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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떼기 경과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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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저귀 떼기 1단계(?)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출할 때와 잠잘 때를 빼놓고는 기저귀를 벗고 생활하고 있는데, 거의 변기에서 응아와 쉬아를 하고 있다. 마루에 쉬아나 응아를 하는 실수도 없어졌다.

몇 가지 자잘한(?) 문제는
1) 응아가 마려울 때도 '쉬아'라고 한다. 아직 자기가 쉬아가 마려운지, 응아가 마려운지 잘 구별을 못하는건가?
2) 쉬아 마렵다고 해서 변기에 앉혀놓았는데, 아무 볼일도 안보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아니 많다. 장난으로 그러는 것 같지는 않은데...아직 정확하게 쉬아를 할 수 있는 시점을 잘 못잡는 것일까? 아니면, 변기에 앉는게 재밌어서 그러는 것일까? (초기의 변기거부와는 반대로 요즘에는 변기에 재미붙였다. ^^ 변기에 앉아서 옆의 휴지를 뜯어 엉덩이 닦는 흉내를 내고, 휴지를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리면서 '쉬아 안녕~'하고, 또 덮개를 등 뒤에 덮으면서 노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3) 잠자고 난 후나 외출 후 집에 왔을 때 기저귀를 벗기는 것을 간혹 거부한다.
4) 지금은 벗겨놓고 있는데, 팬티나 바지를 입지 않으려고 한다.
5) 변기 앞에 놓여진 목욕의자를 딛고 변기에 올라가는데, 혼자서는 위험스럽게 보인다. 그래서 항상 옆에서 앉혀주어야 한다.

1)과 2)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은데, 3), 4)는 다음 단계로 나가면서 동시에 해결해야할 것 같다. 5)는 진경이가 신체적으로 더 클 때까지 어쩔 수 없고.

진경이의 원활한 변기 적응을 위해 물품도 구입하였다. 하나는 변기 주변에 놓은 나무 받침대, 다른 하나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는 계단. 나무 받침대를 놓으니 화장실 바닦을 딛기 싫어하는 진경이가 변기 앞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배달온 계단은 세면대가 너무 높아 진경이가 혼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구입하였다. (그런데 진경이가 하루에 몇 번씩 손을 씻겠다고 한다. 귀찮아질 것 같다. ㅠ.ㅠ)

그러나, 1단계는 아직 시작일 뿐, 아직 기저귀 떼기의 과정은 험난할 듯 하다. 이제 2, 3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슬슬 시작해야할 것 같다. 그 험난한 과정을 생각하니 벌써 귀찮아지기 시작하는데 ㅠ.ㅠ 또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다가는 어느덧 어린이집에 가야하고 그럼 더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2. 2단계는 외출 시에 기저귀 떼기인데...

우선 다른 집을 방문했을 때나 공공 화장실이 있는 건물을 방문했을 때는 거기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 진경이용 변기(어른 변기 위에 놓은 받침대)를 휴대해야 한다. (그런데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는 사촌 누나가 쓰던 아기용 변기가 있었는데, 진경이는 거기서 볼일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 다른 화장실 이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밖에 나갔을 때도 진경이에게 화장실을 구경시켜주고, 이용 방법을 시연해 보여주도록 해야 한다. 문화센터갔을 때 가끔 진경이 데리고 화장실에 가서 내 볼일(서서 소변)을 보았다. 그런데 진경이에게 서서 남자 소변기에 쉬아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하나, 아니면 밖에서도 앉아서 볼일을 보도록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네.

더 골치아픈 문제는 이동 중에 쉬아가 마려울 때이다. 쉬아용 통을 준비해야 하나? 쉬아는 그렇다치고 응아가 갑자기 응아가 마려우면 일이 커지게 될 것 같다. 기저귀를 휴대하고 다니다 쉬아나 응아가 마려울 때 채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에고 이건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좀 받아야겠다.

3. 3단계는 잠잘 때 기저귀 떼기인데...
현재 낮잠은 2~3시간, 밤잠은 9~10시간 정도 자는데, 자고 나 보면 기저귀가 두둑해져있다.
그런데, 이건 노력한다고 될 일은 아닐 듯 하다. 기저귀 떼기 얘기를 들어보면 자고 나도 기저귀가 보송보송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질 때 기저귀 떼기가 가능하다고 하더라. 진경이의 잠자는 시간이나 배변을 오래 참을 수 있는 능력 등 신체적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맞나? 잠잘 때 기저귀 떼기를 촉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

단지 할 수 있는 일은...
- 자기 전에 쉬아하고 자는 거 습관들이기.
- 자기 전에 물이나 우유 등 음료를 마시지 않기. 아직 진경이는 밤잠 자기 전에 분유를 80ml 정도 (침대에서) 먹고 잔다. 이제 슬슬 분유를 뗄 때도 되었다. 분유를 어떻게 뗄 것인가가 고민인데, 서서히 양을 줄여나갈 것인가, 아니면 일단 침실 밖에서 우유를 먹는 것으로 대체하고 이후 그것마저 없앨 것인가. 나는 후자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신생아도 아니고 진경이처럼 이제 자기 의식이 있는 아이들은 결국 습관의 문제인 것 같기 때문이다. 어쨌든 분유 떼기는 조만간 실행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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