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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연대하는 한국인들의 공간입니다

카메라 선물 받았습니다!! (>_<)/

 

앗, 저는 수유+너머 연구실 회원이고, 미디어문화행동에서 활동하는 디디입니다.

아까 사이드 무나에게 전화했더니 안 받아서 마구 문자 날린 -ㅅ-);;

 

제안 한가지와 좋은 소식 한가지를 전하려,

동원의 아이디로 급히 들어왔습니다.

 

우선, 제안.

 

연구공간 수유+너머는 인문사회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의 공동체예요.

 

사이드 무나가 시간이 된다면,

다음주 화요일 저녁 연구실로 초대하고 싶어요.

한 여덟시 정도부터,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영화보고,

방글라데시의 상황이랑 브레이크 쓰루의 이야기도 듣고요.

가능할지 연락주시길. ^^

 

그리고, 좋은 소식!

 

사이드 무나와 브레이크 쓰루의 이야기를 전했더니

카메라를 선물하고 싶다는 분이 등장했다는! -0-;;;

 

너무 기뻐서 여기까지 덩실덩실 춤을 추며 왔답니다.

이 선물이 우리를 연결하고,

세계를 변화시킬 또 다른 훌륭한 무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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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브레이크쑤루 상영회 기획 다시...

원래 12월 23일로 잡았는데, 사이드씨가 늦어도 15일에는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니...

아래와 같이 한 번 가보면 어떨까나요?... 하여간, 촉박해진 일정으로 준비가 빡쎄게 되었다는...


[ 방글라데시 미디어운동; 브레이크쑤루 지원과 연대를 위한 상영회 기획 ]

* 상영 프로그램: 약 1시간

1. 21세기 (16분)
2006년 6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뒤흔들었던 의류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2. 정부의 아동노동(20분)
경찰기숙사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12세 미만의 아동들이다. 이들에겐 임금이 없다. 노동의 대가는 경찰들이 먹다 남긴 밥. 정부에 의한 아동들의 불법노동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3. 우리 사회의 여성들(22분)
방글라데시 사회에서 여성들이 어떤 차별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 날짜: 12월 13일(수), 7시 - 9시

* 장소: 홍대 "이상한 과일"

* 상영회 준비하는 사람들 (아직 이야기를 안 나눠봤지만요): MWTV, 한독협 다큐멘터리분과, 이주노동자합법화모임, 독립영화실천단, 미디어문화행동, 참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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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영회 날짜 조정 가능할까요?

원래 12월 23일로 잡았지요.

근데 사이드씨가 늦어도 15일에는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 한답니다.

작품들은 예상보다 빨리, 10일쯤 도착할 것 같고요,

자막은 내일 메일 받는대로 조동원씨에게 보내겠답니다.

 

10일날 받아서 바로 자막넣고 하면....혹 13-4일경도 상영이 가능할까요?

자막은 2명이 나누어서 프리미어로 작업하면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문제는 장소인데요.

미디어센터가 그 즈음에 대여가 가능할지요?

프로그램이야 뭐 간담회 정도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여,

1. 상영회 날짜를 앞당긴다.

2. 사이드씨 없이 상영회를 23일 조직한다.

 

둘 중 어느것이 나을까요?

의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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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미디어운동 지원/연대모임 회의정리

안녕하세요. 미디어문화행동의 조동원입니다.

아래와 같이 모임을 가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요 이야기까리는...

* 후원 관련 현황 / 언론보도 현황
* 관련 글 / 정보 / 자료
* 블로그 운영: http://blog.jinbo.net/breakthrough
* 온라인 미디어 인프라 지원
* RTV 방영 추진
* 상영회 기획
* DVD 제작
* 방글라데시의 또 다른 작품: 러시아로 가는 이주노동자 관련 작품
* 아시아미디어운동네트워크


의견들 주시구요... 함께 해요!!!

다음 모임은 12월 13일(수) 1시, 미디어문화행동(문화연대 사무실)로 되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와 아래의 내용은 미디어문화행동이 새롭게 개편하고 있는 웹사이트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http://gomediaction.net/drupal/?q=ko/node/194#comment-2293)

 



2006년 12월 1일
* 참석: 자이드, 성준, 비루, 동원
* 미디어문화행동(문화연대 사무실), 6시

* 후원 관련 현황 / 언론보도 현황
 - 후원: 주변의 사람들이 1만원씩만 모아도 꽤 도움이 될 것임.
 - 기사를 통해 임의로 후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기사도 오래 떠있지 않음.
 - 그 기사들을 가지고 주위의 사람들의 후원을 조직하는 게 필요함.
 - 블로그(http://blog.jinbo.net/breakthrough)에 후원 현황이 업데이트될 예정임.
 - 디지털 미동에서도 후원한다고 함.
 - 한독협 다큐분과에서도 12월 13일 회의를 통해 후원; 특히, 네트워크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 예정

