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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교민 1천여 명이 참석한 환단고기 북콘서트 1,2,3편 영상물입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미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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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관념에 병들면 애비도 몰라본다"

김포에 손돌목이라 하는 곳이 있다. 그런데 왜 손돌목이라고 이름을 붙쳤나?

 

태조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 북악산 밑으로 천도(遷都)를 했다. 당시 천도를 할 시에 도읍지를 계룡산 신도안으로 하느냐, 한양으로 하느냐, 공론이 분분했다. 신도안에 가보면 그때 나라의 사령탑을 짓는다고 깎아 놓은 주춧돌 같은 것이 지금도 남아 있다.  터 닦던 데를 파 보면 볏짚 한 켜 깔고 다시 황토를 한 켜 깔고, 그렇게 정토(淨土)를 해 놓았다. 이성계가 거기를 내던지고 서울로 천도를 하고 나서 그 터에다 절을 지었는데 그 절 이름이 정토사(淨土寺)다.
 
그런데 높은 벼슬아치들이 거기를 버리고 한양으로 갈 때, 강경에서 배를 타고서 갔다. 배가 김포 손돌목을 접어들어 가는데, 거기가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기역자라고 해도 좋고 니은자라고 해도 좋고, 그렇게 확 꼬부라져 버렸다.


서해안은 하루에도 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간만의 차가 있어서 배가 썰물을 따라서 쏜살같이 앞으로 올라가는데, 배에 탄 높은 벼슬아치들이 보니까 아니, 배가 지나갈 틈이 없다. 그냥 가다가는 절벽에 탁 부딪혀서 배도 다 깨지고 몰사 죽음을 하게 생겼다.
그래서 “저놈 죽여라. 저놈이 우리를 다 죽이려고 한다”며 뱃사공을 죽이라고 했다.
 
그 뱃사공이 장가도 못 간 떠꺼머리 총각이었다. 그 뱃사공은 바가지를 물에다 띄워 주면서 “이 바가지 가는 대로만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하고서 죽었다. 그런데 거기서는 배를 돌이킬 수도 없다. 너무 좁아서 배 하나 간신히 지나가면 그만이다. 하는 수 없이 뱃사공이 말한 대로 들물에 떠밀려서 올라가 보니, 기역자라고나 할까 니은자라고나 할까, 그렇게 각이 졌다. 그때 죽은 사공이 손자 손(孫) 자, 밀양 손가다. 장가도 못 간 손도령이 죽은 곳이라 해서 손돌목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또 그 사공이 죽은 날이 음력 시월 스무날인데, 조선 5백 년 동안 이날만 되면 보통 추운 게 아니었다. 그것을 ‘손돌이추위’라고 한다. 우리들 어려서만 해도 그날만 되면 틀림없이 그렇게 추웠다. 그래서 손돌이추위가 오기 전에 김장도 해야 되고, 이엉을 엮어서 지붕 해 이는 것도 그 안에 다 해야 했다. 손돌이는 손도령이라는 말이다.  장가도 못 들고서 아무 이유도 없이, 너무 억울하게 죽어서, 그 원한 때문에 그렇게 날이 춥다는 것이다. 물이 빠지는 곳을 학술용어로 파(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파(破)를 쉽게 설명해 주느라고 손돌목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파는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이 지구상에서는 물 빠지는 파(破)가 어디냐 하면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이다. 그게 땅 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높은 데는 필리핀과 같은 섬나라도 있고 깊은 데는 물속에 묻혀버렸다. 그래서 구슬을 꿴 것 같다고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도 했고, 노끈 모양으로 연결이 되어져 있다고 해서 충승도(沖繩島)라고도 했다. 금문도(金門島)니 조종도(祖宗島)가 있는 곳, 아주 협소(狹小, 좁을 협, 적을 소)한 데다.
 
왜 파는 그렇게 협소하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그 안에 있는 광활한 생기(生氣)가 빠져나가 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쉽게 남자의 양물, 자지 구멍은 오줌을 눌 때나 조금 벌어지고 늘 붙어 있다. 또 분문(糞門)이라고, 똥 분 자, 문이라는 문 자, 똥 나오는 구멍 문이 있다. 그걸 똥구멍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만날 닫혀 있다. 또 여자한테는 구슬 옥 자를 붙여서 옥문(玉門)이라고 한다. 그 안에는 아기를 잉태해서 기르는 궁전, 자궁(子宮)이 있다.  아들 자 자, 궁궐이라는 집 궁 자, 아기를 잉태해서 기르는 곳이다. 이 자궁도 필요에 의해서만 벌어지고 항상 딱 붙어 있다. 거기는 샐 설(泄) 자 기운 기(氣) 자, 설기(泄氣)가 되면 안 된다. 생물이라면 100%가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파(破)를 설명하느라고 하는 말이다.

 

 

 

다시 좀 더 설명을 하면, 강원도 금강산의 중심이 비로봉이다. 거기서부터 비롯한 물이 한강으로 다 흘러내려 온다. 여기 충청북도 속리산 남쪽 물은 금강으로 내려오고 속리산 서북쪽 물은 남한강으로 내려간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물과 합류를 하기 때문에 양수리(兩水里)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서울 노량진과 용산 사이에 중지도가 있다. 그게 왜 거기에 있느냐 하면, 물이 빠지지 말라고 설기(泄氣)를 막으려고 섬을 갖다 놓은 것이다. 또 그것만 가지고도 안 되니까 그 밑으로 내려가서 여의도가 있다. 국회의사당 있는 곳. 근래에 와서 국회의사당을 짓고 했지 원래는 거기가 사장(沙場), 벌판이다. 그리고 고 옆에 또 밤섬이라고 있다.  그렇게 섬이 잘잘한 게 여러 개가 있다.
 
그것이 큰 홍수가 지면 상식적으로 볼 때 다 떠내려갈 것 같다. 하지만 절대 안 떠내려간다. 참 조화속이다. 홍수가 져서 물에 묻혀도, 여러 만 년 고 모양 고대로 절대로 안 떠내려간다. 예전에만 해도 밤섬에 사람이 집을 짓고 살았었다. 그게 물 빠지지 말라고, 다시 말해서 설기되지 말라고 막아 놓은 것이다.  그런데 산맥이 구부러지고 틀어진 것이 그냥 우연히 그런 것이 아니다. 지리를 모르면, 산천(山川)이 제멋대로 구부러지고 틀어지고 길쭉하고 모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리(地理)를 알고 보면 일정한 법칙에 따라 글자를 쓰듯, 지리도 그렇게 규칙적으로 되어 있다.

 


지리(地理)를 보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일본 열도가 감싸 주었다. 이것이 학술 용어로 내청룡(內靑龍)이다. 그리고 아메리카 가닥이 우리나라를 감싸 주었다. 그것을 외청룡(外靑龍)이라고 한다. 세계 지도를 놓고서 보면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한 눈으로 봐도 환하게 알 수 있게 되어져 있다.  또 서해바다를 건너 중국 그 큰 대륙이 싱가포르까지 많을 다(多) 자, 다자 백호(多字白虎)다. 그것이 중중첩첩(重重疊疊) 중국 대륙에서부터 싱가포르까지 우리나라를 감싸 주었다. 그것을 내백호(內白虎)라고 한다. 그리고 흑인들이 사는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다. 한 8억 인구가 사는 곳이니 얼마나 큰가. 백호는 그렇게 되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만유의 생명체란 알기 쉽게 말하면 다 군신좌사(君臣佐使)로 조직되어 있다.  꽃으로 말하면 꽃 이파리가 열 개고, 스무 개고 있지만 그게 다 꽃 속, 꽃 중심에 있는 화심(花心)을 위해서 붙어 있는 것이다. ‘탐화봉접’(貪花蜂蝶)이라고, 꽃을 탐하는 벌과 나비를 보면 꽃 속 가운데 있는 화심(花心)에만 가서 앉아서, 기다란 침을 꽂고서 꿀을 빨아먹는다. 그 중심, 핵核, 그게 화심이다. 지구가 한 송이 꽃이라면 우리나라는 꽃 속 화심이다. 우리나라가 바로 꽃의 화심, 지구의 핵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 때 흔히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고대에서 중세를 지나 근대로 넘어왔는데, 과연 근대의 개념은 무엇인가?
서양 문화에서는 신神 중심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르네상스 이후에 일어난 계몽주의를 근대의 출발점으로 말한다. 인류의 전 역사 과정에서 보면 인간이 소년기를 지나서 어른이 되기 시작하는 문턱을 넘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세를 넘어 인간의 몽매함을 깨준 서양의 계몽주의 시기는 인류 역사의 한 전환기라 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콩코르드 광장에 가보면, 프랑스 혁명 때 거기서 천여 명의 목이 잘렸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은 자유, 평등, 박애를 기치로 모든 인간의 인권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줬다.  그런데 그 혁명의 역사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절대 왕정과 식민지 쟁탈전으로 벌어져나가게 된다. 지금부터 3세기 전인 19세기 후반, 영국의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지구촌의 가장 강력한 10여 개 나라들이 자본주의 시장 개척을 위해 동방으로 진출을 한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극동 아시아, 이 한반도까지 제국주의가 몰아쳐온 것이다.
 
그러면 우리 문화를 중심으로 지구촌 역사를 해석할 때, 근대 역사의 출발은 언제부터일인가? 잘 알고 있듯이, 1894년에 전봉준 녹두장군이 일으킨 갑오 동학혁명을 통해서 과거의 부패한 사회 틀이 무너지고 국정의 개혁이 시작된다. 그해에 갑오경장, 청일전쟁을 거치면서 조선왕조가 급속히 패망의 길로 들어선다. 그런데 갑오 동학혁명 때 동학군들이 외친 것이 무엇인가? 그들은 이마에다가 붉은 글씨로 ‘오만년수운五萬年受運’, 오만 년 운수를 받는다고 쓴 띠를 동여매었다.


 
동학혁명 30여 년 전인 1860년 4월 5일, 동학의 교조인 최수운 대신사가 도통을 받을 때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그런데 동학이 3대 교조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로 바뀌면서 상제관이 완전히 왜곡이 된다. 어린이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배우는 모든 국사 교과서, 국민윤리 교과서에 ‘천도교의 사상은 인내천人乃天(사람이 곧 하늘)으로서 인간 존엄의 극치를 외쳤다’고 되어 있다. 완전히 왜곡된 것이다.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포덕문」을 보면, 상제님께서 최수운 대신사에게 “주문을 받아라. 대도를 펴라”고 하셨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때 내려주신 주문이 바로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열석 자이다.  최수운 대신사는 또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安心歌」라고 노래했다.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은 나도 상제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세속의 너희들이 어떻게 상제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뜻이다.
 
동학의 핵심은 ‘상제님이 천주, 즉 하늘의 주인이라는 것’과 ‘상제님의 강세와 후천개벽이 올 것’을 선언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라성 같은 학자들이 천도교에 대해 논문도 쓰고 책을 냈는데, 하나같이 상제관이 잘못되어져 있다. 우리 동방 한민족의 시원문화 역사가 말살된 것처럼, 그 첫 출발에서부터 진리의 본래 한 소식이 왜곡되어 그 뿌리가 뽑히고 말았다.
 
 

‘천주교’라는 교명을 처음 지은 서양의 마테오 리치 신부(1552~1610)
평생을 이분에 대해 연구를 한 일본의 동경대 히라가와 스케히로 교수는 『 마테오리치 - 동서 문명교류의 인문학 서사시』라는 책에서, ‘리치 신부는 지구촌에서 동서 문명의 다리를 놓은 최초의 인물로서, 지성과 고결한 인격을 겸한 분’이라고 했다.  리치 신부는 ‘천주님의 참뜻’이라고 하는 『천주실의』란 책을 썼는데. 우리나라 실학자들이 그 책을 들여와서 읽고 ‘천주교’라는 교명을 퍼뜨린 것이다.


리치 신부는 동양에 와서 시경, 서경, 주역 같은 동양의 고전을 공부하고 ‘가톨릭의 천주님이 바로 동방 한자 문화권에서 말하는 상제님이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

마테오 리치 신부(1552~1610)는 지상의 인간 역사 위에 아버지 하나님의 천국을 직접 건설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중국에 와서 한 생애를 바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 땅에 묻혔다. 그분은 『도전道典』 2편 30장에 나오는 ‘서양사람 이마두’, 마테오 리치 신부님이다.
 
1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 (道典 2:30:1, 3) 
 
 

근대사의 첫출발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10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11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12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13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14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15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16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17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道典 2:30:9~17)
 
이 말씀으로 보면, 우리 근대사의 첫 출발점은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 상제님의 강세 사건임을 깨닫게 된다.  

 

천지라 하는 것은 둥글어 가는 틀, 방법, 그 마디가 있다. 그런데 초목농사 짓는 지구년의 절기를 마련해 준 분이 있다. 쉽게 말해서,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이것이 24절후이다.

 

보름 만에 한 절(節), 열두 달이면 24절이 된다. 그러면 그것은 누가 처음 마련을 했는가? 원칙적으로 그걸 이치에 꼭 맞게 제대로 마련한 사람은 마테오 리치라는 가톨릭 신부다. 그 1년 열두 달 달력을 시헌력(時憲曆)이라고 한다. 마테오 리치 신부의 호가 때 시(時) 자, 법 헌(憲) 자, 시헌이다.

 

시헌이 만든 달력이라 해서 시헌력이라고 했다.  한 40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서적상(書籍商)을 하는 김혁제(金赫濟)라는 사람이 시헌력을 펴냈는데, ‘시헌력’이라는 이름도 빼고 자기가 지은 것처럼 김혁제 원저(原著)라고 했다. 누가 이런 사실을 알겠는가!

 

인류역사라 하는 것은 자연의 산물이다, 대자연의 산물! 왜 그러냐 할 것 같으면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인류역사도 같이 성숙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알기 쉽게 춘하추동 사시가 둥글어 가는 대로 만유의 생명체도, 인류의 역사도 그 자연섭리에 부응을 해서 주이부시해서 자꾸 둥글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자연 섭리가 봄철이면 천지의 봄 정사(政事)로 꽃이 피고 천지만엽이 벌어져 시간과 더불어 여름철까지 성장을 하다가 하추 교역기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과거, 지나간 세상 선천 우주의 봄여름철 역사라 하는 것은 기화요초(琪花瑤草), 그 좋은 각색 꽃들이 가득 피듯이 별 문화가 다 나왔다. 크게 예를 들어 공자 문화도 나왔고 석가 부처 문화도 나왔고 예수 문화도 나왔고 마호메트 문화도 나왔다. 소크라테스 철학도 나왔다. 그게 다 좋은 꽃들이다.  다 선천 기존 문화권의 꽃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 역사 문화가 이번에 어떤 열매기 하나로 통일을 하느냐 하면, 큰 틀로 묶어서 군사부(君師父) 열매가 맺어진다.  그 군사부 문화, 그 열매는 인류문화의 통일된 결정체이다. 그것은 반드시 그렇게만 되어지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문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바로 사람농사 짓는 우주년으로 하추(夏秋) 교역기, 천지의 질서가 여름우주에서 가을우주로 바꾸어지는 때다. 바로 이 하추교역, 결실기, 열매, 알캥이를 맺기 위해서 그동안 선천 봄여름 정사(政事)도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때 사육신에 성삼문 (成三問)이 있다. 성삼문 아버지가 이길 승 자 성승(成勝)인데, 수양대군이 성삼문 을 설복시키려고
그 아버지를 잡아다 대궐 뜰에 벗겨놓고서는 쇠로 만든 인두를 참숯불 같은 데 벌겋게 다려서 등짝서부터 장단지 이런 데를 그냥 막 지져댄다. 그러면 살댕이가 지글지글 타면서 연기가 풀풀 나고 고기 익는 냄새가 나고 그런다.“ 자, 니가 항복을 하면 니 애비가 이런 악형을 안 당한다. 항복을 해라.”그런다. 허나 성삼문 이는 아버지가 그런 악형 당하는걸 보면서 참 안 됐지만 눈도 깜짝 안 한다. 성승이 그렇게 해서 죽었다.
 
항복을 안 하니까 종국적으로 성삼문 의 서너 살먹은 아들을 잡아다가 성삼문 이 보는 앞에서 자루에다 집어넣고 대뜰에서 냅다 태질을 시킨다. 태질시켜서 깨트려 죽인다.  하니까 성삼문 이 눈물을 주르르 흘린다. 하니까 수양대군 하는 소리가‘저런 역적 같은 놈 봐라, 지 애비는 인두로 지져도 눈도 깜짝 않더니 제 새끼를 죽이니까 눈물을 뵌다’고 한다. 그러니까 성삼문 이가 한 소리를 한다.“ 우리 아버지는 왜 죽는 줄을 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천지에 생생지리(生生之理)로써 생겨나서 세상에 왔다가 왜 죽는지를 모르고 죽는다. 그래서 비정한 그 불의에 분해서 내가 눈물을 흘렸다.”고.
 
가치관이라 하는 것이 그런 것이다. 가치관을 위해서 사육신도 되고 생육신도 된다. 사육신의 그 처절한 역사. 지나간 인류 역사라 하는 것은 그렇게 상극이 사배해서 피로 얼룩진 역사였다. 그러면서 성삼문 이 죽으러 나가면서 이런 시를 읊는다. “황천(黃泉)에 무주가(無酒家)하니 금야(今夜)에 숙수가(宿誰家)오.”황천에는 술집이 없을 게다. 목 베여 죽어 황천에 가서도 술 한 잔 사먹고 싶을 텐데, ‘금야에 숙수가오.’술집도 없으니 술 한 잔도 못 사먹고, 또 잘 집도 없을 테니 오늘 저녁에는 뉘 집에서 잘꼬. 죽는데 잠을 어디서 자나.
그냥 그렇게 읊은 소리다.

 

 

1455년 세조가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자 예방승지(禮房承旨)로서 아버지 승(勝)·박팽년 등과 같이 단종의 복위를 협의했으나 모의에 가담했던 김질의 밀고로 체포되어 친국(親鞫)을 받고 처형되었다. 아버지 승도 주모자의 한 사람으로 극형에 처해졌고,
아내와 자식은 끌려가서 자기 옛 동료의 종이 되고, 집안의 구족九族이 무참하게 멸한 신명은 그 원한이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

 

삼빙(三聘)·삼고(三顧)·삼성(三省) 세 동생과, 맹첨(孟詹)·맹년(孟年)·맹종(孟終)과 갓난아기 등 네 아들도 모두 살해당했다. 그렇게 철천지한을 맺고 죽었다.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도 그렇게 한 많은 세상이다.

