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호외 1면] 해고는 살인이다...
- 꼬민/Comin
- 2009
-
- [소개] 인문학교실 두번째 ...
- 꼬민/Comin
- 2009
-
- CommuneIn, Comin 2호
- 꼬민/Comin
- 2009
-
- [2호 광고] 경제위기에 맞선...
- 꼬민/Comin
- 2009
-
- [2호 광고] 풍요로운 삶을 ...
- 꼬민/Comin
- 2009
이에 포퍼는 이들이 제시한 방법론에 대해 ‘반증주의’를 제시한다. 포퍼의 반증주의는 무엇을 과학으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 과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도구이자 학문이라는 점에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과학‘철학’은 철학과 분리된 ‘과학’이 세상을 서술하는데 중심적인 지위를 가지지만, 그 ‘과학’에 대한 정의가 논리적 엄밀함을 결여했기 때문에 제기되는 것이다.
쿤은 과학을 퍼즐맞추기로 형상화하면서, 빠진 조각들을 기성의 패러다임에 비춰 맞추려 노력하다 해결되지 않는 퍼즐들이 쌓이다보면 다른 패러다임으로 시도를 해보게 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정상과학 시기에는 그 시기의 패러다임이 세상을 가장 엄밀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든 과학자들이 그 패러다임에 충실하다. 쿤은 과학의 연구 과정 속에서 현재의 패러다임에 부합하지 않는 예측결과가 나왔을 때, 대부분 그 값을 무시하는 사실을 들며 합리적으로 보이는 과학이 패러다임에 얼마나 종속되어 있는지를 서술한다. 쿤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패러다임보다 현대 과학의 패러다임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는 지금까지 물리학이 점진적으로 진보해왔다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는 주장이다. 또한 쿤은 ‘공약 불가능성’을 통해 매우 흥미로는 이야기를 하는데 ‘공약 불가능성’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세계관은 세상을 보는 틀이며 방식인데 과학자들이 이론 의존적 관찰을 한다는 쿤의 주장은 결국 과학자들도 자신의 세계관에 근거해서 자연 세계를 본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