* 관련 글 / 정보 / 자료
- 참세상: “방글라데시의 미디어활동가를 소개합니다”
- 참세상(영상): 21세기: 2006년 5월, 방글라데시 의류노동자 투쟁
- 오마이뉴스: "가난해도 행복, 바보라서 행복" 방글라데시 독립 미디어활동가 그룹의 '한국에서 희망찾기'
- 작아(녹색연합 기관지), 이주노동자 관련 원고에서 박스로 조그맣게 올려질 예정
- 자이드의 글: ACT에 실릴 예정.
- 한글과 영어로 된 글 모두 필요.
- 영어 글이 나오면, 국제적인 후원도 조직할 수 있음(미디어문화행동 담당). 나타사(캐나다에 가 있음)를 통해서 이미 있는 글 받기(자이드).
- 국제후원을 받기 위한 계좌는 어떻게 하지? paypal 등을 알아보기(동원).

* 블로그 운영: http://blog.jinbo.net/breakthrough
- 블로그에다가 회의 내용을 공유해도 좋겠음.
- 인터넷을 통해서 자이드; 브레이크쑤르를 후원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사이버공동체 형태로 만들어나가는 것 필요.
- 브레이크쑤르 자체의 웹사이트는? 멤버 중에 캐나다로 가 있는 분(나타사)이 만들 예정.
-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진보블로그로 충분함.

* 온라인 미디어 인프라 지원
- 방글라데시의 인터넷 대역폭이 낮으므로, 사진 몇 장 보내는 것도 어려움.
- 그래서 이곳저곳으로 활동 소식들을 전할 계획인데, 예를 들어 한국 - 진보블로그로 보내면, 한국에서 다른 곳들로 보내주는 방식 같은 게 있으면 좋겠음.
- 노동넷이나 진보넷 같은 곳에서 웹서버나 미디어서버를 제공한다면, FTP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송이 가능. 동원이 확인하기로 함.

* RTV 방영 추진
- 마붑씨가 제안함. 한 달에 한 편씩 보내면(30분 분량), 한 30-40만원 정도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차원...
- 그런데 자이드씨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집단적인 작업을 하므로 브레이크쑤루에서 논의를 거쳐야 함.
- 한 달에 하나씩 꼭 보내야 된다는 식으로 가게 되면, 내용이나 퀄리티 신경 써야 되는 문제도 있고, 방송을 만들기 위해 자체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음.
- 하지만, 초창기에 재정 확보를 위해서 한 6개월 정도 방송 작업을 할 수도 있음.
- 그런데 제작을 위한 편집 시스템 등이 현재 없다보니, 힘들 수도 있음.
- 하여간, 방글라데시로 가서 상황과 조건을 봐야 확답을 할 수 있는 것임.

* 방글라데시 미디어운동; 브레이크쑤루 지원과 연대를 위한 상영회 기획
- 상영 프로그램: 1시간
    - 1. “21세기”, 16분
    - 2. “정부의 아동노동”(정부의 불법 아동노동 고용 관련), 20분
    - 3. “우리 사회의 여성들”(버스에서 성추행이 발생하는 등의 여성 문제 관련), 22분
- 2와 3의 작품을 방글라데시에서 파업 상황 때문에 보내기가 힘든 상황. 그래도 한국에 도착하는 날이 대충 12일 아니면 14일까지... DVD
- 한글 자막 문제: 2와 3 작품의 영어 자막을 바로 내일이나 모레 요청해서 미리 받아 번역하기. 번역은 토요번역모임에 알아보기(동원).
- 자막 넣는 작업은 기술적인 과정을 알아보기. 성준(미디액트), 마붑(MWTV) 등.
- 프로그램: 1시간 영화 본 후에 / 자이드와의 대화(방글라데시 상황 등) + 후원과 지원을 위한 이벤트
- 홍보 문제: 차차 논의
- 날짜: 12월 23일(토), 7시 - 9시
- 장소: 미디액트로 알아보기. 성준 담당해서 알아보기. 지원 요청하는 것으로. 
- 공동 주최 후보: MWTV, 한독협 다큐멘터리분과, 이주노동자합법화모임, 독립영화실천단, 미디어문화행동, 참세상

* DVD 제작
- 성준: 미디액트와 논의해 보니, 지원 사업은 끝남. 그냥 제작하려면, 속지와 내용을 다 준비를 하고 Disk 하나당 2,000원씩 해서 제작할 수 있음.
- DVD 판매를 통한 후원 형식으로 해서, DVD를 위의 세 작품을 포함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 그리고 내년에 미디어센터의 지원사업에 신청하여 대량 제작하여, 계속 판매/후원 받는 것으로. indiedb.net에도 올리고...

* 방글라데시의 또 다른 작품: 러시아로 가는 이주노동자 관련 작품
- 걸어서 눈 덮인 허허벌판을 며칠씩 걸어가서 일하러 가는데, 가다가 죽기도 하고...
- 브레이크쑤루가 만든 것은 아니고, 잠깐 같이 브레이크쑤루와 일했던 선배(현재는 TV 엔지니어)가 만든 작품. 1시간 분량
- 그럼 이 작품을 이번에 함께 받아서, 상영회나 DVD에 함께 포함시켜도 좋겠다.