 

지나간 선천 봄여름 역사 속에서 그 한 많은 역사적인 신명들이 하늘땅이 터질 만큼 양산(量産)이 되었다. 그런데 인간 뚜겁을 쓰고서 왔다 간 그 신명들이 다 한풀이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 그 신명들의 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좋은 세상은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원통하게 죽은 원신(寃神)과 역적으로 몰려 9족이 멸한 억울하게 죽은 역신(逆神)들의 원한을 푸는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신 것이다.

 


남이장군의 억울한 죽음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두만강수(豆滿江水)는 음마무(飮馬無)라. 남아이십(男兒二十)에 미평국(未平國)이면 후세수칭대장부(後世誰稱大丈夫)랴.  이 글을 지은 사람은 남이(南怡) 장군. 남녘 남(南) 자, 화할 이(怡) 자. 심방 변에 별 태 하면 화할 이(怡) 자다, 화합한다 하는. 남이가 스물일곱 살에 병조판서를 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국방장관이다. 그런 참, 고금에 없는 영웅호걸이었다.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서 다 했고, 두만강수(豆滿江水)는 음마무(飮馬無)라. ‘두만강 물은 말이 마셔서 다 말라버렸다. 남아이십(男兒二十)에 미평국(未平國)이면 사람이 스무 살 먹어서 나라를 평정하지 못 할 것 같으면 후세수칭대장부(後世誰稱大丈夫)랴. 후세에 누가 그 사람을 대장부라고 일컫겠느냐?”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때 유자광(柳子光)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유자광이 생각해보니까 남이라는 놈이 스물일곱 살 먹은 게 벌써 국방장관이 되었으니, 자기 자신(自己自身)이 출세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게 생겼다.
 
가만히 보니 죽일 기회를 포착을 했다. 그 글 지어놓은 것을 ‘남아 이십에 미평국이면, 남아가 스무 살 먹어서 나라를 평정하지 못 하면’에서 ‘평할 평’ 자를 ‘얻을 득(得)’ 자로 고쳐버렸다. 평할 평 자, 평국(平國), 나라를 평정하면 만고충신이 되는 것이지만 득국(得國), 나라를 얻으면 만고의 역적이 되는 것이다. 유자광이 그렇게 ‘득국’이라고 고쳐서 임금에게 고해 바쳤다. “저놈이 득국이라고 그랬습니다.” 하고. 임금이 듣고는 “하~ 그놈 참 역적놈이로고!” 했다. 역적 소리가 나면 이유 불문, 이유를 따질 것도 없다. 그건 죽지 않고는 못 배긴다.
 
만고충신인 남이장군이 글 한 수를 지었는데, 유자광이 얻을 득 자 한 자로 모함을 해서 아무 죄도 없이 죽었다. 서울에 가면 남이장군의 사당이 있다. 지나간 세상은 인류역사가 그렇게 전부 피로 물들었다. 내가 지나간 세상을 한마디로 묶어서 표현을 하는 것이다. 지나간 역사 과정이라 하는 것은 참 너무 너무 한 많은 세상이었다. 한마디로 전쟁의 역사다. 그 세상은 죽여서 뺏고 또 죽었으니 뺏기고, 역사가 그렇게 됐다. 묶어서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었다. 그런 역사 과정에서 이 세상에 왔다 간 사람 쳐놓고 원한을 맺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가난한 한, 남한테 압제(壓制)를 받은 한, 종살이를 한 한, 상놈의 한 등. 예를 들어 소금 만드는 사람을 염한(鹽漢)이라고 하는데, 그 한(漢) 자는 놈 한 자다. 장사를 하면 장사꾼놈이라 하고, 전부 다 놈 자를 붙여서 불렀다. 양반이 몇 명이나 되나, 세상천지!  또 상놈은 박사가 백 개라도 벼슬도 안 주었다. 그런 깊은 한도 있다.

 
사람은 누구도 다 자유를 향유하고서 한평생 잘 살려고 왔는데, 아니 세상에 나와서 보니, 무슨 국민이라는 위치에서 국가의 위압 때문에 제대로 살 수가 없다. 다른 국가하고 전쟁이 났는데 국민이라고 해서 끌어다가 다 죽여 버린다. 국민의 위치에서는 전쟁하다가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전쟁터에 안 나가면 못 배기니까 끌려 나간다. 역사가 그렇게 되어졌다. 그렇게 여러 천 년을 내려오면서, 모두 본의 아니게 타의에 의해서 죽어 넘어갔다.

 

또 남의 음해 때문에 억울하게 죽기도 하고. 제 생각대로는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하고 전부가 다 남의 정신에 의해 살다가 죽어버렸다. 그래서 그 원한이 하늘을 꿰뚫고, 원통하게 죽은 원신(寃神)과 역적으로 몰려 죽은 역신(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그러니 그 원신과 역신을 해원(解寃)을 시키지 않고서는 능히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그 신명들을 어떻게 하나. 그걸 불로 태우나, 물에다 수장을 하나? 또 그렇게 해서는 안 되지 않는가.


원(寃)에 원을 덧붙이고 역(逆)에 역을 덧붙여서, 원억(寃抑)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채워져서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고 사람도 병이 들었다. 이 병든 천지와 사람을 해원을 시켜 주지 않으면 갈수록 더 험악한 세상이 되고 만다. 절대로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주의 통치자, 참 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오셔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전부가 다 소집을 해서 천지신명 정부를 조직을 하셨다. 바로 신명정부(神明政府)에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갈 틀을 짠 것이다. 그것이 신명 해원공사(解寃公事)다.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신명을 해원시켜 주시기 위해 새 틀을 짜 놓으신 것이 바로 9년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해원시켜 살기 좋은 상생의 세계,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을 열어 매듭을 지으신다.

 

 

 

 

선천 봄여름에는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서 하늘과 땅의 관계가 삼천양지(三天兩地)로 되어 있다. 즉, 양(陽)인 하늘은 셋이고, 음(陰)인 땅은 둘이라고 하는 불균형 때문에 기울어진 지축을 중심으로 양기가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자연의 불균형 부조화, 음보다 양이 훨씬 강한 천지의 구조 속에서 상극의 운(運)이 조성된다.

 

상극의 천리가 인사人事로는 원한으로 맺히기 때문에, 인간역사의 뿌리깊은 원한의 갈등은 인간의 도덕적 교화만으로는 전혀 풀릴 수 없는 문제다. 선천 봄여름에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비극의 원인은 단순히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온 환경이 문제라는 것이다. 상극의 이치 때문에 조화와 균형이 깨져 있는 선천의 자연환경 자체가 비극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우주의 전 역사과정은 선천 우주의 봄여름천지가 만들어낸 하나의 연출이었다.
 
선천개벽으로 봄여름이 열려서 인간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는 상극이 우주의 근본 질서가 되어 현실역사가 둥글어간다. 즉, 음과 양이 만물을 낳아 길러 분열하는 쪽으로 우주의 생명 질서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지구상에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상극이 인간역사의 경쟁원리가 되어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를 계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꺼꾸러트려야만 했다. 이것이 전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종교전쟁의 역사를 보라. 얼마나 참혹한가. 거기에 무슨 신이 있고, 믿음이 있고, 정의가 있는가. 오직 독단과 죽음밖에 없다. 올바르게, 정의를 위해, 진리의 이름으로 행하려고 했으나 결국 서로 충돌하고 싸우고 죽였다. 여기서 세세연년 원과 한이 맺히고 쌓여온 것이다.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이제 상극의 질서가 문 닫고 상생(相生)의 새 질서가 열린다! ‘상생’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우주 만유가 가을천지 개벽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을 천지부모와 더불어 거듭 나지 못하는 생명은 어떻게 되는가? 영원히 소멸되어 버린다. 가을개벽은 인류사의 궁극의 마지막 심판이다.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짓는데 하늘이 오늘의 우리를 내서 길렀다. 지금도 기르고 있다. 무얼 위해서인가? 바로 이 가을 천지의 천지 부모와 함께 거듭나라고 기르는 것이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자연섭리의 제약을 받는 것이다. 천지는 생장염장(生長斂藏),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통일, 알캥이를 맺는다. 그리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되면 다시 또 제 모습 그대로 새싹을 틔운다. 그것이 아주 법칙적으로 금년도, 작년도, 10년 전도, 천 년 전도, 천 년 후도 그렇게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로서 천지의 틀,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지는 때다. 바야흐로 천지가 개벽을 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 밖에 없다. 봄에는 천지에서 싹을 틔워서 생명을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가을철에는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통일 알캥이를 맺어 놓고 가을 숙살지기로 다 말려서 죽이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의 이법이 선천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후천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우주년으로 여름에서 가을철로 바뀌는, 바로 인간개벽을 하는 때다. 그래서 개벽기에 숙살지기로 멸망당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면에 득의지추(得意之秋)가 되어서, 알캥이, 씨종자가 되어서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오만 년 새 세상의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될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알캥이를 맺는데 천지의 목적을 달성하는 바로 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천지는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가서 사람 씨종자를 추수를 한다. 지구년에서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 알캥이 하나를 매듭짓듯이, 천지가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년에서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 하추교역기에 사람 씨종자를 추수 한다.

그것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목적이다. 지나간 역사적인 성자들이 다 하나같이 전한 바와 같이, 이번에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의 봄여름철에 길러온 사람농사를 추수를 하시는 것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내용 이념을 전부 기록해 놓은 것이 『도전道典』이다. 천지공사는 상제님이 지나간 세상의 원신과 역신을 전부 다 모아 신명정부, 조화정부(造化政府)를 구성해서, 그 신명들한테 일을 맡겨 인간 세상에서 못다 이룬 한을 해원시켜 주신 것이다.


그 사람들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 행위를 할 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왔다가 자기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 남의 뜻, 남의 압력, 남의 방해, 음해에 의해서 자기 행위를 하지 못하고 그냥 죽어 버렸다. 너무 너무 원통하고 분해서, 그 원한이 억만 년이 지나도 풀리지를 않는다. 또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 나를 이렇게 해 놓고서 너는 잘 될 줄 아느냐?’ 하고 원수도 갚고 싶다.
 
내가 이런 사람도 봤다. 벌써 한 20, 30년 전 얘기다. 아들이 제 아비하고 틀어졌다. 그래서 네가 잘 되나 내가 잘 되나, 아버지하고 경쟁을 하겠다고 한다. 아, 제 아비한테 말을 그렇게 한다. 제 아비한테 너무 너무 한이 서려서 그런 말을 하겠지만, 누가 들을 때 참 나쁜 놈이다. 사람 같지도 않으니 타이를 수도 없고, 타이른다고 듣지도 않는다. 결국 그 아들은 이유도 없이 급살을 맞아서 죽어버렸다.
 
역사를 통해서 그저 좀 더하고 덜하고 할 뿐이지, ‘척隻 짓는 대상이 누구냐? 어떻게 해서 원한을 맺게 되고 원통하게 살다 죽었느냐?’ 그런 문제가 있을 뿐이지, 지나간 세상이라는 게 원(寃)에 원(寃)을 덧붙이고, 역(逆)에 역(逆)을 덧붙여서 이 세상이 이렇게 혼란한 수라장이 됐다. 그러니 원한을 풀어 주지 않고서는 절대로 좋은 세상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명정부, 묶어서 조화정부를 만들어서 그 조화정부에서 앞 세상이 둥글어 나갈 프로그램을 짜셨다. 상제님이 신명들에게 일을 맡기시고 ‘너는 뭐를 하고, 너는 뭐를 하고, 너는 뭐를 해라’ 하고 공사를 보신 것, 그것이 천지공사다.

 

신명은 신명정부(神明政府), 다시 말하면 조화정부(造化政府)에서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현실적으로 그것을 실천을 한다. 신명이 가는 대로 사람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알기 쉬웁게 내 한 몸뚱이로 말할 때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몸뚱이의 주인이다. 인간에게는 다 심령(心靈)이 있다. 내 심령은 내 몸뚱이, 육신의 주인이다. 예를 들면 여기 모인 사람들은 며칠 전부터 이 자리에 오자~ 이렇게 마음으로 정해져서 육신이 끌려 온 것이다. 몸뚱이는 마음이 가자고 하는 대로 가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과 신명이라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 사람은‘육신이 있는 사람’이요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이다. 신명은 육신만 없을 뿐이지 역시 똑같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육신은 없어졌지만 그 죽은 사람들의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육신은 살다가 생로병사에 의해 죽어지면 끝이 난다. 하지만 신명은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다. 닦은 바에 따라서 오백 년도가고, 천 년도 가는 것이다.

 

세간에 사람 뚜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 원억을 맺지 않고 죽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선천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이기 때문에 그 원한 맺힌 신명들이 한풀이, 해원解寃을 못해서, 무슨 약점만 있으면 달려 붙어 삐꾸럭길로 끌고 가는 것이다.

 

신명은 육신이 없는 존재인지라 혼자서는 행위를 못한다. 사람이 동조해야만 제 행위를 할 수 있다. 하나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일주일을 한도로 수도를 하는데, 그가 사흘인가 나흘만에 아주 어여쁜 아가씨가, 인간세상에서는 다시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미인이 옥 같은 걸로 만든 좋은 상에다가 술상을 차려 놓고, 빵긋빵긋 웃으면서 한 잔 대접한다고 했다고, 세상에 그런 좋은 걸 봤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게 보이냐 하면 그가 본래 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정신 자세가 그렇게 되어져 있어서 그렇단 말이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그가 신명에게 코를 내준 것이다. 사람이나 속아 넘어가지 신명은 속지 않는다.

귀신은 인간의 정신을 다 들여다보고 있다. 신명이 보니까 고놈 정신이 꼭 그렇게 되어져 있더란 말이다. 하니까 야 요거 끌고서 내가 성공 좀 해봐야겠다. 하고 그런 귀신이 달려 붙어서 자기가 뜻하는 행위를 하려고 한 것이다.

 

 

사람은 첫째 심법이 발라야 한다.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내가 뭘 어떻게 하겠다. 하는 그런 나쁜 생각이나 한다면 그런 귀신한테 홀려서 살살 꾀어내면 그냥 넘어가버리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을 보면, 잡신한테 생포 당해 귀신이 먹으라고 하면 먹고, 가라면 가고, 자라면 자고, 그가 하라는 대로만 한다. 그렇잖으면 아파서 못 배긴다. 그러다 앓아 눕기도 하고, 그런 게 세상에 수두룩하다.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사회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혹은 남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한 사람 자손들은 살 기운이 있고, 조상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못된 일 많이 한 사람, 남 음해하고 심술이나 부리고 남의 가정이나 파괴하고, 자기 하나 잘 되기 위해서 남 못 살게 한 조상의 자손들은, 이번에 절대로 살 수 없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만도 남 음해해서 죽이는 일들이 허다했다. 예를 하나 들면, 당파싸움 하다가 상대방을 치기 위해, 남의 집 초상에 조상弔喪 온 조객록弔客錄을 역모한 물증이다 해서 갖다바쳤다. 해서 그 날 조상 간 사람들이 다 역적으로 몰려서 죽어버린 것이다. 그들은 죽으면서도 왜 죽는지도 모르지. 그렇게 남 음해해서 죽이고 한 사람들 자손들은 절대로 살 수가 없다.
 
왜 그런가?
 
아,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한 세상을 같이 산 신명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신명들이 모두 모여서, 저 사람은 사분事分이 지어차至於此해서 저건 적악가다, 저 사람은 적덕가다 하고 공의公議에 의해 심판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제님도 조상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이 세상은 윤리와 도덕, 여러 가지로 해서 파탄 난 세상이다. 또 성(性)이 문란해져서 눈도 코도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죽을 사람, 살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 진리를 파고 들어가 보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저 쉽게 얘기해서 부정 탄 사람들, 그 사람들은 알캥이를 못 맺는다고 봐야 한다.

 

지금은 윤리와 도덕이 다 매몰돼서 자식이 애비를 찔러 죽였다느니 또 부모가 새끼를 죽였다느니 하고 매거(枚擧)를 하는데, 이 세상은 갈 데까지 다 갔다. 헌데 이번에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걸 씨종자를 추린다.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 말을 하다가도 참 중정(中情)이 막혀서, 너무나 세상이 한심스럽다.

 

내가 노냥 입버릇처럼 하는 소리지만, 사람은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시조 할아버지가 다음 할아버지 또 그 다음 할아버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억만 분지 1 퍼센트라도 바꿔질 것 같으면 그건 혈통이 바꿔진 것이다. 반드시 이걸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백조일손(百祖一孫), 천조일손(千祖一孫), 할아버지는 백인데 손자는 하나다, 할아버지는 천인데 손자는 하나다.”라고 했다. 그저 씨종자만 남는다는 말이다. 이번에는 좋은 혈통만 살려서 후천 새 세상을 넘어가게 되어져 있다.
 
좋은 혈통이 뭐냐 할 것 같으면, 조상들이 한 세상을 의롭게, 바르게 잘 산 자손들을 말한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해 붙이고, 속이고, 죽이고, 협잡질하고, 훔치고, 이렇게 해서 세상을 못 쓰게 산 자손들은 이번에 다 넘어가고, 남을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고, 살려 주고, 덕을 베풀며 산 혈통이 좋은 혈통이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에도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고 하셨다.
 
그게 왜 그러냐 할 것 같으면, 적악가의 자손은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그 조상들이 나쁘게 살아서, 그 조상들한테 해를 당한 신명들이 “저런 저 나쁜 놈의 핏줄이 어떻게 열매를 맺으려고 하느냐? 그 좋은 자리를 어떻게 가냐?” 하고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난세와 치세의 두 마음
道典 2편50장) 禹治九年洪水할새 三過其門而不入은 以一身之苦로 而安天下之民이니라
우치구년홍수 삼과기문이불입 이일신지고 이안천하지민

우(禹)가 구년홍수를 다스릴 적에 세 차례나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음은 제 한 몸의 고달픔으로 천하의 백성을 평안케 하고자 함이었느니라.

