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의 그냥그저그래 3http://blog.jinbo.net/gimche/2018-03-12T15:28:52+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The Once - You’re My Best Friend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14582014-10-17T09:20:01+09:002014-10-17T09:20:01+09:00<p><span style="color: #006400">페북을 찾아보니 8월 15일에 쓴 글이다. 이 노래가 다시 생각나서...<br />
아마 괜사 말고 다른 어딘가에서 이 노래를 들었던 듯하다. 어디서 들었지?</span><br />
<br />
------------------------------------------<br />
<span style="color: #006400">이 노래는 예전에 퀸의 노래로 알고는 있었는데,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The Once'의 버전으로 삽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듯하다. 귀에 은근히 감겨서 달라붙는 맛이...<br />
내가 이런 류의 노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가...</span><br />
<br />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I8aUHv0Newo" width="560"></iframe><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I8aUHv0Newo">http://www.youtube.com/watch?v=I8aUHv0Newo</a><br />
<strong>The Once - You’re My Best Friend</strong><br />
Ooh, you make me live<br />
Whatever this world can give to me<br />
It's you, you're all I see<br />
Ooh, you make me live now honey<br />
Ooh, you make me live<br />
You're the best friend<br />
That I ever had<br />
I've been with you such a long time<br />
You're my sunshine<br />
And I want you to know<br />
That my feelings are true<br />
I really love you<br />
You're my best friend<br />
Ooh, you make me live<br />
I've been wandering round<br />
But I still come back to you<br />
In rain or shine<br />
You've stood by me girl<br />
I'm happy at home (happy at home)<br />
You're my best friend.<br />
Ooh, you make me live<br />
Whenever this world is cruel to me<br />
I got you to help me forgive<br />
Ooh, you make me live now honey<br />
Ooh, you make me live<br />
You're the first one<br />
When things turn out bad<br />
You know I'll never be lonely<br />
You're my only one<br />
And I love the things<br />
I really love the things that you do<br />
You're my best friend<br />
Ooh, you make me live.<br />
I'm happy, happy at home<br />
You're my best friend<br />
You're my best friend<br />
Ooh, you make me live<br />
You, you're my best friend.<br />
<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HaZpZQG2z10">http://www.youtube.com/watch?v=HaZpZQG2z10</a><br />
Queen - You're My Best Friend (Official Video)<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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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0080">크레용팝이 노조 파업 현장서 노래한 까닭?<br />
금융노조 집회에서 공연…20분동안 ‘빠빠빠’ 등 불러<br />
걸그룹이 노조 파업 현장에 선 것은 사상 처음 ‘화제’ </span><a href="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4229.html">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4229.html</a></p>
<p>그래서 SNS 상에서 '파업파업 크레용파업' 이랬구만.<br />
<br />
걸그룹은 아니지만, 댄스하면서 민중가요를 불러 화제가 되었던 Z.E.N이 생각났다.<br />
그래서 미친듯이 검색을 해봤는데, 관련 동영상이 거의 없더라.<br />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 건가?<br />
<br />
젠(Z.E.N)은 나름 촉망받는 아이돌 그룹이었다. 유투브에 보니 민중가요를 부르기 시작한 2001년 이후의 노래는 없고, 2000년에 부른 '이브'라는 노래 뮤직비디오가 올드팝으로 올라와 있더라.<br />
<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KK6ZJlGkG6A">http://www.youtube.com/watch?v=KK6ZJlGkG6A</a><br />
<strong><span style="color: #000080">ZEN - 이브 (MV) (2000)</span></strong><br />
<br />
결국 내 예전 네이버 홈페이지에 2007년에 관련 글을 써놓은 걸 발견.<br />
하지만 동지가, 왼손의 법칙이라는 노래의 동영상은 연결되지 않는다.<br />
<br />
나머지 단결투쟁가, 아빠와 전태일 동영상만 사연과 함께 퍼놓는다.<br />
검색한다고 쓸데없이 수고했는데, 걍 넘어가면 섭해서...<br />
<br />
-----------------------------------<br />
Z.E.N.은 요새 뭐할까. 홈페이지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br />
갑작스레 이들이 생각났는데, 이전에 그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들도 거의 사라졌다.<br />
그들이 부른 노래들 중 몇 개는 많이 익숙했는데...<br />
생각난 김에 그들의 활동 동영상 3개와 노래 하나를 담아왔다. 파업가 동영상은 도저히 못찾겠다.<br />
<br />
2001/06/16일 비정규직 철폐와 김대중 정권 퇴진 문화제에서 젠의 공연 <br />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1.asf<br />
<span style="color: #000080"><strong>젠 - 그날 그 자리에서</strong></span><br />
<br />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2.asf <font color="#8e8e8e"> </font><br />
<strong><span style="color: #000080">젠 - 단결투쟁가</span></strong><br />
<br />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3.asf<br />
<span style="color: #000080"><strong>젠 - 아빠와 전태일</strong></span><br />
(인터내셔널가를 편곡한 노래, 조금은 어설프긴 하지만, 그 시도 자체가 신선했다)<br />
<br />
<span style="color: #000080">로봇처럼 말잘듣고 기계처럼 일만했지 너무나도 열심히<br />
정말정말 열심히 (아빠 힘드셨죠?)<br />
넉넉하진 못했지만 힘든줄도 몰랐었어 그래도 내 소중한<br />
아들 딸들 사랑하는 내아이들<br />
너희들이 있기에 (아빠! 고마워요)<br />
<br />
가진 것 없고 힘없지만 나 전태일은 사람이다. 못배워서<br />
기못펴도 사람은 사람이다.<br />
기름때로 찌들어도 우리는 인간이다. 우리들은 동지다.<br />
진실한 노동자다.<br />
<br />
IMF 한 대맞고 그 모든 것이 무너졌어 너도 맞고 나도 맞고<br />
완전히 무너졌지(아빠!그건 아빠 잘못이 아니야)<br />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저리 헤매면서 어떤일도 하겠다고<br />
일만하게 해달라고 힘든일위험한 일 가리지 않고 일했지<br />
바보처럼 열심히 일만했지 (아빠!)<br />
<br />
힘있고 가진놈들 어떤놈도 책임없고 나라경제 다말아먹고<br />
고통분담 하자 한다<br />
뼈빠지게 일했는데 구조조정한다면서 정리해고 왠말이냐!!<br />
수십년을 당했고 또 참을만큼참았다 노동자도 사람이다<br />
노동자도 사람이다 노동자도 사람이다!<br />
<br />
나 이제 말하련다 못배우고 가난해도 이땅의 주인이다<br />
세상의 중심이다 (아빠 난 아빠가 자랑스러워요)<br />
죽어도 내아이들에게 이런세상 물려주지 않겠다<br />
절대로 절대로 (아빠! 사랑해요)<br />
<br />
5월의 전태일아, 5월의 노동자야 날 태우던 불길보다 더<br />
뜨거운 심장으로 동지를 껴안자<br />
세상을 껴안자 노동해방을 껴안자<br />
전태일은 부활했다 5월의 노동자로, 전태일은 부활했다<br />
5월의 노동자로, 전태일은 부활했다<br />
5월의 노동자로~<br />
<br />
노동자여 그대 피눈물의 전사여! 단하나의 전선에서<br />
단하나의 심장으로노동자여 그대 피눈물의 전사여!<br />
