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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2/11
    준비상황 점검입니다(10)
    돌파
  2. 2006/12/11
    12/9 응원금 주신 분들과 지출현황
    돌파
  3. 2006/12/09
    브레이크쓰루 작품상영회 웹자보입니다(3)
    돌파
  4. 2006/12/08
    12/5-7 응원금 주신 분들(3)
    돌파
  5. 2006/12/07
    준비상황 점검(2)
    돌파
  6. 2006/12/06
    한글 자막 작업을 위해서.(2)
    돌파
  7. 2006/12/06
    방글라데시의 Break Through(5)
    돌파
  8. 2006/12/06
    편집 컴퓨터 부품, 기증받습니다.(4)
    돌파
  9. 2006/12/06
    브레이크쓰루 상영회, 도움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8)
    돌파
  10. 2006/12/06
    방글라데시 풍경입니다(3)
    돌파

준비상황 점검입니다

1. 작품

 

;나머지 두개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21세기만 상영하게 될 듯 합니다. 혹시 내일이라도 도착한다면 작품을 보고 상영 여부를 판단해야겠네요. 끙.

 

2. 홍보

 

;문화연대,독립영화협회, 이주노조, 아시아의 친구들, 민주노동당 마포지구, 마포연대, 그 외 제가 가는 몇몇 사이트들에 뿌렸습니다. (상영지역이 마포라서 지역단체들에게 걍 한번.) 어디다 더 뿌려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기사라도 클릭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분 들도 여기저기 쫌 뿌려주세요.

 

 

3. 상영회 당일

 

조동원씨-6미리데크 준비해오고,

문성준씨-테입 들고 오는 거 잊지 마시압.

두 분은 5시반까지 와주세요.

 

찌라시는 제가 간단하게 만들어서 복사를....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모금함 같은 것도 대충 준비하지요.

 

 

프로그램은

 

1) 상영회취지설명-브레이크쓰루 소개와 후원, 아시아지역미디어넷웍구성을 위한 준비.(ㅎㅎ)

2) 상영

3) 방글라데시 상황 소개, 관객과의 대화-사이드씨

 

이정도로 가면 되겠지요. 진행과 취지설명은 조동원씨가 하시겠습니다.

도움 주실 분들, 관계자들, 등등의 분들은 한시간 전, 그러니까

6시까지는 모이는 것이 좋겠지요.

 

이상입니다.

무지하게 엉성해서 좀 불안하네요.

덧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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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응원금 주신 분들과 지출현황

래디컬 랭귀지 익스챈지 상영회; 12만 6천원

(이 이름 맞지요?^^)

 

지금까지 총 127만 6천원 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출

이진경쌤만 믿고 컴퓨터 조립 들어갔습니다.^^

; 편집용 컴퓨터 부품비용(모니터 제외); 95만원

 

현재 잔고 32만 6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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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쓰루 작품상영회 웹자보입니다

브레이크쓰루 상영회 웹자보

 

브레이크쓰루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방글라데시에 카메라를!

 

방글라데시의 미디어활동가를 소개합니다

 

브레이크쓰루 블로그

 

 (방글라데시 현지 사정으로 작품 수급이 불가능해 '21세기'만 상영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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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자보 이쁘지요?^^

이 선 윗부분까지 퍼가서 여기저기 뿌려요!

달군님 초초초초초초초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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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응원금 주신 분들

12/5-7

응원금 주신 분들입니다.

 

김X영               30,000

박X홍               50,000

불타는 필름  3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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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000

 

총 모금합계: 740,000 +410,000 = 1,150,000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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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 어제 집에 인터넷이 설치되었어요.

오늘 가서 방글라데시 사진을 올릴게요.

통장과 카드는 토요일에 만나면 드릴게요!!!

어제 통화 제대로 못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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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상황 점검

1. 영상

 

브레이크쓰루의 작품은 아니고 다른 방글라데시 다큐 하나가 도착하였습니다.

몰래 보내야 하니 디비디를 무슨 비닐에 감아서 옷 사이에 넣고 부쳤는데요,

비닐의 문제인지 약간 손상이 생겼다고 하네요.

플레이가 잘  안된답니다. -.-(mwtv  마붑의 말)

곧 브레이크쓰루의 작품이 도착할텐데 그것들도 문제가 있으면 어쩌지요.

일단, 기다려봅시다. 

