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대한 노동자당(노동동맹)의 입장
선거가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당(동맹)은 선거참여 입장을 세울 수가 없다. 선거전술은 그리고 선거활동은 사회주의운동과 마찬가지로 선험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온 것도 신의 계시로 얻어진 것도 아니다. 선거전술 또한 지식이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과학이다. 변증법적 계급투쟁속에서 얻어지고 발전한다. 선험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후천적인 것이고 학습이나 투쟁으로 쟁취되는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한국의 노동자당은 불행하게도 선거에 참여한 적이 없거나 합법 의회전술을 가질만큼 의회주의와 친하지도 않다.
선진 노동자들은 지식인들을 욕하지만 오로지 남한에서는 소수의 좌파 인텔리만이 선거참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왜 선거에 참여했으며 어떤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어떤 성과를 가지고 있는 지 알려면 이들을 선생으로 모시거나 의회주의당에 입당함으로써 실마리를 가질 수 있다. 선진노동자들은 노동당과 정의당에 입당하라!! 굴욕적이지만 노동자당은 지방의회와 총선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 우리에게는 보이콧 원칙이외의 선거방침은 없다. 사회민주주의자, 그들이 왜 의석을 얻지 못하고 왜 원내정당이 좌절되었는지 짧은 지식으로 헤아리지 말고 진보정당에 입당해서 그들의 경험비판론을 직접 전수받으라. 그들 또한 투쟁속에서 지식을 얻었기에 그들이 원하는 당활동 원칙을 충고삼아 받아들이라! 선진노동자들은 정치적인 의견차이로 진보정당과 대립하지 말고 그들의 전술을 활동지침으로 받아들이라! 선거에 관한한 진보정당이 상식의 전수자이고 원내정당 출입구 전문가다!
노동자들은 지식인들을 욕하지 말라!! 그들은 노동자들과 다른 조건속에서 활동해왔고 학습과 지식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과 비판을 직업으로 삼는 정신활동 노동자이다. 육체노동자와 다르다고 비난하지 말라!! 육체노동이 선험적인 것이 아니듯이 정신노동 또한 미리 주어진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계적으로 연구하고 비판적 분석을 통해서 투쟁의 과학을 전진시켜 진리로부터 취득한 것이다. 그들이 비난받는 것은 과학적 사회주의를 부정하고 자본의 사적 학문에 과학을 들러리시키고 바짓가랭이 잡는 모순된 의회 민주주의를 최고 목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맑스주의적 진보는 개인적인 노력과 더불어 계급투쟁의 결과로써 얻어진다. 한시대의 성과를 넘어서는 혁명은 수십년간 또는 백수십년간의 혁명 전위들의 영웅적인 투쟁과 사회 학습과 계급투쟁 그리고 공산주의 과학의 탐구 결과로써 결실맺어졌다. 근대 종교가 말하는 것처럼 신의 계시가 아니고 현존하는 과학과 지식의 질적 결합이고 조상 장인들의 열정에다 과학적 사회주의자들의 노력과 투쟁이 합쳐져 만든 사회혁명의 산물이다. 학습하라!!
노동자당 건설을 주장하는 운동가와 노동운동가들은 노동자가 위대한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결코 아니다. 위대한 노동자들에게 외부적으로 자극적 동기를 준 자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이다. 과학적 사상을 주입한 공산주의자와 헌신적인 이론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활동이 동기를 부여했기에 조금 더 위대한 것뿐이다. 그러나 계급투쟁은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간의 투쟁이기에 대중들이 투쟁에 전념하는 한 사회의 그 어떤 계급도 혁명적이지 못한다. 사회혁명으로 전진하는 계급투쟁의 당사자는 인텔리적 전위가 아니라 노동대중이다. 선생은 가르치지만 현실 투쟁 응용 시험을 치르는 자는 노동자대중이다. 혁명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 덕분에 계급투쟁은 성장했다. 그러나 계급투쟁의 결과 과학이 성장했는가? 노동자의 쪽수가 세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마르크스주의자들과 레닌주의자들의 선봉투쟁, 그리고 사회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의 대중투쟁, 그 선봉의 깃발 유물론적 철학과 계급투쟁의 수행자들이 맺은 선진 정치의식 덕분이다. 이들의 계급투쟁을 지지하고 지원하라!! 계급의식의 원천 마르크스 유물론을 계승하라!! 국제노동자협회, 이들의 초인적인 인내와 헌신적인 결사투쟁 그리고 목숨을 아끼지 않는 계급적인 의식 전취 투쟁의 확장으로써 남한 사회주의는 신자유주의라는 고난도 압박속에서 정치세력화가 조금 진전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전술은 과학적 투쟁속에서 탄생한다.