삭막한 이세상에 전쟁을 선포하라<br />
친구여, 이땅의 노동자여,<br />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span><br />
<br />
[제 11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의 노동자동지들에게 이곡을 바칩니다.]<br />
<br />
시그네틱스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대우자동차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대우자동차 판매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한통계약직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포철고용특위(삼미특수강)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캐리어사내하청-기아자동차사내하청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영웅적 산개투쟁의 주역 발전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철도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공무원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장애인동지들의 이동권-교육권-노동권쟁취를 향한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우리 노동자의 자본에 대한 투쟁은 더욱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br />
이렇듯 2001년을 뜨겁게 몰아쳤고 2002년의 노동투쟁을 힘차게 열었던 전국의 노동해방투쟁이<br />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br />
<br />
자본의 역사에 맞서왔던 우리 노동해방투쟁의 역사 !<br />
그 역사가 홀로서기를 할수 있는 승리의 그날은 '우리 노동자의 하나된 단결'을 통하여만<br />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br />
5월 1일 세계노동절은 '자본'에 대하여 투쟁하는 '타오르는 인간불꽃'입니다.<br />
수많은 동지들은 아직 저들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br />
우리는 신자유주의로 몰아치는 '자본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br />
그러나 저들의 성벽을 돌파하여 전진하는 우리의 의지와 사상은 그 누구도 가둘 수 없습니다.<br />
노동자가 '자본적 노동'이 아닌 '인간적 노동'의 행위를 통하여,'노동자'라는 당당한 계급적 승리를 통하여 이룩할 새로운 세계는 반드시 건설될 것입니다.<br />
<br />
'전쟁의 광풍'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패권주의적 음모가 한반도를 뒤덮고, 반통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극우반동의 발악이 기승을 부리고, '자본'의 '노동'에 대한 억압과 착취가 '신자유주의'의 이름으로 살인적으로 진행되는 지금!<br />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세계노동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br />
우리는 더욱 단단한 의지를 들고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br />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우리가 걸어왔던 길 또한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br />
'노동자'의 이름으로 모든 장벽을 부수어버리고, '노동자'의 이름으로 모든 굴레를 벗어던집시다.<br />
'깨어난 노동자'의 실천투쟁을 통하여 '한.날.한.시'에 몰아칩시다.<br />
<br />
생산의 현장에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전국의 동지들!!<br />
힘내십시오.<br />
언제나 건강하시고, 동지들에게 늘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br />
<br />
제112주년 세계노동절을 함께 축하하며 젠이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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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노래를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br />
다시 들어도 좋구나.<br />
20년도 넘은 노래인데 말이다.<br />
아마도 시가 좋아서일지도 모르겠다.<br />
아래 글은 2009/01/29 00:51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썼던 것이다. <br />
<br />
-----------------------------------------<br />
<font color="#0d514c">슬픔이 기쁨에게는 정호승 시인이 1979년 펴낸 처녀시집 「슬픔이 기쁨에게」에 실린 시이다.<br />
조세희의 난쏘공과 같이 1970년대의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얘기를 담고 있다. 검색해서 보니 "</font>의지적인 어조와 이기적 삶에 대한 비판적 태도, '슬픔'을 시적 화자로 설정하여 청자인 '기쁨'에게 말하는 형식을 취함(의인화)<font color="#0d514c">"라고 나와 있다. 아마도 이 시가 수능이나 논술에서도 출제되는 모양이다. 이렇게 접하는 것보다 현실과 연결해서 보면 더욱 실감나지 않을까. <br />
3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용산 참사는 이 시가 말하고 있는 것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font><br />
<font color="#0d514c"> <br />
돌칼님이 블로그에 올린 시를 보고 생각이 나서 문대현 님이 이 시에 곡을 붙인 동명의 노래를 담아놓는다.<br />
돌칼님이 평한 대로 '낮은 멜로디와 조바꿈이 인상적인 노래'이다.<br />
</font><br />
<font color="#0d514c">이런 식의 노래도 접하기는 쉽지 않다.<br />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고...</font><br />
<font color="#0d514c"> <br />
이 노래가 어느 앨범에 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br />
아래의 버전은 서울대 중앙노래패 메아리가 1992년 봄 공연에서 부른 것이다. </font></p>
<p><font color="#0d514c"> </font></p>
<p style="text-align: center"> </p>
<div id="jukeBox__entryid__1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object data="/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height="27" id="jukeBox__entryid__1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50"><param name="movie" value="/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param name="FlashVars" value="sounds=/attach/308/1224514737.mp3*!1992spring12%EC%8A%AC%ED%94%94%EC%9D%B4%EA%B8%B0%EC%81%A8%EC%97%90%EA%B2%8C_*&autoplay=0&visible=1&id=__entryid__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menu" value="false" /></object>
<div id="jukeBoxContainer__entryid__1"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div>
</div>
<p> </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정호승 詩, 문대현 曲 - 슬픔이 기쁨에게</strong></p>
<p><font color="#3a32c3"> <br />
(詩낭송 1~6행)</font><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br />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p>
<p style="text-align: right"><br />
저녁놀도 없이 해지는 나라<br />
오늘도 해가 진다 어디로 가나</p>
<p><font color="#3a32c3"> <br />
(詩낭송 7~13행)</font><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단 한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죽을 때<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은<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p>
<p style="text-align: right"><br />
우리 죽어서 별에 묻히기 위해<br />
언제 다시 헤어질 때 너를 만나나<br />
홀로 새벽 강가에 우는 사람들<br />
눈물의 칼을 씻고 바다로 간다</p>
<p><font color="#3a32c3"> <br />
(詩낭송 13~19행)</font><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br />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p>