是故로 治世之人은 餓其體하고 勞其筋하여 以活民生하고
시고 치세지인 아기체 노기근 이활민생
亂世之人은 淫其心하고 貪其財하여 以傷民生하나니
난세지인 음기심 탐기재 이상민생
若天理所在면 功歸於修하고 禍歸於作하리라
약천리소재 공귀어수 화귀어작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제 몸을 주리고 수고스럽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마음을 방종히 하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하나니 천리가
있다면 공(功)은 닦은 데로 돌아가고 화(禍)는 지은 데로 돌아갈 것이니라.

 


천하에 무서운 죄
道典2편96장)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봉사가 지팡이 잃은 것과 같으니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면 낮에 난 도깨비 같고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

 

 

道典2편95장)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 '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 하였느니라. 속언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

 

 

道典5편347장 醫統 의통
忘其君者無道하고 忘其父者無道하고 忘其師者無道하니
망기군자무도 망기부자무도 망기사자무도
世無忠 世無孝 世無烈이라 是故로 天下가 皆病이니라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 천하 개병

임금에게 입은 은덕을 잊은 자도 도리에 어긋난 자요 어버이에게 입은 은덕을 잊은 자도 도리에 어긋난 자요 스승에게 입은 은덕을 잊고 배반하는 자도 도리에 어긋난 자이니 세상에 충(忠)도 없고 효(孝)도 없고 열(烈)도 없는 고로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느니라.

 

 

오직 대세에 눈떠야 산다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는 없느니라.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동유대성인 왈동학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제 뿌리를 못 찾고 환부역조하는 조선인을 경계하심
朝鮮國 上計神 中計神 下計神이 無依無托하니
조선국 상계신 중계신 하계신 무의무탁
不可不 文字戒於人이니라
불가불문자계어인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성인의 직업은 의통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道典4편115장 무신년 여름에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귀신이 사람의 법을 쥐고 있으나 앞세상에는 사람이 귀신의 법을 쥐게 되느니라. 그러니 어서 부지런히 닦으라.” 하시니라.

 


道典8편62장 상제님께서 옛사람을 평론하실 때는 매양 강태공, 석가모니, 관운장, 이마두를 칭찬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꾼된 자 강유(剛柔)를 겸비하여 한편이라도 기울지 아니하여야 할지니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의로움(義)이 있는 곳에 도(道)가 머물고, 도가 머무는 곳에 덕(德)이 생기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사람이란 벌처럼 톡 쏘는 맛이 있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4편15장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천지의 모든 보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으나 의로움을 가장 으뜸가는 보배로 삼느니라.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4편8장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

 

 

주회암(朱晦庵, 1130~1200). 주자(朱子). 남송 시대 대유학자로서 북송 오현(五賢)의 학설을 계승, 종합하고 동시대의 불교, 도교 이론까지 섭렵하여 방대한 사상 체계를 정립하였다.

 

 

道典4편7장 지난 임진왜란에 정란(靖亂)의 책임을 ‘최 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震?)이 맡았으면 석 달을 넘기지 않고 송구봉(宋龜峯)이 맡았으면 여덟 달 만에 끌렀으리라.’ 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최 풍헌. 7편 85장 참조.

송구봉(宋龜峯, 1534~1599). 본관은 여산(礪山). 본명은 익필(翼弼), 호는 구봉, 현승(玄繩). 자는 운장(雲長). 학식이 뛰어나 율곡(栗谷), 우계(牛溪) 등과 교유하였고 사계(沙溪), 신독재(愼獨齋) 등의 걸출한 학자들을 길러냈으며 당대 8문장가의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서얼 출신이었으므로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버렸다.

 

 

道典4편14장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맞아 천지간의 모든 신들이 그들을 높이 받들어 모시느니라.

유가(儒家)의 인물들이 흠이 많으나 주회암(朱晦庵)은 흠잡을 데가 없느니라.

진묵이 천상에 올라가 온갖 묘법(妙法)을 배워 내려 좋은 세상을 꾸미려 하다가 김봉곡에게 참혹히 죽은 뒤에 원을 품고 동양의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서 문명 개발에 역사(役事)하였나니 이제 그를 해원시켜 고국으로 돌아와 선경 건설에 역사하게 하리라.

 

* 진묵(震默) 대사: 1562년(명종 17) - 1633년(인조 11년). 조선 중기의 고승(高僧).
호는 진묵(震默). 전라도 萬頃懸 佛居村 출신. 태어난 뒤 3년 동안 초목이 말라 시들었고, 비린내가 나는 음식과 마늘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성품이 지혜롭고 자비로워서 사람들이 "불거촌에 부처님 났다." 고 하였다. 7세에 출가하여 전주 봉서사(鳳棲寺)에서 불경을 읽었는데, 한 번 읽으면 곧 암송하고 내용을 통달하였으므로 따로 스승을 두지 않았다.

 

또한 봉서사 주지는 어린 진묵에게 아침저녁으로 신중단(神衆檀)에 소향예배(燒香禮拜)하는 소임을 맡겼다. 그런데 어느 날 신중(神衆)들이 그 주지 승에게 현몽하여 이르기를 "우리 소신(小神)들이 어찌 감히 불(佛)의 예를 받겠는가 ! 원컨대, 다시는 아침저녁으로 소향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수많은 신이(神異)를 남겼지만, 그 생애는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다만, 조선 후기의 고승 초의(草衣)가 지은 <진묵조사유적고 震默祖師遺蹟攷>에는 18가지 이적이 기록되어 있다.

 

 

* 김봉곡(金鳳谷, 1575~1661). 이름은 동준(東準). 자는 이식(而式), 봉곡은 호. 조선 선조 때의 유학자.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에게 수학하였고, 병자호란 때 화의(和議)가 이루어지자 비분강개하여 숨어 살면서 『계몽도설(啓蒙圖說)』, 『심성서언(心性緖言)』 등을 저술했다.

 

성리대전. 명나라 영락제(永樂帝)의 명을 받아 호광(胡廣) 등 42명의 학자가 사상적 통일을 도모하기 위해 성리설에 관한 이론을 집대성한 책.

 

죄를 짓고는 못 사는 것
道典8편38장)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사느니라.
선천에는 죄를 지어도 삼대(三代)가 물러나면 받았으나 현세에는 그 당대로 받느니라.
죄악이 소멸되는 곳에 행복이 이르나니 너희는 모든 죄를 나에게 충심으로 고하라.

 

큰 죄와 작은 죄
道典9편102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창생이 큰 죄를 지으면 천벌(天罰)을 받고, 작은 죄를 지으면 신벌(神罰) 혹은 인벌(人罰)을 받느니라." 하시니라.

 

천벌 받아 구렁이로 태어난 인간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이 아뢰기를 "지금 마당에 큰 구렁이가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으나 이 왕뱀이 몸을 구부려 움츠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몸집과 길이가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큰 뱀으로 그 모습이 무엇인가 애원하는 듯합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친히 밖으로 나가시어 구렁이를 한동안 바라보시더니 "빨리도 되었구나." 하시니라. 성도들이 아뢰기를 "저 구렁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토록 애원하니 그 죄를 풀어 구하여 주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너희들의 말이 가상하도다."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죄는 제 스스로 짓고 내가 구해 주어야 하니 괴로운 일이로구나. 남의 천륜(天倫)을 상하게 하는 일이 가장 큰 죄니라." 하시거늘
이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그 구렁이가 기운을 얻은 듯이 즐거운 빛을 띠고 사라지더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사람이 큰 죄를 지으면 죽어서 구렁이가 됩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하늘에 이러한 벌(罰)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1편42장) “어설피 믿다 뒈지려거든 아예 믿지를 말아라.
천지에 서약을 했으면 정심정도(正心正道)로 믿어 나가야지, 믿는다고 말만 하고 허영 떨고 훔쳐 먹고 그러면 천지에서 벌을 더 준다.”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을 살면서는 죄를 지어도 남모르게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아도 죄진 사람은 천상에 가면 모든 게 다 드러난다.


죽으면 편할 줄 알고 ‘죽어, 죽어.’ 하지만 천상에 가면 모든 것이 다 무섭다. 믿으면서 지은 죄는 사하지도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4편11장 전명숙(全明淑)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지고 상민(常民)들의 천한 신분을 풀어 주고자 하여 모든 신명들이 이를 가상히 여겼느니라. 전명숙은 만고(萬古)의 명장(名將)이니라. 벼슬 없는 가난한 선비로 일어나 천하의 난을 동(動)케 한 자는 만고에 오직 전명숙 한 사람뿐이니라.

 

세상 사람이 전명숙의 힘을 많이 입었나니 1결(結) 80냥 하는 세금을 30냥으로 감하게 한 자가 전명숙이로다. 언론이라도 그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

 


道典2편29장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道典2편31장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

 


道典2편30장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 ‘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552∼1610).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에 가톨릭을 뿌리내린 인물. 별호를 서방의 현사(賢士)라는 뜻에서 ‘서태(西泰)’라 하고 이름은 마테오의 음사인 ‘마두(瑪竇)’, 성은 리치를 본떠 ‘리(利)’라 하였다.

 

道典4편62장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道典9편213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道典2편119장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道典7편19장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道典2편26장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황천신과 중천신
道典4편104장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

 

道典11편405장 하루는 태모님께서 식고(食告)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천지의 음덕으로 녹(祿)을 먹게 되었으니 식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이 고(告)하라.” 하시고 “천지의 음덕으로 녹을 먹으니 감사하옵나이다. 불초 자손의 식상(食床)이나 선령께서 하감(下鑑)하옵소서! 잘못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먹어도 너희 선령들이 다 응감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11편407장 “신명 대접을 잘 하라. 앞으로 신명을 박대하면 살아나기 어려우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선령을 박대하면 살 길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道典2편78장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천지에 가득 찬 여자의 한(恨)
道典2편52장)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 예전에는 억음존양이 되면서도 항언에 ‘음양(陰陽)’이라 하여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어찌 기이한 일이 아니리오. 이 뒤로는 ‘음양’그대로 사실을 바로 꾸미리라.

 

道典4편59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하시고 공사를 보신 후에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라 써서 불사르시니라.

 

적서와 반상의 차별을 없애노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道典3편250장) "선천 양반은 장죽을 물고 교만을 부리나니 너희들은 담뱃대를 세 뼘을 넘게 하지 말라. 댓바람에 죽는다." 하시니라.

 

道典 6편133장 2절)
充者는 慾也라
충자 욕야
以惡充者도 成功하고 以善充者도 成功하니라
이악충자 성공 이선충자 성공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라.

악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고
선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느니라.

 

난법을 지은 후에 진법을 내는 통치 정신
道典 4편32장)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 어렵다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道典 2편 116장)“이 때는 해원시대라. 남녀의 분별을 틔워 각기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풀어 놓았으나 이 뒤에는...

 

* 상제님이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기어 난도(亂道)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고 하셨다. 모든 가지를 전부 다 풀어놓아서 도둑질하는 놈, 사람 죽이는 놈, 뭐 서방질 하는 놈, 계집질하는 놈, 가지각색 자유행동에 맡기어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眞法)을 내신다.

 

道典5편346장)
吉花開吉實이요. 凶花開凶實이라
길화개길실 흉화개흉실

길한 꽃은 길한 열매를 맺고, 흉한 꽃은 흉한 열매를 맺느니라.

 

道典 2편137장) 知天下之勢者지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生氣유천하지생기하고
暗天下之勢者암천하지세자는 有天下之死氣유천하지사기니라 ““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道典 2편 116장)“이 때는 해원시대라. 남녀의 분별을 틔워 각기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풀어 놓았으나 이 뒤에는 건곤(乾坤)의 위차(位次)를 바로잡아 예법을 다시 세우리라.” 하시고...

 

道典4편28장) 이 때는 해원 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이 때는 해원시대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영원한 화평의 바탕, 해원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道典6편 126장)“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 하시고
“이제 전 세계에 가(假)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一心者)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 하시니라.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이 때는 해원시대
道典 2:24)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먹장난하다 한 맺고 죽은 신명을 위로하심
道典4편126장) 하루는 경석에게 “검은 두루마기를 가져오라.” 하여 입으시고, 또 속옷을 벗으시고 긴 수건으로 허리를 매신 뒤에 여러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리하면 일본 사람과 같으냐?” 하시니 모두 대답하기를 “같습니다.” 하니라.

이에 다시 벗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에 한 아이와 더불어 먹장난을 하였는데, 그 아이가 지고 울며 돌아가서는 다시 오지 않고 다른 서당에 다니다가 그 후에 병들어 죽었거늘

 

그 신명이 그 일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와서 해원시켜 주기를 원하므로 ‘어떻게 하면 해원이 되겠느냐?’ 물으니 그 신명이 내가 일본옷을 싫어하는 줄 알고 ‘일본옷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이제 그 신명을 위로함이로다.” 하시니라.

 

道典8편32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척신(隻神) 붙은 김영학의 입문
道典3편238장) 6월에 백암리에 계실 때 박공우와 신원일이 모시는데 24일에 김영학(金永學)이 경학의 인도로 와 뵙거늘 이레가 지나도록 아무 말씀도 아니하시니 영학이 크게 분해하는지라 이에 공우와 원일이 이르기를 “성의를 다해 사사(師事)하기를 청하면 밝게 가르치실 것이라.” 하거늘 영학이 그 말을 좇아 상제님께 사사하기를 청하매 상제님께서 허락하시더니 갑자기 “이놈을 참수할복(斬首割腹)하리라.” 하시며 크게 꾸짖으시니라.


영학이 상제님의 우레와 같은 목소리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하여 문밖으로 나가거늘 상제님께서 영학을 불러 “나에게 사배를 하라.” 하시고 절을 받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너를 꾸짖은 것은 네 몸에 있는 두 척신을 물리치려 한 것이니 너는 불평히 생각지 말라.” 하시니라.

 

이에 영학이 “무슨 척신인지 깨닫지 못하겠습니다.”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열여덟에 사람을 죽이고 금년에도 사람을 죽였나니 잘 생각하여 보라.” 하시니라. 영학이 생각해 보니 18세에 남원에서 전주 아전 김 모와 대화하다가 그의 무례한 말에 노하여 화로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하였더니

 

그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다음해 2월에 그가 죽었고 금년 봄에는 장성 맥동(長城 麥洞)에 사는 외숙 김요선(金堯善)이 의병에게 약탈을 당한 고로 영학이 장성 백양사(白羊寺)에 있는 의병 대장 김영백(金永伯)을 찾아가 그 비행을 꾸짖었더니 영백이 사과하고 범인을 검거하여 포살한 일이 있는지라

비로소 황연히 깨닫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히 그러하다.” 하시거늘 영학이 마침내 전날의 과실을 뉘우치고 상제님의 크신 은혜에 감읍(感泣)하니라.

 

김영학(金永學, 1876~1945). 본관 광산(光山). 족보명 기선(箕善), 초명 영선(永善). 피노리의 아랫마을 먹살리에 살았다. 조선 독립을 위한 의병 활동에 참여했으며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창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박공우가 체험한 척의 보복
상제님께서 6월부터 두어 달 동안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시니라. 공우가 상제님을 종유(從遊)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川原場)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가슴에 큰돌을 맞아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기절하였다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이 때 수십 일 동안 치료를 받고 간신히 다니기는 하나 아직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할 만큼 크게 고통스러우므로 이를 상제님께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잘 생각하여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나은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너 때문에 죽을 뻔하였던 자의 척(隻)이 그 예수교인에게 붙어서 갚은 것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낫게 되리라.” 하시니라.

 

공우가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는 마음을 풀고 ‘훗날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백남신의 관액을 끌러 주심
11월 말에 서울로부터 백남신을 불러 올리라는 공문이 전주부(全州府)에 이르니 남신이 어찌할 바를 몰라 몸을 숨기고 있는데 김병욱이 남신에게 말하기를 “지난번에 저의 화란(禍亂)을 선생님께서 끌러 주셨습니다.” 하니 남신이 병욱을 통하여 상제님께 풀어 주시기를 간청하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자는 돈을 써야 하나니 10만 냥의 증서를 가져오라.” 하시니라.

 

이에 남신이 곧 10만 냥의 증서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증서를 불사르시거늘 그 뒤로 남신의 관액이 풀리니라. 남신이 이 일을 겪고 난 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교자상(交子床)에다 음식을 성대히 차려 상제님을 모시니 상제님께서 “남신아, 음식은 많다만 이것보다 더 걸게 장만은 못 하겠느냐?” 하시는지라 남신이 아뢰기를 “일등 요리사들을 모두 불러 한껏 장만하였습니다.” 하거늘

 

“그렇긴 하겠다만 후천 농민 음식보다 못하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드시려다 그만두기를 세 번 거듭하시더니 일어나 남신의 집을 나오시매 성도들은 영문을 몰라 아쉬워하며 뒤따르니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 있거늘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어느 허름한 주막집에 드시어 주인에게 밥을 해 오라고 명하시니 주인이 아뢰기를 “당장 해 드릴 양식이 없고 단지 안 찧은 겉보리만 있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놈 찧어서 어서 밥을 해 오라.” 하고 재촉하시니라.

 

이에 성도들까지 나서서 겉보리를 찧어 서둘러 밥을 지어 올리니 상제님께서 “그 밥맛 참 좋다.” 하시며 맛있게 드시니라. 이에 옆에 있던 한 성도가 “왜 진수성찬을 두고 겉보리밥을 드십니까?” 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상 밑에 척신들이 가득 차서 내가 젓가락을 드니 척신들이 벌벌 떨며 ‘그걸 드시면 저희들은 어찌 됩니까?’ 하고 하소연하므로 내가 남신의 성의를 보아 젓가락만 세 번 들었다 놓았느니라.” 하시니라.

 

남신은 관액이 풀린 뒤 갑진년 7월에 육군 전주 진위대(鎭衛隊) 대장이 되고, 이어 10월에는 전북(全北)의 징세 독쇄관(督刷官)이 되어 큰돈을 모으니라.

 

공문: 당시 백남신은 진위대 육군일등군사(陸軍一等軍司)라는 무관 신분으로 전라북도 시찰사를 겸하였는데 독세(督稅) 업무를 가혹하게 보았다는 이유로 소환되었다.

진위대: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고종 32) 9월 지방의 질서 유지와 변경 수비를 목적으로 설치한 근대적 지방 군대.

독쇄관: 세금을 독촉하여 받아들이는 관리. 전라북도에 2명이 있었다. 백남신이 독쇄관에 임명된 것은 갑진(道紀 34, 1904)년 10월 29일이다.

