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의 그냥그저그래 3http://blog.jinbo.net/gimche/2013-06-13T05:36:23+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서동요 - 연애에 돌입하게 되는 다양한 스킬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4432007-06-11T20:45:45+09:002007-06-11T20:45:45+09:00<!--FCKeditor--><p>화려했던 백제의 문화를 청동기 수준의 것으로 돌려놓았던 엉성함을 빼면 서동요는 나름 재미있었다. 서동요가 재미없었다거나 여차저차한 관계로 보지 못했다는 사람은 보지 말 것.</p>
<p>오랜만에 도대체님의 홈페이지를 찾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둘러보다가 재미있기도 하고 뭔가 꽂히는 게 있어서 담아왔다. 그런데 나에게 맞는 연애의 스킬은 보이지 않는다. 서동요를 부르면 될까. 그것도 자주 봐야 부르든지 말든지... 게다가 서동요가 기억도 나지 않는데... 괜히 '오나라 오나라~' 이것이 생각나네. ㅡ.ㅡ;; 막판의 국익론은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p>
<p> </p>
<p><font color="#8e8e8e">이 만화는 WWCAST.com에 연재된 <strong><노마진 드라마노트></strong>의 한 회 분량입니다.</font> </p>
<p><a href="http://dodaeche.com/1101">http://dodaeche.com/1101</a></p>
<p> </p>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img height="355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http://cfs1.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E3MTg4QGZzMS50aXN0b3J5LmNvbTovYXR0YWNoLzExLzExNzMuZ2lm" width="500" /></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308',443,'/gimche','');"><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443+%22%EC%84%9C%EB%8F%99%EC%9A%94%20-%20%EC%97%B0%EC%95%A0%EC%97%90%20%EB%8F%8C%EC%9E%85%ED%95%98%EA%B2%8C%20%EB%90%98%EB%8A%94%20%EB%8B%A4%EC%96%91%ED%95%9C%20%EC%8A%A4%ED%82%AC%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443&t=%EC%84%9C%EB%8F%99%EC%9A%94%20-%20%EC%97%B0%EC%95%A0%EC%97%90%20%EB%8F%8C%EC%9E%85%ED%95%98%EA%B2%8C%20%EB%90%98%EB%8A%94%20%EB%8B%A4%EC%96%91%ED%95%9C%20%EC%8A%A4%ED%82%AC"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443&title=%EC%84%9C%EB%8F%99%EC%9A%94%20-%20%EC%97%B0%EC%95%A0%EC%97%90%20%EB%8F%8C%EC%9E%85%ED%95%98%EA%B2%8C%20%EB%90%98%EB%8A%94%20%EB%8B%A4%EC%96%91%ED%95%9C%20%EC%8A%A4%ED%82%AC','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gimche/443?commentInput=true#entry44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사랑은 완성하는 게 아니다 - 강풀의 순정만화새벽길http://blog.jinbo.net/gimche/1012006-05-05T17:47:55+09:002006-05-05T17:47:55+09:00<P>지난 주 헌책방에 갔다가 <강풀의 순정만화>(문학세계사, 2004)가 있길래 두권을 모두 샀다.<BR>심심풀이용이었고, 읽는데 시간이 그리 걸리긴 않았지만, 그래도 그냥 읽지 않고 대략의 평을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BR>순정만화를 보면서 순정만화스런 그런 생각을 해본다. <BR>이럴 때도 있는 것 아니겠어.<BR> <BR>작가의 말.<BR>"순정만화를 그리면서 많이 행복했다.<BR>나는 사랑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중요한 사랑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다 보니, 마감에 쫒겨 고달프면서도 내내 행복했다. 작업하면서 내가 행복했던 느낌이 조금이나마 독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BR>정말 그거면 흡족하겠다."<BR>전달되었다. <BR> <BR>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카툰은 앞 장 내용의 요약이면서 반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슬램덩크나 열혈강호에서 진지모드로 있다가 갑자기 코믹모드로 바뀌는 장면이 생각나게 한다.</P>
<P> </P>