<script src="http://gimche.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http://s1.daumcdn.net/cfs.tistory/v/0/blog/plugins/CallBack/callback&id=568&callbackId=gimchetistorycom5687606&destDocId=callbacknestgimchetistorycom5687606&host=http://gimche.tistory.com&float=left&random=535"></script><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308',1426,'/gimche','');"><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426+%22%EC%A0%95%ED%98%B8%EC%8A%B9%20%E8%A9%A9%2C%20%EB%AC%B8%EB%8C%80%ED%98%84%20%E6%9B%B2%20-%20%EC%8A%AC%ED%94%94%EC%9D%B4%20%EA%B8%B0%EC%81%A8%EC%97%90%EA%B2%8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426&t=%EC%A0%95%ED%98%B8%EC%8A%B9%20%E8%A9%A9%2C%20%EB%AC%B8%EB%8C%80%ED%98%84%20%E6%9B%B2%20-%20%EC%8A%AC%ED%94%94%EC%9D%B4%20%EA%B8%B0%EC%81%A8%EC%97%90%EA%B2%8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426&title=%EC%A0%95%ED%98%B8%EC%8A%B9%20%E8%A9%A9%2C%20%EB%AC%B8%EB%8C%80%ED%98%84%20%E6%9B%B2%20-%20%EC%8A%AC%ED%94%94%EC%9D%B4%20%EA%B8%B0%EC%81%A8%EC%97%90%EA%B2%8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gimche/1426?commentInput=true#entry142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14152014-01-03T11:08:41+09:002014-01-03T10:55:39+09:00<p> </p>
<p><strong>'참 좋은 당신'</strong><br />
<br />
우리 주변에는<br />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의 불행에<br />
가슴 아파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br />
그리고 우리는 다 모자란 존재이기 때문에<br />
서로서로 기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br />
자주 느끼게 됩니다. 외로운 타인에게<br />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br />
서로 기대는 일, 그게 우리가<br />
잘 살아가는 일이겠지요.<br />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br />
<br />
<span style="color: rgb(0, 100, 0);">* 아파본 사람만이<br />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br />
외롭고 춥고 홀로 떨어본 사람만이<br />
서로 기대며 살 수 있는 사람 하나가<br />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를 알게 됩니다.<br />
우리는 누구나 늘 부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br />
그 부족함을 함께 나누고 채울 수 있는<br />
'옆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br />
'참 좋은 당신'입니다.</span><br />
<br />
-----------------------<br />
<br />
크리스마스 직전의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일부의 글이 실렸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윤민석의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 노래가 생각나더라. 예전에 이 노래를 좋아해서 인터넷 상에서 대화명으로 '좋은풍경'을 사용한 적도 있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거다. 지금도 하늘사랑 민가방 사람들은 날 풍갱님이라고 할 때도 있다. 새벽길이라는 대화명은 그 이후다.<br />
<br />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은 1999년 발매된 윤민석 1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윤민석 하면 2008년 촛불집회에 자주 나갔던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라는 노래로 익숙할 것이고, 그전 운동권들은 학생운동권에서 많이 불려졌던, 전대협진군가에서부터 시작된 일련의 NL풍 민중가요들을 기억할 것이다. 재작년 <a href="https://www.facebook.com/cheol.kim.161/posts/283868631684673">그에 대한 글</a>을 페북에 쓴 적이 있다.<br />
<br />
하지만 윤민석 1집을 들어보면 그의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도 그러하다. 검색해보니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이라는 글도 있기는 하더라. 성바오로 수도회의 아나니아 수도사가 쓴 책 "우리는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입니다"이라는 책에 있다는데, 이 글도 나름 듣기좋은 말로 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이 그렇게 참 좋은 풍경처럼 살 수 있을까?<br />
<br />
이 노래가 나에게 MP3로 있는 줄 알았더니 1집의 다른 곡들은 있는데, 이 곡만 없다. 이런...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것을 링크. <a href="http://blog.naver.com/nathan01/140139715372">http://blog.naver.com/nathan01/140139715372</a><br />
<br />
<span style="color: rgb(128, 128, 128);"><strong>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strong><br />
윤민석<br />
<br />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br />
내겐 당신이 그런 사람<br />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br />
착해질 것만 같은 사람<br />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br />
내겐 당신이 그런 사람<br />
함께 있으면 온통 세상을<br />
반짝거리게 하는 사람<br />
<br />
나 사는 동안 받은 상처들이<br />
자꾸만 가슴을 닫아도<br />
그대에게만은 내 온 맘을 열어<br />
넉넉한 언덕되고 싶은<br />
<br />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br />
내겐 당신이 그런 사람<br />
나의 메마른 가슴 적셔주는<br />
맑은 시냇물 같은 사람</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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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응사에 '바위처럼'까지 나왔다. 어제 예고편에 시위장면이 나오면서 무슨 노래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바위처럼이었다.</span><br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
<span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하긴 그 시기 대학가를 다루고 그와 함께 유행하던 노래까지 곁들인다면 당연히 민중가요가 빠질 수 없다. 그런데 바위처럼이 삼천포에서 율동과 함께 울려퍼지다니… </span><br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
<br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
<span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이 노래는 92년 발매된 꽃다지<strike>1집 <민들레처럼>에</strike> 비합법2집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에 실렸고, 1994년 발매된 합법음반에 실린 거니까, 시대상은 맞다. 그런데 그 때도 이런 율동이었나? 난 율동을 싫어했으니... </span><br style="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 />
<br />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px;">아마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바위처럼이라는 노래를 떠올리거나 이 노래가 뭘까 하고 찾는 이들이 꽤 있을 듯하다. 그런데 응사처럼 회고적인 방식으로 드라마에 실려서 민중가요가 소비되는 게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다. 이렇게라도 알려지면 좋은 게 아냐 할지도 모르지만, 그땐 그랬지 하는 식으로 민중가요가 알려지는 건 좀 서글프지 않은가. <br />