 

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道典4편17장) ... 또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모든 역신을 별자리로 붙여 보내심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이 때는 해원시대
이 때는 해원시대(解寃時代)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신명을 조화(調和)하여 만고의 원을 끄르고 상생의 도로써 조화도장(造化道場)을 열어 만고에 없는 선경세계를 세우고자 하노라.

 

 

 

* 근대 문명의 발전 과정을 보면, 자유 평등 인권이라는 3대 명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 게 불란서혁명부터다. 그런데 영국 같은 데는 일찍이 한 7, 8백 년 전 마그나카르타 대헌장부터 그게 태동되었다. 당시 왕권이 너무 독재로 흘러서, 그걸 견제한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시민정부 수립을 통해 민주화로 가는 근대 문화의 기반이 형성되면서 왕도 문화가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해서 백성들이 돌려가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는 소위 민주주의民主主義가 시작된다. 근대 역사에서는 대개 이런 주제들이 형성되면서, 근대의 자아(modern ego)라는 것이 형성된 것이다. 상제님께서 그것을 수렴하셔서 선천 왕도(王道)를 다 걷어버리셨다.

 

묶어서‘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 하신 말씀이 현실로 이화(理化)되고 있는 것이다. 난도(亂道)를 지은 연후에 진법(眞法)을 낸다! 그런데 그건 상제님이 어거지로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세상은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여러 가지로 해서 추수를 하는데 우종우횡于縱于橫, 가로지는 놈, 세로로 지는 놈, 비자주자飛者走者 나는 놈 달리는 놈, 이 세상은 묶어서 얘기하면 수라장이라. 다 흐트러졌다. 지금 우리는 이런 수라장 속에 헤매고 있는 지구상 70억 인류의 군상들 틈바구니에서 씨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道典6편87장) ‘원군 불군(願君不君)하고, 원부 불부(願父不父)하고, 원사 불사(願師不師)라. 인군다운 인군이길 원하나 인군답질 못하고 아비다운 아비이길 원하나 아비답질 못하고 스승다운 스승이길 원하나 스승답질 못하니라.’ 하는(『道典』 6:87). 상제님이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바로 잡으시는 것이다.

 

상제님은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道典 4:32:7) 하시고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道典 2:45:3)고 하셨다. 구원의 법방인 상제님의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만나기가 그토록 어렵다는 말씀이다.

상제님께서 “내가 모든 걸 자유행위에 맡겨서 풀어 놓는다.”(道典)고, 그런데 이번 개벽 상황에서 인간 씨종자 추리면서 정신을 다시 묶는다. 그래서 다시 황도(皇道) 문화로 돌아간다. 그렇게 엎치락덮치락 하면서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금은 난법 해원시대
상제님이 원신 해원을 시키시는데 무엇을 틀로 해서 해원을 하게 하셨느냐 하면, 우리나라 씨름판인 난장판 도수를 붙이셨다. 난장판 틀을 도입해서 이 세상을 애기판(1차대전) 총각판(2차대전) 상씨름판으로 둥글어 가게 하셨다. 다시 말하면 난장판 씨름하는 틀에다가 만고원신과 역적으로 억울하게 몰려죽은 역신(逆神)들을 전부 투사(透射)를 하셔서 해원을 시키시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서 난도(亂道)를 지은 연후에 진법(眞法)을 낸다.”고 하셨다.
 
실제로 씨름판인 난장판에서는 전부가 다 자유를 만끽한다. 사람 죽이는 살인만 하지 않으면 거기서는 무엇을 해도 관계가 없다. 도박도 하고, 술도 먹고. 또 씨름도 하고, 윷도 놀고, 난장판은 그런 데다.
 
지금 전 세계 정치 무대가 역사를 통해서 가장 발전되고 잘 된 것 같은 민주주의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유행동에 맡겨서 난도(亂道)를 짓고있는 것이다.
 
우선 쉽게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보더라도,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가 성장되어 누구의 눈에도 가장 살기 좋은 것 같이 비쳐진다.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이 어디 있었는가. 정치도, 사회도, 개인도, 민족도, 가정도 자유를 만끽하는 수라장이다.
 
그러나 정의라는 틀 속에서 보면, 이것은 난도(亂道)를 짓는 과정이다. 이 세상은 갈 데까지 다 갔다. 작게는 가정 질서가 파괴됐고. 가정에도 가정 윤리가 있는데 가정 윤리가 다 파괴가 됐다.
 
가정이라고 하면 4천년, 5천년, 6천년 내려오는 혈통이라는 게 있다. 혈통이 가정의 틀, 바탕이 된다. 가정은 혈통으로 구성되고 묶여지는 것이다. 혈통을 정립하고 묶으려면 근래 말로 호주제로 틀을 잡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호주제가 망그러졌다. 환경에 따라서 편의주의로, 자기중심주의로 돌아간다.
 
무슨 개나 소 같은 것, 미물곤충도 취종(取種)을 하고, 진돗개도 순종이 있다.
여태 그 혈통을 다 지켜 내려온다. 그렇게 짐승들도 토종이니 하면서 혈통을 찾는데 사람은 머리가 영특해서 그걸 부정한다.
 
또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실상이 어떠냐 하면 백 쌍이 결혼을 하면 절반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그렇다. 그리고 결혼을 해도 애를 안 낳는다. 천지의 이치가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거기서 자손이 증식이 되는 것 아닌가. 아니 땅에다 씨앗을 심으면 틀림없이 싹이 나오지 않는가. 콩 심으면 콩이 나오고 무엇이고 심으면 다 나온다. 마찬가지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틀림없이 태아가 생겨나는 것인데, 애를 안 낳는다.
 
그러면 또 생겨난 아이는 어떻게 하는가. 병원에 가서 돈을 주고 긁어내 버린다. 저희 남녀가 만들어 놓고서 제 자식을 죽인다.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역사교육을 안 시킨다. 교육 중에는 첫째가 역사 교육이다. 역사학이 우선이 되어야 그 나라 국민들의 정신을 바로 세울 수가 있다. 그렇게 무엇보다 우선해야 되는 제 나라, 제 민족의 역사를 교육시키지 않는 게 우리나라의 참담한 실정이다. ‘조상도 관계없고 국적도 어떻게 됐든지 나만 잘 살면 되지 않느냐. 그까짓 국가와 민족이 내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는 불의한 사람들이다.
 
묶어서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 하신 말씀이 현실로 이화(理化)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들딸이다. 그리고 이 나라는 우리의 자손만대가 숨 쉬고 살아갈 땅이다. 이 나라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았고 우리의 자손만대가 조선의 아들딸로서 이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한다. 신앙 이전에, 자기 자신보고 ‘나라고 하는 사람은 남의 아들로 태어나서 남의 자식 노릇을 할 수 있는 격이 있는 사람이냐’ 하는 걸 물어봐야 한다.
 
역사적인 사회라 하는 것은 여러 천 년을 묵어서 생겨나 있는 것이다. 이 역사적인 사회 속에서 남의 자식 노릇을 하려면 가정도 가져야 한다. 가정을 가지려면 남자는 남편이 되어야 될 게고, 여자는 주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남편이 되려면 자기 처를 수용하고 예우하는 것도 알아야 하고, 주부 노릇을 하려면 남편 섬기는 것, 시부모 가족 대우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정을 가질 것 같으면 아들딸도 태어날 게 아닌가.
 
옛날 고고학을 보면 ‘오형지속(五刑之屬)이 삼천(三千)이로되 이죄(而罪)가 막대어불효(莫大於不孝)니라.’ 오형에 속하는 죄가 삼천 가지지만, 그 중에서 불효보다 큰 죄는 없다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짓는 죄의 종류가 3천 가지인데 그 3천 가지나 되는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불효라는 말이다. 그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똑같다.

 

만년 후에도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효도라 하는 것은 모든 행실 중에서 으뜸이 된다. 가정에서 효도를 못 하는 사람은 절대로 국가에 충성을 못 하는 것이다. 제 집에서 효도를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에 충성을 하는가.
 
또 제 가정에서 아버지 어머니에게 잘 하는 것만이 효도가 아니다. 가정에서 가정을 잘 섬기는 것도 조상에 대한 효도다.
 
남의 자손이 되어 그 가정에 혈통을 전해주지 않으면 그건 천고에 불효자식이다. 혈통이 없으면 그 가정은 문을 닫고 만다. 그러면 제 가정도 망치고, 국가도 망하고 땅덩이만 남는다. 또 혈통이 끊어졌으니 조상이 오고 갈 데가 없다.

 

나라도 영토와 백성과 주권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이 없는데 영토가 있으면 뭘 하고, 국민이 없는데 주권은 어디서 나오겠는가. 그러니 그런 사람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는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 한마디로 묶어서 난신적자(亂臣賊子)다.
 
사람은 사람 뚜겁을 쓰고서 사람으로 태어난 다음에는 사람 노릇을 해야 한다.
남의 혈통을 타고 나서 그 자손 노릇을 하려면, 그 성(姓)을 지켜주려면, 의무이행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식 노릇을 할 수도 없고, 남편 노릇을 할 수도 없고, 부모 노릇을 할 수도 없다. 또 여성은 주부 노릇을 할 수도 없고, 어머니가 될 수도 없다. 사람 사는 세상에 설 수가 없다.
 
옛날 사람들이 유취만년(遺臭萬年), 유방백세(遺芳百世)라고 했다. 끼칠 유 자, 냄새 취 자, 냄새를 영원히 끼친다, 끼칠 유 자, 아름다울 방 자, 아름다운 이름을 백세에 끼친다는 뜻이다. 유방백세는 못할망정 유취만년, 더러운 똥 냄새, 송장 썩은 냄새를 유취만년을 하면 안 되지 않겠는가.

 

 


 
道典7편19장)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이 때는 생사판단의 가을개벽기
상제님께서 하루는 세간에 전해 오는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다가오는 세상 난리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다가오는 세상 난리는 신명의 조화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사온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내 세상은 조화의 세계요, 신명과 인간이 하나 되는 세계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 일은 인신합덕(人神合德)으로 되느니라.” 하시니라.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道典2편58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때를 놓치지 말라
道典3편14장 “세계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에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이 때는 사람이 가름하는 시대니라.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가 아니고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道典8편20장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道典2편74장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므로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하시니라.
이에 원일이 듣지 않고 굳이 청하여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여심이 옳으나이다.” 하니 상제님께서 심히 괴롭게 여기시니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道典2편75장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후천개벽의 상생 정신을 깨 주심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거늘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가 보니 아우의 집이 방금 내린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원일의 집에 모여 있는지라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 그대로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 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힘을 당한 지 오랜지라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나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거늘


원일이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을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니라.

또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않음을 싫어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기를 ‘증산 어른을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진 것이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道典4편154장 사람마다 신명이 호위하여 있다
“사람마다 그 닦은 바와 기국(器局)에 따라서 그 임무를 감당할 만한 신명이 호위하여 있나니 만일 남의 자격과 공부만 추앙하고 부러워하여 제 일에 게으른 마음을 품으면 신명들이 그에게로 옮겨 가느니라. 못났다고 자포자기하지 말라. 보호신도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천지신명이 가정의 기국을 시험하나니
道典8편68장“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박공우(朴公又)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나는 독(毒)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善)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器局)을 시험하느니라.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庸窄)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

 

패기 있는 일꾼을 좋아하심
道典8편41장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있는 ‘영판 좋다.’는 말을 흥을 돋우어 가르치시니 무슨 뜻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남(嶺南)판이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풍신 좋고 재주 있는 자를 보고 기운을 잃어 생각하되 ‘저런 사람이 일을 이룰 것이요, 나와 같이 졸(拙)한 자가 어찌 큰일을 감당하리오.’ 하여 낙심하는 소리를 내면 이는 스스로 일을 깨뜨리는 것이니 아무 일도 못 이룰 것이요, 아무리 잘되려 하여도 못 될지라. 그러므로 그를 호위한 신명(神明)들이 의구심을 내어 ‘저런 나약한 자에게 붙어 있다가는 우리 일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道典4편100장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道典2편40장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道典4편89장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2:87:5~8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道典2편103장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道典3편188장 “세상의 모든 참사가 척신(隻神)이 행하는 바이니라.
삼가 척을 짓지 말라. 만일 척을 지은 것이 있으면 낱낱이 풀고 화해를 구하라.” 하시니라.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道典2편118장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인간이 태어날 때
道典9편216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복남에게 말씀하시기를 “천상에서 사람을 내보낼 때는 유리로 얼굴을 씌우느니라. 그래야 자기가 무슨 혼으로 있다가 태어난 줄을 모른다. 그것을 알고 나오면 뭔 일을 저지르느니라.” 하시니라.

 

지금은 사람 씨종자를 거두는 때
거듭 강조하거니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천지에서 절후를 바꾸는, 큰 틀이 바꾸어지는 환절기이다.
 
일 년으로 말하면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 결실, 알캥이를 매듭지어놓고서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무엇을 위해서 춘하추동, 사시(四時) 일 년이 있느냐 하면 가을에 결실을 하기 위해서, 알캥이를 매듭짓기 위해서다.
 
만일 이 가을철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할 것 같으면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그러니 사람은 철을 알고서 살아야 한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철을 모르면 그냥 세상과 더불어, 천지의 이법과 더불어 매듭을 못 짓고 가는 수밖에 없다.
 
우주년으로 볼 때, 여러~ 천년 동안 인류 문화가 역사 속에서 발전을 해왔고, 또 67억이니 70억이니 하는 많은 인구가 지금 지구상에서 생존을 하고 있다. 일 년, 지구년에 가을철에 열매기 따는 것하고 똑같이, 이번에 상제님 진리에 의해서 사람 씨종자를 거둔다.
 
씨종자는 어떻게 추수하는가
그러면 그 씨종자를 어떻게 추수하는가? 맨 처음 세상에 생겨난 시조할아버지로부터 5천 년, 6천 년, 7천 년 각색 조상들이 내려오면서 그 조상들과 한 세상을 같이 산 신명들이 있다. 백 년 전에 같이 산 조상도 있고, 90년 전에 같이 산 조상도 있고.
 
그 허구 많은 세월을 살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잘못 한 혈통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남에게 척을 많이 짓고, 못된 짓을 많이 한 사람, 남의 것 훔치기도 하고, 뺏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고, 남의 가정도 파괴하고, 그런 조상은 사회생활을 잘못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적악(積惡)을 많이 한 혈통들은 이번에 척에 걸려서 살 수가 없다.
 
반면에 사회생활을 잘 한 혈통, 남을 도와주고, 물에 빠져서 죽게 생긴 사람도 건져도 주고, 대대전손(代代傳孫) 적덕(積德)을 잘 한 사람, 그 자손은 이번에 살아남는다.
 
상제님 말씀에도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신명들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신명들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고 하셨다.
 
우리 조상들이 여러 천 년 세상살이 해 온 것을 이번에 평가를 받는 것이다. 조상들도 이번에 쓸 자손을 하나라도 내서 그 자손을 건져야 살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신도(神道)에서 우리보다도 더 바쁘게 움직인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조상의 음덕(蔭德)이 있어야 나를 만나서 살 수 있다.”, “각 성의 선령신들이 천상에서 좋은 자손 하나를 타 내리기 위해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쓸 자손 하나를 얻지 못했다.” 하는 말씀도 하신 것이다.
 
내가 입버릇처럼 늘 말을 하지만 우리 개인의 위치에서는 내 조상이 제1의 하나님인 것이다. 그러니 첫째로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한다.
 


조상의 은혜에 보답해야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하고 높은 존재가 다 자기의 조상이다. 개인에게는 각자의 조상이 참하나님, 옥황상제님보다도 더 소중하다. 하나님보다 더 거룩하고, 지고지존(至高至尊), 지극히 높고 지극히 존귀한 분이다. 만일 자기 조상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 옥황상제님을 찾는다면 다 가면이다. 소용이 없다.

제 조상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옥황상제를 알고 하나님을 알 수가 있겠는가. 제 조상은 제 뿌리다. 바로 제 몸뚱이, 제 생명이다. 자신이 호흡하는 그 자체가 제 조상이다.
 
그러니 이 세상을 삶에 있어서 수유지간(須臾之間), 잠시라도 제 뿌리, 제 조상을 망각한다는 것은 천지를 배반하는 것이다. 조상이 있은 연후에 하나님도 있고, 땅님도 있고, 뭣도 다 있는 것이다. 조상의 보살핌의 은혜를 입어서 내 몸이 생겨났고, 또 조상이 나를 잘 도와주어서 내가 하는 일도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조상을 잘 섬김으로써 조상의 은혜에 보답을 해야 한다. 그 나머지는 다 조상을 잘 섬긴 연후사(然後事)다. 신앙도 그 다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우리가 신앙하는 옥황상제님의 치하(治下), 그 분의 손바닥 안에서, 그 분의 영향권에서 다 수용을 당하는 것이니, 크게 묶어서 상제님 사업을 함으로써 모든 가지가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 일은 조금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하는 일이 아니다. 상제님 진리, 이 자연섭리, 우주변화 법칙이라 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써는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고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고, 늘이고 오그라뜨리고, 끌어 잡아당기고, 그렇게 못 하는 것이다. 우주변화 법칙은 철칙적이다. 동쪽에서 해 뜨고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또 내일 그 시간에 바로 그 장소에서 또 해가 뜨고. 이 천지의 이치를 누가 어떻게 하겠는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상제님은 과거, 이 한 많은 세상의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서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 난도는 결국 세상 속에서 떨어지고, 이 진법, 오직 이 甑山道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후천 오만 년 세상을 갈 수가 있다.

 

예로부터 동방 문화에서는 ‘부천모지父天母地, 하늘은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다. 그 두 기운이 합이 돼서 모든 생명이 태어나 자란다.’고 했다. 하늘과 땅은 모든 인간과 만물의 생명을 낳은 큰 부모이다. 이 천지의 참모습을 알아야 한다.

 

모든 인간은 천지부모로부터 몸을 받아 태어나 천지부모의 품 안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죽으면 다시 하늘과 땅으로 돌아간다. 자연의 근본은 영원히 하늘과 땅인 것이다.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상제님은 자기 부모를 제대로 모실 줄 모르면, 모든 인간 생명의 뿌리이자 큰 부모인 천지를 섬기지 못한다고 경계하셨다. 각 개인을 낳아주신 1차 하나님, 내 생명의 근원인 조상 선령신을 제대로 섬겨야, 만유 생명의 근원이신 천지부모도 바르게 섬길 수 있다는 말씀이다.