 

2. 상영회준비

 

장소 섭외는 오케.

웝자보는 달군님게서 맡아주신다고 했습니다. 감사.

제가 지금은 나가야 해서

밤 늦게 다른 사이드씨 사진과 자료들 보내드릴게요.

프로그램이나 찌라시 등등은 당일까지 준비하면 되니

조만간 회의 하면서 논의하지요.

 

그 다음 또 뭐가 있죠?

 

어쨌든 조만간 모여서 회의를....

 

토요일날 상영회에 마붑과 사이드씨, 조동원씨, 디디님, 비루 등등이 모일 수 있으니

이날 아예 간단논의를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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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막 작업을 위해서.

 

상영회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있을 예정인데요.

번역을 하고, 자막 작업까지 하려면 얼렁 영어 자막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내일이 벌써 목요일.

영어 자막이 오늘 도착할거라 들었었는데, 연락이 없네요.

언제 받을 수 있을랑가요 @@

 

-아, 저는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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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Break Through

 

방글라데시의 Break Through



사이드 무나

Break Through

(방글라데시 미디어 그룹)




 방글라데시는 71년에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했다. 방글라데시는 헌법상 민주적 주권국가로 정의되어 있지만 이 1억 5천명 시민들의 나라는 문제가 많다. 정치적인 상황은 매우 좋지 않으며, 부정부패, 테러, 실업, 노동탄압, 성차별의 문제가 너무도 심각한 상황이다. 그간 이러한 국내의 상황을 알리는 미디어 그룹의 활동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주류 방송이나 신문은 언제나 그렇듯 정부나 자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Break Through가 작지만 힘찬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1. 정치상황


 방글라데시는 독립되었을 당시부터 쿠데타 정부였으며, 90년대부터 선거를 통해 형식상의 민주 정부가 들어섰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조직인 BNP와 AWAMILIG가 권력투쟁을 통해 번갈아가며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 깡패들과 결탁한 합법적인 폭력조직이다. 현재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계속되는 싸움과 폭력과 함께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서의 파업이란 한국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아니라 야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 여당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의 파업이다. 이러한 파업에서 방글라데시의 노동자들과 가난한자들은 얻는 것 하나 없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뿐이다.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가며 정권을 잡지만 민중들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2. 노동자의 상황


 방글라데시는 많은 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공장이 많지 않고, 릭샤(인력거) 운전과 의류공장. 그 밖의 작은 공장등의 일자리가 있다. 의류산업 노동자들은 전체 산업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의류공장 노동자들은 정부가 정한 최저 임금인 960다카(약 만삼천원 정도)를 받으며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기준으로 한끼 식사는 60다카 정도이기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평균 노동시간은 12~13시간 정도로 ILO가 정한 기준인 하루 8시간 노동에 2시간의 추가근무를 훌쩍 뛰어넘는다. 공장의 통근 카드에는 아침 8시부터 일을 시작해 저녁 7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11시가 다 되어 일이 끝나고 여기에 새벽 2시까지 추가근무를 하기도 한다. 야근수당은 카드에 써있지 않기 때문에 받지 못한다. 한달에 100시간을 야근해도 100다카 정도의 위로금을 받을 뿐이다.


 출근이 끝나면 대부분의 공장 문은 닫혀있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치 닭장과 같은 시스템이다. 출퇴근 시간만 출입문을 관리하면 되는 경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의류공장에 불이나서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상계단도 없는 건물에서 일년에 2~3회씩 일어나는 이러한 사고에 많은 노동자들이 죽거나 다쳤다.


 치타공 지역에서 대규모의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공장 관리가 절도를 우려하여 공장 문을 잠궈놓는 바람에 많은 노동자가 죽었다. 공식적인 정부의 발표는 400명 사망이었으나, 야근 도시락이 1400개 배달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사망자는 훨씬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와 시민들의 말에 따르면 경찰이 화물차를 동원하여 시체를 치우는 모습을 봤다는 소문이 있다. 슬픈 현실이다.


 공장에 들어가고 나올때는 고용된 깡패들이 몸수색을 한다. 얼마 전 한 노동자가 밤 3시까지 일을 하고 난 후 집에 돌아갔다 올 시간이 빠듯하여 공장에서 자게 되었다. 아침에 공장에서 만든 티셔츠를 잠시 입고 밥을 먹으러 나가다가 검문에 걸려 맞아죽는 사건이 있었다.