여전히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 민중의 노래로서 민중가요를 부르는 현장이 있고, 민중가요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현장이 살아난다면 민중가요도 저절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되지 않을까. <br />
<br />
개인적으로는 민중가요도 서정적인 풍의 것들을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함께 팔뚝을 흔들면서 부를 수 있는 힘찬 노래가 많이 나오고, 불리워졌으면 한다.<br />
<br />
덧. 그래도 나중에 응사에 바위처럼이 나오는 부분은 따로 검색해서 추가하도록 하겠다.</span><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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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난 일본군의 동학농민군 학살 기사를 접하고 이 노래가 떠올랐다. 가극 금강도 생각난다. <br />
그들은 패기와 열정, 정의감으로 떨쳐나섰을 터인데... 이렇게 학살당했을 줄은 생각 못했다.<br />
<br />
내 네이버블로그에 있던 글을 스크랩했던 다른 이의 글을 통해 "동학농민가"에 대해 내가 글을 쓴 적이 있음을 알았다. 2006/08/26 13:28에 쓴 건데, 당연히 비공개로 되어 있다. 이렇게도 연결되는구나. 이 글을 다시 옮긴다. 물론 링크는 다 깨진 듯한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대로 바로 잡아야겠다.<br />
<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오늘 갑자기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왜 그랬을까.<br />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이 노래는 농촌활동을 떠나면서 결의를 다지는 노래로 불리워졌다. 농민들은 잘 부르지 않는 노래였기에...</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이영미님이 </span><a class="con_link" href="http://www.voiceofpeople.org/new/news_view.html?serial=48280"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 text-decoration: none; word-wrap: break-word;" target="_blank">민중의 소리에 연재하고 있는 '노래여 나오너라'</a><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에 보니 이는 80년대 중반에 나온 노래이고, 당시 천도교쪽 청년회에서 활동하던 권호성 님이 지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뮤지컬 작곡을 하고 있고, '블루사이공' 이라는 뮤지컬의 작곡자이기도 하단다.)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하지만 이 노래를 아는 이도 대부분 1절만을 알 뿐 2, 3절까지는 모른다.<br />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전체적인 가사를 보면 왜 민중들이 떨쳐일어설 수 밖에 없는지를, 갑오농민전쟁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데, 제목은 '동학농민가'로 붙여졌다. 동학이라는 종교 때문에 나선 것이 아닐 텐데도 말이다.<br />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피엘송(</span><a class="con_link" href="http://plsong.com/"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 text-decoration: none; word-wrap: break-word;" target="_blank">http://plsong.com</a><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에 찾아보니 두 곡이 있다. 인천민중문황운동연합의 노래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지만 곡의 일부만을 부르고 있고, 노래야 나오너라는 약간 빠르게 부르는 느낌을 준다.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벗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팔뚝을 흔들면서 "야야야야~"를 불러제끼고 나면 후련한 기분까지 들었다.<br />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이 노래도 노래부르기 전에 읊조리는 아지(선동구호)가 있음을 나중에 알았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이런 것이 없었는데, 색다른 것을 많이 아는 벤세님이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진지한 노래에 웃기는 패러디 시가 붙는 게 조금 어색하지만, 들어보면 나름 괜찮다.<br />
</span><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이 아지는 인터내셔널가를 부를 때 그 전에 브레히트의 시 '예심판사 앞에 선 16세 봉제공 엠마 리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패러디하여 '사또 앞에 선 41세 농민 전봉준'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봉준은 순창에서 관군에게 체포되어 일본군에게 넘겨져 교수형에 처해졌다. 나중에 벤세님께서 아지를 보완해주셨으면 좋겠다.<br />
</span><br />
http://bob.jinbo.net/data/album/inchon88_callyou/inchon88_callyou_a08.mp3<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strong>인천 민문연(너를 부르마) - 동학농민가</strong></span><br />
http://bob.jinbo.net/data/album/noraeya2/noraeya2_a08.mp3<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strong> <br />
노래야 나오너라 - 동학농민가</strong><br />
<br />
1. 붉은노을 한울에 퍼져 핍박의 설움이 받쳐 <br />
보국안민 기치가 높이 솟았다 한울북 울리며</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흙묻은 팔뚝엔 불거진 핏줄 황토벌판에 모여선 그날</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유도 불도 누천년의 운이 다했다 농민들의 흐느낌이다 <br />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2. 검은 강물 햇살에 잠겨 억눌림의 설움이 받쳐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척양척왜 기치가 높이 솟았다 개벽고 울리며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주린배를 움켜잡고서 죽창들고 일어선 그날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태평곡 격앙가를 볼 것이다 농민들의 아우성이다 <br />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3. 한울도 울고 땅도 울었다 가렴주구의 설움이 받쳐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제폭구민 기치가 높이 솟았다 성주소리 드높이며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초근피죽 한사발에 울고 울었다 갈가마귀떼 울부짖던 그날</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춘삼월 호시절을 볼 것이다 농민들의 불망기이다<br />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저 흰산 위엔 대나무 숲을 이루고 봉황대엔 달이 비춘다</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검은 해가 비로서 빛을 내던 날 황토현의 햇불이 탄다</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하늘아래 들판의 산 위에 가슴마다 타는 분노는 무엇이었나</span><br />
<font color="#8e8e8e"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갑오년의 핏발어린 외침은 우리 동학 농민피다</font><font color="#8e8e8e" style="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 </font><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span><br />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 font-family: 돋움;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text-align: justify;">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span></p>
<p> </p>
<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308',1381,'/gimche','');"><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81+%22%EB%8F%99%ED%95%99%EB%86%8D%EB%AF%BC%EA%B0%80%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81&t=%EB%8F%99%ED%95%99%EB%86%8D%EB%AF%BC%EA%B0%80"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81&title=%EB%8F%99%ED%95%99%EB%86%8D%EB%AF%BC%EA%B0%80','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gimche/1381?commentInput=true#entry138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윤시내 - 나는 19살이에요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13722013-06-28T02:55:50+09:002013-06-28T02:55:50+09:00<p>
