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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못 구해도.

가끔 블로그 같은데 자신이 뭘 먹었는지 사진 찍고 글 올리는 거 보면서 왜 저런 걸 하지? 하던 내가 오늘 뭘 먹었는지를 적는다. ㅎㅎㅎ

 

2019년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지난 오늘. 2019년 처음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2시가 넘어 점심으로 뭘 먹지? 떡 만두국이나 먹을까 어슬렁어슬렁 사무실을 나가다가. 삼계탕을 하는 가계 앞을 지나다가 삼계탕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가계에 들어갔다.

 

2시가 넘었기 때문에 손님이 없다. 일하시는 분들이 쉬시고 계시고, 그냥 혼자서 그 넓은 가계 독점했다. 주문하자마자 삼계탕도 바로 나왔다.

 

어제 8.15 행사 마치고, 10시가 넘어 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겠다고 냉장고를 뒤적이던 날 보고 아내가 그런다. 여태 저녁도 못 먹고 나라를 구하냐?

 

아내에게 댓구도 못하고 속으로 한마디. ‘나라는 못 구해도, 밥은 먹으려고’

 

어쩌면 오늘 삼계탕 먹으로 들어간 것도 어제 영향이지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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