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1) 문학은 여유의 산물.
2) 입을 열지 않는 평민.
3) 민족문화의 표현으로서의 문학.
문학은 여유의 산물이므로, 혁명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혁명 이후에는 일상으로 돌아와 여유를 되찾은 평민에게 되돌려져야 하는 어떤 것이다.
평민의 목소리는 대리되지 않는다. 독서인의 사상=노동자 농민의 사상. 노동자 농민의 해방이라는 모순의 해결을 통해 평민 문학이 형성될 수 있다. 이것이 단순한 포퓰리즘이 아니라면, 지식(계급)과 대중의 관계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어쩌면 이는 리얼리즘 문학 내지 현대 문학에 대한 본질적인 비판일 수도 있다.
평민문학은 아니지만 민족문화의 표현으로서 문학은 일정한 역사적 가치를 갖는다. 따라서 문학이 나름의 독자성과 고유성의 논리에 충실할 경우 사상으로 값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름으로 민족문화의 표현의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런 차원에서 문학은 '독서인'의 이데올로기 보다 값진 것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