</p>
<p>
<span style="color: #006400">요즘엔 누군가가 내가 잘 모르는 걸 나에게 물어보면 속으로 이 노래가 귓가에서 맴돈다.<br />
이건 얼마 전에 공중파에 나왔던 CF 탓이다.<br />
<br />
이 노래와 관련하여 놀라운, 새롭게 알게 된 세 가지.<br />
최근 노래인 줄 알았는데, 40년 가까이 된 노래라는 것.<br />
이 노래를 윤시내가 불렀다는 것. 아무리 40년 전이라 해도 내가 알고 있는 윤시내의 목소리는 이게 아니었던 듯한데...<br />
게다가 영화 '별들의 고향'에 삽입된 곡이라는 것. 내가 별들의 고향을 제대로 봤을 리가 없다.<br />
<br />
아무튼 이런 걸 모르고 있었다니...</span><br />
<br />
-------------------------------<br />
<br />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270" src="http://www.youtube.com/embed/hqpXUfMLI0Y?feature=player_detailpage" width="480"></iframe><a href="http://www.youtube.com/watch?v=hqpXUfMLI0Y">http://www.youtube.com/watch?v=hqpXUfMLI0Y</a><br />
<strong>윤시내 - 나는 19살이에요</strong> (별들의 고향 OST, 1974)<br />
<br />
난 그런거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br />
괜히 겁이 나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br />
<br />
난 정말 몰라요 들어보긴 했어요<br />
가슴이 떨려오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br />
<br />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인걸요<br />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br />
<br />
웬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말아요<br />
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져요<br />
<br />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인걸요<br />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br />
<br />
엄마가 화낼 거예요 하지만 듣고 싶네요<br />
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만은 않네요<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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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pan style="color: #006400">페북에 2005년 12월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실황에서 불러워진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꽃다지 비합1집 수록) 동영상을 보고 생각나서 이전에 네이버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온다. 원래 글 중에서 친구에 대한 얘기를 쓴 부분을 뺐다.<br />
<br />
요즘도 이 노래를 부르는 이들이 있을까? 이 노래도 20년이 넘은 노래다. 내가 학부 다닐 시절로 따지면 60년대에 나왔던 고전인 셈인데, 여전히 나에겐 새롭다.</span><br />
<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n-OrSm1SJLk">http://www.youtube.com/watch?v=n-OrSm1SJLk</a></p>
<p style="text-align: center">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40" src="http://www.youtube.com/embed/n-OrSm1SJLk?feature=player_detailpage" width="580"></iframe></p>
<p>
</p>
<p>
--------------------------------------</p>
<p>
2005/02/01 03:04<br />
지난 일요일 비정규직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민지네 깜짝 콘서트 [비정규직과 함께 어깨동무]가 있었습니다. 명인님이 공연에서 많은 수고를 하셨지요.<br />
<br />
거기 나왔던 노래들이 모두 좋았지만, 특히 저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공연이 거의 끝날 즈음에 명인님이 불렀던 것으로,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라는 곡이었습니다.<br />
<br />
작년 12월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간부교육 때 처음 대면할 수 있었던 진눈깨비님이 제가 좋아했던 '명인'이라는 가수임을 알고 엄청 좋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은평지구당 숙소에서 날새서 뒷풀이를 하면서 명인님이 육성으로 라이브를 하였는데, 그 때 불렀던 노래가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였습니다.<br />
<br />
명인님의 라이브곡을 들었으면 좋은데, 없어서 대신 원곡을 올리면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아래 글은 예전에 [새벽길의 노래이야기]라는 이름으로 6년 전쯤에 올렸던 시리즈 중의 하나를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 right">
<embed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false" height="45" invokeurls="false" src="http://data.plsong.com/%EB%85%B8%EB%8F%99%EC%9E%90%20%EB%85%B8%EB%9E%98%EB%8B%A8/%EB%85%B8%EB%8F%99%EC%9E%90%20%EB%85%B8%EB%9E%98%EB%8B%A8%20-%20%EB%AF%BC%EC%A4%91%EC%97%B0%EB%8C%80%20%EC%A0%84%EC%84%A0%EC%9C%BC%EB%A1%9C%20-%2015%20-%20%EB%88%84%EA%B0%80%20%EB%82%98%EC%97%90%EA%B2%8C%20%EC%9D%B4%20%EA%B8%B8%EC%9D%84%20%EA%B0%80%EB%9D%BC%20%ED%95%98%EC%A7%80%20%EC%95%8A%EC%95%98%EB%84%A4.mp3" style="width: 300px; height: 45px; top: 0px; left: 0px" type="audio/mpeg" width="300"></embed><br />
<span style="color: #808080"><strong><img src="http://bob.jinbo.net/data/album/nnd04/nnd04.gif" style="float: left" />노동자노래단 4집 "민중연대 전선으로"(1991)<br />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strong></span></p>
<p>
</p>
<p>
1991년 노동자노래단 4집에 실렸다가 그 후 꽃다지 1집에 실린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조호상 글, 김성민 곡, 조동익 편곡, 김태언 노래)는 1990년 제3회 전태일문학상 시부문 우수작으로 뽑힌 조호상 님이 지은 같은 이름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노래이죠.^^ 그 때 전태일문학상은 민중문학계에 나름대로 권위가 있어서 많은 작품들이 응모를 했었고, 저도 그 중 초기수상작들은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1989년 제2회 소설부문 수상작인 안재성님의 [파업]이나, 1994년 제6회 보고문학 부문 수상작인 하종강님의 [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가 그렇습니다. 물론 그 이후 제가 고시공부하면서 이런 쪽에서 멀어지고 말았지만요.ㅡ.ㅡ;; 조호상 님은 이 후에 민족문학작가회의 노동문학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라는 4권짜리 장편 소설을 썼고, 또한 동화집 [연오랑 세오녀]를 쓴 동화작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br />
<br />
시 [누가 나를 이 길로 가라 하지 않았네]는 당시 제가 방위을 받던 시절 구독했던 주간 [노동자신문]에 실려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전자공장의 노조위원장인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시로 쓴 것이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br />
<br />
