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게 있 수다!> 활동보고-test

2006년 9월 17일, 한국에서 HIV/AIDS 감염이 발견된 지 21년만에 처음으로 감염인들의 공개적인 증언이 이루어졌습니다. HIV/AIDS 감염인 인권증언 <말할 게 있 수다!> "우리는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인사가 이 자리의 의의를 말해주었습니다.


어렵사리 용기를 낸 세 명의 증언자와 영상을 통해 이야기한 두 명의 감염인에게 끝나지 않을 박수를...


긴장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스렸지만 말하는 내내 땀방울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극장 안이 쬐끔 덥기는 했다지요. ^^;;) 하지만 증언을 마치고 모두들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증언을 듣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모습과 연대의 눈망울들이 증언자들에게 힘을 주었기 때문이겠 지요. 증언을 듣는 자리에 앉아있었던 감염인들은 더욱 큰 감동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아쉬 움도 컸을 지 모르지만 모두들 힘을 얻고 연대의 희망을 느끼게 된 자리였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진 길들을 다시 열심히 걸어가야겠죠? 그 길에 차별없는 별을 꿈꾸는 A's people 당신이 함께 할 꺼라 믿어요~ ^^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이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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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 15:02 2006/09/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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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28 00:2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엊그제 아침 뉴스에서 교정시설 내에 "AIDS"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면서,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동성애가 일어나기 쉽다는 둥 그래서 전염 우려가 크다고 그러더라구요. 교정시설의 문제점에 대한 증언 내용이 생각나면서, 답답하고 화가 났는데.. 그냥 지나가고 말았네요;;

  2. 미류 2006/09/28 18:14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교정시설만 그러는 게 아니라 군대도 요즘 도마에 올랐어. 군대에 감염인이 많다고 들어가기 전에 다 검진하거나 그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몰아가고 있지. 그리고 감염됐다고 장교들 전역시킨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당연한 것인양. 그게 직장검진이나 해고랑 다른 게 없는데... 우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