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 자전(평민신서 15)
에드가 스노우 지음 | 신복룡 옮김 | 평민사 | 2006년 03월 15일 출간 (1쇄 1985년 02월 01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동양사 > 중국사 > 중국역사인물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역사인물
역사/문화 > 역사인물 > 중국역사인물
역사인물 교양서. 해당 인물이 어떻게 삶을 살아갔는지, 그 인물의 삶은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에드가 스노우
에드가 스노우
모택동의 구술에 의해 이 자전을 쓴 에드가 스노우는 1905년 미국의 미주리주(Missouri)의 캔사스시(Kansas City) 출생으로, 1926년에 미주리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신문학과에서 공부를 마쳤다. 1927년에 언론계에 투신하여 1928년에 상해(上海)로 건너가 {밀늑씨(密勒氏)평론보}와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과 {뉴욕 선}(New York Sun)의 화남(華南) 기자로 중국에 파견되어 중국을 유력(遊歷)했다.
또한 1933-1938년 동안 북경(北京)의 연경대학(燕京大學) 교수로 재직하면서 불가해(不可解)한 모택동의 2만 5천리 대서천에 대하여 깊은 매혹을 느끼고 연안으로 모택동을 찾아가 면담하는 데 성공했고, 이 자료를 기초로 하여 저술한 {중국의 붉은 별}은 신비의 인물 모택동을 최초로 서방에 소개함으로써 필자를 일약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맺어진 모택동과의 우정은 1972년 사망할 때까지 변치 않았다고 한다.
역주
신복룡
신복룡 교수는 충북 괴산 태생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Georgetown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동학사상과 한국 민족주의}(1978), {東學思想과 甲午農民革命}(1985), {韓末開化思想연구}(1988), {데니의 생애와 활동}(1988), {한국정치사}(1997), {한국분단사연구}(2001)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제1장 소년 시절
제2장 장사(長沙) 시절
제3장 혁명의 서막
제4장 민족주의 시대
제5장 소비에트 운동
제6장 홍군(紅軍)의 성장
제7장 장정(長征)
부록
모택동 연보
모택동의 민족주의:
출판사 서평
세월이 가면 당대의 영걸(英傑)도 잊혀지는 법인데, 천안문광장에 아직도 의연히 걸려 있으면서 만인의 추앙을 받고 있는 모택동의 초상화를 바라보면, 아마도 그는 진시황 이후의 최고의 영걸이 아닐까 싶다. 무엇이 13억 중국인들로 하여금 그를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모택동은 시대가 낳은 운명적인 영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난세라 하더라도 그만한 대업을 이룰 수 있는 영웅이 없으면 천하는 다스려지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그 숱한 영웅 중에서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끝내 통일 과업을 이룩했다는 것이 또한 장한 일이다. 따라서 모택동의 일생에는 시류나 운명으로 설명될 수 없는 극적 요인이 담겨 있다.
이와 같은 시대적인 배경 이외에도 모택동의 생애가 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의 우국충정이다. 그는 조국 통일 이외에 다른 사심이 없었다. 아편전쟁과 태평천국,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벌어진 북경 함락과 의화단(義和團)의 난에 이르기까지 60년 동안에 벌어진 서세 열강과의 싸움은 중화(中華) 5천년의 역사에 커다란 상처를 안겨 주었다.
서세동점기의 끝자락에 태어나 국공 내전과 일본의 대륙 진출의 역사적 환란을 겪으면서 늘 역사의 중핵에 자리잡고 있었던 모택동에게 중화의 영광을 회복한다는 것은 종교처럼 굳은 소망이었다. 그는 끝내 최고의 권좌에 올랐고 다시 27년 동안 권좌에 있었으나 부패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그는 훌륭했다.
이와 같이 세계 현대사의 중심 인물이 한국과 악연이었다는 것은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었다. 한국전쟁과 중공의 참전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그를 주적으로 여기게 만들었고 그 기간은 의외로 길었다. 그 동안 남한에서는 공권력에 의한 그의 악마화 작업이 꾸준히 지속되었고 어느 누구도 그의 미덕을 입에 담을 수 없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자유롭게 일기 시작한 것은 1983년 이후였다.
{毛澤東自傳}은 이데올로기 서적은 아니다. 모택동의 삶을 얘기하면서 사회주의나 또는 공산주의에 대한 미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한 인생의 젊은 반생(半生)을 담담하게 얘기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그 담담함 속에 녹아있는 비범함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택동의 손에 의해 직접 씌어진 것은 아니다. 그는 대서천(大西遷: 長征)을 마치고 연안(延安)에 안착한 1936년에 에드가 스노우(Edgar Parks Snow)의 방문을 받았다. 처음에는 '서양 오랑캐(洋鬼)'라 여기고 경계심을 가졌지만, 중국의 오지(奧地)를 찾아온 이 진지한 청년에게 감동을 느끼며 그는 자신의 전반부 반생에 대한 고백을 털어놓았다.
이때의 고백을 오량평(吳亮平)이라는 통역을 통하여 영문으로 옮겼고, 스노우는 자기가 목격한 중국 공산주의 운동을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 1938)이라는 저술로 펴냈다. 스노우는 이 구술(口述)을 받아쓰는 데 10여일이 걸렸으며 모택동의 진심을 미화하는 어떤 내용도 첨삭하지 않았다고 한다.
{毛澤東自傳}은 위 책의 제4장 [한 공산주의자의 탄생]만을 엮어 초판을 발행했었고, 이번에 제5장 [장정]을 추가하여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이 개정판은 아주 새로운 면모를 가지고 출판되었는데, 첫째로 모택동 자신이 구술한 것은 아니지만 원본의 장정(長征) 편을 첨가하여 주제의 시폭을 늘렸다는 점이다.
장정은 모택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가 되기 때문에 새로 첨가된 부분은 매우 의의가 깊다. 둘째로 80쪽에 이르는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화보의 성격을 갖추었다. 대부분의 사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어서 독자들에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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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에드가 스노우
모택동의 구술에 의해 이 자전을 쓴 에드가 스노우는 1905년 미국의 미주리주(Missouri)의 캔사스시(Kansas City) 출생으로, 1926년에 미주리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 신문학과에서 공부를 마쳤다. 1927년에 언론계에 투신하여 1928년에 상해(上海)로 건너가 {밀늑씨(密勒氏)평론보}와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과 {뉴욕 선}(New York Sun)의 화남(華南) 기자로 중국에 파견되어 중국을 유력(遊歷)했다.
또한 1933-1938년 동안 북경(北京)의 연경대학(燕京大學) 교수로 재직하면서 불가해(不可解)한 모택동의 2만 5천리 대서천에 대하여 깊은 매혹을 느끼고 연안으로 모택동을 찾아가 면담하는 데 성공했고, 이 자료를 기초로 하여 저술한 {중국의 붉은 별}은 신비의 인물 모택동을 최초로 서방에 소개함으로써 필자를 일약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맺어진 모택동과의 우정은 1972년 사망할 때까지 변치 않았다고 한다.
역주
신복룡
신복룡 교수는 충북 괴산 태생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Georgetown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동학사상과 한국 민족주의}(1978), {東學思想과 甲午農民革命}(1985), {韓末開化思想연구}(1988), {데니의 생애와 활동}(1988), {한국정치사}(1997), {한국분단사연구}(2001) 등 다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