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존재론은 사실상 마르크스로부터 유래하는 관계론을 의미하는데, 이는 근대적 존재론에서 나타나는 본질주의화(인간주의/인본주의) 또는 목적/기원의 논리에 대항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관계론 또는 trans-individuality의 존재론은 존재론이기 보다는 '비존재론'인 것이다. 이는 관계, 즉 구조에 관한 인식을 의미하는 것인데, 구조를 이루는 관계의 항들에 대한 개념적 정의는 일정하게 '존재론'적이어서 그 자체로서 '비존재론'과 갈등적일 수 있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이미 주어진 것, 또는 현실성의 차원에 관계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 역시 하나의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