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찍, 대구로 가는 전세버스를 타고 아는 사람의 혼인식에 다녀왔습니다. 그 버스에 문학회 후배도 타려고 왔는데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있더군요. 얼마전, 모잡지의 수습으로 들어간 친구인데 전경쪽에서 날아온 스패너(아마도)를 맞고 기절했다가, 병원에 갔다 온거라더군요. 기자용 헬멧을 쓰면 상처가 안난다고 전경들이 방패로 자꾸 찍어서 짜증나서 벗고 나갔다가 그랬답니다. 어청수가 눈 앞에 보이고 기회가 닿는다면, 반드시 대가리에 큰 반창고를 붙여줘야지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