<P>이 만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났던 노래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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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right><FONT color=#827e7f><EMBED style="LEFT: 10px; WIDTH: 300px; TOP: 34px; HEIGHT: 45px" src="http://www.hwanja.net/data/minseok_1_cham good punggyung saram.asf" width=300 height=45 invokeURLs="false" autostart="false" AllowScriptAccess="never" invokeURLS="false"></FONT></P>
<P align=right><STRONG><FONT color=#827e7f> 윤민석 - 참 좋은 풍경 같은 사람</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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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래도 좋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새벽길]이라는 온라인 대화명을 쓰기 전, 하이텔과 하늘사랑, 그리고 세이클럽에서는 [좋은풍경]이라는 대화명도 사용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닭살이다. 풍경님, 풍갱이...</P><br /><p><span class="toggle-text" onclick="toggleMore(this)" style="cursor: pointer; display: none;">계속 보기...</span></p> <div class="more-content" style="border: 1px dashed black; background: none repeat scroll 0% 0% rgb(239,255,175); padding: 1px; margin: 1px;"><br /><P>- <FONT color=#156200>엘리베이터 안에서 학생(한수영)이 놀라지 않게 뭔가 말을 건네야 한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먼저 상대방 학생이 했던 말,<BR></FONT>"아이 씨발 조땐네."<BR><FONT color=#156200>나라도 놀랐겠다. 이어지는 차렷자세... ㅋㅋㅋ<BR></FONT><FONT color=#156200>하긴 욕도 마냥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 <BR>강숙에게서 욕을 먹고 나서 김연우가 하는 말, </FONT>"하하. 전 그런 욕 상관 없어요. 저기... 어떤 좋은 사람이 있는데... 목소리를 참 듣고 싶었는데... 그 사람의 목소리를 처음 들은 게 "씨...발"이란 말이었어요."</P>
<P> <BR>- <FONT color=#156200>만화 속 주인공인 김연우는 거의 나로 감정이입을 해도 될만한 인물이다. 나이는 30이지만, 그 나이나 내 나이나...<BR>행동하는 하나하나가 나를 떠올리게 하니...<BR>데이트 신청도 제대로 못한다.</FONT> '꼭 먼저 말해야 되나...? 해,해도 되는 거였어요...?'<BR><FONT color=#156200>문제는 그에 적당한 상대방이 없다는 거. 만화에서는 동갑내기(띠동갑)인데...<BR></FONT>'바보같이 버벅대는 게... 그래도 귀엽단 말야??' <FONT color=#156200>나에게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FONT></P>
<P> </P>
<P>- '요즘 들어 자주 만나는데 아무리 자주 봐도 만날 때마다 더욱 긴장됩니다.' <BR>'이 늦은 시간에도 마주칠 수 있다니... 저는 요즘 운이 참 좋습니다.'<BR>'저쪽에서 나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해. 그거면 된다구...'<BR>'오늘 아침은 모든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냥, 괜히 즐거워.'<BR><FONT color=#156200>사람을 좋아하면 그렇게 된다니까...<BR>어떤 계기로든 자주 접할 기회를 만들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BR>우연을 가장해야 하니까... 메신저에 대화상대로 추가하는 것도 그렇고, 어쩌다 말을 건네는 것도 그렇게 보여야 한다. <BR>강박관념인가... </FONT><BR> <BR>- <FONT color=#156200>이름가지고 사람 놀려서는 안된다. 그런데 강숙이라... 원숙이형은 지금 뭐할까.<BR>아래 장면 보고 졸라 웃었다.<BR></FONT>"짤랑~ 짤랑~ 짤랑~ 짤랑~ 으쓱~ 으쓱~" : 어렸을 때 TV유치원 율동...?<BR>"짤랑짤랑 짤랑짤랑 으쓱~ 으쓱~" : 저걸 왜...? 미쳤나...?<BR>"쑤욱~! 수욱~!" : "야!" 너! 이름 갖고 장난하려고!<BR> <BR>- '너에게 더 이상 어떤 의미도 주고 싶지 않아. <BR>너와 나 사이에 의미 있는 날을 만들고 싶지 않아.' (권하경의 생각)<BR><FONT color=#156200>첫눈에 무엇인가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할 때,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아마도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일꺼야</FONT>.</P>
