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끔하게 하시는군요. 칼 슈미트를 봤었고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 '중간보고'할 정도로 이해를 하진 못했습니다. 처음엔 법학적 관점에서 접근을 했다가 나중엔 정치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게 되고 그리고 지금은 역사와 주체의 관점에서 다시 보게 되더군요. 언젠가 '중간보고'드릴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마침 포스팅 하나 했는데요, 한겨레 21 이번호 특집 보면서 많이 어이가 없더군요. 심 사퇴를 종용했던 인사 중 하나가 언급하신 어떤 라인 쪽 인물인 것으로 아는데, 참 난감한 것이 김기식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민주당의 역사라던가 그들의 이념, 아니 차라리 미국 사회 내에서 소위 '진보(progressive)'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뭔지 이걸 도통 이야길 안 해요. 한국사회에서 그 말이 가지고 있는 함의가 왜 다른가를 설명하지 않죠. 최장집 선생이 이야기하는 바, 그것이 소위 건전한 대의제를 위한 하나의 틀이 될 수 있다는 거, 이거 학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이론적 동의는 가능할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에서 이념적 가치관이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지를 염두에 둔다면 쉽게 인정하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우째 주변에 보면 여기에 혹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저에게 "왜 그런대요?"라고 물어보시면 저도 잘 모르겠다능... 쩝...