<span style="color: #0000cd">노동자 '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가 학교도 다니고 잘 살게 되리라는 꿈을 안고 따르던 이웃의 목사를 따라 상경한다. 하지만 목사는 '나'를 부려먹기 편한 식모 부엌데기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고 뒤늦게 안 '나'는 그 집을 뛰쳐나와 구두약공장에 들어간다. 구두약냄새에 시달리며 쉬는 날도 없이 하루에 열넷, 열 다섯 시간씩을 넘게 일하다가 옮겨가는 곳이 전자공장, 여기서도 '나'는 첫날부터 불량이 났다고 욕지거리를 당하고 뺨을 맞는 곤욕을 치른다. 이때 동료들이 편을 들어 주면서 '나'는 생전 처음 친구도 사귀게 되어, 자취방에서 함께 밥도 해먹고 놀러도 다닌다. 그러다가 자취방에서 함께 모여 공부를 시작하고 이것이 마침내 노동현실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된다. 그리하여 '나'는 노동자의 싸움에 앞장을 서게까지 되고, 결국 '아무도 가라 하지 않는' 이 길을 걸어 지금 푸른 죄수복을 입고 포승줄에 묶여 법정에 서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비록 실재했던 인물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나'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의 묘사가 약하며, 극적인 사건이나 반전이 꼭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더 절실하고 긴박한 상황의 설정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을 얻었다(제3회 전태일문학상 심사평 중에서).</span><br />
<br />
이러한 내용을 시로 만들었으니 상당히 절절했겠지요. 이에 바탕하여 주간 [노동자신문]에 연재된 만화도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br />
<br />
이 노래가 실린 꽃다지 1집에는 지금도 많이 불리워지는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민들레처럼, 전화카드 한장,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바위처럼 등이 그것이지요. 아직도 그 명성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어쩌면 민중가요의 기반이 상당히 약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right">
<embed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false" height="45" invokeurls="false" src="http://data.plsong.com/%EA%BD%83%EB%8B%A4%EC%A7%80/%EA%BD%83%EB%8B%A4%EC%A7%80%20-%20%E9%A6%96%E5%96%84%E5%85%A8%E5%9C%96%20-%2002%20-%20%EB%88%84%EA%B0%80%20%EB%82%98%EC%97%90%EA%B2%8C%20%EC%9D%B4%20%EA%B8%B8%EC%9D%84%20%EA%B0%80%EB%9D%BC%ED%95%98%EC%A7%80%20%EC%95%8A%EC%95%98%EB%84%A4.mp3" style="width: 300px; height: 45px; top: 0px; left: 0px" type="audio/mpeg" width="300"></embed><br />
<span style="color: #808080"><strong>꽃다지 1 "수선전도"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strong></span></p>
<p>
</p>
<p>
제가 좌절하고 흔들릴 때마다 저의 중심을 지키게 하는 노래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아마 명인님도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테지요. 제가 가끔씩 민중가요를 흥얼거리거나, 노동자의 삶과 진보정당에 대해 얘기를 하면, 그 나이에 아직도 철이 안들었냐는 표정으로(이름이 철인데... ㅡ.ㅡ;;) 저를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기야 제가 이 글을 썼던 90년대 후반 당시에는 현실 사회주의권도 붕괴되고, 남아 있는 중국이 거의 자본주의나 진배없이 흘러가고 있으며, 또한 북한도 봉건왕조의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진보정당이 설 전망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인식이 타당할 수도 있었겠지요. 또한 변혁의 전망은 아득하고 말이죠.<br />
<br />
민주노동당이 나름대로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현재에 있어서도, 당이 흔들릴 때마다, 진보진영 내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조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현실가능한 진보를 찾자고 하면서 80년대 말의 소시민적 의식이 담긴 민중가요를 부르고 자족합니다.<br />
<br />
하지만 분명 현실에 모순은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들이 있습니다. 자본가들의 탄압은 좀더 세련되게, 또한 심화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타당할까요? 글쎄... 과연 누가 철이 든 것인지...<br />
<br />
시간강사 신분이고, 학교에서는 계약직 연구원이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라 할 수 있지만, 저에게 노동자라는 것은 아직도 관념적으로 다가옵니다. 학위논문을 쓰는 입장이기에 학생이라는 규정력이 더 강하고요. 앞으로 노동자의식을 가진, 제대로된 노동자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최소한 제가 배웠던 것이 정치적으로 올바르며, 어떤 관점을 가지고 사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을 한다면, 이 노래가 주는 함의는 분명하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올 노동해방의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을 다짐하면서...<br />
<br />
아래 글은 도서출판 [녹두]에서 1993년 펴낸 이영미씨의 [노래 이야기주머니]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br />
<br />
<span style="color: #0000cd">1987~89년 그 때는 정말 잘 나가던 시절이었다. 민주노조들이 만들어지고 전국이 노동자들의 목소리로 들썩들썩했다. 그러나 1990년 이후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정부와 자본가측의 대응이 달라졌고 노동자들은 새로운 대응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새로운 대응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태까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던 노동운동은 갑자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형편 없이 깨지는 싸움이 많아졌고 그나마 화끈하게 싸움을 벌여보는 일도 드물어졌다.<br />
<br />
이럴 때 노래는 어떻게 될까? 당연히 투쟁적인 행진곡은 재미가 없다. 심지어 지겹고 꼴도 보기 싫어지기도 한다. 싸우자, 나가자를 외치는 노래들은 마치 강요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투쟁적 행진곡이 퇴조하는 시기인 것이다.<br />
<br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조호상 시, 김성민 작곡)는 바로 이렇게 투쟁적 행진곡이 퇴조하는, 운동 정체의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이 시기를 헤치고 나아가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의지가 담겨 있는 노래로, 이러한 반추가 가장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다. 혹시 내가 한때 기분으로, 누군가의 선동에 휘말려서 이 힘든 길로 빠지게 된 게 아닐까 하고 되돌아볼 정도로 지금은 힘이 들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봐도 자신은 누구에게 속아서, 누구의 강요에 의해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목적지를 정하고 시작한 것도 아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매순간 매시기, 노동자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을 해왔을 뿐이다. 그런 지금 나는 바로 맨 앞 선두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는 되돌아갈 수 없고 지금 이 고통은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인 것이다. 그래서 클라이맥스에서 누가 이 길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다짐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그 길이 결국은 노동해방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함으로써 결국 그의 반추는 새로운 다짐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것이다.<br />
<br />
이 노래가 지난 몇 년 간을 또박또박 반추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찬송가나 가곡 분위기가 나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악곡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대학가에서 널리 불렸던 장조 서정가요의 전통을 잇고 있다.</span><br />
<br />