* 아시아미디어운동네트워크
- 일단, 각자 만든 작품들을 서로 교류하는 것만 해도 중요한 사업이 될 것임.
- 말레이시아 브레이크쑤루, 홍콩 비디오파워, 태국 민중채널, 말레이시아 comsat, 대만 OOO, 한국은 OOO, OOO, 미디어문화행동 등
- 일단, 메일링 리스트를 만들 수 있음. 그리고 이 네트워크를 위한 웹사이트도 차후에 고민해 보자.
- 일단, 미디어문화행동에서 추진해 보는 것으로...

* 브레이크쑤루에 대한 후원, 지원, 연대를 위한 모임 운영 관련
- 일단, 급한 상영회 준비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 이는 블로그 등을 통해서 참여를 요청하는 것으로...

* 다음 회의: 13일(수) 1시, 미디어문화행동(문화연대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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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미디어활동가와 연대합시다

1.

 

한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가 있었다. 한국의 열악한 이주노동 환경은 자연스레 그를 노동자 의식에 눈뜨게 하였다. 그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에 앞장섰고, 2003년 11월부터 380일간 명동성당의 들머리를 달구었던 이주노동자 농성 현장을 지켰다.


 

2.


 2004년 겨울, 그는 한국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야 했다. 그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한국에서 청춘을 보낸 후 10년 만에 다시 찾는 방글라데시는 이제 그에게는 오히려 낯선 곳이었다. 10년 세월을 함께 보낸 지인들은 모두 한국에 남아있었고 방글라데시로 돌아가서의 생활은 막막했다. 1년을 넘긴 농성 기간 동안 늘어난 것은 빚밖에 없었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은 어깨를 짓눌렀다.


 귀국 후 몇 달간은 좌절감과 우울증이 그를 괴롭혔다. 그의 시간은 과거의 한국에 머물렀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활동하고 싶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노동운동 경험을 되풀이해서 돌이켜보던 그에게 서서히 방글라데시의 현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제대로 된 노조도 없이 형편없이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고단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의 얼굴이 점점 크게 다가왔다. 그는 드디어 고민을 털고 일어섰다.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영상이 그가 선택한 새로운 길이었다. 우선, 미디어교육을 받았고, 함께 교육받은 6명의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미디어활동가 그룹 ‘브레이크쓰루(Break Through)’를 결성하였다. 방글라데시 최초의 독립적이고 진보적인 미디어활동가 그룹의 탄생이었다.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거리에, 여성들이 차별당하는 현장에, 아동들이 불법노동에 시달리는 경찰식당에, 브레이크쓰루는 캠코더를 들고 달려갔고, 현실을 고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그룹 내부에 ‘찰리 채플린 쏘사이어티’ 란 배급팀을 꾸려서 대학교나 노동자 밀집 거주 지역에서 상영회도 개최하였다. 이제 그는 더 이상 과거나 되짚으면서 번민하는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방글라데시의 변화와 개혁을 꿈꾸는 당당한 활동가였다. 그리고 2006년 가을, 그는 이주노동자영화제의 초청으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이주노동자로서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감독 <사이드 무나>로, 자신의 작품 ‘21세기’를 들고.

 

 

3.

 

 올해 여름 방글라데시를 뒤흔들었던 의류노동자들의 대투쟁을 기록한 ‘21세기’는 브레이크쓰루가 제작한 통산 세 번째 독립다큐멘터리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디딘 브레이크쓰루 앞에 놓인 길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들의 장비는 가정용 소형캠코더 한 대가 전부. 이마저도 그룹의 소유가 아니라 친지에게 상황에 따라 변통해 빌리고 있다. 유료로 촬영 장비를 대여하는 데는 한국 돈으로 5만원이 드니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참고로,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일반적인 월급은 한국 돈 2-3만원 가량이다.) 한국에서는 구입이 손쉬운 편집용 컴퓨터도 방글라데시의 물가로는 장만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불안정은 이들의 활동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권력층과 부패세력들은 이들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은 물론, 여성 활동가들에게 강간의 위협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이들은 소형 캠코더 한 대로 방글라데시의 투쟁현장을 누비고 있다.


 

4.


 사이드는 늘 동료들에게 말해왔다. 한국에서의 이주노동활동경험은 그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동료들은 사이드의 이번 한국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상황과 브레이크쓰루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의 활동가들과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약소한 지원이나 짧은 이메일 한통이라도 브레이크쓰루의 활동가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그가 국제적 연대라는 소중한 자산을 하나 더 추가하고 방글라데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지원계좌 : 국민은행 581202-01-314308 이미영(이주노동자합법화모임)

사이드 무나 :  Jbmunna@yahoo.co.uk

브레이크쓰루 : Breakt_through@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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