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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칭 스미싱문자

뜬금없이 택배가 배달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CJ대한통운택배인데 물건이 도착예정이라는 거다.

‘택배를 주문한 일이 없는데...’하면서 읽어 가는데 배송물건이라는 항목에서는 그냥 숫자가 쓰여서 링크가 걸려있었다.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누르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그 뒤로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도착예정시간은 14~16시라고 상세하게 쓰여 있었다.

마지막에는 배송경로 확인이라면서 또 링크가 걸려있었지만 굳이 배송경로를 확인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누르지 않았다.

 

그리고는 하던 일을 계속 했고 택배문자는 잊고 있었다.

다음날 문자가 와서 확인을 하다 보니 전날 도착한 택배문자가 생각났다.

택배 도착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택배는 오지 않았고 아무런 추가 연락도 없었다.

그 순간 ‘택배사칭 스미싱문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다시 한 번 문자를 봤더니 역시나 의심스러운 문자였다.

택배를 주문한 적이 없었고, 택배를 받을 때 이렇게 자세한 안내문자를 받은 적이 없었고, 교묘하게 배송물건이 뭔지를 알려주지 않았고, 도착시간은 있었는데 도착일자가 없었다.

의심을 갖고 보면 허점들이 보이지만 처음에 봤을 때는 그럴싸해서 무심결에 링크를 누르게 만든다.

웬만하면 문자에 걸려있는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게 좋겠다.

요즘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기술이 워낙 교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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