 

『도전』 1편 1장의 첫 구절이 ‘태시에 문득 하늘과 땅이 열리니라.’는 말씀이다. 『도전』의 첫 출발이 하늘과 땅에서 시작된다. 하늘과 땅에서 자연의 역사가 시작됐고 생명의 역사가 출발이 된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천지 알기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고 하신 것이다.
하늘과 땅을 너희 생명의 부모로, 생명의 근원으로 섬기지 않으면 진리 바탕을 알 수 없다는 말씀이다.

 

내가 노냥 입버릇처럼 하는 소리지만, 사람은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시조 할아버지가 다음 할아버지 또 그 다음 할아버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억만 분지 1 퍼센트라도 바꿔질 것 같으면 그건 혈통이 바꿔진 것이다. 반드시 이걸 똑똑히 알아야 한다.
 
저런 초목도, 풀씨도 억만 년이 내려왔건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바로 그 풀씨다. 잔디 하나도 그렇다. 씨종자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뿌리가 끊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딴 사람은 그만두고, 나는 내 가족이 지옥에 있다면 지옥에 쫓아가 살지 천당에 안 간다. 이건 진심이다. 나 잘되고, 나 혼자 잘살고 싶어서 천당에를 안 간다. 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가족들은 지옥에 있는데 저만 천당에 가고 극락세계를 간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너희에게는 선령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道典 7:19:1~2)
 
선령을 박대하면 살 길이 없느니라. (道典 11:407:4)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는 가을 천지에 구원의 첫 손길로 작용하는 제 선령을 박대하거나 부정하는 자, 조상의 음덕을 경시하는 자는 가을철에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죽음의 종자’라고 무섭게 경계하셨다.

 

 


조상의 음덕이 있어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
1년 지구년으로 말하면 가을철에 열매, 알캥이를 맺고 즉 통일, 결실을 하고서, 상설(霜雪), 서릿발 치고 눈이 오면 일체 낙엽이 귀근[落葉歸根]해서 초목이 하나도 안 남고 다 죽어버린다. 그래야 다음해에 다시 싹을 내서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은 것도 이번에 쓸 사람만 골라낸다. 알기 쉽게 1년에 초목농사를 지은 것도 잘못되는 건 70% 여무는 놈도 있고 50%도 여물고 한 30% 여물고 마는 놈도 있고, 빈 쭉정이가 되고 마는 놈도 있다. 그걸 학술용어로 콩 태 자, 해 세 자 태세(太歲)라고 하는데, 이렇게 꺼풀만 만들어놓고서 속 알캥이 없는 거푸집만 지어놓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농사를 지은 열매는 어떻게 맺어지느냐?
 
사람은 개인주의가 극치로 발달을 해서 그렇든지, 불의해서 그렇든지 어떻게 됐든지
내 중심으로‘하늘에서 떨어졌건 땅에서 솟았건 나는 내 하나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람은 백 대조가 됐든지 50대조가 됐든지 자기 처음 조상 할아버지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 조상이 제 뿌리다.
 
시원 조상부터 사람은 죽는 그 시간까지 제 자손만을 생각한다. 평생을 노력을 해서 자손에게 혈통도 물려주고 재산도 물려주고, 유형무형을 다 바치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죽으면 전부 자기 자손을 옹호하려고 자손만 쫓아다닌다.
  
사람은 한평생 생활을 좋게 잘해서 적덕을 하면, 다시 말해서 남을 잘 도와주고 세상을 위해서 봉사를 하다가 죽으면 그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 신명들이 그 사람의 후손을 잘 도와준다. ‘아~ 내가 저 사람 아버지, 할아버지한테 이런 도움을 받았는데’ 하고
고마워서 마음으로라도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10대 20대 내려오면, 그게 뭐와 같으냐 하면, 비옥한 땅에다가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땅이 비옥(肥沃)하면 초목이 성장을 잘해서 가을에 결실을 할 때 수렴을 잘~ 해서 한 85% 내지 95%가 여물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자기 조상에서 음덕을 쌓고 하다못해 남에게 말이라도 좋게 하고 절대 남을 해치지 않고, 그러면 여러 수십 대 내려오면서 같은 세상을 산 신명들이 전부 잘 도와주고 해서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하나 예를 들어 제2변 때 박선경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북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인데, 그때 그가 스물댓 살 됐든지 어쨌든지, 젊은 사람이었다. 그때는 일주일을 한도로 해서 수련공부도 시키고 했는데 아마 한 닷새쯤 돼서 초통이 됐는가 보다. 그런데 공부하다 말고 “왁!”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나자빠진다. 그러니 여러 사람이 “왜 그랬냐?” 하고 물을 것 아닌가. 하니까 이런 얘기를 한다.
 
그의 큰아버지 얘기다.
강원도 산골짝에 갈 것 같으면 나무뙈기로 얽은 삽짝문(사립문)이 있어서 밤에는 그냥 지쳐두고 낮에는 열어 놓는다. 그게 문 닫고 여는 것이다. 거기는 도적도 없다.
 
하루는 그 큰아버지가 볼일을 본다고 어디를 갔다. 그 일정이 거리로도 그렇고 한 사흘 걸려야 일을 마치고 돌아오게 됐다. 그런데 그날은 얼마 가다가 아는 사람도 만나고 해서 술 몇 잔 먹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얼큰하게 술에 취해서 밤중에 집으로 들어왔다. 그가 제 집에 돌아와 보니까 토방에 자기 마누라 신발하고 알 만한 동네 사람의 신발이 나란히 있다.

 

그걸보고 그 사람이 눈이 뒤집어져 버렸다. 그래서 욱 하는 생각에 헛간으로 달려가 도끼를 들고 연놈을 찍어 죽인다고 뛰어 들어갔다. 하니까 벌써 그 마누라는 뒷문으로 도망가고 동네 사람만 그 도끼에 찍혀 죽어 버렸다. 허면 살인한 것 아닌가? 이유야 어떻든지 그의 큰아버지는 사람을 죽였으니 철창엘 갔을 게다.
 
그런 사실이 있었는데, 그때 박선경이 도통을 하려고 하니까 그 죽은 신명이 도끼를 가지고 찍으러 달려붙더라는 것이다. 사실은 자기가 유부녀 보다가 도끼 맞아죽었으니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죽었기 때문에 복수를 하려고 한다. 신명세상도 그렇고 인간 세상도 저 잘못한 것은 전혀 생각을 안 한다. 그런 것이 척(隻)이다.
 
여러 백 대 내려오면서 그런 크고 작은 척신들이 달려붙어서, 앞이마도 쳐서 내쫓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기도 한다. 상제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이다.
 
해서 이번에는 좋은 혈통, 자기 조상 백 대 이백 대 내려오면서 세상살이를 좋게 한 사람들의 씨종자만 추리게 된다. 사실 알고 보면 살 사람 죽을 사람이 이미 결정되어져 있다. 인생살이를 잘못한 사람이 있다. 남을 음해하고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고, 역사 속에서 뭐 별 사람이 다 있잖은가. 협잡도 하고 사기도 하고 모략도 하고 남의 것을 뺏고 죽인 사람 등. 그러면 그 사람한테 억울하게 당한 신명들이 철천지한을 맺고서 자기가 갈 길도 안 간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고 거짓말이나 하고 남을 못살게 한 자손은 척신에 걸려서 그 생명의 다리를 건널 수가 없다. 그 사람들은 척신 들에게 방해를 받아서 오만 년 떰버덩 구멍으로 그냥 떨어져 버리고 만다.
 
그것이 바로 대자연의 이법이다. 선천 선인들이 이러한 천지의 이치를 알기 쉬웁게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악(必有餘惡)이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번에는 조상의 음덕으로 사는 길도 찾고 잘 살게 된다. 인류역사가 생겨나서 이런 세상이 백 번이 있었든지 만 번이 있었든지 간에 자기 자신의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주재자 하나님이 첫번째가 아니라 각자 개인에게는 자기 조상이 지금의 나를 있게한 첫번째 하나님이다. 흑인종이 됐건 백인종이 됐건 황인종이 됐건, 어떤 종류의 인간이건 간에 사람은 자기 조상이 첫째 하나님이란 말이다.
 
왜 그러냐 하면 내 위치에서 생각을 해 볼 때,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이냐?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미물곤충 비금주수 등 만유의 생명체가 있는 것이다. 내가 없는데 무엇이 있을 수가 있나, 세상에.
 
그러면 이렇게 가장 존귀한 나를 낳아준 사람은 누구냐? 나를 낳아준 그 존재, 그 뿌리가 뭐냐? 그건 내 부모,조상이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나라는 존재가 있을 수가 없다. 사람은 여러 천 년 동안 자기 시조할아버지서부터 자자손손, 10대조 할아버지, 9대조 할아버지, 8대조 할아버지, 7대, 6대, 5대 이렇게 계계승승 유전인자를 내 몸뚱이까지 전해서, 육신을 받은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고조할아버지, 고조할머니, 10대조, 20대조, 제 조상이 자기의 뿌리다. 이것을 바르게 알아야 된다.
 
여기는 제 조상, 제 뿌리를 찾는 데다. 이번에는 사람도 제 뿌리, 제 조상을 찾아야 살 수가 있다. 제 조상을 망각하는 사람은 살 길을 찾을 도리가 없다. 인도(人道) 정의라 하는 것은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첫째로 자기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한다. 조상이 없이 자기가 어디서 태어났는가? 조상이 바로 제 뿌리다. 또 자기 자신도 결혼을 해서 가정도 만들고 혈통도 지켜주고, 자자손손, 대를 이어야 한다.
 
상제님께서 ‘조상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된다, 그러니 나를 먼저 찾고 위하지 말고, 각자의 조상부터 먼저 위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자기 조상이 자기의 하나님이다. 자기 조상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을 찾는가.


 

지심(知心)세계, 불로불사의 세상이 열린다.
앞으로 열리는 가을우주의 세상은 전쟁도 없다. 전쟁을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먹고 살 것도 충분하고 또 진리가 군사부 문화가 돼서 그럴 필요도 없다. 그때는 역적도 없고 역적질을 하려 해야 할 수가 없다. 역사적인 신명이 전부가 다 환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는 지심(知心) 세계가 되어 버린다. 알 지(知) 자, 마음 심(心) 자, 마음을 다 아는 세상이다. 김서방이 박서방의 마음을 알고 박서방은 최서방의 마음을 알고 최서방은 김서방 박서방의 마음을 안다. 다 도통을 해서 속이지도 못하고, 먹는 것도 똑같고 입는 것도 다 똑같이, 그렇게 물자가 풍부하다.
 
그래서 그저 세상말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고 들에는 아무리 좋은 잠안옥, 유리, 호박 같은 보석을 흘렸어도 주워가는 사람도 없다. 주워가면 세상 사람이 다 안다. 다 알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완성된 인간이 아니다. 무형인 내 영체, 심령이 통을 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알고 유형인 내 몸뚱이도 관리할 줄을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누가 내 몸뚱이를 죽이러 와도 내 심령이 그걸 모른다. 제 몸뚱이 하나 지킬 줄도 모른단 말이다. 육신은 육신대로 내 심령은 심령대로, 육신과 영체가 각각 따로따로 논다.
 
하지만 앞 세상에는 유형과 무형이 합일이 되어서, 다시 말하면 인간도 다 도통을 한다. 다 신인(神人)이 되어버린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신인(神人)이 되나?  가을철이 되면 만유의 생명체가 한꺼번에 열매를 여물게 된다. 아주 쪼끄만 풀씨까지도 열매를 여문다. 제가 열매기를 여물려고, 씨종자를 여물려고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섭리에 의해서 여물어지는 것이다.
 
사람도 그것과 같이 신인(神人)이 합일을 해서 내 영신과 내 육체가 그냥 통해버린다. 그저 잠깐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통을 한단 말이다. 인인(人人)이 성신(聖神)이라, 사람사람이 전부가 다 성신이 되어버린다. 또 조금 있으면 과학문명도 어떻게 되느냐 하면, 쉽게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고서 마음으로 동쪽으로 가자고 하면 동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자고 하면 서로 가게 된다.

 

사람이 손으로 핸들을 잡고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내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멀지 않아서 그런 게 나온다. 지금은 열매기를 여무는 가을 문명의 시기다. 그것이 바로 개벽인 것이다. 앞으로 요 개벽목을 넘기면 좋은 세상이 온다. 상제님은 바로 그 목을 넘기는 해원공사를 보신 것이다.

 

역사 속에서 신명이 해원을 한다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 그때가 되면 옥황상제님이 오셔서 꼭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라 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 맡겨도 그렇게 짜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이 보신 신명 해원공사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그 원한 맺힌 신명들을 어떻게 하나. 그걸 물속에다 집어넣나 불에다 태우나.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공사보신 대로 천지신명이 선행(先行)을 한다. 신명이 먼저 행위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신명이 해원을 하는 과정이다. 승풍득기(乘風得氣)로, 상제님이 신명정부에서 “네가 책임을 지고 무엇 무엇을 하라”고 맡기셔서 신명이 먼저 행위를 하면, 사람은 그것을 현실로 집행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 틀을 그렇게 짜 놓으신 것을 신명이 먼저 그렇게 행하고, 사람이 현실적으로 그렇게 집행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지구는 상제님이 신명 해원을 시키시는 활무대(活舞臺)다! 다시 말해서 지구가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활무대란 말이다.

 

그러면 그 역할을 하는 배우 떼는 누구냐? 이 활무대 위에서 사는 70억 인구가 전부 상제님 해원공사를 집행하는 배우 떼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원 주역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자기네들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지금 상투쟁이 싸움이 붙은 지가 꼭 60년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가겠는가.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만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싸우는 것을 구경만 한다는 말이다) 손님들 대접하는 책임만 맡았다. 그러면 어느 한도까지 잘 놀고서 그 바둑판이 끝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빈손 털고 다 돌아간다.”고 하셨다. 우주의 통치자가 인간으로 오셔서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으로 틀을 짜 놓으셨다. 

 

그것은 아주 지공무사(至公無私)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친 공사가 아니다. 그렇게 밖에는 할 수가 없고 꼭 그렇게만 되어지는, 그런 지공무사한 공사를 보셨다. 그리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천지를 대신해서 그 공사를 집행하는 대행자(代行者)다.
 

본래 유형과 무형이 하나인 알캥이 문화, 열매기 문화라 하는 것은 가을철, 금풍(金風)이 소슬해야 여물어지는 것이다.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내~ 성장을 해서, 가을 기운이 들어오면 태세(太歲)라고 해서 딱딱한 꺼푸집이 생긴다. 곡식이고 무엇이고 다 그렇게 꺼풀이 생기고 결실을 한다.  초목 같은 것도 열매를 보면 딱딱한 꺼풀 속에 모든 알캥이가 들어 있지 않은가. 그것이 금(金) 기운이다. 가을이 되면 뿌리서부터 가지 기운, 이파리 기운 등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그렇게 알캥이가 여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도 이번에는 결실 문화, 알캥이 문화가 나온다. 유형인 과학문명, 물질문명과 무형인 정신문화가 하나로 통일이 된다. 다시 말하면 신인(神人)이 합일(合一)을 하는 하나인 알캥이 문화, 통일 문화가 나온다. 이것이 천지의 목적이다.

 

주역(周易)은 선천 우주의 봄여름 세상 돌아가는 이치
5,600년 전에 우리 조상인 태호 복희씨가 주역(周易)을 썼는데, 주역은 선천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법칙을 적어 놓은 것이다.

 

또 본래 하늘땅은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으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봄도 있고, 여름도 있고, 가을도 있고, 겨울도 있고, 그렇게 사시로 둥글어 간다. 봄여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주역은 선천 상극우주의 봄여름철 하늘땅이 둥글어 가는 진리만 담아 놓았다.

 

사람도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 등 음양오행 원리, 천지의 이법을 바탕으로 해서 생겼기 때문에 소천지(小天地)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의 생년월일을 주역의 이법으로 따지면 그런 대로 잘 맞아 돌아간다.  그러니까 이 땅에서 오신 태호 복희씨가 처음 『주역』을 쓴 것과 같이 이 땅에서 상제님이 오셔서 인류문화를 매듭을 짓고, 여름가을이 바꿔지는 때는 반드시 개벽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불가항력적이다. 경천위지(經天緯地),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 하더라도 아무런 방법이 없다. 대우주 천체권은 천지의 이법에 의해서 그냥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주이부시(周而復始) 순환하는 것이지, 과학문명이
아무리 발달을 한다고 해도, 그것만큼은 참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천리와 지리는 아주 극히 과학적이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하고 태극(太極)이 생양의(生兩儀)하고 양의(兩儀)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四象)이 생팔괘(生八卦)하고 팔괘가 8은 64해서 64괘가 나왔다.  그게 주역이다. 그게 바로 동양 철학이요 동양 사람들이 말하는 동양 문화다. 동양 문화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아인슈타인이 자기의 학설에 붙일 명칭을 고심하다가 동양의 팔괘의 효를 구성하는 음양(陰陽)개념에서 힌트를 얻어 ‘Relativity’(상대성) 이라는 단어를 가려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또한 그가 동료에게 보낸 한 편지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남아 있다.
 
“유럽 과학의 발전은 두 가지의 위대한 성과를 기초로 하고 있다. 하나는 그리스의 철학자가 형식논리의 체계를 발명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실험을 통해서 인과관계를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내가 보는 한 동양의 현철들은 비록 이 두 가지 길을 거치지 않았으나, 놀랍게도 동양에서는 그러한 것의 발견이 모두 이루어져 있었다.”(참조:『역으로 본 현대과학』)

 

또 양자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 보어는 음양의 이치를 담은 태극문양에서 힌트를 얻어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모델을 발견하는 업적을 세웠으며, 후에 태극마크를 가문의 문장(紋章)으로 삼기도 했다.

 

동양의 지혜에서 발명의 힌트를 얻은 서양문명사의 또 다른 인물로 라이프니쯔 이다. 서양에서 이진법은 17세기초에 고안되어 나왔는데, 이원론에 심취해 있던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주역 이론에 이진법이 함축되어 있는 것을 보고 체계를 정립시켰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프랑스 전도사 부베와 편지를 교환하면서 주역을 배우고 괘상(卦象)을 스스로 연구하여 1697년‘파리 과학 학술원’에서 자신이 구상한 개념을 정리하여 「이진법 정수론 주해」 라는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1709년에 복희팔괘와 함께 이진수를 나타낸 분석표를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면서,“주역은 모든 과학의 열쇠이다.”라는 부베 신부의 신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복희팔괘는 세 개의 효(爻)를 이용하여 ‘건태리진손감간곤’라는 여덟 개의 괘상를 표시하고 있다. 라이프니츠는 양(1)을 1, 음(0)을 0으로 생각하고 고쳐 쓰게 되는데, 팔괘를 이진수로 나타내면 111, 110, 101, 100, 011, 010, 001, 000과 같다.
 