<P> </P>
<P>-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도 점점 마음이 편해집니다.'<BR><FONT color=#156200>그렇게 맘이 편해지는 것은 서로간에 모두 그래야 한다. 일방적이면 안되는 것이다.</FONT></P>
<P> </P>
<P>- 서로간에 '내가 얼마나 자꾸 자꾸 자기 생각 하는지... 알까? 깊어가는 내 마음을...?' </P>
<P><FONT color=#156200>이런 상태인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직 그런 단계조차 되지 않았으니...</FONT><BR> <BR>- "가라고 해보라고! 넌 내게 가란 말 못해. 너도 날 필요로 하니까 가라고 해! 그럼 잘..."<BR>"가!"<BR>'네가 나중에 더 상처받을 일을 생각하면 더 차갑게도 말할 수 있어.<BR>더 정나미 떨어지게 말할 수도 있어.<BR>얼마든지 더 잔인하게 말할 수도 있어, 난.'<BR>'나중에 더 널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BR><FONT color=#156200>강가딘님이 나에게 그만 만나자고 할 때 아마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BR>강숙은 이 정도는 충분히 예상했다고,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괜찮다고 했고, 나중에 다시 잘 이어지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게 끝이었다. 지금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네.</FONT><BR> <BR>- 크리스마스날 눈을 기다리는 상대방을 위해 일부러 스프레이로 눈을 만들어내는 이벤트, 이 정도는 해야 연애를 할 수 있는건가. 쉽지 않다. ㅡ.ㅡ;;<BR>게다가 "저기... 눈 맞아줘서 고마워요." <BR><FONT color=#156200>이건 내 모드가 아니다.</FONT><BR> <BR>- '요즘... 저에게 자꾸 핸드폰을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BR>워낙에 전화 올 데도 없었지만... 그 이전엔 핸드폰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살았거든요...<BR>요즘은 제 핸드폰에 이전엔 거의 없던 문자메시지란 것이 들어 있어서 그걸 자꾸 보고 또 보게 돼요.<BR>맨날 봐도 그 글이 그 글인데 지우지 않고 차곡차곡 저장해 놓고는 자꾸자꾸 다시 보게 됩니다...'<BR><FONT color=#156200>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다 지웠다. </FONT><BR> <BR>- <FONT color=#156200>담배 많이 피운다고 수영이 걱정해주자 - 처음이라나 -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한다. <BR>예전에 진희에게 담배 끊으라고 했었는데...진희는 어떻게 지내나 모르겠다. 벌써 안본지가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BR>진희 결혼식 때 주례를 이수호 선생이 봤던가. 보고 싶다. </FONT><BR> <BR>- "별로 말도 안 하고 그냥 옆에만 있어도.. 난 좋던데...?"<BR>"너 임마 그래도 최소한 같이 있을 수 있잖아... 꼭 말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건 아니지 않냐...? 그리고 말야. 야, 뭐 사람 만나는 일이 결론짓고 그래야 하는 거냐? 지금도 어쨌건 둘이 같이 가고는 있는 거잖어."<BR>"지금은 일단 그 사람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좋으면 되지 뭐. 넌 지금 같이 있잖아."<BR><FONT color=#156200>한수영이 강숙에게 해주는 조언 치고는 너무 세련되었다. 고딩 맞아? 비현실적이다.</FONT><BR> <BR>-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그런 사람이 있긴 한데...<BR>"엄마... 나 사실 말야. 요즘 좋은 사람이 생겼어.<BR>그런데 그게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그런 것뿐이야.<BR>보고 있으면 마냔 좋은데... 그게 왜 좋은 건지 몰라서 그래...<BR>분명해지면 꼭 이야기해줄게..."<BR> <BR>- 2권 처음에 나오는 생각들.<BR>한수영: 내 손을 놓지 마요. --> 좋은 사람이에요. 아저씬...<BR>'아, 아저씨... 손 빼지 마요. 그냥 잡아요. 내 손을 놓지 마요. 내 손을 잡아줘요.'<BR>'손을 계속 잡아서 나에게 용기를 줘요. 나 아저씨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어.'<BR>'이 사람이야, 좋은 사람...'<BR>김연우: 이렇게 계속 함께 걸을 수 있을까요. --> 고마워요. 나를 잡아주는 손...<BR>'이렇게 계속 함께 걸을 수 있을까요...?<BR>나는 왠지 불안하네요. 이렇게 함께 걸을 수만 있다면...<BR>그거면 좋겠는데요. 외롭지 않게.. 함께...' <BR>강 숙: 너와는 뭐든지... 함께 하고 싶어... --> 늘 함께 할 거야. 뭐든지... 꼭 함께 할 거야.