선진노동자들은 사회주의를 학습함에 있어 경험론을 경시하지 말라!! 사물의 가치를 다루고 노동의 성격을 다투는 장인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것은 노동의 경험에서 의식에 대한 물질의 선차성이 드러났기 때문이고 투쟁이 진전됨에 따라 성과가 쌓여서이다. 유물론이 밝혀낸 과학을 철학으로서 받아 들였기 때문이고, 사회주의자의 경우는 자연과학과 공학의 도움이 세계를 인식가능한 물질세계의 철학, 유물론적 가치관을 해명했기 때문이다. 이들 개별과학이 마르크스주의 모체 변증법적 유물론의 형성에 기여한 바가 컸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이 말하는 유물론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기계적인 등치로서 유물론이 아니라 역사를 이끌고 온 생산양식의 내재적 발전 법칙을 분석하여 변증법적으로 해명했고, 그 결과 물질적 해명인 인간해방의 과학으로 전화된 변증법적 세계관의 역사과학 체계로서 사적유물론이 혁명과 함께 성립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사회활동을 주저하지 말라!! 노동자당이 선거전술을 세울 수 없는 것은 맹회원의 수가 얼마 안되고 활동의 기초가 되는 당조직이 없기 때문이다. 노동조합 운동이 지지부진하여서이다. 레닌동지는소비에트 민주주의혁명이 진척되어 진보정당이 세력화 된 이후에도 혁명성을 지킨다는 구실로 사회활동과 노동운동을 주저하는, 공산주의 걸음마를 뗀 유아적 소아병자들에게 충고하기를 활동하지 않는 좌익 난장이라 비판했다. 좌익난장이란 좌익모험주의를 말한다. 공산주의란 현실 활동을 풀어가는 투쟁의 과학이기에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헤겔주의에 빠지고 과학적 기초를 무시한다면 관념론이나 공상주의로 흐른다. 현실활동을 거부한 공산주의는 유물론자가 아니고 공상주의자이고 주관적 유물론자이다. 오로지 현실을 넘어서려는 투쟁의지와 그에 걸맞는 과학적 사상과 현실적 운동의 연장으로서 계급투쟁을 확대시키는 계급투쟁의 구체화로서사회활동만이 공산주의를 유아적 정체기에서 건져준다. 노동자당의 선거방침은 보이콧 하나밖에 없기에 선거에 참여하려면 사회단체에서, 또는 진보정당에서 활동가가 되어야 한다.
민주적 의회주의자들은 사민주의적 편향을 자각했더라도 선거에서 노동자후보와 사회민주주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현실 좌파세력과 손잡아야 한다. 좌익들은 진보정당에 입당하고 대중운동을 벌여야 한다. 노동조합에서는 의회활동이나 정치세력화를 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노동력거래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진보정당에도 비판적이기 않기 때문이다. 끝으로 계급투쟁의 선전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진노동자들은 사회주의당 진보정당에 입당해서 활동력을 쌓고 선전가로 거듭 혁신하고 혁명적 전략을 실천으로 쇄신하라!!