이후 부호논리학의 대가가 되면서 “나의 불가사의한 이진법의 새로운 발견은 5천여 년 전 고대 동양의 복희왕이 발견한 철학서이며 문학서인 주역의 원리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고백하게 된다.
18세기 라이프니츠가 세상의 언어 표현을 몇 가지 간단한 기호 속에 모두 담으려는 꿈을 힐베르트, 괴델, 튜링으로 이어지는 수학자들이 실현하려고 애썼고, 그 과정에서 튜링이 최초의 컴퓨터를 발명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27세인 1938년에 이진법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튜링 기계’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현대 디지털 컴퓨터의 추상적인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튜링은 1943년 12월, 콜로서스(Colossus)라는 세계 최초의 전기로 동작하는 연산 컴퓨터를 만들어 독일군의 무적 암호 에니그마(Enigma)를 해독했다.

 

이는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진 미국의 에니악(ENIAC)보다 2년이나 빠른 것이다. 그후 튜링의 아이디어는 1951년 ‘폰 노이만’에 의해 현대 컴퓨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에드박(EDVAC)이 만들어졌고, 과학자들은 수많은 계산 방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컴퓨터의 핵심에 접근하게 된다.
 
 
이처럼 음양은 이진법을 낳고 이진법을 응용한 사칙연산 계산기는 컴퓨터로 이어지고 있다. 세상 모든 만물에 수를 대응시켜서 짝수와 홀수로 분류하여 0과 1로 표시한 것은, 주역에서 만물을 음과 양으로 분류시킨 것과 동일하다.
 
0이 곧 무극이며 1이 곧 태극이다. 그리고 하나에서 많음으로 많음에서 하나로 귀착시키는 논리의 과정은 전체에서 부분에 이르기까지 질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같이 현대문명의 밑거름에는 이진법의 발견이 있었고, 그것은 동양의 역(易)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방 배달국의 주역 팔괘원리는“5,700년 전에 우리나라 태호 복희씨가 처음으로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하시고, 우주의 이법인 주역을 처음 그려 내놓았다.

 

"인류문화의 모태가 주역(周易)이다.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피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그 열매를 맺는 것은 역천불변의 천지이치이다. 그래서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참하나님이 한반도에 강세하셨다. 이미 5,700년 전부터 우리나라 땅에 상제님이 오신다는 것이 천지이치로 예약이 되었던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우리나라가 바로 지구의 혈자리, 지구의 핵이다.

 

 

『주역』에서 “ 제출호진 帝出乎震 성언호간成言乎艮이라.”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之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주역』 「설괘전說卦傳」) 하여 “하나님[帝]이 동방[震]에 출세하신다”, “동북 간방은 만물의 끝남과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하나님의 진리 말씀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천상의 하나님의 완성된 진리가 동북 간방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서양에서 말하는 ‘God’ ‘신神’을 동양에서는 ‘제帝’라고 한다. 제帝는 인격신으로 사람과 같은 모습을 한, 천상 궁궐의 보좌에 앉아 계신 우주의 통치자, 절대자를 말한다.
 
또한 공자가 그 당시의 민요와 역사 기록을 모아 엮은 유교의 주요 경전인 『시경』이나 『서경』을 보면 두렵고도 공경스러운 상제님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서경』은 ‘항상 덕을 잘 닦아 상제님의 천명을 보존해야 한다[存命]’고 가르쳤다.
 
하지만 공자는 이후 『논어』에서 하늘[天]을 인격적 상제천보다는 자연천과 도덕천, 그리고 운명천의 개념으로 더 많이 언급하고 인간의 사후死後와 귀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그리하여 인격 주신인 상제님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지기 시작했으며, 후대로 내려오면서 점차 삼신 상제님에 대한 신앙은 사라져 갔다.

 

또 불교의 『월장경月藏經』을 보면 ‘별들의 위치가 바뀌고 고약한 병들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그 때 구원과 희망의 부처인 미륵부처님이 강세하신다.’고 했다. 『화엄경』 「입법계품 제28장」에도 “미래의 부처요 구원의 부처인 ‘미륵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하신다”고 했다.

 

 
19세기 후반, 조선을 비롯한 동양의 약소국들이 제국주의의 먹이가 되어 백척간두에 서 있을 때, 한평생 우주 변화 원리를 공부하고 하늘의 계시를 받아 상제님의 강세를 온 천하에 선포한 선각자가 있었다. 바로 『정역』을 창시한 김일부 대성사金一夫 大聖師 (1826∼1898)이다.
 
그는 천지간의 온갖 그릇된 변화 질서가 바로잡히는 후천개벽 소식과 그 개벽기에 미륵천주이신 상제님께서 친히 강세하시어 인류의 이상을 성취하심을 이렇게 노래하였다.
 
 “그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 하늘의 조화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이루어짐을 그 누가 알았으리.” “천지의 맑고 밝음이여, 일월의 새 생명 빛나도다. 낙원세계 되는구나! 새 세계여! 상제님께서 성령의 빛을 뿌리며 친히 강세하시도다.” (『정역』)

 

‘상제’는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상제’는 약 6천 년 전부터 동양에서 이 우주를 다스리는 조화주 하나님을 불러 온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며, 시원 문화의 상징이었다.
상제란 위 상上 자, 지존 무상한 하나님 제帝 자, 통치자라는 제帝 자로서, 풀어서 말하면, ‘천상의 하나님’ ‘천상옥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보통 세상에서는 ‘제帝’ 자를 임금님 제 자로만 알고 있는데, ‘제’는 아주 예로부터 하나님 ‘제’ 자이다.
 

태호 복희씨가 내놓으신 주역문화를 바탕으로 각 민족의 문화가 펼쳐지게 되었으므로 주역이 인류문화의 모태가 된다. 그리고 가을개벽기를 맞아 천지의 결실문화를 거두시기 위해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도 문명의 꽃 핀 자리에 오시게 되었고, 그 꽃핀 자리에서 열매가 맺어지게 된다는 말씀이다.

 

천지의 순환 법도라 하는 것은 한마디로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이것은 천지의 불역지리(不易之理)다. 봄여름은 내서 키우고 가을겨울은 수렴을 해서 폐장을 하고, 천지의 대도는 그렇게 생멸(生滅)을 거듭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하추(夏秋)가 교역(交易)되는, 금화(金火)가 교역을 하는, 개벽을 하는 바로 그 시점이다.

 

 

『도전道典』 속에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이 다 담겨 있다
상제님은 “내가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 하신 말씀 그대로, 아주 치밀하고 오밀조밀하게 틀을 짜놓으셨다.
상제님이 왜 그렇게 천지공사를 보셔야 했는지, 왜 그렇게 짜 놓으시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져 있는지, 그 내용이 『도전道典』 속에 다 담겨 있다.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인간 세(世) 자, 운(運)이라는 운 자, 세운(世運)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또 내적으로 상제님 도문이 둥글어 가는 것을 도운(道運)이라고 하는데, 세운도 3변 도운도 3변, 3변 성도(三變成道)다.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진다.
 
 
난장판, 오선위기 도수로 돌아가는 세운
그런데 상제님이 해원공사를 보시면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세운에 무엇을 도입하셨느냐 하면 난장판을 도입을 하셨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새 세상을 만드시는 틀이 난장판이란 말이다. 난장판은 어른들이 상씨름 한 판을 벌이기 위해서, 애기판 총각판을 벌여서 서로 어울리다가 마지막으로 상씨름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신명들을 전부 난장판에다가 붙여서 애기판을 벌이고 또 총각판도 한판 벌이고 상씨름판을 벌이게 하셨다. 1차 대전이 애기판, 2차 대전이 총각판, 그리고 6·25 남북전쟁이 상씨름이다.
 
8·15해방 후, 3년 군정을 거쳐서 우리나라 남쪽에 대한민국이 건설됐다. 그러고서 경인(1950)년 6월 25일날,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그로부터 금년 경인년까지 꼭 60년이 됐는데 상씨름은 여태까지도 끝이 안 났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손님 대접하는 것만 맡아서 어느 편을 훈수할 수가 없고, 손님 대접이나 잘 하다가 판과 바둑이 끝날 것 같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가버린다.”는 말씀이 그것이다.
 
바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碁)이다. 저 전라남도 순창 회문산에 오선위기의 큰 명혈(名穴)이 있다. 헌데 상제님이 그 지운(地運)을 응용을 해서 오선위기 도수를 붙여 놓으셨다.

 

그런데 오선위기가 지금은 6자회담이 됐다. 어째서 그러냐면, 주인인 우리 조선이 남북으로 나누어져서 남쪽도 한 나라가 되고, 북쪽도 한 나라가 되어 남한과 북한, 주인이 둘이 된 것이다. 주인 없는 공사는 못 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느 편도 안 지려고 한다. 그래서 6자회담이다.
 
그리고 상제님은 세계 상씨름판을 삼팔선에 갖다가 붙여 놓으셨다. 삼팔선이 세계의 화약고다. 지금 6자회담을 누가 하고 싶어서 하겠는가. 세계정세가 그걸 안 하면 안 되게 되어져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천지공사에서 이미 그렇게 다 짜 놓으셨기 때문에 신명들이 다 그렇게 포진을 해서 6자회담도 하는 것이다.

여기는 제 조상, 제 뿌리를 찾는 데다. 이번에는 사람도 제 뿌리, 제 조상을 찾아야 살 수가 있다. 제 조상을 망각하는 사람은 살 길을 찾을 도리가 없다.
 
 

조상과 자손이 사는 길
다시 한 번 말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조상에서부터 유전인자를 계계승승 전해서 지금까지 내려왔다. 다 조상에서 받은 육신이다. 자기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게 아니다. 자기의 몸은 시조 할아버지, 할머니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그래서 유체(遺體)라고 한다. 귀할 귀(貴)에다 책받침한 자가 물려받을 유(遺) 자다.

조상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유산(遺産)이라고 하듯이, 우리의 몸은 여러 천 년 전 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뚱이니 유체다. 그 몸뚱이가 이번에 열매를 맺느냐, 열매를 못 맺고서 그냥 없어져버리느냐 하는 것이 결정이 난다.
 
상제님의 말씀으로도, 각 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쓸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한 신명들이 그렇게 많다. 이번 요 시기에 쓸 자손을 하나 낳아서 상제님의 진리권에서 열매를 맺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여러 천 년 계계승승해서 이어져 온 그 많은 조상들이 다 소용이 없다. 자손이 없으면 조상들도 어디 가서 붙어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연기와 같이 다 흩어지고 마는 것이다. 나무가 이파리 하나라도 붙어 있어야 그게 숨구멍이 되어서 살지, 그게 없어지면 뿌리도 그냥 썩어버리고 말지 않는가.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수많은 역대 조상 신명들이 살아남는다.  

 

 
상제님이 삼팔선에 세계 상씨름판을 갖다가 붙여 놓으셨다. 이 삼팔선도 지구의 삼팔선이지 우리나라만의 삼팔선이 아니다.

앞으로 남북을 기폭제로 하여 중국과 O국이 벌이는 지구촌 마지막 전쟁 3차 대전, 상씨름이 나면 반도내에서는 이긴 편도 없고 진 편도 없다. 왜 그러냐면 다 죽기 때문이다. 너도 죽고 나도 죽고, 사람이 다 죽었는데 전쟁에서 이기면 뭘 하고 지면 뭘 하나.


그래서 상제님이 병(病)으로써 심판을 하셨다. 병란(兵亂)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진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그 병은 또 어떤 병이냐 하면 상제님의 말씀이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는다.”고 하셨다. 그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고 소, 돼지에다가 병을 붙이셨다지만, 결론적으로는 그것으로도 안 된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醫統)이다. 상제님이 9년 동안 천지공사를 보시고서 “세상의 모든 겁재를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서 의통을 붙여 주신다.”고 하셨다. 상제님이 내려 주신 의통으로써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이 천지에는 인류역사를 통해 왔다간 수많은 원신怨神들이 가득 차 있다.

 

인류역사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다갔는가? 해서 상제님은 천지에서 주는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살 수 있는 의통(醫統)을 전하여 준다고 하신 것이다.

사람 체상(體相) 중에 인당(印堂)이라는 데가 있다. 여러 천 년 전부터 사람 체상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

 

자子 오午 묘卯 유酉, 음양오행으로 애기하면 머리 위쪽이 남쪽, 오방午方이다. 이 오방 끝, 이마 위쪽부터 체상 이름이 천중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地閣 등으로 상리학상相理學上으로 이름이 쭉 붙여져 있다.  그런데 양 눈섭 가운데 위를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저 사람은 인당이 쑥 들어갔다", "저 사람은 인당에 흉이 있다", 또 "저 사람은 인당에 빛이 난다."는 등 인당 소리를 한다.


이 인당이라는 이름은 여러 천 년 전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그러면 왜 하필 인당印堂이라고 이름 붙였는가? 도장 인印 자, 집 당堂 자 인당은 개벽을 할 때에 해인(海印)이라는 도장을 맞아서 사는 데란 말이다. 그걸 동서양의 철인들이 이마에 인을 친다느니, 해인을 친다느니 하는 소리를 했던 것이다.

 

인당은 바로 가을개벽 때, 해인(海印)이라는 도장(印)을 맞고 사는 자리(堂)다. 인당(印堂)은 그 때 한번 써 먹는 자리다. 인간이 본래 태어날 때부터 상리학상相理學上으로 아주 그렇게 이름이 붙여져 있는 것이다.
그러고서 이 의통목이 지나면 어떠한 세상이 오느냐 하면,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이 온다.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군주주의, 무정부주의도 있고 공산주의도 있고 했는데, 그중 극치로 발달한 게 민주주의다. 헌데 가을철이 되면 천지에서 군사부(君師父) 문화의 열매를 맺는다.
 
병겁이 도는 것이 우리나라는 49일이요, 전 세계가 3년이다. 그때는 오직 상제님의 의통, 그 영향권에서만 살 수가 있다. 그렇게 상제님의 의통으로써 죽는 세상에 사니까 상제님이 부모가 되신다. 생아자(生我者), 나를 낳아준 것도 부모이지만 죽는 세상에 살려 준 것도 부모가 아닌가? 그러니 상제님이 부모(父)도 되시고, 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 덕립이 되니까 상제님을 임금님(君)이라고 하든지, 옥황상제라고 하든지, 천자라고 하든지, 뭐 주인이라고 하든지 뭐라고 하든지 하여튼 상제님이 통치권자, 임금님이 되신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후천 5만 년 세상을 사니까 상제님이 스승(師)도 되신다.
 
그래서 자연섭리에 의해, 군사부(君師父) 라는 열매기 진리의 이념 속에서 전 인류가 통치를 받는 것이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강권을 행해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통치를 하는 것이다. 전 인류가 하나인 군사부 진리권 속에서 생활을 한다. 그 세상은 누가 억압을 한다거나 무슨 전쟁을 할 필요도 없다. 또 과학문명이 아주 대진(大振)을 한다. 그렇게 상제님의 군사부 진리권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열린다.
 
그러니 상제님은 무슨 대한민국 만의 상제님도 아니고 동양만의 상제님도 아니시다. 전 인류의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의 고향이 여기일 뿐이고, 우리나라는 다만 그 문화의 종주국일 뿐이다, 종주국.
 
앞 세상은 그렇게만 된다. 『도전道典』을 보면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거듭 말하지만 우주변화 법칙으로 개벽이 온다는 것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춘하추동 사시,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을 어떻게 하나. 상설이 오면 모든 잡초라는 게 다 서릿발에 죽어 없어지고 마는데. 천지가 둥글어 가는 것은 필연(必然)적인 귀결(歸結)이라! 누가 막을 수도 없는 대자연 섭리에 의해 그렇게만 돌아가서 매듭을 짓는 것이다.


증산도는 사람을 살리는 기구, 우주원리를 집행하는 기구다. 사람을 안 살린다고 해서 누가 욕하는 사람도 없고 잡아가는 사람도 없겠지만, 우리는 인간인지라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국민이라는 대의명분, 여러 가지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상제님 진리를 전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야 한다.

 

 

採芝歌 (李書九,1754~1825)


이서구(李書九, 略歷 1754(영조 30)~1825 순조 25).
조선 후기의 文臣. 詩에 능해 이덕무·유득공·박제가와 함께 4가시인(四家詩人)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본관은 전.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惕齋)·강산(薑山)·소완정(素玩亭)·석모산인(席帽山人). 아버지는 덕흥 대원군의 후손으로 영의정을 증직 받은 원(遠)이며, 어머니는 평산신씨이다. 1774년(영조 50) 정시문과에 급제한 뒤 사관을 거쳐 지평·초계문신에 선발되었고, 1786년 홍문관에 들어갔다.

 

모역사건과 천주교도를 옹호한다는 죄로 한때 유배되었으나, 다시 등용되어 대사성·대사간·이조판서·호조판서·대사헌·우의정을 지냈고, 1825년 판중추부사로 재직하다가 죽었다. 16세 때부터 박지원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과 문장을 배웠는데, 사가시인인 이덕무·유득공·박제가 등도 박지원을 따르며 배웠다. 이서구는 사가시인 가운데 유일한 적출이었고 벼슬도 순탄했다.

 

박지원의 고문관(古文觀)을 계승하여 한층 발전시켰는데, 과거의 고문만을 추종하는 데서 벗어나 당대의 문장을 중시하며 그 속에서 고의(古意)를 찾았다. 문장은 간단하고 쉬운 것을 귀하게 여기고 복잡한 것은 천하게 여겼다. 고문은 요약하여 기술했으나 매우 높은 경지에 이르렀고, 지금의 문은 번다하여 막혀 있다고 했다.

