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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리고

생각 날 때 쓰지 않으면 쓸 기회를 또 날릴 것 같아생각 날 때 적는다.
 
월요일.
 
나 할아버지 생신이니까 통화나 하자.
 
학교에 가던 작은 딸.
 
작은 딸 통화는 그렇고 그림하고 편지 쓸게.
나 그래.
 
 
수요일.
 
비는 내리고내일 오전부터 일정이 빡빡해서그냥 집으로.
 
작은 딸 아빠 이거.
나 : ?
 
작은 딸은 아이패드에 그리던 그림을 보여준 뒤 그림을 마무리하고는 내 카톡으로 그것을 보냈다.
 
아버지 카톡으로 작은 딸 그림을 보내드렸는데아직도 이다ㅎㅎㅎ
 
2021. 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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