혁명적 노동자당은 이 모든 현실적 이유에도 불구하고 보이콧 전술을 지방의회 선거를 거부하는 원칙으로써 세워내고 지켜나가야 한다. 남한은 반동의 나루터를 왕래하는 부르주아 사회이기에 선거는 부르주아들의 등용문이자 윤갑 잔치날이다. 4~5년마다 일어나는 이 잔치날에 출세를 하고자 또는 직업을 얻고자 독점자유 자유주의 사회를 존속하고자 의회와 자치단체 후보자로 나선다. 그러나, 선거는 선험적인 것이 아닌데다 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기에 노동자들은 자기 계급의 후보를 골라내지 못하거나 중간계급의 정책과 공약을 계급적인 관점에서 판별하지 못할 수가 있다. 매번 파업을 벌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동자당은 선거자체의 보이콧에서 더 나아가 독자후보를 주장하지 못한다. 조합주의에 비판적인 노동자당은 독자후보를 내세울 수 없기에 비판적 선거연합을 구성하고 비판적 독자후보 전술 등 노동자계급의 세력화를 응결시키는 대중적인 입후보를 결정하는 원칙을 선거전술로 제출해야 한다. 선거는 부르주아들이 의회와 지방의회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기에 경제적 하부구조인 토대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공장노동자에게 유리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정치비용은 쪽수가 많은 노동자들이 더 많이 짊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지방선거 보이콧은 노동자계급에게 전적으로 손해가 되지 않는다. 비조직 대중들은 보이콧 원칙을 비판하지 말라!! 보이콧이란 소극적인 선거거부망을 뜻하지 않는다.
의회선거에서 보이콧전술은 이미 인민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맑스주의자들이 세운 전술이다. 마르크스는 초기 사회주의자들의 견제속에서 의회참여를 할 수 있는 정세를 되돌려 받지 못해서 선거전술이 없었다. 하지만, 러시아혁명기 레닌동지는 마르크스주의 국제적 운동의 도움으로 노동운동을 세력화시켰고 쉼표없는 투쟁속에서 사회민주주의적 노력이 결실을 맺어 민주주의적 사회주의의 진전을 당운동으로 풀어낼 수 있었다. 레닌동지의 당인 노해동은 러시아 짜르의 전제정에 맞서 노동해방을 전진시키기 위해 거의 최초로 파업전술을 완성했고 노동해방단의 마당발로 선거전술의 실마리를 풀었고 후대 공산주의당에게 과학적 유산으로 남겨놓았다. 이 모든 성과는 계급투쟁의 전진으로 현실적 변혁이 가능해진다.
남한의 선진노동자들은 십수년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권자는 누려 보았지만 피선거권의 경험은 누릴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진보정당이나 민중정당에 비해서 경험에서나 과학에서나 밀릴 수 밖에 없다. 투쟁의 파고는 높았지만 합법정당의 벽 또한 그만큼 높았다. 또한 선진활동가들이 진보정당에 활동가당원으로 입당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선거전술이나 선거지침 또는 선거 방침을 취득할 수 없기도 할 것이다. 선거가 부르주아 의회주의 운동의 전유물이어서이다. 부르주아 사회를 투쟁속에서 일반 법칙으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사회주의는 좌초한다.
계급투쟁을 통한 노동해방 혁명을 목적으로 삼는 선진노동자라면 계급의식 전취가 최고의 강령이고 난관의 오늘을 넘는 사회의식이다. 이러한 최고의 가치는 해방과 연대의 사회민주주의 사회로 접어드는 전술 의식이지만 당장의 의회선거에서 성과를 내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진보정당을 버리고 나오면 안된다. 외국 계급정당 진보정당의 경험을 비판적으로 전수 받을 것을 결의하고 변증법적인 반대물로서 정파투쟁을 고려해야 한다. 의회적 사민주의자들에게 노동해방 혁명의 단계적 발전에 맞게 공유할 것을 주장해야 한다. 