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컴플렉스는 아직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벌써 공격적 민족주의 파시즘은 골수째 드러나고 있더구만요 -ㅂ- 중국인 어쩌고 하는 뉴스 봤을 때 벌써 짐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 집단광기의 특징이란 뒤에서 입만 갖고 떠드는 거라 중국 유학생 집단 폭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거란 게 다행(?)이란 걸까.
지금 이 상황의 파시즘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 즉시 짱께 화교로 몰려 버리던데, 중립적 입장 취했다고 바로 매국노로 몰아버리는 중국인들과 뭐가 그렇게 다른 모습이길래 그렇게 중국인들을 가열차게 비판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ㅂ-
그나저나 정말 한국 경찰의 매너플레이엔 저도 짜요 해주고 싶다능. ㅆ... 전 자국민 잡는 것보다 이주 노동자 잡는 게 더 먼저 떠오르더군요 -_- 자국민 만만한 거야 한국 경찰이 좀 그렇다 쳐도, 인도네시아나 중국 소수민족은 만만하지만 한족은 별로 만만하지 않은 듯한 모양입니다. -_-
제가 이번 사건을 주목하는 것은, 지금 중국의 모습이 100년 전 일본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100년 전에 일본은 청, 러시아 등과 전쟁을 벌일 때 저런 분위기였으니까요. 지금 중국이 저렇게 광기에 휩싸인 애국주의 열풍 그대로입니다. 국내에 저항세력이 거의 없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요.
만약에 북한에 무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중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중국은 자동으로 북한에 군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 지도 예측하기 힘들지요. 제가 중국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중국이 스스로를 대국으로 규정하면서 팽창주의로 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00년 전의 일본 등 과거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을 답습하는 모습이 너무나 잘 나타난다는 것이죠.
참군/ 뭐 중국의 지금 모습이 100년 전의 일본의 모습, 75년 전의 독일 모습과 흡사하죠. 사회주의혁명을 완성하겠다고 난리를 쳤던 문혁 당시의 모습과도 흡사하구요. 홍위병이라는 용어가 이렇게 실감난 적도 별로 없었던 거 같네요. ㅎㅎ
이미 중국은 스스로를 대국으로 규정하고 팽창주의 일변도를 걷고 있습니다. 가능성의 문제는 이미 벗어난지가 오래되었죠. 중국의 경제개발정책은 물론이고 현재 벌이고 있는 군비확장이나 주변국에 대한 압박 등은 전형적인 제국주의적 팽창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얼마든지 그런 일을 벌이더라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과거 봉건제의 역사 속에서 제국주의의 속성을 보인 적이 있죠.
다만, 중국이 올림픽을 주최하는 이유는 98년에 월드컵을 개최했던 프랑스의 입장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급속한 경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이촌향도, 그에 따른 도농 간 갈등심화, 56개(정확한지 모르겠네요)에 달하는 민족간의 알력심화, 특히 신장위구르, 내몽고, 대만 등 분리독립문제로 언제든 촉발될 위험성을 가진 지역들, 네팔 마오주의자들과의 관계, 미국과의 경제적, 군사적 대치 및 일본과의 관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다가 정치적으로도 위태한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전민족 대단결뿐만 아니라 중국이라는 국가단위 안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통합하자는 측면에서 올림픽이 가지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 나치가 위대한 게르만민족의 부활탄으로 올림픽을 유치했듯이 말이죠.
중국유학생들의 폭력행사문제는 중국 본토에서 유도했던 대동단결의 차원에서도 판단해야겠지만, 여러 차원에서 판단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는 대중심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좀 더 깊이 고민해볼 필요를 실감했습니다. ㅎㅎ
다만 프랑스는 그래도 국내에 저항세력도 만만찮게 존재하고 있고, 국내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대학생들이 현재로서는 가장 많이 남아있는 나라이기 때문인지 중국보다는 문제가 덜한 것 같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인 민주주의조차 실현이 되지 않는 나라이고, 주변 국가들과 충돌하기를 서슴지 않으니 더욱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프랑스는 이웃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영토 분쟁을 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는데 말이죠.
제가 더욱 염려하는 건, 중국의 이와 같은 제국주의적 침략성이 동아시아 전체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어쩌다가 동아시아의 한국땅에 태어나서 중국이라는 신흥 제국주의 국가와 이웃을 하게 된 건지;;
게다가 더 우려되는 건, 중국인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반성하는 기미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일부 양심적인 사람들을 제외하면 말입니다). 티베트 문제에 대해 너희들이 모르니까 우리가 화가 난 거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중국 정부 당국자도 미안한 줄 모릅니다. 더욱 황당한 건, 한국의 철없는 반미론자들은 무조건 중국 편을 드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솔직히 나쁘기로 따지면 둘 다 나쁜 놈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