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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난감

 

우리나라는 다양성을 너무 존중(?) 하나라는 생각이 오늘 또 들었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2005년 자원봉사 인증센터 요원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

너무 당황했습니다.


징검다리에 자원봉사를 오는 분들에게 자원봉사 활동 인증서를

발급해 줄 마음으로 인증센터로 신고를 했습니다.


인증센터 가입을 하기 위해 인증요원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마포에 교육을 받으러 갔었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관리가 다양한 곳에서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자부, 보건복지부, 여성부, 문광부, 경기도 등 등...


각기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를 관리하고 있고...

그 관리되는 자료들은 서로 통합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요즘 말로 대략난감...


오늘도 징검다리 자원봉사자들이 물어봅니다.


여기서 자원봉사하고 다른 곳에서도 자원봉사를 하면 누적이 되나요?


음... 징검다리는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인증센터입니다.

말씀하신 곳은 아마 행정자치부 소속에서 인증관리를 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징검다리는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는 시설등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면 누적이 되지만 다른 곳에서 관리하는 시설에서의 봉사 활동은

따로 관리가 됩니다.


내 설명이 시원찮았는지 자원봉사자들은 이해를 못하는 분위기다.

왜 궂이 따로 따로 관리를 하느냐는 말엔 정말 대략난감


사실 나도 이해가 안된다.


최소한 정부 부처에서 관리하는 자료들만이라도 통합이 되면 안되나?

이것도 우리 사회가 다양성을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 하는 걸까?


지금 도서관에서는 종이접기 프로그램이 끝나고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돌아가고 이진희사모는 아이들과 놀고 있습니다.


매 주 수요일 4시부터 5시까지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종이접기를 합니다.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매 주 1회에서 격 주 1회로 다시 매 주 1회로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여름 방학 전까지의 프로그램으로 정착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머니들도 좋아해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오기 때문에

종이 접기 시간에는 시끌 시끌합니다.


지난 번 금요일 물감아 놀자에는 평소 7-8명 오던 아이들이 갑자기

한 이십여명이 오니 자원봉사 선생님이 당황을 하시더라구요...


반 정도는 유아실에서 놀고 반 정도가 함께 그림을 그렸는데...

학원에서 입시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참, 지난 번 아이들 3명에게 동화를 들려주셨던 어르신들은....

모임 회장 어르신과 상의를 해 다른 곳에서 봉사 활동을 하시기로 했습니다.


지금 도서관 끝날 시간(6시)이라 조용하네요^^


내일(목)은 광명 동화읽는 어른의 공부방 모듬에서 오는 날이네요...


도서관 지킴이 이진희사모가 늘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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