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우려의 말씀을 하시더군요.ㅋ 그린비에서 전리군 선생의 또 다른 역작인 "망각을 거부하라: 1957년학 연구기록 (첸리췬 지음 | 신동순, 길정행, 안영은 옮김)"라는 제목의 책을 올 여름이나 가을에 출간할 예정입니다. 아마 이 책 보다 먼저 나오겠지요. 비교가 조금 될 것 같군요. 두 책은 짝이 되는 책인데, 그린비에서 나오는 책이 당대 중국의 역사적 전환점을 횡적/구조적으로 파악한다면, 제가 번역하는 책은 그러한 역사적 시좌를 가지고 당대 중국 자체를 종적/역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그동안 보아왔던 것과는 다른 시각과 내용을 많이 담고 있으니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때깔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냐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요. 사실 전리군 선생이 소개되는 맥락 자체도 흥미로운데, 도식적으로 보면 인문학적(철학/문학적?) 수용과 사회과학적(정치적?) 수용의 분기를 어렴풋이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보면 단순히 때깔의 문제가 아닐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그 분기를 양자택일의 관계로 이해할 필요는 없겠구요. 저 개인은 전리군 선생의 작업을 궁극적으로 후자에 위치시켜 전자를 포섭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