 

정조가 문제 삼은 문체의 타락은 세도(世道)의 타락과 직결된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의(理義)와 사실(事實)을 통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시는 혁신적이거나 현실적이기보다는 대개 관조하는 자세로 주위의 사물을 관찰하며 고요함을 얻으려 한 것들이 많다. 문집으로는 〈강산집〉·〈강산초집〉·〈척재집〉이 있으며, 편서로는 〈여지고 輿地考〉·〈규장전운 奎章全韻〉·〈장릉사보 莊陵史補〉가 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上生經 傳해 줄 때 當來佛 讚嘆歌 지어 역력히도 하신 말씀 이내 도덕 삼천년후 龍華道場 모인 사람


一萬二千 道通일세 桃園結義 하실 적에 萬古大義 누구신고 황금갑옷 떨쳐 입고
赤兎馬上 비껴 앉아 鳳의 눈을 부릅뜨고 三角鬚를 거사리고 靑龍刀를 손에들고 中原回復 하려들제 秋霜같이 높은義理 萬古一人 이 아닌가 壬辰出世 하실 적에 三報朝鮮 하신다니

 

무섭더라 무섭더라 의리義字 무섭더라 무지한 창생들아 傲天瞞神 부디마라
先天度數 어찌하여 선악 구별 혼잡해서 소인도장 되었으니 君子道消 되었던가
악한 자도 복을 받고 착한 자도 화를 당하네

 

後天運數 開闢할 때 선악 구별 가릴 적에 神目如電 무섭더라暗室欺心 하지 마라 네 몸에 지은 죄는 네 몸에 그칠 것이요
네 몸에 닦은 功德 네 몸에 福祿이라 콩을 심어 콩이 나고 외를 심어 외가 나니 그도 역시 이치로서 天理人事 一般일세 이 말 저 말 그만두고 뱃노래나 불러보자.........

들어가세 들어가세 龍華道場 들어가세 많고많은 그 사람중에 몇몇이나 참례턴가

시들부들하던 사람 후회한들 어찌하며 한탄한들 무엇하리 탄식줄이 절로 난다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 타기 어렵더라 찾아가세 찾아가세 回文村을 찾아가세
夕陽山川 비낀 로 저기가는 저 사람아 欲速不達 되었으니 前功可惜 아니련가.......


先天運數 지나가고 後天運數 돌아올 때 大明日月 밝은 날에 다시 한 번 대해보자
聖門夫子 一夫子는 자세자세 일렀으니 開闢理致 不遠함은 大聖人의 行爲로다
水潮南天하올 적에 水汐北地 되는구나 北極通開 三千里요南海開闢 七千里라 東海南天 바라보니 水克火가 되었구나 風波가 切嚴하니 억조창생 어찌할고 너의 창생 건져줄 때 이리해도 誹謗할까

괴이하다 괴이하다 今世風俗 괴이하다 三綱五倫 變타한들 이리하기 虛無하다
二八靑春 소년들아 허송세월 부디 마라 과학인지 문학인지 금세풍속 괴이하다 하날 쓰고 도리도니 마음대로 뛰는구나 효자충신 다 버리고 時俗開明 말을 하네 똑똑하고 잘난 체로 주제넘게 배웠던가


미신타파 한다 하고 天地神明 무시하네저의 부모 몰랐으니 남의 부모 어이 알리 저의 先靈 다 버리고 남의 祖上 어이 알리 더벅머리 홀태바지 비틀거려 걷는 양은 西洋文明 이러한가 東洋文明 이러한가

古來衣冠 보게 되면 손질하고 辱을 한다 古來遺風 傳한 法을 본보기는 고사하고 숙맥 같고 迷信같다


저희끼리 公論하네 원수의 倭賊놈은 저의 神主 對하듯이 怨讐倭賊 말을 듣고 저의 고기 지가 먹고 저의 피를 지가 먹고 못할 일이 전혀 없네 참倭는 고사하고 土倭가 무섭더라

 

倭놈에게 忠臣되면그 충신이 長久할까 東海부상 돋는 해가申酉方에 넘어 간다
漆漆夜 닭이 우니너의 얼굴 다시 보자 一馬太毬 하였으니 三十六宮 비쳤던가 미련은 먼저 나고 슬기는 나중 난다


우리 江山 三千里에 씨름판이 벌어졌네 天地씨름 上씨름에 大판씨름 넘어간다
애기씨름 지난 후에 總角씨름 되는구나 判씨름에 넘어가니 比較씨름 되었구나

상씨름에 판씨름은 한 허리에 달렸으니 술 고기나 많이 먹고 뒷전에서 잠만 잔다


肅殺氣越 일어날 때 一夜霜雪 可畏로다 숙살기운 받는 사람가는 날이 하직이라
혈기 믿는 저 사람아 虛華亂動 조심하고 慽神亂動 되었으니 척신받아 넘어간다
南北風이 일어나니 萬國腥塵 되었구나 ...........

 

 

뛰고 놀던 저 사람아 이리 될 줄 뉘가 알고 獨釣寒江 白雪中에 지난 고생 생각난다
매몰하던 저 사람은 어이 그리 매몰한고 같이 가자 맹서하며 眞正吐說하였더니 은근하게 귀에 대고 남의 심정 빼어 보네 그말 저말 곧이 듣고 툭툭 털어 토설하니 소위 추리한다 하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속마음 달랐던가 이제 보니 楚越일네 두 눈이 말뚱말뚱 아니속고 저잘난체

 

아무리 유인해도 내가 정말 속을 소냐 한푼 두푼 모았다가 살림살이 돌아보지
쓸데없이 쓰는 돈은 술 고기나 먹어보지 이리 忖度 저리 촌탁 생각나니 그뿐이라
저 사람 庸劣하다 慾心은 앞을 서고 誠心은 뒤를 서서 듣고 보니 그러할 듯 헛일삼아
종사해서 多幸이나 어떠할까 坼名이나 하여 놓고 좋은 소식 듣고자 이 달이나 저 달이나 앉아 한몫 바랐더니
이러한 줄 알았다면 나도 역시 한 몫 할 걸 후회한들 소용없고 한탄한들 소용없다......

 

 

天上功德 先靈神들 子孫찾아 내려올 제 춤추고 노래하며 나를 보고 반가와서 積善일네 積善일네 萬代榮華 積善일네 百祖一孫 그 가운데 자손줄을 찾아가니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고
자손줄이 떨어지면 先靈神도 멸망이라 희희낙락 기뻐할 제 한모퉁이 통곡이라 뼈도 없고 살도 없다


禍因積惡 되었던가 너의 運數 可笑롭다 福緣善慶 되었으니 이내 운수 좋을시구
자손을 잘못 두면 辱及先祖 된다 하고 자손을 잘만 두면 祖上餘陰 頌德이라
天地人神 大判決은 善惡分揀 分明하다 무섭더라 무섭더라 白布帳幕 무섭더라......


人尊時代 되었으니 周易이 正易된다 地天泰卦 되었으니
金神司命 하실 적에 가을가을 노래하니 秋分度數 되었구나 申酉金風 찬바람에 萬物成熟 되었구나
初伏中伏 다 지내고 末伏運이 이 때로다 坤南乾北 하올적에 艮東兌西 되었구나

天地定位 하올적에 山澤通氣 되었구나 二七火가 中宮되니 五十土가 用事하네 水生火가 火生金하니 相克이 相生된다 甲辰이 亥가 되니 東이 北이 된단말가 戊己가 用事하니 不遷不易할 것이요


否運이 泰運되니 無極運이 열렸구나 衰病死葬 없어지니 不老不死 仙境일세 儒佛仙이 合席하니 三人一夕 닦을세라 여름도수 지나가고 秋分度數 닥쳤으니 天地節候 改正할 때 五臟六腑 換腸이라

 


採芝歌 남강철교(南江鐵橋)
西出兩關 無古人은 한번 가면 못 오나니 可憐江浦 바라보니 他鄕他道 가지 마라 만국성진 일어날 제 다시 오기 어렵도다

시호시호 이내시호 解寃時代 만났더라 말도 마오 말도 마오 富貴者는 말도 마오 저의 解寃 다 했으니
들을 理가 어디 있노 하느님이 定한 運數 알고 보면 그러하지
富하고 貴한 사람 將來는 貧賤이오 貧하고 賤한 사람 오는 세상 부귀로다괄시 마라 웃지 마라 빈천하다 괄시 마라 고단하고 약한 사람 길을 찾아 들어오고 가난하고 천한 사람
道를 찾아 入道하고 눈어둡고 귀먹은 사람 해원하러 찾아드네 解寃時代 만났으니 解寃이나 하여 보세

 

제가 무엇 안다 하고 요리조리 핑계하나 定한 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 닦은 그 사람은 解寃門을 열어 놓고 六腑八元 上中下才 器局대로 될 것이요


飛將勇將 上中下才 기국대로 되는 구나 壯할시구 壯할시구 六腑八元 壯할시구 奇壯하다 奇壯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하올 적에 縮天縮地 하는구나


風雲造化 품에 품고 海印造化 손에 들고 渡海移山하올 적에 太平洋이 平地로다
무주長衫 떨쳐입고 무주중에 비껴서서 龍泉劍 드는 칼은 左手에 높이 들고 考先繩 놋줄일레


右手에 높이 들고 萬國文明 열어놀 제 禮儀文武 兼全이라 右手에 놋줄 던져
죽는 백성 살려 주고 左手에 龍泉劍은 不義者를 항복받아 天動같이 호령하니
江山이 무너지고 仁義禮智 베푼 곳에 滿座春風 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道通인들 오죽할까 좁고 좁응 도화 뜰에 萬國兵馬 進退로다

 

靑天 같은 大同世界 花柳求景 더욱 좋다 구경났네 구경났네 到任行次 구경났네
도임행차 하실 적에 천지만물 진동한다 어떤 사람 저러하고 어떤 사람 이러 한고


어제 보던 저 사람들 不敢仰視 어인일고 이내 抱寃 어이할고 徹天之 抱寃일세 오만 년을 정했으니

다시 한 번 때가 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吐하고 통곡하니 哀痛터져 못 살겠네


철천지 포원일세 다시 한번 풀어볼까 그만일세 그만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님형님 四寸兄님 같이 가자 권고할 제 게으르다 稱탈하고 바쁘다고 칭탈하고

부모말 有하다 칭탈하고 남 비웃는다 칭탈하고 이탈 저탈 비탈인가 오늘 보니 大탈일성

 

 


내 꾀에 내가 넘어 사자 하니 포원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이내 八字 어이할고
兄님兄님 四寸兄님 이내 運數 鳥乙矢口 우리양반 밭갈더니 오늘보니 서울양반
우리양반 樵童牧豎 오늘보니 御史郞君 우리양반 病든양반 오늘보니 仙官일세


우리양반 먼데양반 神仙되어 다시왔네 極樂世界 되고 보니 神明人事 一般일세 至誠感天 아니려면
만나보기 어렵거든 이내 誠心 至極터니 죽은 나무 꽃이 피네

 

 

 

부처님의 道術인가 하나님의 造化인가 꿈도같고 生時도같네 이런 일이 어디 있나 이 다리가 뉘 다린가 甑山道의놋다리라 天上仙官 傳한 道를 이내 노래 지어내어 너의 蒼生 건지려고 諺文歌詞 傳해 주니 이내말을 웃지말고 자세자세 살펴내어 一心工夫 하여가서 해원이나 하여보소 한번 가면 그만이지 어느때가 다시올까 좋은氣運이 오게되면 너의 신세 갈까보냐 손을 잡고 놓지 말고....''

 


採芝歌 춘산노인(春山老人) 이야기
天皇地皇 개벽후에 人皇時代 언제련고 盤古人이 지낸 후에 三皇時代 이때로다
三皇時代 지낸 후에 五帝乾坤 어느 땐고 오제건곤 지나가고 王覇時代 되었구나
왕패시대 지나가고 夷狄 운수로다 이적 운수 지나가고 禽獸運이 이때로다 開闢以後 몇만년에 禽獸時代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소

 

天地之間 萬物中에 最靈者가 사람일세 人事두자를 닦자하니 三綱五倫 으뜸일세 三綱은 무엇인고 임금은 신하의 벼리이오 아비는 자식의 벼리이오 가장은 아내의 벼리이오 그물코가 많지마는 벼리없이 아니되고

 

나뭇가지 많은 가지 뿌리 없이 어이할고 三綱을 밝혀낼 제 五倫은 무엇인고
君臣有義 父子有親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그 가운데 믿을 信字 體가 된다
水火金木 五行中에 五十土가 體가 되니 나무도 흙이 아니면 어느 곳에 배양하며 물도 흙이 아니면 어느 곳에 가둬놓으며 金도 흙이 아니면 어느 곳에 생성하며 불도 흙이 아니면 어느 곳에 비치리요


仁義禮智 四端中에 믿을 信字가 으뜸이라 믿을 신자 없고보면 每事不成 되느니라
春夏秋冬 사계절은 天地의 信用이요 寒來暑往 不違時는 四時의 信用이요 三綱五倫 行할 적에 人事道理 信用이라 天地人이 三才되니 三於三才 이내 몸에 天地造化 풍부하니 이내 몸 小天地라 天地運氣 타고나서 금수행동 하지 마라 금수행동 어떠한고

 

充腹充臟 그 가운데 즐겁고 사랑한것 계집子息 뿐이로다 뿌리없는 나뭇가지 枝葉이어찌 茂盛할까
根源없는 저 물줄기 乾川되기 쉬우리라 福祿은 雨露와 같이 위에서 내려온다
복록은 물과 같이 올라오든 못 하나니 先靈神을 잊지 말고 부모공경 지극하라
不孝不忠 저 사람이 將來希望 볼까보냐

 

 

家貧에 思賢妻라 어진아내 못 만나면 너의 신세 어이하리 너의 가정 말 아니네
영악하고 간사하면 一家화목 어이 될고 눈치싸고 말 잘해서 外飾체면 꾸며낼 제 兄弟同氣 情이 뜨고
類類相從 便이 된다 수신제가 못한사람 道成德立 무엇인고 사람이야 속지마는 神明이야 속을쏘냐


至氣今至하올 적에 私情없이 公判한다 修身修德 하자 하면 家庭處理 제일이라
一家春風하올 적에 壽命福祿 빌어 보세 일가춘풍 아니 되면 雨露之澤 못 입는다


修人事 待天命은 自古로 일러오건마는 人事는 아니 닦고오는 운수 고대하니

닦은 공덕 없었으니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때가 와서 당코 보면 내 차지가 얼마 되랴


無主空山 저문 날에 伐木정정 나무 베어 너도 한짐 나도 한짐 여기저기 分置하고 四正四維 터를 닦아 四正으로 기둥 세워 五十土로 대공(대들보) 받쳐 五色으로 단장하고 庚申金 風磬달아 金火門을 열어 노니 풍경소리 요란하다


道德君子 得意로다 堯舜禹湯 文武周公 차례차례 존공 할 제 上中下才 마련하니 公務邪正 없을 소냐


父子有親 하였으나 運數조차 有親인가 同氣兄弟 一身이나 운수조차 일신인가

落落長松 큰 나무도 깎아야만 棟梁되고 荊山白玉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난다
萬頃千里 너른 들에 많고 많은 저 農事를 西力氣重하여 갈 제 놀지 말고 어서 갈세


神農氏 遺業인가 天下大本 이 아닌가
갈고 매고 다시 매서 쉴새없이 가꿔내어 秋成時가 當到하니 豊年豊作 秋收하여 天下群倉 쌓아놓고 八道人民 救濟할 제 억조창생 어이하리

辛酉之穀 不能活은 세상 사람 알았거든 無窮無極 깨달으소 개명장성 나는 날에 歸心歸安 될 것이니


春末夏初 어느 땐고 小滿芒種 頭尾로다 하나님이 정한 바라 어길 배 없건마는 미련한 사람들아 어이 그리 몰랐던가

 

 

태전가사(太田歌辭)
..........東風三月 乙酉時에 靑槐滿庭 오는 때가 白楊無芽 그시로다 이때 두고 이른 말이 춘풍삼월 돌아오니 綠水靑林 좋을 적에 봄갈기를 재촉한다 景槪絶勝 좋을시구

千峯萬壑 저 두견은 春日迷困 하지마는 어서어서 깨달아서 농사 때가 바쁘도다 곤한 잠 깊은 꿈을 쉬지 말고 근농하소 天下大本 농사오니 실지농사 하게 되면 자세보고 글통하소


다시 할일 바이 없네 추무소업 없을런가 얘야 얘야 저 농부들 牛聲在野 알았거든 의심 말고 쉬지 말고 천지 또한 때가 있어 평원광야 너른 들에 쉬지 말고 근농하면 雨露之澤 아닐런가 가산요부 풍등일세
해태한 저 농부들 勤農않고 앉았으니 이런 농사 모르고서 때 가는 줄 모르고서 애달하기 다시없다


세월이 如流하여 지은 농사 없었으니 그 기한을 못 면함에 추수할 때 돌아온들 그 기한을 면할 소냐

그 貧形 어이하리 이리 저리 깨달아서 쉬지 말고 근농하소 부지덕 없는 바니 자네 신세 생각커든 자고이치 살펴보면 근농않고 되올손가 농사 때를 잃지 말고 사월남풍 좋은 바람 자네 살 길 생각커든 부디부디 근농하소

 

 


그리스, 로마 시대의 철인哲人 시빌, 그녀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교만을 한탄하면서 장차 지구촌에 거대한 변혁의 폭풍이 인류 삶의 중심속에 불어온다는 것을 인류가 어떤 시련을 겪으며 희망찬 새 세상, 새 역사를 맞이하게 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시빌라의 탁선Sibylline oracles에서 경고한 것입니다.

 

저 깊은 곳에 계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여!
아무 힘도 없으면서
인생의 종말이 어찌 되는가
눈여겨보지도 않고
왜 그다지 교만해지기만 하느냐.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비참한 울부짖음이
광대한 대지에서 일어나고
그날에는 칼(전쟁)과 비참(괴질)이 온다!
고생의 시작이며
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종말이여!


종말이 다가올 때는
한밤중에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그때야말로 그분은 사람들 위에
영원한 나라를 세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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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가 녹아내리는 최종점에서 극이동을 한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 -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09/12/091224-north-pole-magnetic-russia-earth-core.html

현재 우주적으로 엄청난 자기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겁니다.
" 우리 태양계 안으로 거대한 자기장세력이 간섭해서 " 지구 자기장이 급속도로 이동하는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일년에 64km씩 점프하듯 그 범위가 점점 빨라지고있으며, 빨라지는 속도는 거의 배수로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상황은 2005년도에 화성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이런 현상으로 인해 결국 지축이 이동했다고 합니다. Discovery채널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NASA 공식 발표자료입니다. 화성의 지축은 이동하여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합니다. 

