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발언의 위치“를 ”3종의 비판성“과 “2종의 비대칭”이란 방법론적-내용적 접근으로 찾아나가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3종의 비판성”은 ‘정신’의 다른 말 같기고 하구요. “적절한 발언의 위치”란 표현에서 ‘정신’이란 게 일정한 구조를 갖고 단련을 통해서, 그리고 거꾸로 단련을 통해서 형성되는 일정한 구조를 바탕 삼아 비로소 작동되는 또 하나의 감관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잘 지내셨나요? 헤겔 공부를 언젠가 좀 제대로 해야하는데, 나중에 가르침을 청해야겠습니다.
사실 한국 내부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문제들을 대만에서 겪으면서 한국의 지식계 내부에 어떤 맹목 지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지식은 제1종 비판성과 제2종 비판성의 결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불가능성의 원인에 대한 비판적 인식, 즉 제3종의 비판성도 결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적절한 발언의 위치는 역시 제1종의 비판성과 제2종의 비판성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통해 나름의 제3종의 비판성을 구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천적 차원에서 찾아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