 방글라데시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 있다.



3. 여성 노동자의 문제


의류노동자들의 80%는 여성노동자이며 여성노동자의 문제 또한 매우 심각하다.


 하루 종일 기계 앞에 앉아서 허리를 펴지 못하고 쉬지 않고 일해야 하며, 잡담등을 하다가 들키면 200다카라는 무서운 벌금을 내기도 한다. 하루에 12시간씩 서서 일을 해야 하기도 한다. 밤에 일부러 야근을 시키고 성폭행을 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 노동자들은 밤에 귀가하는 길에 깡패와 경찰들의 괴롭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경찰들이 불심검문을 하며, 성매매 여성이면 잡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통근 카드에는 7시 퇴근으로 되어있는데 (이들도 공장에서 야근을 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다) 무슨일을 하고 오는 길이냐며 협박하고 또 성폭행을 하기도 한다.


 지역에서 올라온 여성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에 산다. 여성들끼리 방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남성 관리들에게 부탁하여 방을 구하기도 하고 이들에게 반강제적인 성관계를 맺기도 한다. 공장에서 당하는 성폭력에 항의했다가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한번은 거리에서 매매춘을 하고 있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하루에 12에서 13시간씩 힘들게 일하면서 동시에 성폭력에 시달리는 노동현실이 오히려 더 힘들어 거리에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집에서는 아침에 공장에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노동자 조직


 이러한 심각한 상황 앞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으나 그동안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내에서는 제대로 된 노동조합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노동조합이 없는 대신 그 자리를 맡고 있는 노동자 조직(밑에 설명을 하겠지만 노동자들의 조직은 아님)은 두가지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1) 어용노조

 중앙을 중심으로 몇 개의 어용노조가 있다. 작업장이나 산업별로 구성된 노조가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대중조직이라면 이러한 조직들은 ‘연맹’이란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떤 공장에서는 자신들과 상관 없는 ‘외부사람’들인 것이다. 이들은 약간의 파업과 협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팔아 자신들의 이권을 챙긴다. 정부나 사측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고 협상을 하게 될 경우 이사람들을 부른다.


 어떤 공장에서 자신들 스스로의 조직을 만들었는데, 조직 대표의 한사람은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혀갔으며, 또 한명은 다음날 실종되었다. 이 공장의 노동자들은 이를 계속 항의하고 싸움을 계속해 나갔으며, 공장측에서는 연맹을 불러 대신 협상을 진행하였다. 회사의 자율적인 조직과는 상관없는 8개의 어용조직이 계약서를 함께 작성하였으며, 그 협상 결과가 노동자들에게 유리하지 않았음은 두말할 것이 없다. 예를 들어 노동자들의 보너스 지급이 25%에서 15%로 삭감되었다. 웃지 못할 희극이다.


2) 정치 조직

 두 번째 노동자 조직은 여당과 야당 BNP와 AWAMILIG에 소속되어있는 수백개의 정치조직이다. 여기에는 노동위원회, 학생위원회, 농민위원회 등등 많은 단체들이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들 역시 진짜 노동자들을 위한 위원회가 아니라 각 단체가 권력을 얻기 위해 정치적인 힘을 실어주는 조직일 뿐이다. BNP가 정권을 잡고 있으면 야당의 각종 위원회는 모든 정당한 활동마저 탄압을 받게된다. 또한 많은 일자리는 소위 말하는 ‘물갈이’가 된다. 예를 들어 정권이 바뀌게 되면 공장이나 학회에서 쫒겨나게 되는 것이다.


5. 노동운동


 이러한 상황에서 정직한 노동자 조직, 혹은 정당한 노조는 아주 작은 규모로 몇 개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한 지역 조직중 하나가 Bangladesh Garments Worker Unity Forum이다. BGWUF노동자들은 올해 6월 20일 방글라데시 가지푸르 지역에서 파업을 감행하였다. 그 집회에서 경찰들의 총을 맞고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총은 파업을 막지 못하고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전 가지푸르 지역에서 파업이 일어났으며 노조에 가입되어있지 않으며 조직이 없는 인근 공장까지 여파가 번져 5000~6000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자신과 똑같은 노동자를 위해, 자신을 위해 함께 싸웠다. 바로 그 다음날인 22일부터 방글라데시 전 지역의 의류공장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 총 300만명의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와 일주일동안 싸움을 계속하게 된다.


