22%EC%94%A8%EC%95%97%EC%9D%80%20%EC%A3%BC%EC%9D%B8%20%EB%B0%9C%EC%9E%90%EC%9A%B1%20%EC%86%8C%EB%A6%AC%EB%A5%BC%20%EB%93%A3%EB%8A%94%EB%8B%A4%21%20%282004.05.03.%29%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8&t=%EC%94%A8%EC%95%97%EC%9D%80%20%EC%A3%BC%EC%9D%B8%20%EB%B0%9C%EC%9E%90%EC%9A%B1%20%EC%86%8C%EB%A6%AC%EB%A5%BC%20%EB%93%A3%EB%8A%94%EB%8B%A4%21%20%282004.05.03.%29"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8&title=%EC%94%A8%EC%95%97%EC%9D%80%20%EC%A3%BC%EC%9D%B8%20%EB%B0%9C%EC%9E%90%EC%9A%B1%20%EC%86%8C%EB%A6%AC%EB%A5%BC%20%EB%93%A3%EB%8A%94%EB%8B%A4%21%20%282004.05.03.%29','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8?commentInput=true#entry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지수아빠,'화초'인가? '상추'인가?(2004.04.27.)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72008-02-13T00:32:37+09:002008-02-13T00:32:37+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지수아빠,'화초'인가? '상추'인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비가 오는 걸 보면서, 지수 아빠가 참으로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일거에 일주일은 버틸 수 있는 물을 하늘로부터 받았으니, 당장 텃밭으로 뛰어 올 것 같았던 지수 아빠는 지금쯤 뿌듯한 미소를 머금고 두다리 뻗어 앉아 있을 것이 뻔합니다. </p>
<p class="바탕글">눈 앞에 어른거리는 지수아빠의 그 미소를 저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저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뭔가 시비거리가 없나하고 텃밭을 뒤지고 다녔습니다.</p>
<p class="바탕글">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이미 배추 8모종은 고사했는데, 그 바로 옆에 화초가 풍성하게 자라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니 집앞 꽃밭도 아닌데, 텃밭에 왠 화초인가 궁금하여 자세히 봤더니, '화초'가 아니라 '상추'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득 '상추'를 '화초'로 기르는 것은 지수 아빠가 뭔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심오한 생각'이 있을거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저를 전율시켰습니다.</p>
<p class="바탕글">'심오한 생각'에 이르자, '상추'를 '상추'로 밖에 못보는 저의 생각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고,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비가 온 뒤에는 상추가 자라고, 빨리 따주지 않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을텐데 하는 걱정마저 버릴 수가 없어, 용기를 내어 지수 아빠에게 다시 물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수 아빠, '상추'로 키우는거요? '화초'로 키우는 거요?"</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4.27.</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7,'/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7+%22%EC%A7%80%EC%88%98%EC%95%84%EB%B9%A0%2C%27%ED%99%94%EC%B4%88%27%EC%9D%B8%EA%B0%80%3F%20%27%EC%83%81%EC%B6%94%27%EC%9D%B8%EA%B0%80%3F%282004.04.27.%29%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7&t=%EC%A7%80%EC%88%98%EC%95%84%EB%B9%A0%2C%27%ED%99%94%EC%B4%88%27%EC%9D%B8%EA%B0%80%3F%20%27%EC%83%81%EC%B6%94%27%EC%9D%B8%EA%B0%80%3F%282004.04.27.%29%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7&title=%EC%A7%80%EC%88%98%EC%95%84%EB%B9%A0%2C%27%ED%99%94%EC%B4%88%27%EC%9D%B8%EA%B0%80%3F%20%27%EC%83%81%EC%B6%94%27%EC%9D%B8%EA%B0%80%3F%282004.04.27.%29%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7?commentInput=true#entry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지수아빠의 실험정신? 배짱? (2004.04.25.)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62008-02-13T00:31:43+09:002008-02-13T00:31:43+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이야기]지수아빠의 실험정신? 배짱?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수 아빠가 바로옆 채은이네 텃밭을 밴치마킹하면서 밭을 일구었을 때, 채은이네만큼은 못했지만 그래도 그럴 듯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몇 종류의 모종을 심고, 씨를 뿌렸을 때 아마 지수 아빠는 몇 달후에 풍성하게 피어날 야채들을 즐겁게 상상했을 겁니다.</p>
<p class="바탕글">아니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p>
<p class="바탕글">심어놓은 배추 6갠가, 8개 모종이 말라 비틀어 가면서 거의 운명 직전에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일주일 전에 대신 물을 주려고 하다가 자제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지수 아빠가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것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물을 주지 않고도 모종이 얼마나 버티는지"를 실험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수 아빠는 물이 없어도 모종이 견딜 것이라는 그 자생력에 대해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저도 그 실험정신을 높이 사서 끈질지게 기다려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런데 오늘 보니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래서 이렇게 지수 아빠에게 긴급하게 알립니다.</p>