외국 마르크스주의 운동은 의회주의와의 투쟁을 포함하여 최소한 18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제당의 마르크스주의운동이 축적해온 전술과 구체적 투쟁 방침은 마르크스레닌주의 고전속에 녹아 있다. 사회주의를 지지한다면 이 국제주의자들의 계급의식을 선거방침으로 녹여내고 조직적 실천속에서 공유하고 공산주의 원칙을 구체화한 선거지침을 취득해야 한다. 오로지 의회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주의와 함께 성장한 부르주아와 손잡은 사민주의에 그치지 말고 의회주의 입법투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로지 계급투쟁에 입각해서 의회주의를 파산시켜야 한다. 의회대신 공장에서 가두에서 학교에서 논쟁을 통하여 과학을 쟁취해야 한다. 계급투쟁을 통해서 실천을 대중적으로 확장하는 계급전위 전위당에서만이 이러한 계급의식의 전투적 공유와 사회주의 의식 전취가 가능하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부정하는 민중정당에게서는 장인의 기술전수 거부권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거와 전술적 기초 지식이 중앙당에 독점화되고 관료적 운동은 지적재산권을 당료들로부터 배타적으로 비판받고 소외당한다.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선진노동자라면 마르크스주의적 역사적 유산을 취득한 좌파적 계급정당에 입당하라!! 그들에게 후보전술을 요구하고 선거지침을 정리해달라 요청하라!! 좌파적 진보정당이 없다면 전위당을 결의하라!! 계급정당의 각성된 부분이 전위당이다. 프롤레타리아 전위당, 그들의 경험론이 노동자당의 살점없는 뼈따귀를 남기고 간 빈 통조림처럼 앙상한 노동자당의 보이콧 원칙을 저버리지 않게 지적하고 밥상위에 발라진 생선 살점을 의회주의 놀음에 살판 난 사민주의 대신 의회주의 대립물을 만들게 하고 확장된 전선을 대체물로써 보태줄 것이다. 선진노동자들은 노동자당의 허술한 선거 보이콧 원칙을 보완할 과학을 여성중심주의 우파 진보정당에게서 바라지 말고 좌파적 진보정당에게서 찾으라. 의회주의나 사민주의는 마찬가지이다. 이 원내지향 정당의 정당한 대립물로써 반자본주의 당을 보장받으라!! 의회주의를 대체하는 대체재를 혁명적 사민주의에서 준비하라!! 원내정당 정의당에 대체하는 사민주의 좌파당을 데리고 사회주의 문턱을 넘어서라!! 두 당의 간격만큼이나 선거방침도 간격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후보전술이 다를 수 있다. 선거방침이 참여인지 비판적 참여인지 명확해질 때 두당의 변증법적 관계가 시작된다. 노동자당은 입후보 원칙으로써 후보전술을 비판하고 합법활동으로써 선거운동을 비판하라!! 원내정당은 노동자당과 거리가 멀기에 우리가 결의하는 당은 이들의 활동궤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때만이 선거전술로 추상화될 수 있다. 경제주의자 이들의 당은 전위당이 아니라 의회에서 소자산가 이해를 대변하는 소부르주아 정당이다. 정의당의 기초는 소부르주아 정당이다. 노동자당은 소부르주아 당이 아니라 혁명적 사민주의당에서 출발하기에 새로운 변증법적 대립물은 사민주의당인 노동당이다. 노동당은 노동계급 상층부와 학생운동가들이 연합한 계급연합정당이다. 이들 정당운동의 지침은 실천과정에서 그 착오가 드러날 것이다. 사민주의 정강정책을 실천속에서 모순을 찾고 새로운 계급투쟁 속에서 보완 받으라!! 의회주의를 넘어서는 실천을 통해 해방을 앞당기고 싶다면 전위당을 결의하라!! 민주주의혁명을 진척하고자 한다면 계급투쟁을 결의하라!! 빈곤한 계급을 깨우치려거든 좌익운동가 대신 계급해방 혁명가, 전위당을 결의하라!! 학습하라! 단결하라!!<불꽃>
사회주의적 헌법개정 방해하는 외세부역 자한당을 타도하자!!
중선거구제는 의회쿠테타다. 중선거구 획정야합 박살내자!!
청소년 노동3권 허용하라. 보통선거 선거연령 17세로 낮춰내라!!
빈민대표에게 국민소환제는 무의미하다. 선거기탁금 철폐하라!!
의원내각제는 대의제 만용이자 신분상승 특권이다. 국회의원 특권을 박탈하라!!
해고는 살인이다. 해고방지법 제정하라!!
2018. 3. 21
불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