<BR>권하경: 이제는 나도 너에게 뭔가 주고 싶어... --> 나도 너에게 뭔가 줄 수 있어야 할텐데... 그래야 할텐데...<BR>'나는 늘 너에게 받기만 하고... 난 너에게 해준 것이 없으니까...'<BR>규철: 아니요. 내가 안 괜찮아요. --> 왠지 이번만큼은 계속 같이 있어야만 할 것 같아서... 먼저 가는 건 싫어서요...<BR>붕어빵아줌마: 나는 그 쪽이 옆에 있어주면 좋긴 하지만... --> 그래도 왠지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BR> <BR>- 규철: 그녀를 두고 떠나던 날..<BR>'나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어... 내 못난 모습이 싫었지만... 나는 이미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거든...<BR>그녀에게 나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어.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보고 싶었지만...<BR>날 바라보고 있을 그녀 모습에 내가 흔들릴까봐... 나는 그럴 수 없었어...'<BR>"뒤돌아볼 수가 없었어... <BR>내 마음이 약해질까봐...<BR>내 우는 모습을 보일까봐...<BR>차마 뒤돌아볼 수 없었어..."<BR><FONT color=#156200>어쩔 수 없이 떠난 거니까, 뒤돌아보면 너무 괴로우니까, 마음이 약해질까봐, 차마 뒤돌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BR>그랬을 것이다. <BR>나도 비슷한 이유로 그녀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만나자고 할 수 없을 듯하다. 용기보다는 내 처지 때문에...</FONT><BR> <BR>-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면...<BR>뭐든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되도록 그쪽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BR>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그저 붕어빵을 굽는 것뿐이지만...'<BR> <BR>- "소중함을 몰랐어... 늘 옆에 있었는데... 마음을 열었어야 했는데...<BR>고마워요... 아저씨... 아저씨로 인해서 나를 돌아봐요. 아저씨로 인해서 더 소중한 것을 얻어요."<BR>"난 요즘 뭐랄까.. 난 꼭 구원을 받은 기분이 들기도 해..."<BR><FONT color=#156200>나도 누군가에게 구원받은 느낌까지 주고 있지 않을지라도 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FONT><BR> <BR>- '사랑했었대요...<BR>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문제가 사랑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대요.<BR>그냥 아무 관계도 아니었으며 문제가 아니었을 텐데... 사랑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대요.<BR>해줄 수 있는 게 그것뿐인 걸 깨달았대요.<BR>그 사람이 편하게 웃으면 웃을수록 괴로웠대요. 사랑했기 때문에...<BR>간단한 문제 같았지만... 그것은 너무 큰 것이었대요...<BR>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초라하게 보이기 싫었대요.<BR>사랑했기 때문에 싫었대요.'<BR>불확실한 미래 때문에...<BR> <BR>'나의 부족함으로 고민할 때마다 먼저 내밀어주는 따뜻한 손...'<BR>"아시죠? 우리의 미래가 더 불확실한 것을... 아저씨하고 나는 나이 차이도 많이 나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요."<BR>'내가 용기 없을 때마다 나를 잡아 끌어주는 목소리...'<BR>"우리 항상 이야기해요. 불확실한 거 생기면 함께 이야기해서 확실하게 만들어서 이겨 나가요.<BR>우리의 미래가 훨씬 더 불확실해요. 하지만, 항상 이야기해요."<BR>'용기 없고 불확실한 나에게 먼저 내밀어주는 용기 있는 확실한 손...<BR>이 손을 잡을게요. 나 비록 용기 없더라도...<BR>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늘 고민하고 있지만... 용기를 내볼게요.'<BR><FONT color=#156200>만화 안에 나름의 사랑과 행복에 대한 철학이 있다.</FONT><BR> <BR>- 실패한 사랑이라고 좌절하는 강숙에게 한수영이 주는 말.<BR>"야! 실패 아냐! 사랑이 뭐 완성시키는 물건이냐?<BR>실패한 사랑이 어딨어!<BR>그 과정도 다 사랑이잖아! 그 순간순간이 다 사랑이잖아!<BR>넌 지금도 사랑하는 중이야!" <BR><FONT color=#156200>사랑은 완성하는 게 아니다. 내가 부딪쳤던 그 순간이 사랑이다. 이런 말을 하는 한수영은 고딩이 아니다. 고로 순정만화는 만화일 따름이다. </FONT><BR> <BR>- '그녀는 날 잡지 않았었어... 오히려 내게 어떤 이유도 묻지 않았어...<BR>그녀는 내게 왜 이유를 안 물었을까... 이젠 그게 헤어진 이유가 되어 버렸어...<BR>말할 걸... 그랬어... 어떻게든 말할 걸 그랬어...<BR>분명하게 말해줄 걸... 힘들지 않도록...<BR>다른 이유들로 힘들지 않도록 말이야...'<BR> <BR>- '나는 항상 속으로만 생각하고...