<p class="바탕글">"대체 뭘 실험하려는 거요?"</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지연이네만 빼고, 대부분 텃밭에 파종을 했습니다. 지연이네도 4월말까지는 파종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5월 초에 옆밭에 고추모종을 심을 계획입니다. 5월1일(토요일) 14:00에 비료를 주고, 비닐을 덮은 다음, 5월 5일 경에 고추모종 350개 정도를 심을 예정입니다. 혹시 이 때 고추모종이 필요하신 분은 미리 이야기를 해주시면 준비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 벌써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텃밭가꾸기에 한가닥을 하는 규영이네는 오늘 목초액을 뿌렸습니다. 야채와 벌레를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이 없으신 분은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겁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4.25.</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6,'/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6+%22%EC%A7%80%EC%88%98%EC%95%84%EB%B9%A0%EC%9D%98%20%EC%8B%A4%ED%97%98%EC%A0%95%EC%8B%A0%3F%20%EB%B0%B0%EC%A7%B1%3F%20%282004.04.25.%29%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6&t=%EC%A7%80%EC%88%98%EC%95%84%EB%B9%A0%EC%9D%98%20%EC%8B%A4%ED%97%98%EC%A0%95%EC%8B%A0%3F%20%EB%B0%B0%EC%A7%B1%3F%20%282004.04.25.%29"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6&title=%EC%A7%80%EC%88%98%EC%95%84%EB%B9%A0%EC%9D%98%20%EC%8B%A4%ED%97%98%EC%A0%95%EC%8B%A0%3F%20%EB%B0%B0%EC%A7%B1%3F%20%282004.04.25.%29','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6?commentInput=true#entry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꼭 알야야 할 몇 가지 것들?(2004.04.05.) 푸르른 날http://blog.jinbo.net/DAHG/52008-02-13T00:28:38+09:002008-02-13T00:28:38+09:00<!--FCKedito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텃밭]꼭 알야야 할 몇 가지 것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오늘 몇 가족들이 텃밭가꾸기를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사람 손길이 닿자, 죽어있던 땅도 조금씩 생기를 띄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대부분이 농사에는 초보라 시행착오가 많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래서 귀동냥한 몇 가지 점을 참고로 알여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고추나 딸기 등 묘종은 4월 중순 경에 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금 심으면 냉해로 죽거나,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씨앗은 지금 뿌려도 됩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씨앗은 양재동 꽃시장에서 팔고, 씨감자는 중앙공원 옆 재래시장에서 팝니다. 뿌리다 남은 씨앗도 조금씩 있으니 언제든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쓰시고 난 농기구와 물뿌리게는 비닐하우스에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물'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가능한 4월 중에 물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방안을 찿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물뿌리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분양 비용을 1이랑당 20,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주인과 밭 전체를 쓰는 조건으로 나머지 땅에 고추를 심어 경작해 주기로 했는데, 로타리치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려 드리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2004.04.05.</p>
<p class="바탕글">세곡마을에서</p><div class="buttons-bottom center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1496',5,'/DAHG','');"><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5+%22%EA%BC%AD%20%EC%95%8C%EC%95%BC%EC%95%BC%20%ED%95%A0%20%EB%AA%87%20%EA%B0%80%EC%A7%80%20%EA%B2%83%EB%93%A4%3F%282004.04.05.%29%2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5&t=%EA%BC%AD%20%EC%95%8C%EC%95%BC%EC%95%BC%20%ED%95%A0%20%EB%AA%87%20%EA%B0%80%EC%A7%80%20%EA%B2%83%EB%93%A4%3F%282004.04.05.%29%2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DAHG%2F5&title=%EA%BC%AD%20%EC%95%8C%EC%95%BC%EC%95%BC%20%ED%95%A0%20%EB%AA%87%20%EA%B0%80%EC%A7%80%20%EA%B2%83%EB%93%A4%3F%282004.04.05.%29%2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DAHG/5?commentInput=true#entry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