NASA는 그런 현상이 태양계 모든 행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축이 바로서는 현상은 밀란코비치 이론으로만 주장했었지만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현상'입니다.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 19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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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몽고메리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32년간 워싱턴에서 정치와 세계정세 분야의 통신사 기자로 활약하다, 여러 차례의 놀랄만한 영적체험을 한 끝에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미래의 문턱(Threshold to Tomorrow)' '진리를 찾아서(A Search for the Truth)' '우리들 사이의 이방인(Strangers among Us)' '이전 세계(The World Before)' 등의 저서를 통해서 특히 극이동(極移動)의 실상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동기술(自動記述, Automatic Writing) 몽고메리의 예언은 주로 신명계의 지도령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자동적으로 받아 적는 독특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새벽에 기도와 수행을 한 후, 타자기 위에 가볍게 손을 올려놓으면 저절로 손가락이 움직이며 메시지가 타이핑 되었다고 합니다.

지구의 극이동(Pole Shift)
The shift will have its warnings. … Shortly before the actual shift, there will be two specific types of warnings. … and for days and nights before and the earth will seem to rock gently, as if soothing an infant in its trundlebed. - Strangers among Us (p.228)
극이동 전에 지구에는 여러 조짐이 있게 됩니다. 기상이변은 점점 더 심해지며. 폭설, 폭풍, 홍수 등이 자주 발생하고 기온도 더욱 불규칙하게 변합니다. 실제적인 지축 이동 전에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두 가지의 특별한 경고가 있게 됩니다.

지중해 연안의 섬, 남아메리카, 캘리포니아에 산재한 오래된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그 다음에는 악성전염병이 번지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로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짧게 전율하는 진동이 발생하고 북미, 아시아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사이래 일찍이 없었던 커다란 해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극이동 직전의 며칠 동안은 지구 전체가 마치 요람에 누워 있는 아기를 달래듯이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New York City will vanish… Naturally I asked about Washington D.C.… : It will be devastated, but not totally destroyed,… Virginia Beach will strangely survive, as most other seaside resorts disappear. Whole areas of the eastern and western United States, England, southern Asia, and Europe will be deluged by water as Atlantis emerges, and parts of Lemuria will rise in the Pacific Ocean, even as Hawaii slides into the sea. 'Strangers among Us' (pp.231∼232)

뉴욕은 물밑으로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 워싱턴 D.C는 황폐화되지만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행락지는 사라지는데 반해, 버지니아 해안지역은 유달리 안전할 것입니다. 미국의 동부서부, 영국, 남부 아시아와 그리고 유럽의 전지역은 아틀란티스의 융기로 인해 물이 범람하게 되고, 레무리아 대륙의 일부가 태평양에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와이는 바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극이동 후 펼쳐지는 새 시대(New Age)는 최상의 기쁨과 행복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극이동의 시련기를 겪고 살아 남은 사람들은 오늘날의 인간과는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질 것이며, 서로가 잘 되기를 도와주면서 절대자에게 순종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새 시대의 사람들은 죽음 후의 생명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 물질로 되어 있든 에테르체로 되어 있든 그것은 단지 진동 수준(vibratory level)의 차이 뿐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두 영역(물질계와 에테르계 즉, 인간계와 영혼계) 사이의 의사소통 장벽도 사라질 것입니다. 'Threshold to Tomorrow'

애드가 케이시
9케이시.bmp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20세기의 예언자, 에드가 케이시(1877~1945)는 대부분은 잠자고 있을 때 잠재의식으로 말하는 방식 즉 리이딩(Reading)에 의한 것으며, 영적인 능력으로 불치병 환자를 많이 고쳐 주기도 한 그는 『세계적인 대변동, 지진, 지구 자체의 대이변』 등에 대해 방대한 내용의 예언을 하였습니다.

극이 이동합니다. 극의 이동이 생길 때 ‘새로운 싸이클’이 생깁니다. 이는 곧 ‘재조정의 시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축의 극히 미미한 이동도 지각에는 중대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날 이 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신의 찬란한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려줄 것, 또 믿지 않는 사람들을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이제 일어나려고 하는 현상을 알게 해줄 것들입니다.

1.bmp1978년 전자공학박사 고든 마이클 스켈리언은 지구의 미래에 대한 첫 번째 환영을 체험했다. 그 후 수 년 동안 지구변화에 대한 환영을 여러 차례 체험한 후 그는 미래지도를 만들어 1982년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환영을 체험하기도 했다고 한다.
세계미래지도는 환영 체험을 바탕으로 스켈리언이 재구성한 1998년에서 2012년 사이의 지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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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8년에 타계한 「말라키 오모겐(1094~1148)」는 그가 죽은지 450년 만인 1590년 바티칸의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견되어 도미니카파의 수도사 아놀드 드 비옹의 책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Pastor et Nauta/Shepherd and Navigator: John XXIII (1958  -1963), patriarch of Venice (a city full of sailors) led his flock to a modernization of the Church through the Ecumenical Council. John chose two symbols for this Council -- a cross and a ship.
Flors Florum/Flower of Flowers: Paul VI (1963-1978) had a coat-of-arms depicting three fleurs-de-lis.
De Medietate Lunae/From the Half Moon: John Paul I (1978-) had the given name of Albino Luciani or "white light." Half-way into his short reign, a lunar eclipse occurred. De Labore Solis/From the Toil of the Sun : John Paul II was born during the solar eclipse of May 18, 1920. 

* 교황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18일 일식기간동안 태어났다. 실제로 1920 년 5월 18일 일식이 있었다.

De Gloria Olivae/From the Glory of the Olives: The Order of Saint Benedict has claimed that this pope will come from their ranks. Saint Benedict himself prophesied that before the end of the world his Order, known also as the Olivetans, will triumphantly lead the Catholic Church in its fight against evil.
Petrus Romanus/Peter of Rome: The Final Pope? "In the final persecution of the Holy Roman Church there will reign Peter the Roman, who will feed his flock among many tribulations, after which the seven-hilled city will be destroyed and the dreadful Judge will judge the people."


그는 자신이 살았던 12세기 초반의 교황 세레스틴 2세부터 최후의 마지막 교황까지 모두 1백10여명의 인물에 대해 재임기간, 출신지, 특징, 어떤 경우는 실제 이름까지도 열거했는데 보는 이들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대부분 정확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현재 로마 카톨릭의 법왕정치는 로마의 베드로(Peter the Roman)라는 법왕시대에 끝난다. 여기에는 끔찍한 미래 시간대에 멸망하는 마지막 교황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요한 바오로2세 교황(110번째 교황) 이후로 오직 두 명의 교황만이 교황청을 통치하게 된다고 예고한 것이다.
* 맨 마지막의 문구는 '일곱 개 언덕의 도읍(로마)은 파괴되고 무서운 재판관이 사람들을 재판하리라.'이다.

법왕 피우스 10세(Pius X, 1835~1914: 말라키에 의하면 최후에서 여덟 번째 법왕임)가 1909년에 본 환상도 그 영향인지도 모른다. 피우스 10세는 어느날 갑자기 실신상태에 빠졌는데 얼마 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이렇게 고백했다.

"오오, 얼마나 무서운 광경인가. 나 자신이 아니 나의 후계자인지도 모르지만, 로마법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바티칸을 떠날 때에, 사제들의 시체를 밟아 넘으며 걷지 않으면 안되었다!"

3탄허.bmp탄허 스님(고 박정희 대통령 자문역할)은 생전에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도교 등 동양사상 전반,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는 ≪화엄경≫과 ≪주역≫의 으뜸 권위자로 평가받은 당대의 학승이다.

6·25전쟁과 울진·삼척 공비 침투 사건을 사전에 예견하고 재난을 대비함으로써 자신의 예지능력을 입증한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남에서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것임도 예견했다.
1980년 언론인 김중배(전 한겨례신문 사장)씨는 "예지의 거창함이 지나쳐 허황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뿌리치기 어렵다. 그러나 자연과학 지식까지 동원한 그의 예지에는 분명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탄허 스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쓴 바 있다.

그가 생전에 일본열도 침몰에 관해 탄허 스님은 "일본은 손방(巽方)으로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푼다. 들 입(入)자는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역선해≫ ≪부처님이 계신다면≫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으며, 지구의 표면은 물이 4분의 3이고 육지가 4분의 1 밖에 안 되는데, 앞으로 지구의 대변화를 거치고 나면 바다가 4분의 1이 되고 육지가 4분의 3이 된다고 밝힌다.

그는 이같은 전 세계적인 지각변동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현재 지구의 지축은 23.5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도 미성숙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구 속의 불기운이 북극으로 들어가서 빙하가 완전히 풀려 녹을 때 지구의 변화가 온다고 말한다.
이는 마치 음양을 모르는, 즉 이성을 모르는 처녀가 이제 초경을 치르면서 규문(閨門)을 열고 성숙한 처녀로 변하는 것처럼 지구도 성숙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초경이라는 피를 흘리는 것은 지구가 지각변동과 함께 지축이 바로 정립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로써 결실의 신시대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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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모나이트의 프랙탈

나뭇잎 프랙탈.gif    나뭇잎에 프랙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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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프랙탈
  [시간의 주기]
 

[우주일년] 129,600년

 
지금으로부터 900년 전 송나라의 대철인인 소강절 선생이 우주일년의 한 주기가 129,600년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다음에서 12와 30의 수가 반복하여 곱해지는 것은 바로 日과 月의 순환운동 때문이다).
 
.
지구일년의 변화
우주일년의 변화(천지개벽의 일주기)
한시간
1시(십이지지 기준)
1년 × 30 = 1세世(30년)
기본단위
하루
1시 × 12 = 12시간
1세 × 12 = 1운運(360년)
소변화
한달
1일 × 30 = 30일
1운 × 30 = 1회會(10,800년)
중변화
일년
1월 × 12 = 12월
1회 × 12 = 1원元(129,600년)
 
대변화

좋다 우주일년.jpg 


















얼음기둥.jpg 






1996년 12월, 표고 3810m에 있는 남극의 돔후지 관측 기지에서, 2503.52m 깊이의 빙상코어가 채취되었다.

과학자들은 이 빙상코어의 얼음을 얇게 잘라, 각 시대별 환경을 추적한 결과, 25층의 화산회를 찾아내고 빙하기-간빙기의 주기를 3회 포함하는 지난 34만 년간의 지구 기후 변화를 복원 해 냈다. 이 데이타는 우주1년의 타당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그리고 약 12만 년에 달하는 기후 변화의 대주기,그리고 대격변의 시기를 추정할 수 있게 해주는 화산회의 흔적이 그렇다.
우주일년.jpg 124,000-year periodicity in terrestrial vegetation change
During the late Plicene epoch
K. J. Willis, A. Kleczkowski & S. J. Crowhurst, “124,000-year periodicity in terrestrial vegetation change during the late Plicene epoch”, Nature, Vol 397, 25 Feb. 1999 pp. 685-688

Nature지(1999년 2월 25일자)에 실린 논문의 요지는 헝가리에 있는 푸라(Pula) 분화구의 호수내의 화분(花粉) 침전물을 스펙트럼 분석을 해보았더니, 124,000년의 주기성을 가지고 지구가 변화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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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1년은 천지에서 소우주인 인간농사를 짓는 주기이다.
 

지구1년의 초목농사 짖는 이치나, 우주1년의 사람농사 짖는 이치나 다 똑같은 이치이다. 봄여름은 陽기운으로 분열발전하는 미성숙의 생장(生長)과정의 시간대이고, 가을겨울은 陰기운으로 수렴통일하는 성숙의 염장(斂藏)과정의 시간대이다. 우주1년에서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들어가는 시간의 마디에서는 큰 변화(개벽)가 일어난다.

 

우주의 겨울(빙하기)에서 봄으로 들어가는 마디에서는 선천 봄개벽을 통해 양기운이 동하면서 지구상에 새로운 생명체가 화생되고, 우주 봄여름 양기운으로 분열발달하는 생장과정을 거쳐 수렴통일의 음의 시간인 우주의 가을로 들어가는 마디에서 후천 가을개벽을 통해 화산,지진,가뭄,홍수,전쟁등이 그침이 없었던 미성숙의 봄여름철 우주에서 자연과 인간과 문명이 성숙되는 수렴통일의 가을철 우주질서가 열리게 된다. 


       <지난 100년 동안의 지구 기온변화> 자료: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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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대백과에 나온 21세기 들어오면서 강도가 높은 지진과 더욱 잦은 지진횟수.
 
2001년의 지진횟수와 강도
1.13-엘살바도르-7.7
1.26-인도-7.7
2.13-엘살바도르-6.6
2.28-올림피아, 워싱턴,-6.8
6.23-페루, 8.4
11.14-칭쩌우, 7.8
 
2002년 지진횟수와 강도
2.3-터키-6.5
3.3-힌두쿠시-7.4
3.25-힌두쿠시-6.1
6.22-이란-6.1
10.31-이탈리아-5.9
11.03-알라스카-7.9
 
2003년 지진횟수와 강도
1.22-멕시코-7.6
2.24-중국-6.3
5.01-터키-6.4
5.21-알제리아-6.8
9.25-일본 홋카이도 -8.3
11.17-알라스카-7.3
12.22-캘리포니아-6.6
12.26-이란-6.6
 
2004년 지진횟수와 강도
2.5-인도네시아-7.0
2.24-모로코-6.4
5.28-이란-6.3
9.5.10:07-일본-7.2
9.5.14:57-일본-7.4
10.09-니카라구아-7.0
10.23-일본-6.6
11.11-동티모르-7.5
11.15-콜럼비아-7.2
11.20-코스타리카-6.4
11.21-도미니카-6.3
11.26-인도네시아-7.1
11.28-일본-7.0
12.23-뉴질란드-8.1
12.26. 수마트라, 인도네시아-9.3
 
2005년 지진횟수와 강도
2.22-이란-6.4
3.20-일본-6.6
3.28-인도네시아-8.6
6.13-칠레-7.8
6.15-북캘리포니아-7.2
8.16-일본, 미야키-7.2
9.09-파푸아 뉴기니-7.6
9.26-페루-7.5
10.08-파키스탄-7.6
11.26-허베이,중국-5.2
11.27-이란-5.9
12.05-콩고-탄자니아-6.8
 
2006년 지진횟수와 강도
1.08-그리스-6.7
2.22-모잠비크-7.0
4.20-캄챠카,러시아-7.6
5.03-통가-8.0
5.16-뉴질란드-7.4
5.27-자바,인도네시아-6.3
7.17-자바, 인도네시아-7.7
8.20-스코티아해-7.0
9.10-멕시코만-5.9
10.15-하와이제도-6.7
11.15-키릴열도, 러시아-8.3
12.26-카오슝,타이완-7.1
 
2007년 지진횟수와 강도
1.13-키릴열도, 러시아-8.1
1.21-몰루카 해- 7.5
2.12-이베리안, 포르투갈-6.0
3.06-수마트라, 인도네시아-6.4
3.25-바누아투-7.1
3.25-노토, 일본-6.7
4.01-솔로몬제도-8.1
5.16-라오스-6.3
6.02-유난, 중국-6.1
6.13-과테말라-6.7
7.16-니가타, 일본-6.6
7.18-탄자니아-5.9
8.01-바누아투-7.2
8.02-타타르, 러시아-6.2
8.08-자바,인도네시아-7.5
8.15-페루-8.0
9.12-수마트라-8.5
9.28-마리아나제도,미국-7.5
9.30-뉴질란드-7.4
10.15-뉴질란드-6.8
10.24-수마트라-6.8
10.31-캘리포니아-5.6
10.31-마리아나제도, 미국-7.2
11.14-칠레-7.7
11.25-쑴바와,인도네시아-6.5 & 6.5
11.29-프랑스-7.4
12.09-브라질-4.9
12.09-피지섬-7.8
12.19-알라스카-7.1
 
2008년 지진횟수와 강도
1.05-캐나다-6.6
2.03-콩고-5.9
2.14-그리스-6.9
2.20-인도네시아-7.4
2.21-노르웨이-6.1
2.21-네바다,미국-6.0
5.07-칸토, 일본-6.9
5.12-시츄안, 중국-7.9
5.24-콜럼비아, 5.9
5.29-사우던 아일랜드-6.3
6.08-펠로폰네소스, 그리스-6.4
6.13-토호쿠, 일본-6.9
7.15-그리스-6.4
7.19-토호구, 일본-7.0
7.23-토호쿠,일본-6.8
7.29-캘리포니아-5.5
8.21-운난, 중국,미얀마-6.0
8.25-칭강, 중국-6.7
8.30-시후안,운난, 중국-6.0
9.08-바누아투-6.9
9.10-이란-6.1
9.11-홋카이도,일본-6.8
9.29-뉴질란드-7.0
10.05-키르기스탄-6.6
10.06-티벳, 중국-6.3
10.11-체첸,러시아-5.8
10.16-멕시코-6.7
10.19-통가-6.9
10.28-파키스탄-6.4
11.16-인도네시아-7.3
11.24-오호츠크해-7.3
 
2009년 지진횟수와 강도
1.03-파푸아,인도네시아-7.6
1.08-코스타리카-6.1
1.15-키릴열도, 러시아-7.4
2.11-인도네시아-7.2
3.19-통가-7.6
4.06-아퀼라, 이탈리아-6.3
4.07-키릴열도, 러시아-6.9
4.16-아프가니스탄-5.4
5.28-혼두라스-7.3
7.09-유난, 중국-5.7
7.15-뉴질란드-7.8
8.09-이즈 열도, 일본-7.1
8.10- 안나만, 인도양-7.5
9.02-자바, 인도네시아-7.0
9.29-사모아군도-8.0
9.30-수마트라-7.6
10.07.22:03-바누아트-7.6
10.07.22:18-바누아트-7.8
10.07.23:13-바누아트-7.3
12.19-타이완-6.4
 
2010년  지진횟수와 강도
1.03: 솔로몬제도-7.2
1.09: 험볼트, 캘리포니아-6.5
1.12:아이티-7.0 
 
지진은 갈 수록 더욱 자주 발생하고 또 지진이 일어나지 않던 지역까지 발생하기 시작했다.

 

 


 
   암모나이트의 프랙탈
나뭇잎 프랙탈.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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