<BR>정작 말은 아끼고... 생각한 것을 말하지 못하고...<BR>생각과 말은 항상 다르고..<BR>당신이 좋아요...<BR>당신 때문에 세상이 변화되었어요...<BR>당신이 마음에 들어요...<BR>당신이 좋아요...<BR>당신 때문에 난 행복해졌어요...<BR>당신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요...<BR>당신을 하루 종일 기다려요...<BR>당신 생각만 하면 나는 행복해요...<BR>당신을 생각해요... <BR>당신을 ... 난... 난 당신을... 나는.. 나는... <BR>더 이상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을래요.' <BR>"사랑해요."<BR>"확실하게 내 생각을 말하고 싶어요. 비록 나 용기는 없지만... 난 당신을 사랑해요."<BR>"분명하게 말할게요. 당신을 사랑해요." <BR> <BR>- '그러고 보니..<BR>넌 늘 내가 무언가 필요할 때 내 옆에 있어 주었구나...<BR>하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널 볼 수 없구나...<BR>내가 필요할 땐... 늘 내 옆에...<BR>내가 외로울 땐... 늘 내 옆에...<BR>내가 혼자 있을 땐... 넌 늘 내 옆에...<BR>내가 필요했던 것은.. 아... 숙아...<BR>내가 늘 이곳에 왔던 이유... 이제야 알 것 같아... <BR>나는 이곳에서 그 사람을 기다린 게 아니었구나...<BR>어느새... 난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었구나...<BR>너였어... 내가 자꾸 이곳에 오는 이유... <BR>너였어.. 이곳에 있으면 니가 나를 찾아오기 때문에...<BR>내가 기다린 것은 너였어... <BR>너였어... 이젠 늦었지만... 너였어...'<BR><FONT color=#156200>권하경의 독백인데, 이건 비약이다. 역시 만화라는 것을... </FONT></P><br /></div><div class="buttons-bottom right jinboblog-i-like-this-buttons"><a class="button-jinboblog" href="javascript:void(0);" title="스크랩으로 글 링크를 저장하세요" onclick="recommend('308',101,'/gimche','');"><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mini_chuchon.png" alt="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a><a class="button-twitter" href="http://twitter.com/home?status=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01+%22%EC%82%AC%EB%9E%91%EC%9D%80%20%EC%99%84%EC%84%B1%ED%95%98%EB%8A%94%20%EA%B2%8C%20%EC%95%84%EB%8B%88%EB%8B%A4%20-%20%EA%B0%95%ED%92%80%EC%9D%98%20%EC%88%9C%EC%A0%95%EB%A7%8C%ED%99%94%22" target="_blank" title="트위터로 리트윗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twitter.png" alt="트위터로 리트윗하기" /></a><a class="button-facebook" href="http://www.facebook.com/sharer.php?u=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01&t=%EC%82%AC%EB%9E%91%EC%9D%80%20%EC%99%84%EC%84%B1%ED%95%98%EB%8A%94%20%EA%B2%8C%20%EC%95%84%EB%8B%88%EB%8B%A4%20-%20%EA%B0%95%ED%92%80%EC%9D%98%20%EC%88%9C%EC%A0%95%EB%A7%8C%ED%99%94" target="_blank" title="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facebook.png" alt="페이스북에 공유하기" /></a><a class="button-delicious" href="http://delicious.com/save" onclick="window.open('http://delicious.com/save?v=5&noui&jump=close&url=http%3A%2F%2Fblog.jinbo.net%2Fgimche%2F101&title=%EC%82%AC%EB%9E%91%EC%9D%80%20%EC%99%84%EC%84%B1%ED%95%98%EB%8A%94%20%EA%B2%8C%20%EC%95%84%EB%8B%88%EB%8B%A4%20-%20%EA%B0%95%ED%92%80%EC%9D%98%20%EC%88%9C%EC%A0%95%EB%A7%8C%ED%99%94','delicious','toolbar=no,width=550,height=550'); return false;" title="딜리셔스에 북마크합니다"><img src="/plugins/../jplugins/ILikeThis/images/delicious.png" alt="딜리셔스에 북마크" /></a></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gimche/101?commentInput=true#entry10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