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潮》는 1983년에 《夏潮論壇月刊》으로 복간한 듯 하다. 대만 주요 대학 도서관을 검색해 봤으나 전부 소장한 곳은 없는 듯 하다. 《夏潮》에 직접 알아 봐야 할 듯... 우리도 뒤늦게 자료를 보관하고 정리하는 작업들을 가까스로 진행하고 있지만, 대만은 자료 유실의 위험이 좀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훨씬 뒤인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의 노동운동 관련 3대 잡지 중의 하나도 제대로 구할 수 없어서 석사논문을 쓰며 불가피하게 배제했던 경험이 있는데, 비제도권 비판담론의 역량이 쇠퇴하는 상황에서 이런 자료의 유실위험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아울러 세신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夏潮》잡지, 대략 80%를 목차만 살펴보았는데, 너무 흥미롭다. 월간으로 그만한 분량의 내용을 채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일정하게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하다. 극작가 왕王선생님이나, 노동당의 왕汪선생님 등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