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심주의는 다양한 민족들의 역사적 과정을 형성하는 데 독립적인 문화적 불변항을 가정한다는 점에서 문화주의적이다. 그리고 유럽중심주의는 인간 발전의 일반적 법칙을 추구하는 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보편주의적이다. 그러나 모든 민족들에 의한 서구 모델의 모방이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자신을 보편주의적인 것처럼 제시한다.
사미르 아민, 《유럽중심주의》 <서문>에서 인용
아민의 보편주의는 보편주의적인 것처럼 제시하는 '이론적 보편주의'(문화주의이자 유럽중심주의)에 대항하는 '실천적 보편주의'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좀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