참좋다 님께서 비정규직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민지네 깜짝 콘서트 [비정규직과 함께 어깨동무]에서 불리워진 노래를 민지네에 올려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명인님이 부른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를 뽑아내어 올립니다. 노노단 4집에 실린 노래보다 더 좋네요. 다만 볼륨이 조금 작아요. 참좋다님과 명인님 두분께 감사드립니다.<br />
<br />
그리고 모르고 있었는데, 소리타래의 음반 [일어서는 민주정부]에도 이 노래가 여성보컬의 목소리로 실려 있더군요. 이것도 좋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right">
<embed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false" height="45" invokeurls="false" src="http://blog.jinbo.net/attach/308/1218965589.wma" style="width: 300px; height: 45px; top: 0px; left: 0px" type="audio/mpeg" width="300"></embed></p>
<p style="text-align: right">
<span style="color: #808080"><strong>명인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strong></span><br />
</p>
<p style="text-align: right">
<span style="color: #808080"><strong><embed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false" height="45" invokeurls="false" src="http://data.plsong.com/%EC%86%8C%EB%A6%AC%ED%83%80%EB%9E%98/%EC%86%8C%EB%A6%AC%ED%83%80%EB%9E%98%20-%20%EC%9D%BC%EC%96%B4%EC%84%9C%EB%8A%94%20%EB%AF%BC%EC%A3%BC%EC%A0%95%EB%B6%80%20-%2012%20-%20%EB%88%84%EA%B0%80%20%EB%82%98%EC%97%90%EA%B2%8C%20%EC%9D%B4%20%EA%B8%B8%EC%9D%84%20%EA%B0%80%EB%9D%BC%20%ED%95%98%EC%A7%80%20%EC%95%8A%EC%95%98%EB%84%A4.mp3" style="width: 300px; height: 45px; top: 0px; left: 0px" type="audio/mpeg" width="300"></embed><br />
<span style="color: #808080"><strong>소리타래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strong><br />
<br />
</span></strong><span style="color: #808080">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br />
내게 투쟁의 이 길로 가라하지 않았네<br />
그러나 한걸음 또 한걸음 어느새 적들의 목전에<br />
눈물고개 넘어 노동자의 길걸어 한걸음씩 딛고 왔을뿐<br />
누가 나에게 이 길을 일러주지 않았네<br />
사슬 끊고 흘러넘칠 노동 해방 이 길을</span></span></p>
<p>
<span style="color: #808080"><strong> </strong></span></p>
<p>
<span style="color: #808080"><strong><span style="color: #808080"><strong>누가 나를 이 길로 가라 하지 않았네</strong><br />
</span></strong><span style="color: #808080">조호상<br />
누가 나에게<br />
이 길을 가라고<br />
일러 주지 않았네<br />
어쩌면 아무도 가고 싶지 않은 길<br />
어쩌면 내가 가다가 다 가지 못할 길<br />
누가 가라 하지 않았네<br />
그러나 떨쳐 한 걸음<br />
적들이 도사리고 있는 길<br />
이 길을 가라고<br />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네<br />
그러나 또 한 걸음<br />
아무도 아무도 나를<br />
싸움의 한복판으로<br />
가라 하지 않았네<br />
그러나 한 걸음<br />
누구도 말리지 못할 길<br />
아무도 이리로 가라고 권하지 않았네<br />
아무도 나를<br />
푸른 하늘<br />
붉은 해만 타오르는<br />
이 길로<br />
가라 하지 않았네<br />
그리고 한 걸음<br />
또 한 걸음<br />
나는 여기<br />
적들의 목전에 와 있네<br />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에<br />
그러나 나는<br />
여기까지 왔네<br />
갑자기 환히 트여 눈이 부신 꽃무더기<br />
그날이 보이는 길목에<br />
어느새 나는 다다랐네<br />
눈물고개 넘고<br />
노동자의 길을 걸어<br />
싸움의 세상을 가로질러<br />
누가 나더러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br />
단지 세상이 나를 이리로 보냈을 뿐<br />
삶이 나를 이 길로 보냈을 뿐<br />
흘러넘치는 세상의 길<br />
노동계급의 가슴팍으로<br />
한 걸음씩 딛고 왔을 뿐<br />
한땀 한땀 적들의 사슬을 끊고<br />
어느 순간<br />
한꺼번에 흘러넘쳐<br />
쓸어버리기 위해<br />
여기까지 몰려왔을 뿐<br />
누가 나를 이 길로 가라 하지는 않았네<br />
누가 나를 이 길로 가라 하지는 않았네</span><br />
<strong> </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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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span style="color: #006400">언젠가 이 노래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듯 싶어서 찾아보니 9년 전(2004/10/07 13:22) 네이버블로그에서였다. 물론 지금은 글 자체를 비공개로 바꾸었기에 검색이 되지 않더라.<br />
<br />
이장희 동지가 페북에 올린 양희은의 노래를 보고 생각난 거다. 오늘 같은 날 이 노래가 떠오른 것도 참 묘하다.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할까, 아니면 정호승의 시를 좋아할까. 아무래도 노래로 접하는 이가 많은 만큼, 아니 이게 시에 곡을 붙인 건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은 만큼 노래를 더 좋아하겠지? 나도 그렇긴 하다. 노래가 없었다면 정호승의 '수선화에게'라는 시를 알지도 못했을 수도...<br />
<br />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안치환, 양희은의 노래는 유튜브의 것으로 대체한다.</span></p>
<p>
</p>
<p>
--------------------</p>
<h3 style="text-align: center">
<strong>외로우니까 사람이다</strong></h3>
<p>
</p>
<p style="text-align: right">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이는 정호승의 여섯번째 시집의 제목이고,<br />
이 시집 안에 있는 <수선화에게>라는 시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br />
<수선화에게>에서 정호승은 사랑과 외로움에 대해 절절히 적고 있다.<br />
<br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오고,<br />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는데,<br />
외롭다고 울지 마라고, 넉넉함와 여유를 가지고 고독을 대하라고 위로한다.<br />
알고 보면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하느님이 가끔 눈물을 흘리는 것도<br />
외롭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p>
<p>
</p>
<p>
<span style="color: #808080"><strong>정호승 - 수선화에게</strong><br />
<br />
울지 마라<br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br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br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br />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br />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br />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br />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br />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br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br />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span><br />
</p>
<p style="text-align: center">
