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진의 과대평가는 다소간 그의 방문 시점과 관련되는 듯 싶다. 그가 남한에 방문한 날짜가 1987년 6월 11일이었다. 당시 외대로부터 '중국의 항일문학'에 대해 강연을 요청받아 오게 되었다고 한다.(故허세욱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이 진영진 저작집에서 발견되는데, 허세욱 교수가 1986년까지 외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쩌면 관련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허세욱 교수는 그후 고려대로 옮기지만...) 진영진이 만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그의 인터뷰로 볼 수도 있고, 다른 전언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아무래도 박현채 선생과 만난 것 같지는 않다. 이후 박현채 선생의 민족경제론을 일역판으로 읽고 원용하게 되는데, 아마도 한국방문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일역판은 1985년에 나왔다. [朴玄埰,『韓國資本主義與民族運動』, 滝沢秀樹譯, (東京:御茶の水書房,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