 대대적인 투쟁이 승리한 이후 정부와의 협상이 있었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조직을 만들어도 좋다.” 라는 문구를 통해 노조를 우회적으로 승인하였으며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몇몇 작은 권리를 되찾았다. 협상 이후 공장 측에서는 자기편 사람들을 동원하여 어용노조를 만들고 있기도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투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BGWUF 조합은 신뢰를 얻어 몇몇 지역의 노동자들이 직접 찾아와 노조에 가입하기도 한다.



6 Break Through


 방글라데시에 돌아가서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 많았다. BGWUF를 포함한 몇몇 정직한 조직. 또 나쁜 정치조직등도 많이 만나보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노동운동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관심이 생긴 것들을 찾아 보았으며 BGWUF와의 연대를 생각하게 되었다. BGWUF를 통해 많은 노동자들을 만나고 노동자들의 집에 찾아가기도 하였다. 노동자들은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찰의 총을 맞고 죽고 있는데, 일반 학생이나 시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것 같았다. 그런 사건들에 관해 물어보면, 다 알고 있다고 대답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있거나, 거기에 대해 고민하는 지는 의문이었다. 또는 함께 싸우려는 생각은 더더욱 갖고 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될수 있는 한 문제를 많이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개인적으로 미디어 공부를 하기 위해 ETV 방송에 들어가고 같이 공부한 학생 4명과 나를 포함한 5명이 그룹을 만들게 되었다. 현재는 2명의 여성멤버가 추가되어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하여 2005년 3월 결성된 ‘Break Through’는 영화를 직접 만들고 또 노동자와 학생에게 직접 상영 하고 있다. 그룹내 상영 소모임인 ‘찰리 채플린 film society’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노동자들에게 6번의 상영회를 진행하였다. 영화를 틀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많은 학생들이 이정도까지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자신이 너무도 몰랐으며 연대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좌파 학생조직들은 자체 교육시간을 만들어 우리를 부르기도 하고 또 연대하고자 했다. 나는 한국에서의 일련의 경험들과 미디어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연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또 노동자도 싸워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Break Through는 현재 3개의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상영된 <21세기>, <정부의 아동노동>, <우리 사회의 여성>이란 작품이다. 노동자와 언론에 대한 탄압이 심한 탓에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 <21세기>를 만들때 공장측에서는 죽여버리겠다던가, 여성들을 성폭행하겠다고 위협하는등의 협박을 서슴지 않았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노동조합과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미디어 그룹은 우리뿐이다. 그만큼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정치적인 예술영화를 찍고 상영하는 몇 개의 미디어 그룹이 더 있는 정도이다.


 메인 방송은 언론 탄압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 집회현장을 찍고 있으면 경찰들이 카메라를 든 사람을 먼저 때리고, 장비를 부숴버린다. 한국처럼 이마나 팔에 ‘보도’라고 써붙이고 현장에 나가면 한 대라도 더 맞는다. 정치깡패들도 자신과 반대진영의 시각으로 기사를 썼다고 기자를 죽이기도 한다. 지난 2년간 36명의 기자가 폭행을 당하고 총을 맞아 목숨을 잃었다.


 방글라데시 내부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또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번에 한국에 와서 연대, 혹은 네트웍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많은 미디어 활동가들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도 Break Through를 너무 잘 봐주시고, 의의를 지지하기도 하고,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 현재 힘든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그룹 멤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격려의 메일을 하나 보내주는것도 좋고, 우리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것이 큰 힘이 될것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세계적으로도 방글라데시의 상황과 우리의 목소리를 많이 알리고 또 연대하고 싶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블로그 : blog.jinbo.net/breakthrough

           : mwtv.or.kr/blog/breakthrough

e-mail : breakt_through@yahoo.com

             jbmunna@yahoo.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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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컴퓨터 부품, 기증받습니다.

사이드 무나씨가 12월 15일 급히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드씨가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방송국이 정부가 바뀌면서 강제폐쇄되었다가 총선시기가 되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해요. 서둘러 귀국해 출근하지 않으면 징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귀국 준비에 슬슬 돌입해야 하는데요, 음음. 기금모금상황이 아직은 별 신통치가 않네요.(12월 4일까지 74만원 모였습니다)

 

일단 메인 캠코더는 돈이 모이는 대로 방글라데시에서 살 생각이고요(방글라데시는 규격이 PAL 방식이라 한국에서 구입이 힘듭니다. 게다가 캠코더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하다는군요), 편집장비는 한국에서 조립해서 가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캡쳐보드가 3-40만원이라니 (정말일까요???알쏭달쏭) 아예 여기서 조립해서 직접 작동도 해본 후 갖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지요.