<span onmouseout="this.style.color=''" onmouseover="this.style.color='#C0C0C0'"><font face="verdana" size="2"><font color="#808000" face="굴림" size="2"><object data="/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height="27" id="jukeBox__entryid__1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50"><param name="movie" value="/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param name="FlashVars" value="sounds=/attach/308/1290843305.mp3*!%EC%9D%B4%EC%A7%80%EC%83%81%20-%20%EC%99%B8%EB%A1%9C%EC%9A%B0%EB%8B%88%EA%B9%8C%20%EC%82%AC%EB%9E%8C%EC%9D%B4%EB%8B%A4(%EC%A0%95%ED%98%B8%EC%8A%B9%E8%A9%A9)_*&autoplay=0&visible=1&id=__entryid__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menu" value="false" /></object></font></font></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span style="color: #696969"><strong>이지상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strong></span><br />
<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eOmIbiO9lVs">http://www.youtube.com/watch?v=eOmIbiO9lVs</a><br />
<span style="color: #696969"><strong>안치환 - 수선화에게</strong></span><br />
<br />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6vKWw_hsDic">http://www.youtube.com/watch?v=6vKWw_hsDic</a><br />
<strong><span style="color: #696969">양희은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span></strong></p>
<p>
</p>
<p style="text-align: right">
이 시를 안치환이 7집에서 '수선화에게'라는 이름으로 불렀지만,<br />
사람들에게는 이지상이 3집 앨범 '위로받다, 위로하다'에서 부른<br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노래가 훨씬 더 절절하고 감미롭게 다가가는 모양이다.<br />
실제 이지상의 노래가 훨씬 더 감정을 자극한다.<br />
어쩌면 이 노래가사가 시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을지도 모르겠다.<br />
이 가을에 마음 속에 남아있는 외로움이 이 노래로 달래지지는 않을 듯 하지만,<br />
그래도 조금의 위안을 받는다면 이 또한 의미 있지 않을까?<br />
<br />
2006년 12월 23일 새벽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얼마전 발매된 양희은 35주년 앨범에<br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가 실려있음을 알게 되었다.<br />
이 앨범에는 '임진강'도 실려있다.<br />
그 동안에는 남자가수들에 의해 불리워졌던 이 노래를 양희은의 목소리로 들으니<br />
그 느낌이 또 색다르다.<br />
양희은이라서 그런 것일까.</p>
<p>
</p>
<p>
<span style="color: #808080"><strong>외로우니까 사람이다(수선화에게)</strong><br />
<br />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br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br />
<br />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br />
갈대숲속에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br />
<br />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br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br />
<br />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br />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br />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br />
<br />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br />
공연이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마라<br />
<br />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br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br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span><br />
</p><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308',1360,'/gimche','');"><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60+%22%EC%99%B8%EB%A1%9C%EC%9A%B0%EB%8B%88%EA%B9%8C%20%EC%82%AC%EB%9E%8C%EC%9D%B4%EB%8B%A4%28%EC%88%98%EC%84%A0%ED%99%94%EC%97%90%EA%B2%8C%29%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60&t=%EC%99%B8%EB%A1%9C%EC%9A%B0%EB%8B%88%EA%B9%8C%20%EC%82%AC%EB%9E%8C%EC%9D%B4%EB%8B%A4%28%EC%88%98%EC%84%A0%ED%99%94%EC%97%90%EA%B2%8C%29"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360&title=%EC%99%B8%EB%A1%9C%EC%9A%B0%EB%8B%88%EA%B9%8C%20%EC%82%AC%EB%9E%8C%EC%9D%B4%EB%8B%A4%28%EC%88%98%EC%84%A0%ED%99%94%EC%97%90%EA%B2%8C%29','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gimche/1360?commentInput=true#entry136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동지여 굳세게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13572013-04-12T17:35:04+09:002013-04-12T17:28:01+09:00<p>
</p>
<p>
<span style="color: #006400">이 노래의 작사,작곡자가 윤민석인지 류형선인지 확실하진 않다.<br />
오늘 그냥 이 노래가 생각났다.<br />
이 노래를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br />
아, 맞다. 인혜가 조직사건으로 빵에 갔다가 나온 후 있었던 석방환영모임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br />
그 친구는 그 때 일, 그 때 그 노래를 기억하려나.<br />
<br />
노래 분위기로 보나, 가사로 보나 내 감성은 이런 쪽이 아닌데,<br />
가끔씩 이렇게 아무런 계기도 없이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노래들이 귓가를 맴돈다.<br />
이 노래가 나온지도 벌써 20년이 넘었구나.<br />
나는 전대협노래단의 버전이 좋더라. 연주곡은 아무래도 맛이 덜하다. <br />
암튼 이럴 때 보면 나도 참 구태의연하다 싶다. </span><br />
<br />
------------------------- </p>
<p style="text-align: cente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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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p>
</p>
<p>
소리개벽 | 한양대 노래패(1990) - 동지여 굳세게 </p>
<p style="text-align: center">
</p>
<div id="jukeBox13572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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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p>
</p>
<p>
전대협노래단1집: 전대협, 우리의 자랑이여!(1991) - 동지여 굳세게 </p>
<p style="text-align: center">
</p>
<div id="jukeBox13573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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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p>
</p>
<p>
윤민석 연주곡집(1992) - 동지여 굳세게<br />
<br />
<strong>동지여 굳세게</strong><br />
<br />
햇살 푸른 교정의 맑은 봄날에 그대는 야위었소<br />
수척해진 두뺨에 흐르는 눈물 우리들의 햇살이었소<br />
빼앗긴 땅 부둥켜 일으키고져 분노로 사랑하며<br />
굵은 창살 안에서 젊음 찾으며 아프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br />
아아 그대 눈물로 견디는 기나긴 이 밤<br />
그대를 위해 나 여기에 촛불 밝혀두고<br />
지나온 새벽전선 위에 흙빛 붉은 진달래처럼<br />
동지여 꺾이지 않는 들꽃처럼 굳세게<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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