 

귀국일시가 촉박하니 지금부터 컴퓨터 조립을 시작해야겠지요.기금 상황이 좋다면 후딱 사버리면 될텐데 아직 여의치가 않으니 돈을 많이 아껴야할 것 같아요.

 

따라서....편집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물품, 미리 감사한 마음으로 지원받습니다. 내/외장하드, 마더보드, 파워, 본체케이스, 등등등등, 혹시 남아도는 물품들 있으시면 기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외, 삼각대라든지 하는 다른 촬영용 장비들도 기증 받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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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쓰루 상영회, 도움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12월 13일 홍대 앞 까페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에서

브레이크쓰루의 작품 상영회 겸 후원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원래 12월 23일로 잡았다가

사이드씨가 15일 급하게 귀국해야하는 관계로 일정을 앞당겼어요.

그래서, 준비일정이 좀 촉박합니다.-.-

 

그때까지 해야할 일은...

 

 

-작품 관련

1. 영어자막을 한국어로 번역(늦어도 10일까지)

-미문동 번역모임에서 해주시고 있나요? 믿씹니다.

 

2. 디비디를 6미리테입으로 카피

-mwtv에 부탁할 생각입니다만. 아직 미정.

 

3. 한글자막넣기

-b와 h가. 근데 이걸 하면 다른 일을 하나도 못하게 될 듯도 해요.-.-

 

 

 

-상영회 관련

4. 상영회 홍보- 웹자보 필쑤!

5. 프로그램 준비

6. 후원을 위한 찌라시(?) 만들기

(7. 기금모금함 제작?)

 

 

등등일 걸로 사료됩니다.

 

시일이 촉박한데 같이 준비할 사람은 몇몇 안되네요.-.-

남녀노소 국적불문, 도움 주실분을 기다립니다.<---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께 드리는 말씀.

 

특히 빨간 네모 안의 일을 잘하시는 분들을 더욱 간절히...

 



물론, 여기저기 홍보만 해주셔도 큰 힘이 됩니다만

직접 몸과 머리(?)로 도움 주실 수 있는 분들은

덧글 달아주시든지요,

arbus@jinbo.net으로 메일 주셔도 됩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은 전화로. ^^

016-270-98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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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풍경입니다

사이드씨가 직접 촬영한 방글라데시 이모저모입니다.

 

 사이드씨 왈, 사진 속의 저 강은 '바다'랍니다. 끝이 안 보인다는군요. 강에서 낚시하는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사이드씨 왈, 사진 속의 저 강은 '바다'랍니다. 끝이 안보인다고 하네요.

강에서 낚시하는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노점상입니다. 주로 릭샤왈라(인력거 노동자)분들이 여기서 끼니를 떼운다고 하네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여성과 어린이의 모습이 눈에 밟히네요.-.-

 

 

 

 

또 다른 노점상입니다. 규모가 좀 작지요.^^ 이번엔 여성분. 

 

 

 

 

거리의 노숙자랍니다. 근데 인물 한번 훤하지 않나요? 바지도 멋지구리~

 

 

 

 

출근 준비를 하는 사람들. '21세기'를 보신 분들껜 낯익은 모습이지요.

 

 

 

 

방글라데시의 교통체증이랍니다. 길이 막히면 사람들이 아예 차에서 내려 기다리나봐요.

 

 

 

 

집회현장이랍니다. 안타깝게도, 관제집회라네요.

내각제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는 그놈이 그놈인 보수양당이 번갈아가며 집권한답니다.

선거시기만 되면 서로 세를 과시하려는 관제 파업, 관제 집회가 횡행한다지요.

지금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파업이 잦아 브레이크쓰루의 작품수급이 손쉽지 않았어요.

오래 기다렸는데 지금 뱅기로 작품 두개가 날아오는 중.^^  

 

 

 

 

경찰들입니다.(꼬라지 하고는~~~) 이눔들의 몰골은 어디나 다 비슷하군요.

 

 

 

 

마지막 사진입니다. 어린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어떤 상황인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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